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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81세 치매 엄마 죽어도 요양병원에 안가사다는데 조언구합니다

칼카스 조회수 : 5,944
작성일 : 2021-01-28 12:06:08
알츠하이머 진단받으신지는 몇년되어 약 드십니다.
비활동성 결핵있으셔서 정기검진 하시다, 폐가 하얗게 된걸 발견하고 재작년 이맘때 대학병원에 한달가량 입원하시다 집근처 요양병원에 겨우겨우 두어달 계셨어요. 대학병원 있을때 기침,가래 증상 없는데 엑스레이에는 폐렴 심각하고, 아침엔 멀쩡하다 저녁에 갑자기 열이 40도 가까이 올라 의사가 마음에 준비하라고 했었네요.
요양병원에 계실때는 여러명이 같이 있으니 심심하지 않다 좋아하셨는데, 퇴원 이후론 죽어도 안들어가겠다 고집입니다.
그동안은 큰오빠가 세끼 준비해드리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폈습니다. 물론 오빠가 사고를 쳐서 잘 다니던 공무원 그만두고
공부중인데 공무원 시험쳐서 몇번 합격해서 다니기도 했습니다.그런데 그때마다 다 얼마못가 그만두고,계속 자격증 대여해주는 공부만합니다. 엄마가 시골에 땅이 좀 있으셔서 오빠 빚도 갚아주고 생활비도 주고 욕도 했지만, 아버지 돌아가시고
오빠랑 같이 사는 장점도 있으니 나중에 오빠 아파트 사준다며 서로 위하고 살았죠.
그랬는데 작년부터는 엄마가 의심과 분노폭발에 비오는데 밭에 모종 심고, 말리는 오빠한테 돌로 치고..무조건 오빠한테 욕질에..오빠한테만 그럽니다.올 겨울에도 자꾸 보일러 6시간 예약으로 돌려놔 오빠가 고쳐놓으면 욕질에 결국 보일러 동파되었어요. 그래도 언니한테는 오빠가 나 죽으라고 문열어놔서 동파되었다고 하구..어쩔땐 정말 멀쩡한데 오빠한테만 폭력적이구요.오빠도 인제 죽든지 살든지 자기는 모르겠답니다.
가까이 사는 큰언니가 직장일하며 반찬이랑 챙기는데, 거의 잘 안드시구요. 허리는 오래전부터 심하게 굽으신데다,몸무게도 3십 몇키로. 큰언니가 요양병원 간호사라 강제 입원도 생각했지만 아직 인지도 있으셔서 일단 보류..요양보호사 방문 대상은 어렵겠죠?
IP : 110.11.xxx.16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칼카스
    '21.1.28 12:15 PM (110.11.xxx.161)

    요양병원 계실때 겨울, 여름에만 스스로 오시는 어르신들도 있던데요. 물론 친정엄마보다도 더 정정하신분들이에요

  • 2. 칼카스
    '21.1.28 12:20 PM (110.11.xxx.161)

    그때가 호우경보로 다리가 넘치고 물난리나다 살짝 수그러든 날이에요.머리는 산발에 옷은 다 벗겨져서 맨등이 다 드러놔도 추운지 감각을 못 느끼나봐요..그때 사진보면 남들이 다 미쳤다구 할꺼에요.평생 농사짓고 그렇게 살았으니 비오는 날 모종 심는거 그런다쳐도 말린다고 돌로 머리치는건 정상이 아니죠

  • 3. 그동안오빠뒤치닥
    '21.1.28 12:25 PM (125.132.xxx.178)

    땅팔아 오빠 뒤치닥 거리한 게 자꾸 곱씹어지시나 보네요.

  • 4. 칼카스
    '21.1.28 12:32 PM (110.11.xxx.161)

    엄마를 위해서는 요양병원가야되는데.
    내가 왜 내집에서 나가느냐식입니다.
    오빠도 갈데가 없어선지 큰언니집에도 안간다고하구,
    둘다 답이 없네요

  • 5. ...
    '21.1.28 12:32 PM (58.127.xxx.137)

    요양병원 간호사인 언니가 입원 반대하는건가요?

    폭력성 의심 이니 치매맞고요


    치매진단으로 요양등급 나와서
    요양보호사 왔는데 폭력성향나오면 집에서는
    관리 어력지않을까요?

  • 6. ...
    '21.1.28 12:36 PM (58.127.xxx.137)

    요양병원 입원 좋아하시는분 없어요

    혼자계시다 넘어져서 사고 위험크고요
    혼자계시면 안드시고 약도안드셔서 치매 심해집니다

    시어머니 친정아버지도 요양병원입원후
    반년은 집에 간다고 떼부리셨어요ㅜ

  • 7. 칼카스
    '21.1.28 12:37 PM (110.11.xxx.161)

    아직은 오빠이외 사람한테 폭력적이지 않으세요.
    요양진단 받을려면 동사무소에 물어봐야될까요?
    첫 치매진단때시전화했을땐 별로 해줄게 없다고 해서요

  • 8.
    '21.1.28 12:42 PM (211.215.xxx.226)

    어머님 전체적인 행태가 치매 증상 맞으세요
    그 정도 증상임 일단,
    장기요양등급 신청해 심사 받으시고
    데이케어센터나 길게봐서 요양원으로
    모실 수도 있으니 시설등급도 받아놓으세요
    증상 심해지심 치매인데도 자식들 심신이 치지고
    상처받아 모두가 힘들어져요
    본인 의사를 존중해
    들어드리는 단계는 아닌것같네요

  • 9. ㅇㅇ
    '21.1.28 12:42 PM (121.152.xxx.195)

    요양보호센터 검색해서 집근처
    가까운곳에 연락해보세요
    센터에서 어떻게든 등급 나오게 도와주고
    (자기네한테 돈이 되거든요)
    그 정도면 등급 나올상황으로 보여요

    거동이 어렵거나 치매거나
    두개가 주요 판단기준 같았어요
    나이는 안중요해요

  • 10. ..,.
    '21.1.28 12:42 PM (58.127.xxx.137)

    친정아버지는 치매심해지셔서 밤에 몇번씩 나가시기도 했어요
    약괴 끼니를 잘 드셔야 그나마덜하는데요
    혼자계시면 관리 안되니 마음아파도 입원 시켜요

    시어머니는 혼자 자쿠넘어져서 골절와서 요양병원가셨구요

    친정아버지는 치매 파킨스 있으신대
    영양제 맞으러 병원갔다 열나서
    큰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하셨다 요양병원가셨어요

    아버지 열났을때 집에 있었으면 큰일이었을예요

  • 11. ...
    '21.1.28 12:49 PM (58.127.xxx.137)

    나이드신분은 밤에 혼자있다 다치거나
    치매있으신분 증상 이 밤에더 심해져요
    집에서 케어 하시면
    낮에 케어센타가시거나 요양보호사 오시먼
    가족들이 낮에 쉬시는 정도입니다

    오빠가 포기하셨으면 혼자계시는 건데요

  • 12. 정신이
    '21.1.28 12:49 PM (121.165.xxx.46)

    정신이 오락가락하시니
    더 나빠지기 전에 가셔야해요
    그냥 건강검진으로 며칠 입원하는거라고 알려드리고
    모시고 가셔요. 다 그렇게 해요.

  • 13. ...
    '21.1.28 12:52 PM (58.127.xxx.137)

    치먀등급은 보험공단에 문의하고
    공단서 사람나와서 여러검사하고 등급나왔던것 같아요

  • 14. ...
    '21.1.28 12:52 PM (58.127.xxx.137)

    데이케어도
    친정아버지는 소임한성격이라 어울리는거 힘들어해서
    안가신다고 하셨었어요

  • 15. ...
    '21.1.28 12:54 PM (58.127.xxx.137)

    한번 요양병원 입원했다 퇴원하신분들
    병원 근처도 안가실려하세요


    친정아버지도
    안가신다는거 영양제 맞으러 갔다가 오시라고
    해서 가셨는데 열이나서 입원 하신거지
    아니면 병원 근처도 안가실려 했을거예요

  • 16. 살코
    '21.1.28 1:00 PM (125.178.xxx.108)

    저희 친정엄마도 초기치매이신데..
    저희 엄마도 주로 돌보는 언니에게만 화내시고 그러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만만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 간섭도 젤 많이 하게되고 그래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다른 자녀들에게는(5남매) 민감하게 건드리는 말만 안하면 세상 너그러운 엄마 코스프레ㅠ
    그래서 언니가 정말 힘들어했어요
    병원에 가서 증상 얘기해서 약도 좀 다른약을 받아와도 보고.,좀 덜하신거 같기도..
    요양원엔 절대 안가신다고 해요
    내집 놔두고 내가 왜?..거동도 어려우신데..
    요양원=버렸다.로 여기시는듯
    차선착으로 주간보호소에 다니세요
    아침에 갔다가 5시반쯤 오시는데, 이렇게 한지 몇달 안되는데 이러니까 그래도 언니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해요
    참 저희 엄마 요양등급 3등급 받으섔어요
    엄마는 치매도 있으시만 다리 골절 후 걷는게 힘드세요
    몇년전에 3등급 나왔어요
    초기 치매로 등급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먼저 요양등급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해보세요

  • 17. ...
    '21.1.28 1:22 PM (61.99.xxx.111)

    치매 맞아요. 같이 사는 사람 의심하고 폭력적이예요
    나중에는 칼들고 해치려해서 112 부르고 생난리 친적있어요ㅠㅠ 경찰이 위험하다고 분리시키라했어요..
    밑도끝도 없는 의심에 본인을 죽이려한다는 망상에....
    너무 슬퍼요

  • 18. ...
    '21.1.28 1:36 PM (58.234.xxx.222)

    저 위에, 요양보호사 실습에서 어떤걸 보셨나요??
    알려주시면 가족들이 주시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은데요~~

  • 19. 원문 첫 줄에
    '21.1.28 1:40 PM (223.38.xxx.233)

    알츠하이머 진단받으신지는 몇년되어 약 드십니다
    ---------
    치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알츠하이머입니다 이미 치매라고 쓰셨는데 치매 맞다며 진단 내리는 분들ㅋㅋㅋㅋ치매검사 받아보세요;;

    아시다시피 치매가 무서운게 자신을 잃어버리기 때문이잖아요.
    돈사고 치고 직장이 없다해도 오빠에게만 폭력성을 드러내는 엄마와 사는 형벌은 끔찍하네요.
    오빠 진단서 첨부해서 치매센터 통해 등급 조정 받으세요.
    넘나 무섭네요.
    돌로 치다니요
    요양센터로 모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뻐분이 넘 가엾고 안 됐네요
    가족들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돌로 치는 어머닌 이미 자기가 없는 타인인 상태인건데 견디고 보살필 수 있겠어요 가족분들? 넘 하신다ㅠㅠ

  • 20. ...
    '21.1.28 2:29 PM (222.236.xxx.135)

    오빠와 계속 같이 살다가는 오빠가 망가집니다.
    오빠가 맞다가 순간 욱 하면 어쩌시려구요.
    가정폭력에 노출되는 치매환자가 많다고 들었어요.
    같이 사는 가족도 못할짓이구요.
    보통 안 가신다고는 하는데 집에 계시면 오래 못 사세요.
    빨리 기관으로 모시는게 답입니다.

  • 21. 아버지의 딸
    '21.1.28 3:54 PM (220.123.xxx.214)

    어르신께서 알츠하이머 진단 받고 약을 복용중이라고 하셨으면 초,중기 단계에서 망상이 나타난 것 같아요.
    주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하니 같이 사는 오빠에게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알츠하이머 치매로 약을 드시는데 인지는 어느정도 있지만 어머니에 대한 부정망상이 심하고
    혼자 계시다보니 원래 있던 당뇨관리까지 어려워서(저는 따로 살면서 식사와 약을 챙겨드리지만)
    작년에 주로 병원에서 당뇨관리와 담낭절제술 등으로 병원생활 하시다가 지금은 요양원에 계십니다.
    1. 장기요양등급
    없으시면 건강보험공단에 요양등급신청하시면 심사하러 나옵니다. 어르신 신체나 인지상태를 보고
    등급이 나오는데 이때 보호자께서 어머님의 상태를 구체적으로(동영상 등) 설명하세요.
    인지등급이나 재가5등급 정도 나올 수도 있는데 가급적 시설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2. 망상,폭력 등
    현재 알츠하이머로 약을 복용중이시라면 신경과나 정신과에서 처방받을 약을 드실텐데요
    망상이나 폭력이 심할 때는 정신과 선생님께 이야기하셔서 거기에 맞는 약을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아니고 어머님 상태에 따라 조절하며 처방을 하니 가능한 빨리
    정신과에서 망상증세를 조절하는 약을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도움이 될지도 모를..
    저는 아버지의 치매증상이 진행되면서 처음엔 관련도서나 인터넷 자료를 통해 공부를 하고
    '치노사모(치매노인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네** 카페에 가입하여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와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법을
    찾아가고 있고, 같은 입장의 분들의 사연을 보면서 서로 힘을 얻고 있지요.
    아버지께서 요양원에 입소하신 후 힘들었던 몸을 추스리며 조금 숨을 돌렸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기에 늘 긴장하며 마음을 놓지는 못합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알기에 위로의 말씀드리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22. 칼카스
    '21.1.28 7:27 PM (110.11.xxx.161)

    바쁘신 와중에도 주옥같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오늘 재가센터와의 상담에서도 가능할것같다는 이야기 듣고,일단건강보험공단에 등급신청해놨습니다.
    엄마가 거의 걷질 못하시구, 병원에서도 휠체어 탑니다.
    저희가 너무 무신경했네요.일단 해볼수 있는건 다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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