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독단적 선택

질문 조회수 : 7,855
작성일 : 2021-01-28 07:42:25
아이가 23살ㆍ얼마전에 군전역했어요ㆍ올해 수능을 볼예정인데삼수생입니다ㆍ헌데 남편은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고 본인이 방을얻어아이와 숙식을 하며 가르치겠답니다ㆍ
남편은 전문직이며 아이 어릴딱부터 본인이 끼고 공부를 가르쳐왔는데 특히 영어를 본인이 수십년 공부해오고 있기때문에 영어를 중점적으로 가르쳐왔어요ㆍ
하지만 본인성에 차지 못하거나 아이가 그날분량을 해내지 못하면가차없이 험한 폭언을 하거나 아이를 궁지에 몰았어요ㆍ
이로 인해 아이는 지금까지 아빠에 대한 숭은 분노와 상처가 많아요
그리고 아이가 중등테니스 선수생활도 했는데 그점은 남편의 공로가 큽니다ㆍ데일리로가서 아들과 공치고 운동을 손에 놓지않도록 유지시켰어요ㆍ
아이 군전역후 아이는 재수종합학원을 원하는데 남편은 왔다갔다 시간다깔고 학원필요없고 비대면시대에 대학갈 필요없다며 차라리 테니스코트나 운동학원을 차려준다고 합니다ㆍ
아이는 검정출신이라 친구가 없고 현재 대학을 너무가고싶어해요
제가 아이가 원하는데로 학원등록해주자하니 그럼 방을 얻어 본인이 내주는 과제를 한달안에 잘해내면 학원보내준다고 합니다ㆍ
하지만 남편속셈은 아이를 자기가 24시간 스케줄을 관리하고자 함입니다ㆍ 집을 얻어 아이가 들어가서 과제를 해내도 남편은 학원보내주지 않을것 같습니다ㆍ
아이는 아빠의 너무나도 논리적이지만 폭압적인 태도에 숨막혀합니다ㆍ아이의 성향이 순하고 착하지만 의지는 좀약하고 고집은 있어요ㆍ
재수학원에서 또래들과 소통도하고 쌤들의 공부방법도 배우는것이
아이한테 도움이 될것같은데 남편이 저런식으로 나오니 어떤식으로 설득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ㆍ
남편밑으로 들어가면 아이가 히키코모리 될것같아요ㆍ
남편지론은 학원을 가면 아이의 주특기인 테니스가 버려지고 모든것이 흐지부지된다며 극 구 반대합니다ㆍ
참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ㆍ남편과 대화가 안됩니다ㆍ






IP : 182.221.xxx.196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8 7:47 AM (175.192.xxx.178)

    23세면 어른입니다.
    경제적 종속으로 자녀를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남편분은 너무 문제가 심각합니다.
    성인으로 자녀를 대해야 한다고 설득하세요.
    주변에 부모 말 잘 듣고 큰 애들 나중에 엇나간 경우 많다고 예를 많이 드세요.
    자기 인생 자기 책임이니 부모는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고 애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자고 하고요.
    안 되면 엄마가 각오하고 애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도 사귀어야지 효율만 따져서 될 인생은 아니에요.
    남편분 너무 무지막지하네요.

  • 2. ...
    '21.1.28 7:48 AM (218.49.xxx.66) - 삭제된댓글

    아휴. 23살이면 덩치도 아빠보다 크겠어요.
    장성한 청년을 자기 맘대로 휘두르다니 아들이 정말 순한가봐요.
    저같음 아빠한테 어퍼컷을 날려도 이해하겠네요.
    저런 독불장군형 남자들 어떤 계기로 확 디어야 정신차리는데 ...

  • 3.
    '21.1.28 7:50 A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제일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내 자식이랍니다.
    가장 큰 이치를 깨닫지못한 배우자덕분에
    자식이 평생 가슴에 응어리를 안고 살겠어요.

    아무리 훌륭한 일류 강사라해도
    내 자식은 못 가르칩니다.
    남의 손에 맡기고
    스스로 하도록 지켜보는 이유가 다 있거든요.
    그것이 진정으로 자식을 참되게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 4. ......
    '21.1.28 7:51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군대까지 다녀온 아들을 저렇게 통제한다고요?
    아들이 너무 안스럽네요. 남편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거에요.
    엄마가 온몸으로 막아서라도 아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저러다 아들 잃겠어요...

  • 5. 남편이 알아야될
    '21.1.28 7:52 AM (112.187.xxx.213)

    남편이 알아야할게 ᆢ
    아이는 이미 성장했습니다
    지금 아버지에 대해 반감이 생긴다면
    아이는 심적으로 아버지와 멀어지게됩니다
    그 멀어진마음은 아버지가 돌아가실때 풀린다고
    해요
    남편께 감수할수 있는지 의논해보심이ᆢ

  • 6. 음2
    '21.1.28 7:52 A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심한 말로 평생 원수가 될수도 있어요.
    온몸으로 막으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7. ㅇㅡㅇ
    '21.1.28 7:54 AM (175.120.xxx.219)

    남편더러 스스로 사람됨을 더 배우라고 하세요.
    자식 가르치려 하지말고...

    저러다 아버지소리마저도 못듣습니다.

  • 8. ...
    '21.1.28 7:55 AM (175.192.xxx.178)

    조선시대에도 내 자식 내가 못 가르치니 친구 집에 보내어 가르쳤다고 해요.
    남편분 정신차리셔야 해요.
    내 자식 내 손으로 주무르려다 얼굴도 못 보고 살 수 있어요.

  • 9. 어휴
    '21.1.28 7:57 AM (73.52.xxx.228)

    아드님 너무너무 불쌍하고 딱해요. 어찌 삽니까. 세상에.

  • 10. 통제욕구
    '21.1.28 7:58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때문임.
    돈이 없는 집도 아니고.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고.
    그러다 애 망치겠음

  • 11. ..
    '21.1.28 7:58 AM (218.158.xxx.158) - 삭제된댓글

    검정고시 출신 아들.친구도 사귀고 단체생활 해 볼 기회는 군대를 제외하고는 많이 없었겠네요.
    운동학원이던 테니스 코치던 다 영업이고 사회생활인데 대학 가는게 손해는 아닐거 같은데요

  • 12. ..
    '21.1.28 8:02 AM (49.166.xxx.56)

    무서운 아빠에요 자식을 무슨.. 꼭 기숙학원 보내주세요ㅜ제발 아이가 안쓰럽네요

  • 13.
    '21.1.28 8:06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아이를 남편 맘대로 주무르려 하네요
    진짜 아이가 딱하고 착하기도 하네요
    아이를 위한다면 학원보내주세요
    성적에 맞는 대학으로 가라 하시구요
    아빠성에는 안차도 그애 인생이예요
    아들인생 살수 없잖아요

  • 14.
    '21.1.28 8:07 AM (175.120.xxx.219)

    기숙학원보내서 아빠와 멀리 떨어뜨려주세요.
    대학도 멀리멀리.
    제대하면서 얼마나 싫었을까....

  • 15.
    '21.1.28 8:07 AM (211.210.xxx.80) - 삭제된댓글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위에 댓글들 다 맞는말씀이예요 우리아이도 검정고시출신이고 친구도 없고 삼수생이었는데 재수학원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자존감도 높아지고 지금은 대학졸업반이랍니다 힘든시기 다 지나고 옛날얘기하며 살아요

  • 16. .....
    '21.1.28 8:11 AM (112.152.xxx.246)

    읽기만해도 이리 숨막히는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군대까지 다녀온 성인아들한테 이게 가능해요??????
    애를 그만 좀 놔주세요.

  • 17.
    '21.1.28 8:16 AM (1.250.xxx.9)

    기숙학원보내세요.엄마가 막아주지못함 아들 큰일나요

  • 18. 엄마
    '21.1.28 8:18 AM (223.38.xxx.134) - 삭제된댓글

    누가 봐도 아빠가 더 개입하면 상황만 나빠질테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겠어요. 23살 성인을 성인 취급을 안하고 애 취급을 하다니. 이건 엄마가 단호하게 막아주셔야 해요. 아빠가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호소해 보셔요.

  • 19. .....
    '21.1.28 8:19 AM (221.157.xxx.127)

    아빠가 미저리같네요 중등까지면 이해를 어떻게 해보겠지만 군대까지 갔다온 성인을 본인이 컨트롤하겠다는 생각자체가...

  • 20. ..
    '21.1.28 8:19 AM (106.101.xxx.92)

    13살도 이렇게 안할거같은데요
    기숙으로 보내세요
    아이도 그걸원할거같네요

  • 21.
    '21.1.28 8:19 AM (211.210.xxx.80)

    아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아빠와 멀리할수록 아들은 잘되겠네요 기숙학원이라도 보내서 자주 안보게 해주세요

  • 22. 숨막혀
    '21.1.28 8:20 A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검정고시라니 중고등은 왜 안 다녔어요?
    그것도 아빠뜻?

    애 잡겠네요
    기숙학원 보내세요

  • 23. ......
    '21.1.28 8:20 AM (182.229.xxx.26)

    엄마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남편을 꺾어야겠네요.

  • 24. ㅡㅡㅡ
    '21.1.28 8:20 AM (1.127.xxx.19)

    연락처 없애고 야반도주라도 ㅎㅎ
    아드님 안되었어요..
    근데 테니스 코치도 괜찮을 듯요. 요즘은 온라인 대학과정도 많아서리...

  • 25. 숨막혀
    '21.1.28 8:21 AM (112.214.xxx.223)

    검정고시라니 중고등은 왜 안 다녔어요?
    그것도 아빠뜻?

    애 잡겠네요
    기숙학원 아니면 유학보내세요

  • 26. /////
    '21.1.28 8:24 AM (188.149.xxx.254)

    아버님...그러지마세요.
    님 같은 남자 우리집에도 있지만요.
    차라리 엄마가 가르치는게 애들에게 더 잘 먹히지 님같은 아빠는 안딥니다.
    애 망가져요. 이미 망가진거 같고.
    그러지말고 학원에 보내세요. 잘 해줄거에요. 군대 다녀온 그 빨로 새정신 새마음 새출발 하게 해주세요.

  • 27. 워매
    '21.1.28 8:25 AM (175.120.xxx.219)

    이 집 아빠 ...잡아다가 아버지학교에 넣어야 겠어요.
    시베리아에서 귤까드실분일쎄~

  • 28. .....
    '21.1.28 8:28 AM (175.113.xxx.252)

    아버지 기가 너무 쎄서 아들이 기를 못 펴네요.
    이럴땐 좀 떨어져 있는게 좋을텐데요

  • 29. 23살된 성인을
    '21.1.28 8:31 AM (27.179.xxx.171)

    자기아들이라고
    경제적지원한다는 이유로
    자기손아귀에 넣겠다는거...
    큰일날 아빠로군요...

  • 30. ....
    '21.1.28 8:34 AM (211.177.xxx.222)

    그런 집 있어요 아빠 전문직 개천용 하면된다 스타일...
    애 대입 몇년동안 실패했고...
    애하고 엄마 정신과 치료받고 있어요
    입시 종합반 가는게 답입니다
    아빠의 폭언으로부터 분리해야합니다

  • 31. ㅇㅇ
    '21.1.28 8:36 AM (39.7.xxx.75)

    상심이 크시지요...
    입찬 소리입니다만, 저라면 이혼 불사하고 아이를 기숙에 보내거나 으니면 아이 데리고 나와서 통학 재수학원 근처에 방 얻겠어요.
    통제만 앞세우는 아버지 밑에서 히키코모리가 되지 않고 스스로 나서서 재수학원 가서 공부하고 대학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거 자체가 아이가 대단한거에요. 제발 아이 뜻을 꺾지 마세요. 지금 남편분이 보이는 태도는 경제권을 앞세운 폭력이에요. 끝까지 남편 설득이 안되면 어머니가 편의점 알바를 해서라도 아이 데리고 나와서 아버지랑 분리시켜 주세요.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건 자존감도둑 아버지와의 분리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공들인 테니스실력 망친다는데, 10개월 테니스 안친다고 못치지도 않을뿐더러 10개월 쉰다고 망쳐질 테니스 실력이라면 그쪽으로는 꽝인 겁니다. 혹시 테니스 전공 살려 대학 보내실거면 체육 전공 훌륭한 학원들 천지삐까리에요. 아들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아버지로부터 분리시키세요.

  • 32. ..
    '21.1.28 8:40 AM (180.71.xxx.240)

    엄마가 지켜주셔야죠.
    애는 성인인데 정상적으로 사회에 나가게 해야지
    아빠방식은 이상합니다.
    기숙학원이던 재수학원이던 애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나이는 23세인데 초등아이 키우듯 하네요ㅜㅜ

  • 33. 끔찍합니다.
    '21.1.28 8:40 AM (223.62.xxx.24) - 삭제된댓글

    제가 좀, 알아서 말씀 드리는데요.
    흘려 듣지 마세요, 원글님.

    부군의 저런 말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냥 좀 강성인 아빠가 아니에요.
    성격적인 문제가 보여요. 타인을 손아귀에 넣고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보이는데 그게 만만한 자식에게 향한 거죠.
    정말 자식을 위한 거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판단한 근거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모습이 다 그래서... 설명은 일단 넘어가고요.

    자식에게 뭘 해 주는 게 가장 좋을지 고민하다가 어쩌다 잘못 선택을 한 아빠가 아닙니다. 그런 아빠는 자기 잘못을 깨달으면 반성도 하고 어떻게 하면 자식에게 더 나은 걸 제공해 줄지 고민하다가 선택을 바꾸기도 해요.
    자식이 자라서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면, 물론 그래도 “넌 몰라! 아빠가 알아서 한다!” 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자식이 더 크게 들이받거나 정말 알아서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면 수긍하고 물러나기도 해요.

    그러나 부군 같은 경우엔 자식이 다 컸다는 걸 증명하면 다른 걸 들고 나와서 ‘아니 그래도 넌 못 해’로 몰아가려 하고
    돈줄을 쥐고 있다는 걸 이용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어떻게든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하는 스타일입니다. 군림하는 재미를 절대 놓지 않으려는 거예요.
    거기에 ‘얘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 인생이 잘 된다’는 믿음에 스스로 사로잡혀 있으니, 지금 하는 짓을 그만두기는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타인을 그냥 조종하는 정도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자체를 좌지우지하고 설계하고 결정하는 재미, 거기에 자기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도취까지.
    절대 못 깨어나요.

    분리하셔야 합니다. 이대로 두면 자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는 불행한 삶으로 걸어들어가는 겁니다.
    내가 너를 위해 어떻게 했는데 네가 뭐가 부족해서 그래!
    (여기서 ‘그래’에는
    뭐가 부족해서 불행하다고 하냐
    뭐가 부족해서 그것밖에 안 되냐
    너는 왜 그리 못났냐
    여러 가지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는 숨막히는 아빠 밑에서 피어 보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리길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자식을 아빠 손아귀에서 구해 주세요.
    설득 필요없고 남편보다 더 강하고 독단적으로 밀어붙여야 합니다. 죽을 각오로 버티셔야 해요. 지금 아들은 이미 스물셋의 보통 남자같지 않게 무기력한데, 그걸 건져 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습니다.


    자식 공부를 자기가 시킬 수 있다, 또는 시켜야 한다고 굳게 믿고 누구의 손에도 맡기지 않으려 하고 자기가 끼고 가르치는 아빠들을 좀 봤는데요.
    일반적으로 엄마들보다 아빠들이 교육에 덜 참여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빠들이 참여하는 경우, 보통의 엄마들이 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상하게 자식을 쥐고 흔들려는 경우가 많았어요. 상대와 소통을 하는 게 아니라 지배를 하려고 들어요. 당연히 어떤 식으로든 갈등이나 좋지 못한 결과가 생깁니다.

    (애가 별나거나 다른 특이한 이유가 있어,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부모가 희생하는 개념으로 아이에게 올인한 경우는 완전 예외입니다.)

    본인 가방끈이 별로 길지 않고 가르치는 재주도 없는데 내 새끼는 내가 안다는 아집에 사로잡혀 자식을 꽉 쥐고 있는 경우.
    이 경우는 옆에서 보면 그냥 안쓰럽습니다. 어리석은 아빠가 누구의 조언도 듣지 않고 자식을 질질 끌고 가고, 자식이 아주 뛰어나지 않은 경우, 그냥 아빠 말이 맞나 하고 끌려갑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
    아빠가
    수학은 풀이보다 공식이 중요하다고 노트에 공식을 백 번 쓰라고 하고 자식은 그걸 하는 거죠.
    학원이나 학교에서 ‘공부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선생님들이 말해 주면, 아빠는 자식에게 ‘그 선생님이 뭘 몰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자식은 태어나서부터 보아 온 어른이기 때문에 아빠 말을 거역하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통제욕이 강한 아빠의 자식이면 어릴 째부터 아빠에게 복종하는 게 너무 세뇌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이상할 정도로 선생님보다 아빠 말을 듣습니다...
    어리석은 부자의 어리석은 합이 계속 이어지는 거죠. 답이 없어요. 자식이 아주 뛰어나거나 똑똑해서 뛰쳐나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됩니다.

    위의 경우는 한숨 나는 비극적 희극이라면
    진짜 무서운 건 원글님네처럼 돈 잘 벌고 똑똑한 전문직 아빠가 독불장군일 때입니다...

    길게 말씀 드리고 싶지만
    길게 말씀 안 드릴게요.
    이런 사람은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해서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아요. 그게 벌써 문제의 시작인데, 글 속에서 보이는 원글님 남편은 죄송하지만 ‘통제의 재미’까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식이 더 잘 될 길을 찾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조건을 걸어서 내 통제 안에서 못 벗어날 길로 몰고자 하는 것. 인형 놀이이고 임금 놀이라서 그 재미를 스스로 놓지 않을 겁니다.

    24시간 끼고 가르쳐요?
    대학을 안 보내고 뭘 차려 줘요?
    미친...

    아이 구해 주세요.

    경제력 없으시면 빚 내고 알바 해서라도 아빠에게서 멀리 떼어 보내 주세요. 또래 아이들 사이에 정상적으로 섞이게 해 주세요. 지금 아들은 아빠에게 잡아먹히고 있는 거예요.
    한 사람을 낳았으면 정상적인 성인으로 크는 데에 원글님 책임도 있습니다. 제발 아빠 손에서 떼어내세요.
    경제적 지원이 좀 적어지더라도 아빠 손에서 놓여나는 편이, 아이에게는 살아날 길일 겁니다.

  • 34. 올가미
    '21.1.28 8:41 AM (219.251.xxx.213)

    부모인가요?

  • 35. 컨트롤프릭
    '21.1.28 8:42 AM (115.139.xxx.146)

    제 생각에도 짧은 글만 읽어도 아버지가 정상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스스로 병원에 갈리가 없으니
    원글님이 중간에서 아들의 방패막이가 되어줘야하죠
    아버지로부터 아들을 멀리 떨어뜨려놓으세요
    그수밖에 없을것같아요

  • 36. 푸르른
    '21.1.28 8:48 AM (115.137.xxx.94)

    통제를 벗어나게 해줄사람은 엄마밖에 없네요.
    무서운 아빠입니다.아이의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겠고 평생 아파할수도 있어요. 엄마가 강경하게 나가는 방법밖에는 없겠어요.
    대화가 안되면 다른방법을 쓰겠어요. 잘모르지만 평생 아이와부인은
    남편에게 순종적으로 살아온듯한데 안되면 소리지르고 욕이라도 하세요. 이혼한다고도 하시구요. 저희 큰애 한참 사춘기때 욱해서 남편이 손찌검한적있었어요. 정말 제가 울고불고 잘못마시는 술도 남편앞에서 마시고 한번만 더 때리면 이혼한다 했어요. 저도 평소에 이혼얘기 절대 안하고 남편과 큰 트러블 없었거든요. 여차저차 그뒤 큰애가 변하지 않았지만 고집불통 남편도 조심하고 많이 참더라구요.
    느낀건 애는 엄마가 보호?해줘야 한다는거에요. 아이가 분노가 많이 쌓였을거에요. 평소 순종적이고 내성적아이들은 더 상처가 깊어 많이 들여다 볼 필요있어요. 꼭 방법 찾아서 남편에게서 분리시켜주세요.

  • 37. 끔찍합니다.
    '21.1.28 8:48 AM (223.62.xxx.24)

    제가 좀, 알아서 말씀 드리는데요.
    흘려 듣지 마세요, 원글님.

    부군의 저런 말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냥 좀 강성인 아빠가 아니에요.
    성격적인 문제가 보여요. 타인을 손아귀에 넣고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보이는데 그게 만만한 자식에게 향한 거죠.
    정말 자식을 위한 거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판단한 근거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모습이 다 그래서... 설명은 일단 넘어가고요.

    자식에게 뭘 해 주는 게 가장 좋을지 고민하다가 어쩌다 잘못 선택을 한 아빠가 아닙니다. 그런 아빠는 자기 잘못을 깨달으면 반성도 하고 어떻게 하면 자식에게 더 나은 걸 제공해 줄지 고민하다가 선택을 바꾸기도 해요.
    자식이 자라서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면, 물론 그래도 “넌 몰라! 아빠가 알아서 한다!” 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자식이 더 크게 들이받거나 정말 알아서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면 수긍하고 물러나기도 해요.

    그러나 부군 같은 경우엔 자식이 다 컸다는 걸 증명하면 다른 걸 들고 나와서 ‘아니 그래도 넌 못 해’로 몰아가려 하고
    돈줄을 쥐고 있다는 걸 이용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어떻게든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하는 스타일입니다. 군림하는 재미를 절대 놓지 않으려는 거예요.
    거기에 ‘얘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 인생이 잘 된다’는 믿음에 스스로 사로잡혀 있으니, 지금 하는 짓을 그만두기는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타인을 그냥 조종하는 정도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자체를 좌지우지하고 설계하고 결정하는 재미, 거기에 자기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도취까지.
    절대 못 깨어나요.

    분리하셔야 합니다. 이대로 두면 자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는 불행한 삶으로 걸어들어가는 겁니다.
    내가 너를 위해 어떻게 했는데 네가 뭐가 부족해서 그래!
    (여기서 ‘그래’에는
    뭐가 부족해서 불행하다고 하냐
    뭐가 부족해서 그것밖에 안 되냐
    너는 왜 그리 못났냐
    여러 가지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는 숨막히는 아빠 밑에서 피어 보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리길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자식을 아빠 손아귀에서 구해 주세요.
    설득 필요없고 남편보다 더 강하고 독단적으로 밀어붙여야 합니다. 죽을 각오로 버티셔야 해요. 지금 아들은 이미 스물셋의 보통 남자같지 않게 무기력한데, 그걸 건져 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습니다.


    자식 공부를 자기가 시킬 수 있다, 또는 시켜야 한다고 굳게 믿고 누구의 손에도 맡기지 않으려 하고 자기가 끼고 가르치는 아빠들을 좀 봤는데요.
    일반적으로 엄마들보다 아빠들이 교육에 덜 참여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빠들이 참여하는 경우, 보통의 엄마들이 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상하게 자식을 쥐고 흔들려는 경우가 많았어요. 상대와 소통을 하는 게 아니라 지배를 하려고 들어요. 당연히 어떤 식으로든 갈등이나 좋지 못한 결과가 생깁니다.

    (애가 별나거나 다른 특이한 이유가 있어,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부모가 희생하는 개념으로 아이에게 올인한 경우는 완전 예외입니다.)

    본인 가방끈이 별로 길지 않고 가르치는 재주도 없는데 내 새끼는 내가 안다는 아집에 사로잡혀 자식을 꽉 쥐고 있는 경우.
    이 경우는 옆에서 보면 그냥 안쓰럽습니다. 어리석은 아빠가 누구의 조언도 듣지 않고 자식을 질질 끌고 가고, 자식이 아주 뛰어나지 않은 경우, 그냥 아빠 말이 맞나 하고 끌려갑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
    아빠가
    수학은 풀이보다 공식이 중요하다고 노트에 공식을 백 번 쓰라고 하고 자식은 그걸 하는 거죠.
    학원이나 학교에서 ‘공부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선생님들이 말해 주면, 아빠는 자식에게 ‘그 선생님이 뭘 몰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자식은 태어나서부터 보아 온 어른이기 때문에 아빠 말을 거역하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통제욕이 강한 아빠의 자식이면 어릴 때부터 아빠에게 복종하는 게 너무 세뇌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이상할 정도로 선생님보다 아빠 말을 듣습니다...
    어리석은 부자의 어리석은 합이 계속 이어지는 거죠. 답이 없어요. 자식이 아주 뛰어나거나 똑똑해서 뛰쳐나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됩니다.

    위의 경우는 한숨 나는 비극적 희극이라면
    진짜 무서운 건 원글님네처럼 돈 잘 벌고 똑똑한 전문직 아빠가 독불장군일 때입니다...

    길게 말씀 드리고 싶지만
    길게 말씀 안 드릴게요.
    이런 사람은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해서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아요. 그게 벌써 문제의 시작인데, 글 속에서 보이는 원글님 남편은 죄송하지만 ‘통제의 재미’까지 알고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식이 더 잘 될 길을 찾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조건을 걸어서 내 통제 안에서 못 벗어날 길로 몰고자 하는 것. 인형 놀이이고 임금 놀이라서 그 재미를 스스로 놓지 않을 겁니다.

    24시간 끼고 가르쳐요?
    대학을 안 보내고 뭘 차려 줘요?
    미친...

    아이 구해 주세요.

    경제력 없으시면 빚 내고 알바 해서라도 아빠에게서 멀리 떼어 보내 주세요. 또래 아이들 사이에 정상적으로 섞이게 해 주세요. 지금 아들은 아빠에게 잡아먹히고 있는 거예요.
    한 사람을 낳았으면 정상적인 성인으로 크는 데에 원글님 책임도 있습니다. 제발 아빠 손에서 떼어내세요.
    경제적 지원이 좀 적어지더라도 아빠 손에서 놓여나는 편이, 아이에게는 살아날 길일 겁니다.

  • 38. ....
    '21.1.28 8:52 AM (59.9.xxx.161)

    차라리 원글님이 아들과 같이 나가세요.

    지금 아들이 군대도 다녀왔는데 아버지가 계속 그렇게 아들을 손안에 쥐고 쥐락펴락 하려하다니....위험합니다.
    아들은 이제 예전의 아들이 아닐겁니다.
    군대까지 다녀온 아들이라 군생활의 여력이 남아있는데
    차칫하다가는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어요. 차라리 원글님이 아들을 데리고 나가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너무 극단적인 예처럼 보이겠지만
    원글남편분같은 일로 패륜의 사건사고가 많습니다.
    적극 말리시고 ,
    말린다면 아마 원글님에게도 남편의 엄청난 질타가 쏟아지겠지만 헤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아들과 차라리 방을 얻어 나가심이 나을겁니다.


    적절한 예 는 아니지만 비슷한 사건이라 링크겁니다.
    [표창원의 사건추적]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929

    위 표창원의 사건추적중 한 예 입니다.
    (최고, 최고만 닥달하던 아버지와 어머니. . . 의 사건의 한 예)

    ooo씨를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경찰은 따로 살고 있는 장남에게 연락을 했다. 과천경찰서를 찾아온 oo씨의 형은 형사의 설명을 들은 뒤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잠시 뒤 ‘동생을 이해할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은 뒤 “다 제 잘못입니다. 동생과 함께 죗값을 갚으며 살게요”라며 자책했다.

    겉으로는 너무도 모범적인 중산층 가정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기에, 둘째 아들이 부모를 살해해 그 시신을 토막 낸 채 유기하고 나서도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으며, 큰아들은 그런 동생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을까?

    문제의 시작은 피해자인 이씨와 황씨의 성장 과정과 만남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수재였던 이씨는 목표했던 서울대 진학에 실패하고 취직해 직장 생활을 하다가 다시 대학 입시 공부를 한 끝에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한 엘리트 장교였다.

    어머니 황씨는 중학생 때 돌아가신 부친이 물려준 재산으로 유복하게 자라 최고의 명문 여자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재원이었다. 군사 정권 시절, 촉망받는 엘리트 군 장교 남편을 만나 ‘권력의 꿈’을 이루고 싶었던 황씨와 늘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고 자제와 절제, 임무 수행에만 전념하며 살아온 이씨의 부부 관계는 원만하지 못했다.



    대화도 없었고, 군 생활 특유의 잦은 타지 출장과 훈련 외박 등으로 늘 소원했던 둘 사이는 적은 봉급과 기대에 못 미치는 지위와 권한 등 모든 문제가 격렬한 다툼과 냉대의 빌미가 되었다. 극심한 부모의 불화를 목격하며 자라온 두 아들은 어릴 때부터 가슴속에 분노와 불만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적극적 의사 표시와 반항으로 감정을 표출해온 큰아들은 마음의 병이 크지는 않았지만, 늘 묵묵히 받아들이고 속으로만 삭이던 작은아들의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뒤틀리고 짓눌려왔던 것이다.

    급기야 남편 이씨가 대령 진급에 실패하면서 중령으로 예편하게 되자 황씨의 욕구 불만과 좌절, 분노는 극단적으로 표출되기 일쑤였고, 그 분노는 당사자인 남편보다 그를 닮은 작은아들에게로 투사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두 아들의 진술, 주변 지인들의 목격담, 남겨진 피해자 부부의 일기장이나 메모 등을 종합해보면 부부는 각자의 좌절된 꿈을 아들을 통해 대리 달성하고 싶은 욕구가 유달리 강했다. 패륜적 존속살해범이 된 ooo씨의 경우 늘 반에서 3등 안에 드는 수재였는데도, ‘그렇게 해서 서울대에 갈 수 있느냐’ ‘너처럼 모자란 자식은 필요 없다, 나가 죽어라’ ‘싹수가 노란 놈’ 등의 폭언을 듣고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서울대 못 간 피해 의식을 아들에게 표출

    결국 최고의 명문 사립대에 합격했지만 ‘서울대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ooo씨는 부모로부터 ‘실패한 자식’ 취급을 당해야 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집에 잘 들어오지 않던 아버지는 가끔씩 귀가할 때마다 ooo씨에게 다정한 대화나 격려 대신 군대식 질책과 훈육으로 공포감을 불러일으켰고, 좌절감과 분노에 가득 찬 어머니는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큰아들 대신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어서 스펀지처럼 참고 받아들인 작은아들에게 거칠고 폭력적으로 감정을 마구 쏟아내며 살아왔다.

    그런 저간의 사정이 있었기에 큰아들이 부모의 끔찍한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동생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검거된 후 실시된 정신 감정에서 ooo씨는 우울증과 회피성 인격 장애 등 정신 장애의 정도가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모의 학대에 짓눌려 늘 위축되고 불안에 떨며 살아온 oo씨는 신체 발육도 잘 안 되어 또래에 비해 늘 작은 체구였고,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부족해 또래 친구들과 대화도 잘 하지 못해 친구가 없었다. 그런 oo씨는 늘 짓궂은 친구들의 먹잇감이 되어 집 단 따돌림과 폭력의 희생양이 되었다.



    집단 따돌림은 군대에 가서도 계속되었다. 심지어 하급자 후임병들마저 oo씨를 무시하는 ‘기수 열외’까지 당하게 되자 oo씨의 좌절감과 자기 비하, 분노는 극단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부모가 인정하지 않는 대학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한 oo씨는 제대한 이후에도 복학을 미루고 집 안에 틀어박혀 영화 비디오와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고 지냈다.

    이런 oo씨의 모습은 다시 아버지 이씨와 어머니 황씨의 불만과 분노를 자극해 어린 시절부터 계속되어온 극단적인 표현과 욕설이 섞인 질타로 이어졌다. 군대도 다녀온 스물네 살 청년이 된 oo씨는 생전 처음으로 부모의 학대에 정면 대응하며 반항했고, 당황한 부모는 반사적으로 반항을 억누르기 위해 더 큰 분노를 쏟아냈다.

    하지만 늘 부모에게 맞서고 반항하며 살아온 큰아들에게는 동생인 자기 명의로 대출까지 받아 자취방과 세간살이를 마련해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부모에게 극단적인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 oo씨는 부친이 애지중지하며 보관 중이던 양주를 들이키고 서로 멀리 떨어진 방에서 따로 자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차례로 살해하게 된 것이다. ooo씨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받고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확정 판결을 받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폭력의 부메랑 ‘아동 학대 피해 증후군’

    학대당하며 자란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일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FBI(연방수사국) 범죄 통계에 따르면 1977년부터 1986년 사이 10년간 총 3백명의 부모가 자녀에게 피살당했는데, 그중 가장 많은 경우가 ‘극한 상황에 내몰린 피학대 청소년이 가해 부모를 살해한 경우’였다.

    부모를 살해한 청소년 중 90%에게 아동 학대 피해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중에는 우리나라의 ‘박한상 사건’처럼 부모의 유산이나 보험금 등 재산적 이익을 위해 살해하는 등 아동 학대 피해 후유증이 아닌 다른 이유로 살해한 경우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거하지 못할 지속적 폭력에 시달려왔는지’ ‘도움(구조) 요청에도 외면당하거나 도움(구조) 요청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피해자가 ‘죽음 혹은 중대한 신체적 중상해 피해가 닥칠 것이라는 강한 두려움과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었는지’ ‘폭력과 학대 피해로부터의 방어 혹은 도피가 유일한 살해 동기였는지’(보험금 등 경제적 이익 등 다른 사유가 없는 지) 등 ‘아동 학대 피해 후유증’에 의한 방어적 범행인지가 증거에 입각해 철저하게 입증되어야 심신 미약에 따른 감형이 이루어질 수 있다.

    유사한 사건들로 층격을 받은 호주 퀸즈랜드 주에서는 2011년에 법을 개정해 가정 폭력이나 아동 학대 피해자가 가해자를 살해한 경우 ‘부분적 정당방위’를 인정해 교도소 수감 등 형사 처벌이 아닌 치료나 수강 명령 등 대안적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 39. ...
    '21.1.28 8:55 AM (183.100.xxx.209)

    세상에...
    아이는 정상적인 요구를 하는데 아버지가 문제네요.

    이혼을 할 각오로 싸워서
    아이를 구해줘야죠. 아이를 아버지로부터 분리 시키지 못하면 아이가 너무너무 불행해 질 것 같네요.

  • 40. 아이가
    '21.1.28 8:56 AM (223.38.xxx.16)

    안스럽네요.

    자식을 아빠 손아귀에서 구해 주세요.222222222

  • 41. ...
    '21.1.28 9:00 AM (14.35.xxx.21)

    https://orbi.kr/00035657618

    여기 댓글중 자기 아빠와 똑같다는 글

  • 42. ..........
    '21.1.28 9:05 AM (175.117.xxx.77)

    제가 고3때까지 사교육 없이 그런식으로 스케줄관리해줬어요. 솔직히 그것도 본인이 따라와주니 한 거지 거부하면 전쟁도 그런 전쟁이 없습니다.
    하물며 23세면 빠른 애는 결혼도 하고 직장 생활도 할 나이인데 무슨 말도 안되는..........
    남편이 아직 아이한테 미련이 많은가봅니다. 그냥 내려놓으라하세요. 적당히 재수학원보내서 큰 욕심없이 점수에 맞춰 낮은 곳이라도 대학 보내고 운동 학원이든 뭐든 남편말대로 차려주라하세요.
    검정고시면 중학교까지만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했다는건가본데 그러다 진짜 은둔형외톨이로 늙습니다. 전문대든 어디든 어딘가 소속돼서 사회생활 시작하게 하세요.

  • 43. 원글
    '21.1.28 9:15 AM (182.221.xxx.196)

    고2때 자퇴 했고요,남편은 아이가 지금학원에 가면 해내지 못할것이고 폭망인것이 눈에 훤히 보이는데 내자식 망칠일 있냐고 합니다.친한 학원원장이 있는데 남편과도 클라이언트로 잘아는 사이입니다.
    그분을 남편에게 보내어 의견제시,설득을 해보라할까 생각중입니다.굉장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분이라서 남편의 일말의생각의 변화라도 기대해보면서요.

  • 44.
    '21.1.28 9:23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남편 마음공부 추천합니다
    가장 좋은 아버지는 일찍 죽은 아버지라더니....
    이집 아빠 보니 알 거 같네요

  • 45. 아이가
    '21.1.28 9:41 AM (112.164.xxx.148)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말하세요
    평생 자식얼굴 안보고 살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요
    요즘애들은 부모 원수지면 죽어도 안옵니다.
    그 아이 지금 착해서 그렇지요
    23살이;면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줘야지요

  • 46. ...
    '21.1.28 9:54 AM (61.72.xxx.76)

    아이를 기숙학원에 보내세요!!

    글만 읽어도 숨이 막히네요

  • 47. oo
    '21.1.28 9:56 AM (122.37.xxx.67)

    자식을 아빠 손아귀에서 구해 주세요.
    설득 필요없고 남편보다 더 강하고 독단적으로 밀어붙여야 합니다. 죽을 각오로 버티셔야 해요. 지금 아들은 이미 스물셋의 보통 남자같지 않게 무기력한데, 그걸 건져 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습니다22222222222222222222222

    이런 가정에서 조금만 어머니 태도가 우물쭈물하면.....--> 진짜 자식 망가집니다. 그 분노는 중간에서 무기력했던 엄마에게도 옮겨붙게 됩니다.

    지금 아버지가 아이에게 하는건 엄청난 정서적 학대라는것, 아버지는 상담, 마음공부 권유 등등 안통해요. 그냥 자기애적 인격장애입니다. 빨리 아이를 분리하세요 제발

  • 48. ㅇㅇ
    '21.1.28 9:56 AM (211.36.xxx.251)

    남편지론은 학원을 가면 아이의 주특기인 테니스가 버려지고 모든것이 흐지부지된다며 극 구 반대합니다ㆍ
    ㅡㅡㅡㅡㅡ
    테니스 버려지고 성적 오르지 않고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삶의 목표가 테니스이고 좋은 성적, 바른 습관인가요
    타의에 의한 성취는 행복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선택권리를 아버지가 무슨 권리로 빼앗나요
    아이의 선택으로 실패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아이 삶을 채워가는 거예요

    아이가 그려야 되는 그림에 왜 아빠가 손을 댑니까
    그 그림이 풍경화가 됐든 정물화가 됐든 그건
    아이가 선택할 문제입니다

  • 49. 엄마가
    '21.1.28 9:57 AM (117.111.xxx.159)

    더욱 강하게 아이 입장에서 남편에게 어필했어야 했는데 왜 이 지경까지 끌고 왔는지 안타깝네요.
    아이가 불쌍합니다. 아빠랑 분리 해 주세요.

  • 50. 아줌마
    '21.1.28 9:59 AM (223.38.xxx.70)

    할수잇는 온건한 방법도 다 해보시고
    안되면 강력한 방법 쓰세요
    이혼불사하셔야할거에요
    근데
    그거 이번에 제대로 잘 못 끊어주면
    평상 그렇게끌려다닌다고 생각하셔도좋아요

    집에 그런 부자지간이있어 압니다
    엄마는.평생 무력했어요.

  • 51. ...
    '21.1.28 10:02 AM (220.116.xxx.156)

    남편이 외적인 성과에 집착하는 분인가봐요
    아이가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지 못하면 삼수해도 힘들어요
    부모가 해야할 일은 실패해도 괜찮다라고 다독이는 건데 실패할 수 없다고 밀어붙여봐야 아이 마음만 다쳐요

    다른 사람하고 상의하게 한다는 걸 보니, 엄마가 아직 상황파악이 안되거나 너무 순진하신가 봅니다
    이혼을 각오하고라도 아이와 아빠를 분리시켜야할 상태처럼 보입니다만...

  • 52. 큰일날 분
    '21.1.28 10:04 AM (121.190.xxx.146)

    아이고 이 남편분 정말 큰 일 날 분이시네
    나중에 아들이 아내를 얻으면 아내와의 잠자리도 본인앞에서 하라 그럴 양반인데요?

    빨리 떼어놓으세요. 특단의 조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내분이랑 아드님은 꼭 병원가서 상담받으시구요.

  • 53.
    '21.1.28 10:08 AM (106.101.xxx.8) - 삭제된댓글

    자식 피말리는 부모네요

  • 54. 엄마는
    '21.1.28 10:19 AM (222.110.xxx.248)

    뭐해요?
    중간에서 역할을 해야죠.

  • 55. 디오
    '21.1.28 10:28 AM (175.120.xxx.219)

    아버지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해요.
    심각합니다.

  • 56. 경험자
    '21.1.28 10:29 AM (125.132.xxx.120)

    그렇게 독단적이고 강한 아빠, 유약하고 똑똑한 아들 이 있는 둘째로 자란 딸이예요.
    원글님 지금 무조건 남편분 이혼불사하고 말리셔야하고
    여차하면 진짜 이혼해서라도 아이 지키셔야해요.

    저희아버지도 본인이 못다이룬 꿈이 있는 개천용 이었고
    개천용 특성이 내가 다 옳다, 내가 세상을 다 안다, 나는 무엇이든 이룰수있다, 이게 신조인데다가, 컨트롤하려는 집착과 고집이 있어서 그게 아들을 향하면 그 아들 100%망가져요.

    저희 아버지도 본인 못다이룬 꿈 이루려고 오빠를 조종했었고
    - 당연 겉으로는 아들 위해서다 라고 하지요. -
    오빠는 본인의 뜻도 아닌데 고등도 자퇴해야했고 대학도 아버지가 원하는 데로 가야했어요.
    이거 두 번 겪고나서 오빠는 삶의 의미를 잃었고 20대 전체를 방황하며 살았어요. 술, 여자 문제 있었고, 가족과 연락도 닿지않는 외국에서 몇 년 살기도 했어요.

    그 시절 오빠 생각하면 어디가서 잘못될까 제가 다 걱정될 정도였어요.
    저희 남매 둘다 우울증 기저에 깔고 살고요.
    그나마 둘다 기본 성정이 강함이 있었기에 이만큼이나마 살고있다 생각해요.

    원글님, 남편분은 절대 안바뀝니다.
    세상 누가와서 얘길해도 자기가 듣고싶은것만 들을거예요.
    지금 남편분이 하겠다는거 누가 들어도 어이없고 황당한 발상인데,
    이미 고등 때 아들 자퇴시키고 하면서 자기 뜻대로 아들 조종하는 방법을 알고 그게 관철되는 쾌감을 알기 때문에 남편분은 자의로는 절대 그거 못끊습니다.
    이혼불사하고 나서셔야하고, 최악의 경우 이혼하면서라도 아들을 남편하고 분리시켜주세요.
    님이 벌어 아들 재종학원 보내더라도 그렇게 해주세요.

    정말 간절하게 말씀드려요.
    강한 아버지 밑에 있는 똑똑하고 유약한 아들은 반항도 못하고 꺾여 쓰러집니다. 인생 전체가 망가져요.
    제발 아들을 위해 결단내려주세요.
    한시라도 빨리요.

  • 57. ...
    '21.1.28 10:56 AM (211.184.xxx.190)

    친척중에....부모가 외동딸한테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옆구리에 끼고 30년 살다가
    결혼만이라도 해라
    단 남편감은 장남도 안되고 공무원이어야하고.
    시부모노후되어있어야하고...등등
    지금껏 그 사촌동생 40넘었는데 무기력한 백수에요.
    그 아이도 20대때는 의욕적이었어요.
    해보고싶은게 얼마나 많나요..
    부모가 다 안된다고 날개 꺾어버리니 안타깝죠.

    이런것만 봐도 욕나오는데..
    님 남편은 욕도 아깝고 님은 방관자에요.
    남편이 그동안 너무 셌다고요?

    그럼 지금부터 님도 강해지세요. 아들 지켜야죠.
    지금껏 받은 상처도 치유되기 힘들 정도인데
    거기다가 더더더 상처내고 소금뿌리려고하네요.

    아들이 그렇게 원하는게 있는데
    남편은 소유물로만 생각하고 존중도 없고요..
    그깟 테니스가 뭐라고..

  • 58. 난엄마다
    '21.1.28 11:02 AM (211.196.xxx.185)

    남편이 콘트롤광이네요 이거 정신병이에요 아들 자살하면 만족하실려나.. 엄마분 정신차리세요 도데체 뭐하고 있어요?

  • 59. ..
    '21.1.28 11:03 AM (211.184.xxx.190)

    동네에 그 남편 비슷하게 하는 엄마가 있는데
    그 집 아들이 엄마 죽어버렸음 좋겠다 소리를
    친구들앞에서 서슴없이 해요.
    너무 딱해요.

    원글님도 여태 남편에게 휘둘리신것 딱한데..
    이제는 제발 아들 지키세요

  • 60. 컨트롤프릭
    '21.1.28 11:24 AM (119.71.xxx.86)

    원글님 댓글 단거보니 희망없네요
    23살 아드님이 부디 제발 박차고 나갈
    용기를 갖길 빌게요
    원글님도 남편한테 이미 동화되신듯해요
    안타까워요

  • 61. 절대노노
    '21.1.28 11:25 AM (1.238.xxx.169)

    이혼불사하고 아들을 남편에게서 떼내세요
    저 어릴적에 아빠한테 수학배웠는데 모른다고맞고
    폭언듣고 그이후로 아빠가 다시 좋아지기까지 이십년은걸렸어요 그때는 진지하게 가출까지 생각했었어요 숨막히고
    주눅들어서 집자체가 들어가기도싫고 아빠가끔찍하고수학생각만하면 죽고싶고 그랬어요 진짜자살충동들었어요
    제인생에서 제일 끔찍했던 기간이예요

  • 62. ..
    '21.1.28 11:33 AM (175.196.xxx.172)

    난 남편의 계획도 나빠 보이진 않네요.
    함익병 의사도 본인이 아이들 학원 안 보내고 다 가르쳤다고 하더라고요
    아빠가 객관적으로 아들을 많이 아는것 같은데요
    다만 본인과 아들은 다른데 본인처럼 과제수행을 못하면 몰아 부치니
    문제가 되네요
    아빠의 의견을 무조건 거부할게 아니라 서로 대화를 하면서 접접을 찾아 보시는게.
    이젠 아이도 아니고 23살 아들을 예전처럼 닦달 하진 않을거 같은데요

  • 63. ㅁㅁㅁㅁ
    '21.1.28 11:47 AM (119.70.xxx.213)

    남편분 완벽주의 숨막혀요
    욕심 너무 내지 마세요
    그러다 어느날 베란다창문을 열고 그앞에 서있는 아이를 보게될지도 모른다구욧!

  • 64. ...
    '21.1.28 12:33 PM (211.36.xxx.53)

    딸친구 집 얘기인줄...
    그 아버지 사업실패로 집에 있어서 본인이 가르쳐서 대학을 보낸다고... 중학교때까지 본인이 가르쳤다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그 친구 삼수해서 대학 갔습니다
    삼수는 재수학원에서 했네요
    어리지도 않은 나이땜에 본인도 맘 편하지 않을텐데..
    학원 보낼 돈이 없을 만큼 궁핍한거 아니라면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세요

  • 65. ddd
    '21.1.28 12:34 PM (121.148.xxx.109)

    남편은 아이가 지금학원에 가면 해내지 못할것이고 폭망인것이 눈에 훤히 보이는데 내자식 망칠일 있냐고 합니다.

    지금 자식 망칠까봐 걱정하는 부모 맞아요?
    전 글 읽자마자 그냥 나라면 죽고 싶겠다 그 생각밖에 안 들던데
    망치긴 뭘 망쳐요? 폭망은 무슨 폭망

    망치는 것도 살아있어야 가능 한 거예요.
    자식의 실패나 실수가 자식의 죽음보다 두려운가 생각 좀 해보라고 하세요.
    정말 너무너무 죽고 싶을 거 같아요.

  • 66. ddd
    '21.1.28 12:37 PM (121.148.xxx.109)

    실수도 해보고 그렇게 자라야죠.
    실패도 해보고 그걸 통해 깨달음도 엍는 거고요.
    남편분은 자식에게서 이 모든 배움의 기회를 앗아가고
    그저 본인이 정한 길로만 가라고 컨트롤 하네요.
    이래서야 아이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겠어요.

  • 67. 제가
    '21.1.28 1:59 PM (123.201.xxx.117)

    외동딸 둔 엄마에요. 그동안 열심히,잘? 정성들여 가르치고 있다 자부하며 키워왔는데 아이에게 손찌검까지 하는 학대하는 엄마,나쁜 엄마, 더 이상도 아닌게 되어버렸어요. 원글님 남편분 그거 자신이 완벽한 거 아니고 정신병 이에요. '강박,불안증'요. 용기를 내 '독립시키자' 결단을 했어요. 아이가 저와 있다가는 망가질 것 같아서요. 먼 곳으로 대학보냅니다.

  • 68. 아아
    '21.1.28 2:51 PM (221.168.xxx.142)

    그런 남자 울집에도 있는데요 가족을 자기 마음대로 통재하려는 사람. 그거 내면아이가 불행해서 그래요. 아마도 가정환경이 사랑받고 자라는 환경 아니었을 거예요. 아드님이 주타겟이긴 하지만 평소엔 님께도 권력을 휘두르려 했을 걸요? 저는 결국은 이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019 175에 유복한 가정 공기업 직원도 5 k 2024/04/19 2,434
1587018 이준석 참 웃기네요 (WITH 조국) 16 준서기 2024/04/19 3,862
1587017 남편이 친구 자녀 결혼식에 같이 가자는데 11 질문 2024/04/19 2,785
1587016 혹시 요 근래 공무원 시험 합격하신 분 있으신가요? 4 면접 2024/04/19 1,485
1587015 아이폰이 갤럭시보다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14 .. 2024/04/19 1,603
1587014 축의금 5만원하면 억지로 한 티 나나요? 11 ... 2024/04/19 1,880
1587013 자녀 결혼식에 시부모만 초대해도 되겠죠? 19 결혼 2024/04/19 2,895
1587012 암웨이 새로나온 퀸냄비 세트 괜찮나요? 7 ㅇㅇ 2024/04/19 902
1587011 82에서 정말 신기한거 - 성적관련 22 ... 2024/04/19 3,482
1587010 7시 알릴레오 북's ㅡ 침팬지 폴리틱스 : 인간의 정치를 알.. 3 같이봅시다 .. 2024/04/19 515
1587009 요즘 쿠팡 오케이캐쉬백 경유적립 안되나봐요. 1 .. 2024/04/19 208
1587008 신협 조합원 배당금 3 000 2024/04/19 1,115
1587007 직장다니는 성인 자녀들 얼마나 챙겨주세요 30 .. 2024/04/19 3,853
1587006 탕웨이 입금 후 4 입금ㅌ 2024/04/19 9,005
1587005 궁굼)왜 작가들은 말을 잘할까요 9 궁굼해 2024/04/19 1,270
1587004 헐 사고났는데 오늘의 운세! 8 사주 2024/04/19 1,873
1587003 당근할건데요 5 오늘 2024/04/19 868
1587002 인공 눈물 당근에서 팔 수 있나요? 8 .. 2024/04/19 1,280
1587001 남편 재산,부채 확인하려면.. 1 국장 2024/04/19 956
1587000 당근 다른 지역 거래 어떻게 할까요 2 당근 2024/04/19 402
1586999 집값은 크게 안떨어져요 급여가 많이 올랐어요 43 ㅇㅇ 2024/04/19 6,960
1586998 코바늘 영어 도안 읽을줄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Tr 2024/04/19 595
1586997 집값이요? 우리집만 올랐으면 좋겠어요 14 ㅇㅇ 2024/04/19 2,017
1586996 애견 사료 뭐 먹이세요? 28 ㅇㅇ 2024/04/19 862
1586995 저녁 뭐 하세요? 10 후... 2024/04/19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