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을 잘 표현 하는 것...

표현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21-02-05 05:28:57
이제까지 너무 감정을 참아서 내 감정을 보고 표현 하고자 노력 하는데요. 감정을 표현 하게 되면 사람들과 좀더 불편해지는 느낌이에요.

항상 조용히 있는 성격을 고치고 싶어서 불공평하다고 생각 되거나 마음에 안들면 표현 해서 부당하다, 좀 그렇다 표현 하는데, 그 이후에 좀더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IP : 94.15.xxx.3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5 6:44 AM (183.96.xxx.113)

    됐어요 잘 하셨어요
    혼자 불편하신 거 아녀요?
    상대를 넘 생각해서 그런 걸 거예요.

  • 2. 원글
    '21.2.5 6:51 AM (94.15.xxx.37)

    댓글 감사 드려요 . 표현 하는게 습관이 아직 안되어서 그런가봐요... 가볍게 생각 하려고 노력 해야 겠습니다.

  • 3. 비누인형
    '21.2.5 7:36 AM (220.116.xxx.9)

    자라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걸 많이 못배운 것 같아요
    참으라고 하거나 견디라는 상황이 더 많았던 듯 해요

    감정코칭 이라는 책이 많이 도움됐어요
    한 번 읽어보세요

  • 4. 힘내요
    '21.2.5 7:49 AM (49.174.xxx.235)

    나를 알면 알수록 왜 더 힘들어 질까요
    아무리 책과 상담을 해도 오랜동안 해왔던 나의
    습관은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그럴 때 마다 나는 타인에게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애착욕구가 보여요
    그럴 때 마다 괜찮다 괜찮다 말해주고
    좋은 방향으로 나에게 말해주는 습관을 가지려고는 해요
    늘 책임과 죄책감만 부여받아서
    저에게 따라다니는 감정이였거든요
    그런데 예전 나에대해 모를 때가 나았으려나 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어렵네요 하다보면 나아질까요

  • 5. 좀 길어요
    '21.2.5 8:49 AM (110.12.xxx.4) - 삭제된댓글

    사람은 감정이란게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느끼고 편안하고 자유롭게 타인을 배려하면서
    감정표현을 두려워 하지 않으신다면 좋은 부모님을 만나신겁니다.

    파스타 맛을 보시며 자라나신 겁니다.
    행운의 사람이죠.

    그런분들께 드리는 조언이 아닌
    아직 파스타는 들어봤는데 먹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감정도 잘 모르고
    그냥 매사가 짜증이고 화가 나신다면

    감정표현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시고
    표현하는거 자체를 힘들어하거나 두려워하고 감정의 정체와 원인을 모르신다는 겁니다.


    저는 가장 드러내기 힘든 감정이 슬픔,불안함, 두려움, 억울함, 분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정서는 억울해도 참아야 되고

    슬퍼도 참아야되고
    분노해도 참아야되고
    불안해도 참아야되고
    억울해도 참아야되고
    두려워도 참아야되는 느껴서는 안되는
    감정억제가 너무 심한 부모님의 양육방법을 습득했고

    표현하더라도 받아주기보다는 그런 감정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사회자체가 좋은게 좋은거다 라며 덮고 넘어가는 감정의 존중을 받지 못하고
    대부분의 기성세대나 어린세대까지 그 뿌리가 깊습니다.



    이제부터 갑과을들을 멀리하셨다면
    감정을 자유롭게 느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감정은 누구라도 동일하게 느낍니다.

    예를 들면
    뺨을 맞았는데 때린사람이 장난이야
    주변에 많은 사람들도 장난이라고 몰아가면

    화를 낼수가 없는 이게 뭐지하는 어리둥절함과 지금 이기분은 뭔지 조차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지금 화를 내면 나는 쪼잔한 사람이 되겠지라며 참습니다.

    근데 집에 돌아와서 혼자 있으면 불쑥불쑥 맞은게 화가나고 내가 왜 그때 화를 내지 못했을까

    자신을 괴롭힙니다.
    화를 내면 안된다는 억압과 화를 내고 싶은 나의 충돌



    자책이라고 하지만
    맞은일에 대한 화풀이를 나에게 하는겁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다는 속담은 알고 계시지요

    또는 집에와서 만만하고 약한 엄마나 동생 또는 남편이나 아내 아이들에게 괜히 트집을 잡아서 짜증이나 화를 냅니다.

    이런 유형들의 화풀이들이 내뺨을 때린 놈에게 화를 내지 못한 억울함을 대리로 푸는 행동입니다.



    자기감정을 그때 느꼈다면
    너 쳤어 나 친거야 미친놈이네
    화난다
    아프다
    112에 전화라도 했겠지요.
    그러면 불쑥불쑥 화도 안나고

    나를 괴롭히지도 않고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화풀이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즉시의 감정을 바로바로 느껴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게 지금 뭐지 어리둥절하게 순식간에 대부분 지나갑니다.

    일상이 표현하거나 느끼는걸 허락받지못한 상태에서 자라났기에 감정의 나이는 이제부터 1살입니다.



    다른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화가 나면 화난거고
    내가 슬프면 슬픈거고
    내가 억울하다면 억울한겁니다.



    주의 하실것은 지금 일어나는 일에서만 화를 내거나 감정표현을 하셔야만 합니다.
    특히나 상대가 나보다 만만하고 약한사람이 화나게 했다면
    예전의 일이 지금의 사건에 불을 붙인건 아닌지 잘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내게 화나게 한 행동을 한 사람들은 나보다 힘이쎈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예전 상처를 건드려서 분노를 폭발하는건 아닌지
    상대가 쎄거나 동등한 힘이라면 표현해도 좋습니다만



    나보다 힘이없고 약한 을이라면 표현을 밀어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화풀이지 감정표현이 아니고 후폭풍인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처음에는 잘 못느끼고 느꼈다 하더라도 표현하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또 말은 했는데 두서도 안맞고 거칠고 세련되지 못한 나의 표현에 실망하기도 하실껍니다.

    자꾸 용기내서 표현하다보면 점점 세련되어지고 부드럽게 느긋하게 순한말로 잘하시는 날이 오실껍니다.



    집에서 거울보고 연습으로 오늘 일어난 일중에 내가 그때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부분에서 거울보면서 입술로 말해보세요

    입으로 표현하는 연습 아주 중요합니다.
    표현하지 못한 나를 괴롭히지 말고

    느끼지도 못한 나에게 잘했어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자고 스스로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겁니다.
    왜냐 나는 지금 감정나이 1살이니까 당연 익숙하지 못하지요.

    자신의 감정을 자주 느끼고 경험하다보면 표현에 이르는건 순식간입니다.

  • 6. 좀 길어요
    '21.2.5 8:50 AM (110.12.xxx.4) - 삭제된댓글

    이제는 부드럽고 순한말로 표현하는 단계에 들어갑니다.
    느끼고 표현하는 연습이 혼자서 하다보면 거칠고 좀 어색하실껍니다.



    입술로 표현하고 뱉어내면 그게 감정표현의 종착역입니다.
    물론 내가 한말이 상대를 변화시킬수 없지만

    내 마음은 무척이나 자유롭고 편안해지며 자신감있는 사람으로 자신이 좋아지실껍니다. 자존감은 높아지되 자만심은 아직 금물입니다.



    근데 아쉬움이 남으실껍니다.
    세련되게 부드럽게 순하게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표현으로 발돋음해야 합니다.

    기분나쁜 말을 들었을때
    지금 뭐라고 하셨나요?
    부드럽게 말씀해보세요.
    지금 그말씀이 저는 기분이 나쁜데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이신가요?
    역으로 물어보는 방법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물어보는 말은 상대를 긴장시키게 만듭니다.


    같은 말 싫은 소리 계속하면 제가 이런 부분이 불편한데 조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한 자기 기분을 부드럽고 순한 말로 바꿔서 표현하는 반복연습
    ​감정을 표현하는 세련되고 순한말이 입에 붙도록 많은연습과 뱉어냄이 있으면 머리로 의식하지 않아도
    반사적으로 이야기 하시는날이 오실껍니다.

    잊지 마실껏은 자신보다 쎄거나 동등한 입장의 사람에게 행동하시면 자신감 충만해지실껍니다.
    약한 을에게 하면 갑질이 됩니다.



    나는 너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는 마인드도 필요합니다.
    너네 무리에 들지 못해도 할말은 해야겠다​
    이회사에서 짤려도 나는 할말을 해야되겠고
    다른곳에 옮기지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항상 감정의표현은 내편에 서서 싸워줘야하고 편먹어줘야 합니다.
    한팀이 되어야 잘 표현하고 굴복하지 않게 됩니다.
    가정을 책임지시는 분들은 쉽지 않은 결단이지만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말해보지 못하고 살아오신 분이시라면
    도전해보시라고 권해봅니다.
    작은 반란
    소심한 감정표현이라도 조금씩 가랑비에 옷젖듯이 하다보시면
    어느새 옷이 젖어버립니다.

    회서에서 짤리시는게 두렵다면 그대로 사셔도 됩니다.
    제가 인생을 책임져 드릴수 있는건 아니지만
    자신을 알아가고 다른 문이 열리는 세계가 있다는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자기자신을 처음 내세울때는 목숨과 맞바꿀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무리에 끼지 못하면 왕따가 되는건 불보듯 뻔하지만

    또다른 상황이 전개되기도 합니다.
    직장이라면 먹고살일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
    밥그릇걱정이 무지 되지요.
    그 밥그릇 깨뜨려서라도 자기감정에 충실해야 됩니다.

    그정도 각오 없으시면 죽는 날까지 밥그릇때문에 을로 목메며 살아야 됩니다. 권력과 돈있는 사람앞에서 내감정 대로 살지 못하게 합니다.



    성품 훌륭한 직장의 갑을 만난다면 행운아입니다.
    그런사람은 상대의 감정도 잘알고 이해하며

    자신도 존중하며 타인도 존중해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파스타를 먹어본 사람입니다.

    파스타를 먹어보지 않고 파스타를 만든다는건 일반인이 눈감고 작대기짓고 다리건너는거 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파스타를 먹어본 사람은 파스타를 먹어본 사람을 알아봅니다.
    대화가 된다는 말이지요.



    파스타를 먹어본 사람은 파스타를 먹어보지 못한 사람에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친절하게 대하기도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파스타를 먹어보는 행운과 그런 사람들을 찾아내는 안목
    파스타를 즐기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인생 멋지지 않으신가요?
    그게 인생살이의 행복이고 성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공이나 재물은 건강한 몸과 성실함이면 얼추 이룰수 있습니다.
    마음이 건강하고 강한 행복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고 만들어가는 연습이 필요 합니다.

    왜 이런거 하며 살아야 되냐고 물으신다면
    다른 신세계가 열립니다

    파스타 먹어본 사람들이 눈에 들어 오실껍니다.
    그런사람과 함께 살아가는거
    소통하는 즐거움이 인생행복이거든요.
    I

  • 7. ...
    '21.2.5 9:40 AM (14.51.xxx.138)

    윗님 긴글 감사합니다 ^^ 어쩜 그렇게 마음속을 잘 들여다 보시는지요 오늘부터 감정나이0으로 시작합니다

  • 8. ...
    '21.2.5 10:05 AM (58.123.xxx.13)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
    댓글이 좋네요~

  • 9. 윗글
    '21.2.5 10:08 AM (118.47.xxx.94)

    윗글 남겨주세요 분 검사드려요
    자신을 알면 알수록 괴로움이 이는데
    그래도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할까요
    정신과 유튜브는 너무 많이 보니 괴로움이 일던데
    괜찮을까요?

  • 10. 저도 오랫동안
    '21.2.5 10:23 AM (110.8.xxx.224) - 삭제된댓글

    고민했던 건데 윗글님 쓰신 김에 조금 더 풀어주세요
    이렇게 나이 먹고도(50대) 항상 감정표현은 어렵더라구요
    82에 다양한 전문가님들 덕에 새세상을 사는 것 같아요

  • 11. 당연히
    '21.2.5 10:28 AM (110.12.xxx.4) - 삭제된댓글

    괴롭지요
    정면으로 맞서려니 두렵고
    이러이러해서 이렇다 라는 전문가들의 말은 진단이지
    정확한 행동요령을 가르쳐 주는 분들이 아니시잖아요
    그분들은 책을 읽고 지식으로 알고 계시고
    방대한 상담 데이터만 있지
    직접 그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모르시는 분이나
    감정표현 어려워 하시는 분들처럼 그과정을 통과해본 적이 없으시거나
    감정표현이 자유로운 분들이시거든요.
    행동요령을 터득한 사람은 잘 없어요.
    저는 그과정을 거쳤고 어떻게 하면 표현할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전략을 짜거든요.
    저도 자유롭게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그런 분들이 이해는 되요.
    그러니 너무 괴로워 마시고 못한다고 스스로를 구석으로 몰지 마세요.
    경험해 보지 못하고 가보지 못한길을 가려니 두려운건 당연한 겁니다.
    그래도 조금씩 입으로 뱉어내는 서투른 나의 모습에 격려와 위로를 해주시면서 앞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 12. 뭐 궁금하신거
    '21.2.5 10:32 AM (110.12.xxx.4) - 삭제된댓글

    있으시면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답글 달아 드리겠습니다.

  • 13. 저는
    '21.2.5 10:40 AM (110.8.xxx.224) - 삭제된댓글

    억압적인 시가에서 참았던 것
    비아냥대며 거든 4명의 시누들에게 암소리 못한 것
    남편에게 위로 받으려다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입은 것
    이런 게 차곡차곡 누적되어 병이 됐어요
    처음엔 그들을 미워하는 제 자신을 반성하기?까지 했는데
    사는 내내 억울한 감정이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 14. 화라는게
    '21.2.5 10:57 AM (110.12.xxx.4) - 삭제된댓글

    밖으로 분출해야 되는데
    나에게 향하면 나를 공격해서 몸이 아프게 됩니다
    거기에 자책까지 하면서 스스로를 몰아부치시면 안됩니다.
    분명히 맞은건 난데
    다음에는 남편 믿지 마시고 바로바로 한마디씩 어설프더라도
    왜그렇게 말씀하세요?라고 물어 보세요.
    그것도 하나의 꿈틀거림이거든요.
    나도 말할줄 알아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자기가 자기를 보호해주고 감싸줘야지 남이 뭐라하는것도 아픈데 내가 나를 아프게 하면 안되잖아요.

  • 15. ㅡㅡ
    '21.2.5 11:00 AM (125.176.xxx.131)

    저는 반대로

    어릴때부터 감정 표현을 너무 잘하고 살아와서..

    대학졸업 후 사회생활 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결혼 후, 시댁. 남편과의 문제에서도 트러블이~~~~;;

    감정을 숨기는 법도 배우게 되었어요 ㅠ

  • 16. 감사해요
    '21.2.5 11:02 AM (211.36.xxx.83)

    핸드폰으로 적었는데 아무글이 적혀버렸네요
    윗님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던 일이 뭐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남편을 두려워하는 엄마 옆에서 엄마 행복을 위해
    아버지 비위를 맞춰 살아왔습니다
    저만 아빠 비위를 맞출 수 있다며
    모든 식구들이 의무감을 저에게쏟아냈어요
    나름 부모님께 효녀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는데
    지금은 마음을 알아가면서 부모의 무게가 너무 커
    인연을 끊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큰 사건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인성 검사에서 억누르는 마음 착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
    여성성이 강하고 조선시대 여자로 나왔어요
    그래서 히스테리적 성격도 강하게 나왔어요
    이 성격이 자식을 키우는데도 참 힘이 듭니다
    혹시나 어떤 과정이 이런 변화에 도움이 되었을지
    궁금해서 더 여쭤보아요

  • 17. 저는
    '21.2.5 11:22 AM (110.12.xxx.4) - 삭제된댓글

    을이었죠
    갑질 하는 사람을 일단 다 차단했습니다.
    시댁식구 남편까지도 친정도 연을 끊었어요.
    저에게는 다 갑이었으니까요
    주변친구들중에도 갑질하는 사람들도 끊었어요.
    내가 잘보이고 싶은 사람들도 끊었습니다.
    왜 잘보여야 되는지도 생각 해 보니 내가 그사람에게 바라든게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혼자있을때의 편안함을 느끼면서 자기감정이 뭔지 색을 분별했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더라도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감정을 외면하든가 이게 뭐하는 짓이지라는 반응이 대부분이 었습니다.
    저는 님이 굽신거리는 관계를 뭐든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나를 나답게 못하는 사람들을 차단하면
    나답게 사는 방법이나 길이 보입니다.
    그길에서 걸림돌은 치우셔야 됩니다.
    저는 그러면서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내가 그렇게 산거는 부모님께 칭찬받고 관심받고 싶어서 한 행동들이 었구나 알게 됐습니다.
    사람들과 잘지내기 위해서는 내가 굽혀야 되는구나
    내 감정이나 내 생각보다 우선하는 상대의 감정과 상황들에 길들여 지다보니
    내 감정은 없고 내 생각은 중요한게 아니었구나
    그때부터 내감정과 내 상황이 우선하는 선택을 늘 하면서 살았습니다.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데 내가 굽히는 사람과 상황에서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등한 입장에 서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아 이런 사람들을 만나야 겠구나
    나보다 약하거나 강한 사람은 피했습니다.
    이런 사람을 만나면 나의 약한부분이 드러나고 나의 강한 부분이 드러납니다.
    사람은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서 강함이 드러나고 나보다 강한 사람에게서 약함이 드러납니다.
    누구라도 그렇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의식적으로 몇년간 약하거나 강한 사람은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몸에 사람대하는게 편해지는 순간이 왔습니다.
    동등한 관계는 상황과 환경이 동등해야 하고 나를 동등한 입장으로 대할 마음의 준비가 되있는 사람과만이 동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나혼자서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상대가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서로 그럴 준비가 된사람이 만나야 되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약한 사람은 내가 맞춰줘야 되는게 피곤해서 피하고
    강한 사람은 그걸 제압하는게 피곤해서 피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주변에 없지만 저는 동등한 관계가 아니면 맺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고플때는 다수가 있는데서 이야기 하는게 편합니다.
    내가 강한 사람 누를필요도 없고 약한 사람 배려할 필요도 없는 다수의 모임을 좋아 합니다만
    다수가 한사람 바보 만들거나 왕따 시키는 모임은 가지 않습니다.

  • 18. ..
    '21.2.5 11:36 AM (110.15.xxx.251)

    감정표현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 19. ....
    '21.2.5 11:41 AM (121.167.xxx.229)

    타인을 배려하면서 내 감정을 드러내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댓글 잘 읽었어요.

  • 20. say7856
    '21.2.5 12:06 PM (121.190.xxx.58)

    댓글 잘 읽었어요.

  • 21. 82
    '21.2.5 1:10 PM (110.8.xxx.224) - 삭제된댓글

    저 82 십 년 넘게 읽어 본 글 중 가장 도움되는 글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22. 두고읽어볼께요
    '21.2.5 6:40 PM (117.53.xxx.198)

    감정표현에 서툰 나..

  • 23. 원글
    '21.2.5 8:25 PM (49.174.xxx.235)

    긴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실천해보겠습니다
    글 저장해서 두고 두고 볼게요

  • 24. 질문요
    '21.2.5 8:52 PM (118.36.xxx.142)

    긴글로 말해 주신 110님 감사합니다
    저는 사람들 관계에서 내감정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으면 사실과 전후 관계를 설명하거나 표현하지 않고
    그냥 차단 해요
    내 감정을 표현해서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갖는거 보다
    그냥 이유 말하지 않고 차단하는걸 선택합니다
    물론 단칼에 차단하는건 아니고 한참을 지켜 봅니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사람일 경우 1년 정도 지켜 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한계치가 넘을때 차단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자기 잘못은 없는데 차단 당했다고 황당해 하기도 해요
    이유를 알고 싶어 하기도 하고요
    그냥 내감정대로 말안하고 차단하는거 괜찮은 건가요?

  • 25. 손절은
    '21.2.5 9:22 PM (110.12.xxx.4) - 삭제된댓글

    언제고 할수 있어요.
    다들 관계가 서툴러요
    관계를 배울수 있는 롤모델이 없었잖아요.
    일단 말은 허심탄회하게 한번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밑에 글은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인데 붙여 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상처가 많아서 이제는 상처받고 싶지 않고 상처도 주고 싶지 않아서

    상대의 이상징후가 보이고 갈등이 발생할꺼 같으면 피해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걸 또한 잘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노력해 보려고 해도 제 연배의 사람중에는 관계를 잘 하는 사람이 없고 고착화 돼서 노력 하려는 의지도 없는거 같습니다만 젊으신 분들은 좀 노력하실 필요가 있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인간관계에서 적당한 거리와 무례한 사람은 여전히 차단하지만

    좀더 능동적으로 인간관계를 잘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상황과 환경이 좋아도 마음에 여유가 있습니다.

    상대를 기다려 줄수 있는 힘도 여기서 생겨 나는거 같습니다 .

    그래야 내 마음에 소금치는 말과 행동을 해도 예민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러니 체력을 키우려면 운동도 필요하고 잠도 잘자야 되고 스트레스 해소도 미리미리 잘해 두어야 합니다.

    미리미리 관리해 두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충전의 시간이 필요 합니다.

    홀로 쉬는 시간을 확보 하고 몸이 피곤하면 긍정적인 말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야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사고를 하고 말하기가 가능 합니다.

    사람들이 내가 좋은 사람이 돼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고 하는데 좋은 사람은 잘 없습니다.

    희귀합니다.

    사람보는 안목은 좋아 졌는데

    나는 변하지 않았고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니 몇 안되는 좋은 사람은 내차지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혼자살 계획이라면 습관대로 살아도 좋습니다.


    짜증과 지적보다는 부탁의 말을 하는게 좋습니다.

    왜 그때 내가 상처받을까봐 미리 겁을 먹고

    왜 미리 부탁하지 못했을까

    왜 좀더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했을까

    왜 좀더 다정하게 말하지 못했을까

    왜 좀더 솔직하게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심도있게 같이 이야기해보고 노력해보지 않았을까

    그런 말을 해본적이 없었고 그런걸 가르쳐 주는 사람도 그런걸 들어 본적도 없었습니다.

    보고 배운게 없었으니 당연히 모를수 있습니다.

    잘 지내기 위해서 다정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 합니다.

    "나는 네가 내 말을 잘 들어 주었으면 좋겠어"라고

    나는 네가 부드럽게 나를 대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혼자서만 노력하면 안됩니다.

    서로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


    대화에서 정말 중요한 듣기

    듣기가 7이고 말하기가 3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내가 7을 들었는지 늘 점검하면서 듣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들으면 상대를 이해할수 있습니다

    상대에게도 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하세요.

    말하지 않았기에 오해가 생긴거랍니다.


    그리고 좀 눈을 낮추실 필요가 있습니다.

    10의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두고 거기에 비중을 높여서 나는 이거 아니면 안된다 하는거 몇개에 포인트를 맞추고 몇 개는 포기하면서 사람을 만나야 됩니다.

    9

    8

    7

    6의 사람을 찾아서 그사람과 잘지낼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도 문제가 있다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사신다면 상대의 단점을 수용할수 있는 여유있는 사람이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을 보는 눈은 다 비슷하지만

    좋은 사람은 내게 올수있을만큼 넉넉하지 않습니다.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 9이하의 리그에서 또 자기 짝을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6. 감사
    '21.2.5 9:49 PM (118.36.xxx.142)

    이제는 약한 사람은 내가 맞춰줘야 되는게 피곤해서 피하고
    강한 사람은 그걸 제압하는게 피곤해서 피합니다.------

    나도 문제가 있다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사신다면 상대의 단점을 수용할수 있는 여유있는 사람이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을 보는 눈은 다 비슷하지만
    좋은 사람은 내게 올수있을만큼 넉넉하지 않습니다-----------------

    맞아요.약한 사람도 관계에서 에너지가 들고 힘들더군요
    도와 주려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점점 부담이 되더라고요

    저의 경우는 무례한 사람
    자기말 많이 해서 시간과 에너지 뺏는 사람을 제하면
    그럭저럭 지낼만 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 27. 댓글
    '21.2.8 10:28 AM (121.154.xxx.16)

    너무너무 좋은 댓글이 있었는데 다시 읽어보려니 사라졌네요ㅠ좋은 댓글은 오래 남겨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5694 선이 들어왔는데 효성이라는 회사 어때요? 8 ㅇㅇ 2021/03/24 3,238
1185693 일본근무하는데 능력되면 집사고 4 ㅇㅇ 2021/03/24 964
1185692 영어 질문 부탁드립니다 7 영어 2021/03/24 531
1185691 저 딸자랑 조금만 하고갈께요^^ 26 팔불출엄마 2021/03/24 4,963
1185690 유치원선생님들 중에서.. 10 .... 2021/03/24 1,194
1185689 엠팍이 일베화된 이유가 82? 26 ... 2021/03/24 1,537
1185688 오늘은 뭘 해도 망하는 날 4 2021/03/24 1,042
1185687 나빌레라 질문이요 스포있음 4 ... 2021/03/24 1,077
1185686 칭찬에 목마를수록 구설수 오르기 쉬운듯요 2 2021/03/24 901
1185685 열나면서 감기기운 있으면 코로나검사 받아야하나요? 2 ... 2021/03/24 947
1185684 [펌] 고사리..ㅋㅋㅋ 8 zzz 2021/03/24 2,027
1185683 서울 1번 박영선 오늘 일정들 9 ... 2021/03/24 583
1185682 조선구마사 광고 철회_폴리니크(feat. 영탁) 3 아야어여오요.. 2021/03/24 1,350
1185681 초등리코더 좋은거 싼거~~어떤거사야해요 7 초3 2021/03/24 863
1185680 이지아는 공백기때 작품을 안한건가요, 못한건가요? 3 .. 2021/03/24 1,697
1185679 혹시 생소한 언어를 독학 하신분 계세요? 2 456 2021/03/24 943
1185678 코지마 리제르바 발맛사지기 어떤가요? 발맛사지기 2021/03/24 271
1185677 간단하게 TV 고르는 요령 2021/03/24 1,154
1185676 잘가라..구름아 3 자전거와 목.. 2021/03/24 957
1185675 혼자가 편한데 혼자서는 안되는일들이 많네요 5 2021/03/24 1,834
1185674 노예12년 방영하네요. 3 2021/03/24 999
1185673 서울시 인구 천만이하로 감소, 30~40대 줄어 11 아하 2021/03/24 1,433
1185672 강아지 고양이 기르면서 놀라는 점 17 ,,, 2021/03/24 3,317
1185671 이번 75세 이상 백신접종 주소지 5 백신궁금이 2021/03/24 1,178
1185670 전에 이곳에서 추천 받아서 너무너무잘쓰고 있는 데 2 총총 2021/03/24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