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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서른 전후에 어떤느낌이였나요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21-01-28 18:19:41
서른이란게 그냥 한살더 먹었다
그렇게 지나갔어요
김광석 서른즈음에 노래도
와닿기보다 노래 좋네 흘렸고요
평소에도 별 신경 안썼는데
25살에 30살 남자가 뜬금없이
너도 5년뒤에 곧 서른이다
이런 후려치기 하길래
응 그래 나 서른 되면 너 35이니
그때 5년뒤면 마흔이네
이말해줄게
받아쳤더니 얼굴색 변하면서
당황하던거 생각나네요
내가 거기 휘둘려서 시무룩할줄 알았나
게시판에 이런저런 남자들 얘기
올라와서 적어봤어요


IP : 220.117.xxx.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1.28 6:22 PM (223.62.xxx.133)

    전 그때 학생이었어서 너무 우울했어요
    시집도 못가 직장도 없어, 암울했죠. 근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정말 이쁜나이고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에요. 우울해하지마세요 시간 아까워요. 그리고 후려치는 인간들은 님이 탐나서 그런 거에요. 서른넘어 만난 남자들이 훨씬 더 괜찮았어요.

  • 2. sandy
    '21.1.28 6:23 PM (211.246.xxx.194)

    명품 옷 가방 슬슬 관심이 생겨서 많이 사고
    아빠 커리어가 잘 풀리셔서
    해외여행 다니고 해외 장기거주도 하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즐겁게 살았어요

  • 3. xxx
    '21.1.28 6:27 PM (211.51.xxx.161)

    우리딸 낳아서 아기키우느라 정신없어서 서른될 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마흔될 때는엄청 우울하더라구요, 팍늙은 느낌...

  • 4. 일찍
    '21.1.28 6:2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애키우느라
    그이쁜 서른살 어떻게 지났는지
    서른살생일에 엉엉 운것은기억나네요

  • 5. ..
    '21.1.28 6:31 PM (221.167.xxx.150) - 삭제된댓글

    서른될땐 암생각없었어요. 마흔 될때 기분 이상했어요. 나도 이제 중년이니깐요.

  • 6. 서른 될 때
    '21.1.28 6:41 PM (116.90.xxx.68)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었어요.
    예전 학교에 한번 갔다가 마치 학창시절 그 때 그 친구들이 여기 저기서 튀어 나올 거 같은 착각까지 들면서 너무 슬펐어요.
    그러고보니 졸업한 지 불과 6년정도 지난 시기였는데 너무 심하게 앓았네요.
    마흔 될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어요.

  • 7. 서른 될 때
    '21.1.28 6:42 PM (116.90.xxx.68)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었어요.
    예전 학교에 한번 갔다가 마치 학창시절 그 때 그 친구들이 여기 저기서 튀어 나올 거 같은 착각까지 들면서 너무 그립고 슬펐어요.
    그러고보니 졸업한 지 불과 6년정도 지난 시기였는데 너무 심하게 앓았네요.
    마흔 될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어요.

  • 8. ...
    '21.1.28 6:45 PM (14.55.xxx.56)

    4살,2살 20개월차이 애들 키우느라 나이고 뭐고 잊고 육아하느라 전쟁통이었던거 같아요..
    그 젊고 예쁜 나이에 완전 짠지가 되어 이비에스랑 애들 프로그램만 주구장창 틀어져서 그때 핫했던 음악,드라마 알지도 못하고 지나간 내 청춘이 너무 아쉽네요..ㅠ

  • 9. ㅁㅁㅁㅁ
    '21.1.28 6:49 PM (119.70.xxx.213)

    서른 별느낌없었어요
    여자 후려쳐지는 나이란 생각은 있었지만
    바쁘게 사느라고 다른것도못느꼈고요

    노화도 30중반지나면서 느껴지죠
    결혼도 30은돼야 하니 그냥 뭐 한창때였죠

  • 10.
    '21.1.28 7:09 PM (223.33.xxx.245) - 삭제된댓글

    애키우던 사람은 애키우느라 모르고 지나가고
    직장다니는 사람은 온갖수난 겪으며 돈버느라 지나가고
    먹고 살기 바쁜 사람들은
    다 그런거죠..

  • 11. ...
    '21.1.28 7:13 PM (218.52.xxx.191)

    결혼해서 깨 볶고 있었어요. 아무 느낌 없었는데.
    마흔은 서른 후반부처 마흔 중반이 되는 지금까지 적응이 안 되네요.

  • 12. 프림로즈
    '21.1.28 7:16 PM (221.149.xxx.124)

    지금 서른넷인데..
    서른 때 생각하니 걍 철없던 20대 연장선 느낌 ㅎ

  • 13. 둘째
    '21.1.28 7:16 PM (118.235.xxx.150)

    둘째출산
    첫째 어리고.
    어찌 살았는지 기억도 안남.
    직장다니고 애둘 키우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둘째 올해 대학가네요.

  • 14. 그게
    '21.1.28 7:22 PM (220.75.xxx.76)

    서른은 크게 다가왔었는데,
    아이 셋 낳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마흔은 별 저항없이 바쁘게 훅 넘기고~
    올해 쉰인데, 다시 숨고르기 하는 느낌이네요.
    아이셋중 둘은 벌써 대학생이고....
    신체적으로도 할줌니....네요.
    시술도 좀 받고, 건강 챙기며 살 나이가 됐어요.

  • 15. 서른..
    '21.1.29 10:28 AM (61.83.xxx.94)

    서른..

    하고 있던 일은 바빴고, 시아버님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시고..
    그러자 시어머니 이사하시면서 돌봐드리고 등등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한다고 집구하고 동동거리고...
    하다가 이사 전날 임신사실 알았던 기억이 나네요. 2010년 12월 4일 밤이었네요.

    ㅎㅎ
    지금은 11살 딸을 둔 41살이 되었네요? 어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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