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작년 이맘때 모임에서 호주행 여행가방을 막 싸고 있었고 환전까지 모두 해놓았지만 코로나가 유입되기 시작하고 국내에 10여명이 코로나로 서서히 우리나라에도 코로나의 기운이 시작되었어요..
호주에서 아시아인의 혐오소식에 다들 싸고 있던 여행가방을 풀어야했고 눈물을 머금고 호주 여행은 무산되었어요.. 지금도 호주달러 미달러는 계속 서랍속에 있답니다..
지난 일년동안 한달에 이런저런 몇개의 모임을 단 한차례도 갖지 못했고 직장과 집을 오가며 점점 코로나 블루에 시달릴즈음 팬은 아니었지만 천천히 방탄의 노래를 들으며 기나긴 우울감을 조금씩 떨쳐 내었고 방탄곡은 지금도 우울함을 벗어나게 해주고 있어요
사실 호주모임중 한분의 조카가 방탄의 한 멤버입니다. 맨 처음 그분이 조카가 아이들로 데뷔한다고 하였는데 이름을 듣고 좀 웃으면서 이름이 그게 뭐냐고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BTS 미안해요!)
그리고 데뷔초에 우리 지역의 축제에 와서 노래한다고 조카 응원하러 간다고 했을때도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이렇게 세계적인 아이돌로 자랄줄 알았으면 지역축제때 같이 응원하러 갔었어야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물론 그분 조카는 참 반듯하고 가정교육도 잘 받았어요
작년에 그분이 방탄 조카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며 많이 부러웠죠..
근데 저는그분 조카가 아닌 지민의 춤과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보고 있으면 계속 이것 저것 찾아서 보게 되고
어쩜 하늘이 내린 보물 같아요. 점점 팬이 되고 있나봅니다.
사람들 말대로 지민이는 머리카락까지 춤춘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방탄을 다시금 알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쭉 방탄을 응원하게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