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려동물 키우는 건 뜻대로 되는게 아니더군요

층간소음 조회수 : 3,004
작성일 : 2021-01-27 23:13:28
모배우 얘기하자는 게 아니구요. 저희집 아랫층 아저씨가 극도로 소리에 민감해서 정신과치료도 받는 사람인데 바로 윗층인 저희집 말고 6층 개 짖는 소리에 죽여버린다고 뛰어간 인물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강아지는 꿈도 못 꾸고 길고양이 밥 주고 간식 주고 그런게 다에요. 다행히 주민들 민원은 없었구요. 겨울엔 걔들이 추울까봐 헝겁으로 만든 집도 넣어주고 그래요. 저희 아랫층 아저씨 13년째 사는데 그집 엄마도 남편 히스테리에 무서워해요. 그리고 저희 형님 처음에 포메라니언 키우다가 하도 짖는 바람에 아파트 민원 들어오고 완전 뒤집어져서 다른 집 줬어요. 원래 저희집 주려고 했는데 그렇게 짖으면 못 키운다고 딱 잘랐어요. 그 집 지금 푸들 키우는데 15년 됐어요. 결국 1층으로 이사하셨구요. 그래도 그앤 덜 짖긴 해요. 오늘 저희가 돌보던 길고양이가 교통사고로 즉사했다는 소식에 종일 우울했어요. 자식처럼 돌봐주던 앤데 ㅜㅜ 한동안 안 보이더니 죽었더라구요. 나머지 애들은 매일 가서 안아주고 간식 줘요. 저희 말고 상가 사장님도 사료 주셔서 잘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아랫집 이사갔으면 좋겠어요. 둘째가 이번에 고딩 추첨 받게되서 이사는 못 가지만 더 늙기 전에 키워보고 싶네요.
IP : 175.194.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21.1.27 11:24 PM (125.191.xxx.22)

    아파트에서는 개는 키우는거 아닌거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성대 수술도 시킨다는데 그건 정말 못할 짓이고 그렇게 짖어대는 애들은 공동 주택에서 키운다는게 서로 안된일이죠

  • 2. ...
    '21.1.27 11:25 PM (112.152.xxx.18)

    그 모든 것들 감수하면서 끝까지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쉽게 버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유기견이 넘쳐나죠. 모배우가 비난받는 것은, 본인이 상황이 안 돼서 파양한 케이스가 한두번이 아닌데, 나혼자산다에 아기강아지와 출연한 것이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 눈에는 그 얕은 수가 빤히 보여서 참을 수가 없는 거에요.

  • 3. ....
    '21.1.27 11:36 PM (112.214.xxx.223)

    그런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장난감이나 장식품으로 생각하고 들이니까 그런거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면
    키울수 있는곳으로 이사해요

  • 4. 후..
    '21.1.27 11:39 PM (112.166.xxx.65)

    아파트에서 개좀 안 키웠으면 좋겠어요. ㅜㅜ
    진짜 여름이면 짜증이빠이...
    키우는 지들은 상관없겠지만
    창문열고 개짖는 소음 공해는 어쩔.

    공동주택에건 고양이. 햄스터처럼 안 짖는 동물만 가능한 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 5. ㅅㅎ
    '21.1.27 11:40 PM (223.38.xxx.98)

    반려동물 키우는 일부의 사람들이죠 일반화하지마세요
    저는 반려강아지 거북이 키우는데요 사람마다 각자 사정있다고 생각하고 길가에 버린것도 아니던데 유기견이 왜 나오며 얕은수는 또 왜 넘겨짚는건지 사실 저 넓은 전원주택에 사는 리트리버는 행복한거죠 좁아터진 아파트에서 대형견이랑 꼭 붙어서 키우고 있다고 책임지고 있는거라 착각하는 부류들보다는 훨 나아보이네요

  • 6. 헐.
    '21.1.27 11:59 PM (188.149.xxx.254)

    저겨...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키우는게 뭔 자랑인지요. 남들에게 피해는 고스란히 주면서 무슨 정신승리 인가요.
    글고, 위에 개 짖는 소리에 죽여버린다고 뛰어올라간 그 아저씨 심정 이백프로 인정 합니다.
    사람 살라고 만들어놓은 다주택 공간에 지들 이 왜 동물을 들여요? 아파트가 무슨 개축사 에요??
    아저씨 욕하지 마세요.
    사람들 심정은 그 아저씨 에요. 그럼에도 이웃끼리 얼굴 붉히기 싫으니 가만 있는거죠.
    내심 속으로 속시원 했을거에요.

    정히 기르고 싶으면 아파트말고 개인주택에나 가서 살아요. 제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3935 화장실 막히는거 일회용청소도구때문이었나봐요 10 케로로 2021/01/28 2,451
1163934 '서울 마지막' 도봉구 너마저…전용 84㎡ 집값 10억원 돌파 22 ... 2021/01/28 3,430
1163933 주식 수수료 문의 드려요 1 주식 수수료.. 2021/01/28 831
1163932 피시방 알바 시급이 7,500원인데 13 .. 2021/01/28 2,220
1163931 그냥 기독교는 착취적 돈벌이일 뿐 7 **** 2021/01/28 941
1163930 속배추 2통 있는데요 어떻게 먹죠 12 유후 2021/01/28 1,834
1163929 올수리 후 잔금은 언제 지불하는게 적당한가요? 5 질문 2021/01/28 1,070
1163928 당일로 우편 되나요? 4 ..... 2021/01/28 565
1163927 브로컬리 껍질 벗기나요 4 어디엔가 2021/01/28 917
1163926 코로나 상황에서의 캐나다 자영업자... 21 캐나다 2021/01/28 4,109
1163925 집에 안전하게 금 보관하는 법 있을까요? (해결됐어요 ^^) 11 궁금해요 2021/01/28 2,739
1163924 제 폰에 유해차단앱 깔고 싶어요. 도움바랍니다. /// 2021/01/28 555
1163923 그런거 보면 조승우씨 진짜 대단해요.. 42 호감 2021/01/28 17,828
1163922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1월28일(목) 4 ... 2021/01/28 662
1163921 주식 대형주 체끼 느껴짐.아파트 상승감 느껴짐 18 82반디니 2021/01/28 4,935
1163920 국립의료원 지원한 조민…복지부, 돌연 피부과 정원 늘렸다 50 그들만의 천.. 2021/01/28 4,380
1163919 40후반입니다. 옷 브랜드좀 추천해주세요 6 40 후반 2021/01/28 3,178
1163918 펌 놀랍게도 모두 2020년도 사진 ㄷㄷㄷ 19 ........ 2021/01/28 7,810
1163917 트림이 거의 없어졌어요.....늙은 50대 10 다이어트 2021/01/28 4,164
1163916 40대 시작하는 연애는 어떨까요 3 . . . 2021/01/28 2,461
1163915 사람들을 휘어잡는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요? 56 ... 2021/01/28 6,103
1163914 남편의 독단적 선택 55 질문 2021/01/28 8,302
1163913 우낀 얘기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봐요 6 우짜 2021/01/28 1,337
1163912 파란색 차암 좋아하는데 2 ㅇㅇ 2021/01/28 1,120
1163911 30대 중반인데요 요즘 하이힐 안신는 추세인가요? 16 .. 2021/01/28 5,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