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는 양가로부터 기차로 한 두 시간 거리에 삽니다..
지난 주에 시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아무래도 위험하니 너희는 안 내려오는 게 좋겠다 하셨네요.
그리 말씀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만,
사실 그리 말씀 안 하시더라도 안 갈 거였어요 ㅠ 아니 못 가는 거네요. ㅠ
작년 한 해 내내
설, 추석, 생신, 어버이날 다 전화만 드리고 안 갔네요...
저희 부부는 의료인입니다.
저희 부부가 상의하기로, 우리는 의료인이고, 우리가 걸리면 원내감염의 시작일 수 있고, 그러면 정말 위험하니, 가지 말자고 결정했거든요.
병원내 지침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이번에는 병원 차원에서 아예 단체문자를 보내더라고요.
우리는 의료인이다, 정부에서 말하는 방역단계보다 1-2 단계 더 높은 단계라고 생각하고 더 조심하자... 거든요..
저희는 주말마다 집콕합니다 ㅠ
출퇴근 외에는 안 돌아다녀요 ㅠ
그렇게 지낸 지 오래되었네요 ㅠ
오늘 동료 직원네 시부모님이, 당연히 와야 되지 않냐고 하셨다고 해서 정말 씁쓸합니다.
배우자가 의료인이 아니고,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다보니, 의료인 사위, 며느리가 뭐라 말해도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치부되나 보더군요 ㅠ
이럴 때가 아닙니다 ㅠ
아직 위험합니다.
분명히 여러 사람 이동하고 만나서 모여 놀고 하면, 설명절 지나고 2주 이내에 확진자수 폭증할 겁니다.
설명절에 어찌 지내느냐에 따라 이후 확진자수 증가 추세가 확 달라질 거예요..
서로 보고 싶더라도 이번 설은 그냥 평소 같이 먹고 자는 가족끼리만
조용히 보냅시다..
82 똑똑한 어르신들은 부디, 이번 설에는 자녀들, 사위, 며느리들 오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같은 지역에 살아도 같은 집에서 같이 먹고 자는 가족 아니면 만나자고 하지 말아요 우리 ㅠ
평소 같이 생활하는 핵가족끼리만 조용히 보내요 ㅠ
그래야 우리가 올 추석이나 안되면 내년 설에라도 빠지는 사람 없이 모일 수 있습니다 ㅠ
몇 달 더 조심해요 우리 ㅠ
.....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21-01-25 16:16:18
IP : 110.70.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벌써
'21.1.25 4:21 PM (121.165.xxx.46)벌써 오지말라고 했는데요
걱정하지 마세요.2. 감사
'21.1.25 4:23 PM (121.138.xxx.76)경각심을 심어주시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설연휴시기 정말 중요한데..
이때 방심하면 지금까지 쌓은 탑 무너지고 다 엉망이될것 뻔합니다.
제발 애들 학교 좀 보냅시다. 제발요.3. ㅇㅇ
'21.1.25 4:23 PM (116.34.xxx.151)저희도 원글님네처럼 지내는데 형제들중에 다른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도 있어 이게 쉽지않네요
지희도 양가부모님 뵌지 7개월이나 됐거든요
내일이 80 넘으신 아버님 생신인데 영 마음이 불편한데 뭐 어쩌겠어요 선물하고 용돈만 보냈어요4. 안본다고
'21.1.25 4:28 PM (121.165.xxx.46)안본다고 부모자식 관계가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이번 설 조심하고 봄되고 날 더워지면 우리나란 좀 나아질거 같은데요
금방 세월 갑니다.5. ㅇㅇㅇ
'21.1.25 4:32 PM (222.233.xxx.137)맞아요 .. 원글님 댁은 의료인이시니 부모님들도 이해하고 당연히 그래야지 생각하시는데
참 코로나가 길어지다보니...
추석에도 안모였는데 우리집만 안모였었더라 하며 모이자고 하시네요6. ...
'21.1.25 4:50 PM (223.62.xxx.202)너무 고생 많으시겠어요 고맙습니다 !
이렇게 참고 조심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해내고 있는 것이겠죠7. ..
'21.1.25 5:08 PM (39.7.xxx.249)여지껏 잘해왔듯이 종식 선언하는 날까지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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