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계속 살거 같아서 아파트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데
지방이다보니 무한정 널린게 토지라서 새로운 주거지가 개발되고 새 아파트 단지가 신축되고
그러다보면 구축아파트는 가격하락이 심화되고, 이런 상황이다보니
아무리 시내 중심부의 학군좋은 아파트도 대략 20년이 넘어버리면 가격이 32평 기준 1억초반대로 떨어지더라구요
<32평 아파트로 예를 들자면>
새로 택지개발된 곳에 생긴 32평 신축아파트 4억
유명건설사지만 지은지 10년정도 된 아파트 3억
구도심에 나름 위치는 좋지만 지은지 17년 정도된 노후아파트 1억 7천
구도심이라서 관공서 학교 다 가깝고 상권도 좋지만, 지은지 25년된 아파트 1억1천
물론 나홀로아파트나 빌라는 말도 못하게 참혹하구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지방은 택지가 무제한 많으니 주변 빈택지 개발해서 신도시들을 만들어내고
그러다보면 결국 아파트가 자동차처럼 지은지 30~40년이 되버리면 재산가치는 없어진 채
거대한 시멘트 덩어리로 전락하고 40년 넘어도 재건축은 꿈도 못꾸다가 그냥 재산이 없어져 버리는거 아닌가 해서요
지방 아파트가 32평이 3억이라고 해서 결코 싼게 아닌거 같아요. 서울의 좋은 동네 아파트 32평을 30억에 사면 언젠가는 50억으로 올르겠지만, 지방 3억 아파트는 몇십년 뒤에 1억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결코 싼게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결국 무한정 공급이 부동산 정책의 답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제가 맘에 드는 아파트가 32평 기준 1억5천이고 지은지 20년 되었는데
이거 20년 뒤에는 재건축도 안되니 그냥 폐기되는거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