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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내키지 않은 일을 해야 할 때요.

......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21-02-05 14:57:57
하려면 하는 것이지만,
또 하려고 생각은 했지만 
왠지 내키지 않는 기분이 들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일테면 (그냥 예를 들어입니다..)

누가 어떤 물건을 빌려달라고 했다.
내가 한번 찾아볼께 라고 했고, 찾았지만
왠지 빌려주기 싫은 거죠
손상의 위험이 있다거나
그 사람이 믿음직하지 않다거나 등등..

해서
물건을 못 찾았어.누구 줬나봐
이 정도로 넘어가면 되는 건데..

또 거짓말은 하기 싫은거죠

이래저래 이 일 자체를 생각하기도 싫은 상태랄까??

또는요..

내가 누군가에게 어떤 호의를 베풀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 호의를 베풀려면 조금의 시간과 금전적 소모가 뒤따라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이긴 하지만?

왠지 내가 왜 그렇게 해야하지?
그런 생각이 들면서
왜 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굳이 먼저 요청하지도 않은 호의를 베풀어야하지?
뭐 이런 생각이 밀려오는 거죠...

그러면서 이 일 자체를  생각하기 싫어지고
후회가 밀려오는 거죠...

이런 내키지 않는 일을 만든 내가 가장 문제지만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아니 
후회를 덜 하는 일일까요???

IP : 112.145.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5 3:01 PM (203.251.xxx.221)

    베풀고, 적선이 아무렇지도 않아야 가능한건데
    마음에 걸리면 하지 마세요.

  • 2. ㅇㅇㅇ
    '21.2.5 3:01 PM (203.230.xxx.251) - 삭제된댓글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욕심이 좀 있으시네요
    저도 비슷하고요
    괜히 남들 안나서는 일에 선의 베풀겠다고 나섰다가..
    아 이 놈의 고질병 또 도졌구나 싶어서 ㅠ
    몇번 현타 오고
    이러지말아야지 다짐하다보면
    섣불리 나서지 않을겁니다
    메인에 있는 글 처럼 사람 가려서 사귀고 정말 진심으로 다해도 될만한 사람한테
    호의 베푸시면 되구요
    그런 사람한테까지 인색한 마음이 드신다면..그때 반성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 3. ㅇㅇㅇ
    '21.2.5 3:02 PM (121.187.xxx.203)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물건도 돈도 시간도 손해가 조금 따른다해도
    해 줍니다.
    딱히 친하지도 않고 떠나가도 빈 자리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 거절합니다.
    내 마음가는대로 삽니다.

  • 4. ....
    '21.2.5 3:05 PM (112.145.xxx.70)

    그렇죠???
    제가 베풀고싶지 않은 상대니까 이런 마음이 드는 거겠죠??

    미안하다고 하고 호의를 거두는 게 후회를 안 할 일인거겠죠...

    괜한 일을 만들어가지고는....

  • 5. 흠..
    '21.2.5 3:18 PM (180.70.xxx.229) - 삭제된댓글

    일단 말로 생색은 냈는데 막상 하려니 싫은건가요..?
    애초에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사람한테는 부탁도 안들어오는데
    말로는 이거저거 해줄거처럼 하는 사람 있짢아요.
    님이 혹시 그런것일지도 몰라요.

  • 6. ... .
    '21.2.5 3:20 PM (125.132.xxx.105)

    저는 그게 님이 타이밍 맞게 NO 를 못해서 그런거 같아요.
    저도 예를 들어 볼게요.
    오래 전에 골프채를 샀었는데 돈도 없고 별로 치고 싶지 않아서
    집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었거든요.
    시누가 와서 보고는 연습 중인데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안 쓰지만 빌려주기 싫더라고요.
    그때 제가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거 새거야. 와이프도 한번 안 쓴 건데 안되지. 딱 그래버리니까 되더라고요.
    평소 잘 거절할 줄 알면 그런 상황이 많이 줄어들 거예요.

  • 7. ㅇㅇㅇ와
    '21.2.5 3:26 PM (203.230.xxx.251) - 삭제된댓글

    105님 남편 사이다 네요...멋있으실듯.
    거의 시누가 그러면 와이프 한테 그냥 빌려주자 하는데
    사랑 많이 받고 사실듯.

  • 8. ....
    '21.2.5 3:40 PM (112.145.xxx.70)

    네.. 말할 타이밍을 잘 놓히는 편이기도 하고,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욕심도 있는 거 같아요 ㅎㅎ


    근데 결정적인건

    그 사람은 나에게 이렇게 하지 않는데.
    나만 그 사람에게 이렇게 해준다.
    나는 그 사람을 위해 이렇게 까지 해주는데
    그 사람은 아무것도 안 한다.

    뭐 이런데서 오는 억울함..
    제가 호구인거겠죠..?

  • 9. ㅇㅇㅇ
    '21.2.5 4:10 PM (203.230.xxx.251) - 삭제된댓글

    호구는 그런 저울질 자체를 안합니다.
    그래서 의외로 그걸로 덕을 볼수도 있죠
    저울질 한다는거....상대가 모를거 같죠
    다 압니다.
    해준다고 해놓고...나중돼서 딴소리 하거나
    엄청 생색내거나..
    결국 욕먹죠
    그런마음 든다는건...더이상 오지랖 부리지 말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이시고
    절대 입밖에 내지 마세요
    그냥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 10.
    '21.2.5 4:19 PM (121.167.xxx.120)

    거절 못하고 그렇게 해주고 살았어요
    사람들이 한번만 그러는게 아니라 계속 그런식으로 부탁하는데 나이가 드니 해주고 나서 스트레쓰를 너무 받아서 거절하기 시작 했어요
    처음 한번이 힘들지 자꾸 거절 하다보면 거절 잘 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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