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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직장 그만둘지 어떨지 고민이 돼요

궁금 조회수 : 5,426
작성일 : 2021-01-25 04:43:58
50대인데 건강하진 않지만 골골거릴 정도는 아니구요
직업은 교사이고 직장도 즐겁게 다니고 학생들이 변화해 가는 걸 보람으로 삼고 있어요
저희 집 아이들(둘다 20대 후반 직딩) 과 얘기 중에
내가 이젠 좀 쉬고 싶다고 얘기하면서 퇴직하게 되면 부모없거나 가출해서 고생하는 애들 인생에 도움줄 수 있는 봉사활동(상담 같은 거)을 하고 싶다고 하니
엄마가 30년간 고생했는데 이젠 엄마를 위해 살면 되지 않냐?
엄마는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 곳인 줄 모른다며 그런 애들한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엄마가 먼저 즐겁게 살고 나서 그 다음에 생각해 보는 게 어떻냐 하며 반대를 하네요.(그런 애들한테 해주는 걸 반대가 아니라 엄마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사회가 무서운 곳이라고. 그런 사회 엄마가 안 접해봐서 모른다고)
그리고 지금 학교처럼 안전한 곳에서 애들한테 더 잘해주면 되지 않냐? 학교는 애들도 안전하고 엄마도 안전을 보장받는 곳이라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건지? 이런 생각도 들고.
저는 퇴직하면 서울 말고 농어촌지역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기도 하고. 하고픈 거 하며 즐기고 싶기도 하고.
어찌 할지 고민이네요
IP : 27.124.xxx.1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1.1.25 4:48 AM (217.149.xxx.194)

    애들 말 들으세요.
    현실물정 모르시는 듯.

  • 2. ㅇㅇㅇ
    '21.1.25 5:00 AM (121.127.xxx.178)

    첫댓글,
    이하동문

  • 3. ...
    '21.1.25 5:13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상담 공부하고 자원봉사라도 해본 후 퇴직하세요

    너무 나이브하신 듯

  • 4. 맞아요
    '21.1.25 5:29 AM (125.178.xxx.135)

    먼저 원하시는 일 자원봉사 해보신 후 결정하시는 게 좋겠어요.
    자녀들이 엄마를 엄청 위해서 보기 좋습니다.

  • 5. ..
    '21.1.25 5:44 AM (112.144.xxx.212)

    에고 저도 교사지만 .. 반대합니다
    차라리 부모없는 영유아를 위한 위탁모 봉사는 어떨까요

  • 6. .......
    '21.1.25 5:48 AM (180.92.xxx.51)

    왜 교사들이 우물안 개구리인줄 알겠어요.
    학교 밖을 나오면 완전 다른 세상입니다.
    방학 때 만나던 세상이 아닙니다.
    눈 딱 감고 봉사하고 싶은 마음을 담당학생들을 위하느좋은 선생님으로 봉직하다가 정년퇴임하세요.

    학교 계시면서 상담봉사도 하시길....

  • 7. 여름방학
    '21.1.25 5:54 AM (211.108.xxx.29)

    겨울방학ㆍ봄방학동안 한해만봉사해보세요
    충분히 시간적으로 워밍업하셔도 될거같은데요
    나이가 50대후반이시라면 님이생각한것도
    좋은생각입니다
    요즘 아이들 케어와공부 선생으로써
    만만치않죠
    57~58살정도시면 님생각대로하셔도
    괜찮을거예요 천천히 올한해준비하시고
    해보세요

  • 8.
    '21.1.25 6:37 AM (118.36.xxx.21)

    퇴직해도 연금 나오는 나이라면 당장 그만 두세요
    주위 동료들 퇴직하고 너무 잘 살지 않나요?
    그만두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쓴다는 거 너무 좋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 9. ...
    '21.1.25 7:24 AM (223.39.xxx.196)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는다면 관두고 하고 싶은 거 하세요

  • 10. ...
    '21.1.25 7:29 AM (121.6.xxx.221)

    선생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아드님 말씀이 맞는듯.

  • 11. ..
    '21.1.25 7:54 AM (210.117.xxx.47)

    초등선생님이신가요?
    요즘 애들 5~6학년만 되어도 눈빛이 다르던데..
    아드님 말씀 들으세요..

  • 12. ......
    '21.1.25 8:22 AM (125.136.xxx.121)

    아이들 말이 맞습니다.세상이 그리 아름답지않아요.

  • 13. ㅇㅇ
    '21.1.25 8:33 AM (124.49.xxx.217)

    근데 원글님 심성 고우신 분 같네요
    애들도 잘컸고요...
    앞으로도 좋은 일 하시며 행복하게 사시길...

  • 14. ㄷㄷ
    '21.1.25 9:11 AM (211.46.xxx.61)

    50대 초반이신가봐요 후반만 되도 명퇴 하던데요....
    연금때문에 참고 참다가 명퇴하는것 같더라구요

  • 15.
    '21.1.25 9:16 AM (14.38.xxx.227)

    교사 맞으세요
    아니 직장생활 하신분 맞나요
    세상 물정을 그렇게 모르세요
    가르치는 아이들ㅇ변하는것 모르시다니요
    이해가 불가네요

  • 16. ?
    '21.1.25 10:20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도 자녀들도 이상해요.
    몇십년을 교사생활했으면
    온갖 상황에 처해 있는 학생들 경험하셨을텐데.
    퇴직을 언제 하시든
    하시고자 하는 일 하는거 좋은데요.
    나이 50넘도록 교사생활한 사람한테
    세상물정 모른다고 말리는 자녀들 이상하고.

  • 17. ㅋㅋㅋ
    '21.1.25 10:29 AM (61.253.xxx.184)

    원글만 읽었습니다.
    애들 말이 맞는데요.

  • 18.
    '21.1.25 12:25 PM (112.152.xxx.177)

    저는 님 응원해요
    경제적으로 풍요하시다면 봉사의 삶은 좋은 것 같아요

    님 같은 분들이 많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모두가 세상이 무섭고 나쁘다고 바라만 본다면 변하지 않을거예요

  • 19. 원글
    '21.1.25 4:25 PM (221.168.xxx.142)

    네 제가 세상 보는 눈이 좀 좁기도 한 것 같아요. 봉사활동 하더라도 제 안전이 우선이라는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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