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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때 황당했던 경험 두가지.

이사 조회수 : 3,277
작성일 : 2021-02-02 21:49:05
제가 30대초 어렸을땐데, 이사를 하고 아저씨들 다 가고났는데 스탠드 에어컨이 없는거예요. 이삿짐센터에 에어컨 설치도 패키지?로 의뢰했었고 설치는 협력업체가 담날 와서 해준다는것 같았어요. 근데 에어컨이 사라짐.

전화했더니 자기들이 가져갔다는거예요. 왜 가져갔냐니 자기들이 가져갔다가 갖고와서 설치해주는거래요. 와 이상한놈들인데 그땐 별 말도 못하고 어버버 빨리 다시 가져오라고. ㅠ 아직까지도 그 놈들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찝찝.

또한번은 이 사람들이 집에와서 견적을 내길 5톤하나 1톤하나해서 6톤이랬어요. 당일에 제가 아름다운가게 보내려고 잔뜩 쌓아놓은 박스가 두어개 있었는데 그걸 아줌마가 탐을 내더니 자기한테 버리래요. 그래서 제가 안된다 그랬더니 짐을 거의 다 싣고는 차가 부족해서 하나 더 불렀대요. 근데 그 아름다운가게 보낼것들을 자기 주면 그냥 해주겠대요. 그래서 또 어리버리 하다가 줘버렸어요.

근데 이 인간들이 참 가관이었어요. 에어컨을 매입도 한다길래 겸사 그래 팔겠다 했는데 17만원 준다했던것을 이사 담날 가져간다 하고 와서는 이러저러해서 5만원을 준대요. 그래서 또 알고도 속는다 하고는 그냥 줘버렸어요. 따로 처분하기 귀찮아서요.

근데 글쎄 이 사람들 갈때 보니까 우리 새 아이스박스(5~6만원돈)가 이 인간들 트럭에 실려 있던거있죠. 딱 봐도 훔친건데 또 병신같은 저는 도둑들 민망할까봐 모른척하고 어머 이거 잘못가져가신거라고. 버리는 물건이라 하지 않았는데 잘못아셨나봐요 했어요. 그 인간들 당황하는 모습이란.

지금 생각해도 스스로 등신인가 싶으면서 뭐 그런인간들이 다있나 부글부글거려요. 이래서 사람이 독종이 돼가나봐요. ㅋ

IP : 175.223.xxx.1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2 10:06 PM (223.39.xxx.20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순간대처능력을 키워가는 거 같아요
    원글님 상황은 이해됩니다
    이사도 큰 업체 선택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20대 때 포장이사하면서 제 옷을 아줌마가 가져갔거든요
    예쁜 옷인데 딸 주려고 여름옷이라 쓱 챙긴 거 같아요
    이번엔 고모가 와서 싸는 거 다 도와줘서 별 일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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