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물탕이 되어버린 나의 해물찜

...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21-01-28 19:21:29
저녁에 일이 있었는데 상대가 갑자기 일이 생겨 약속을 다시 잡자해서 예상보다 일찍 집에 왔어요
냉동실에 있는 해물들을 모아보니 그럭저럭 해물찜이 될 것같아 육수도 새로 내고 열심히 했는데 아뿔싸...

육수가 맛있어 보여서 조금 넉넉히 넣었다 싶었더니 한강수가 되었네요
육수 퍼내고 양념을 다 넣고 졸여야지 싶었는데 졸여서 될 수준이 아니라 다시 육수 투하
갑자기 노선을 바꿔서 뜻하지 않게 해물탕이 되었는데 처음부터 해물탕을 노린 듯 맛있는 건 무슨 조화속?

암튼 겁나 매서운 바람 뚫고 퇴근해서 의외의 따뜻한 해물탕 감사히 먹으려고요 ㅎㅎㅎ
점심도 건너뛰어서 배고픈데 저는 이만^^
다들 맛난 저녁 드세요
IP : 110.70.xxx.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1.1.28 7:25 PM (119.149.xxx.34)

    저도 한말씀 드립니다.
    동태탕이 되어버린 나의 코다리찜

  • 2. 유경험자
    '21.1.28 7:31 PM (180.70.xxx.42)

    두분께서 제가 할말이 없게 만드셨네요

  • 3. ㅎㅎ
    '21.1.28 7:35 PM (115.140.xxx.213)

    저도항상 국물을 넉넉하게 잡는 사람이라 팍팍 이해되네요

  • 4.
    '21.1.28 7:47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된장찌개가 된장국이 되어버리는 마술‥
    중간에 뚝배기에서 냄비로 옮겨탑니다 ㅋㅋ

  • 5. ㅋㅋ
    '21.1.28 7:50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로
    해물찜보다 시원한 해물탕 좋아해요

  • 6. ...
    '21.1.28 8:00 PM (110.70.xxx.87)

    이제 다 먹었습니다
    매운탕보다는 맑은탕을 선호하는 편인데 오늘 해물탕은 아주 좋았습니다
    아낌없이 과하다싶게 때려 넣은 바지락과 전복 덕인지 국물이 끝내주었습니다

    곱게 먹고 남은 국물에 내일은 라면을 끓여먹을까ㅜ해요
    콩나물을 엄청 넣어서 라면 생각이 간절한 국물이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려구요

    그리고 저같은 동지들이 계셔서 창피하지 않고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탕이건 찜이건 뭔 상관이겠습니까?
    맛있는게 최곱니다 ㅋㅋㅋ

  • 7. ..
    '21.1.28 8:00 PM (210.117.xxx.47)

    전분가루 안 넣으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해물탕 시원하게 먹고 싶네요..ㅎㅎ

  • 8. ....
    '21.1.28 8:02 PM (220.89.xxx.203) - 삭제된댓글

    맛있으면 된거죠

  • 9. ....
    '21.1.28 8:06 PM (221.160.xxx.22)

    마법의 전분가루가 매직을 발휘하지 못했나요 ??
    ^^

  • 10. ...
    '21.1.28 8:12 PM (110.70.xxx.87)

    전분물을 투하할 생각을 잠깐했으나 해물죽? 해물떡?으로 변신할 정도로 한강수라 잽싸게 육수붓고 탕으로 선회하였는데, 적절한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훌륭한 저녁상이 되어서 뿌듯해하며 배두들기고 있답니다 ㅎㅎㅎ

  • 11. 아아
    '21.1.28 9:09 PM (124.216.xxx.149)

    국물에 밥 볶아드셨어요~?? 제발 참기름두르고 김치쫑쫑 미나리쫑쫑 김가루 듬뿍넣고 빨리 볶으세요. 숟가락들고 가고싶다~!

  • 12. 뿔난똥꼬
    '21.1.28 10:41 PM (118.219.xxx.224)

    어찌 라면을 참을 수 있으신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288 남편과 별거하려는데 싸울까요? 담담히 말할까요? 23 어떤 18:30:03 4,159
1587287 슬픈동생 6 누나 18:29:13 2,871
1587286 한국사 전한길 "역사적으로 여소야대일때 나라가 개판된다.. 14 18:25:15 3,070
1587285 김건희 반나절이면 끝장 난다네요. 7 ... 18:23:49 7,496
1587284 예전 7,80년대 백화점에도 명품들 팔았나요? 4 ㅇㅇ 18:20:07 1,697
1587283 미용실 월급 구조가 궁금해요 1 ... 18:19:00 1,644
1587282 여사님 부럽네요 4 부럽다 18:13:31 3,026
1587281 카톡 동보 안뜨게 하는 법 5 .. 18:10:50 1,794
1587280 그리움과 함께사는 법 추천해주신분 9 넷플 18:08:56 1,591
1587279 회사 간식같은걸 가져가는 사람 9 직장 18:07:14 2,558
1587278 몇달전 일 기억 못하는것 치매 전조인가요? 8 답답 18:00:26 1,522
1587277 잊고 있었는데 어버이날이 돌아오는군요... 6 17:59:42 1,633
1587276 이번주 금쪽이 엄마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예요? 공부에 집착하면.. 22 궁금 17:58:47 5,546
1587275 서울 지하철 자전거 가지고 탈수 있나요? 7 17:52:12 756
1587274 교복 하복 입힐 때 꼭 러닝셔츠 입어야 하나요 7 17:48:53 895
1587273 걸어야 하는데 4 비가 와서... 17:44:02 1,351
1587272 살 빠지면 어디부터 티나요 17 ㄴㄴ 17:39:33 3,441
1587271 겸공 김어준이 재정적으로 많이 어렵다네요 62 ... 17:34:56 5,571
1587270 김밥재료중 한꺼번에 미리 만들어놓고 냉동실에 보관 9 해동만해서 17:34:00 1,810
1587269 김건희 명품백' 장면 촬영한 최재영 목사, 결국 경찰에 입건 16 어이가출 17:27:58 3,547
1587268 어딜가나 노인들만 가득해요 29 ... 17:19:36 6,756
1587267 유명대 출신임을 자랑하던 택시 운전기사님 27 ㅇㅇ 17:18:41 5,426
1587266 윤, G7 정상회의 초청 못 받았다…6월 이탈리아 방문 ‘불발’.. 23 ... 17:17:47 3,508
1587265 치매초기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기도 하나요 4 .. 17:17:29 1,720
1587264 구내식당을 위탁운영 하려고 하는데... 3 ... 17:12:54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