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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대 후반에 일을 시작했어요

인생 조회수 : 7,502
작성일 : 2021-01-24 20:07:39
대학 졸업 후 직장 십년 넘게 다니다 경단녀로 십년이 넘을 때 쯤 대학원 진학하고 다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대학생인데 혼자 알아서 잘 사는 스타일이 아니라 신경은 쓰여요. 그래도 일단 성인이 되었으니 미성년일 때와는 마음이 다르긴 해요.

문제는 남편인데 대학원 갈 때부터 못마땅해하더니 사사건건 시비를 거네요. 아직 풀타임 잡은 아니라 수입이 많진 않지만 경력 쌓는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는데 무시하거나 비아냥거리거나 버럭거리거나 합니다. 전업일 때와 다름없이 남편은 집안에서 아무 일도 안하고 저는 하던대로 다 하는데도 너무 불편하게 굴어요.

제 수입으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는 버티자 생각중인데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일에 지장을 줄 지경이에요. 제가 결혼 후에도 7년 정도 대기업 다녔는데 그 때는 아이가 어려 친정 부모님이 도와주시고 파트타임 시터도 썼거든요. 그 때는 이렇게 짜증내지 않았는데 왜 저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전업하면서 돈 안번다고 그리 짜증을 내더니 이제 돈 벌기 시작했는데 무슨 심리인지.
IP : 175.114.xxx.6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1.1.24 8:09 PM (175.210.xxx.248)

    그건 전두엽이 쪼그라들기 시작하면 그렇게 버럭 한데요,,이해하세요

  • 2. ㅇㅇ
    '21.1.24 8:09 PM (211.36.xxx.253)

    자기랑 동등한 위치로 거듭날 까봐 전전긍긍

  • 3. ㅡㅡㅡㅡㅡ
    '21.1.24 8:10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웃기는 남편이네요.
    왜 그러냐 좀 물어 보세요.

  • 4. 물어봐도
    '21.1.24 8:18 PM (175.114.xxx.64)

    대꾸를 안해요.
    1 정도 화낼 일에 100 정도 화내는 일은 다반사이고 내가 화를 내야 할 상황에 적반하장으로 화내는 일도 거의 매일 일어나요. 갱년기라 나도 힘든데 저 성질 받아주고 살려니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어요.

  • 5. ㅇㅇ
    '21.1.24 8:19 PM (222.114.xxx.110)

    왜 그럴까 진심 궁금하네요.

  • 6. ddd
    '21.1.24 8:21 PM (1.127.xxx.76)

    대학생 자취 해도 되고
    따로 사는 것도 괜찮아요

  • 7. 원글님이
    '21.1.24 8:21 PM (121.133.xxx.137)

    경단이었어서 그렇지
    일 시작하면 지보다 나을 사람이란거 알고있어서
    불안한가봐요

  • 8. 열등감
    '21.1.24 8:32 PM (116.127.xxx.70) - 삭제된댓글

    불안감이죠
    원글님을 잃을까봐요
    이겨내세요

  • 9. 제가
    '21.1.24 8:34 PM (175.114.xxx.64)

    일이 잘 풀려도 저 혼자 먹고살 정도 벌 수 있는게 최대치일거에요.
    근데 일 시작할 때 그게 목표긴 했어요.
    남편 수입은 저랑 비교할 수 없고 연금도 나올 거라 돈만 보면 제가 남편을 추월할 가능성은 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제 시간과 힘을 본인과 본인 부모에게 온전히 쏟지 않아서인가 싶어요. 참 못됐고 이기적인 인간이에요.

  • 10. Athena
    '21.1.24 8:40 PM (122.32.xxx.97)

    왜겠어요. 남편은 그긴 세월 혼자 벌며 기다렸는데 이제와서 대학원까지 다녀놓고 고작 하는일이 풀타임도 아닌 일이고 돈도안되는 일이니 참다 폭발한거죠. 남편이 그동안 해온이야기는 왜 쏙빼시나요?? 내용이 반쪽이에요..

  • 11. ...
    '21.1.24 8:42 PM (223.39.xxx.126)

    윗님 웃기네요
    원글은 집에서 놀았답니까

  • 12. ....
    '21.1.24 8:54 PM (182.224.xxx.119)

    유세권 박탈 댸문? 계속 유세 부리고 생색 내고 해야 되는데 돼가는 분위기 보아하니 그게 안 될 거 같아서? 대놓고 그것 때문이라곤 못하고 의식, 무의식적으로 님을 힘들게 해서 지레 포기하게 만들고 싶은 심리? 한마디로 하면 못난이 찌질이라서.

  • 13. ..
    '21.1.24 8:57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벌어오는 돈이 그동안 들어간 돈에 비해 성에 안차 성질내는게 아닐까요. 의외로 액수에 따라 사람 마음이 변하는 걸 많이 봤어요. 못났네요.

  • 14. . .
    '21.1.24 8:57 PM (203.170.xxx.178)

    걍 찌질한 인간이에요
    돈안벌때도 지랄했다면서요

  • 15. ...
    '21.1.24 9:01 PM (39.118.xxx.209)

    제 남편같네요 ㅠㅠ

    막상 시작할 때 그 난리를 치고 서럽게 하더니 자기 상황이어려워지니 말이 쏙 들어갔어요.
    근데 함정은 제가 전업 때처럼 그는 집안일 1도 안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 16. ...
    '21.1.24 9:15 PM (175.114.xxx.64)

    대학원 학비는 친정부모님이 대주셨어요. 게다가 장학금 전 학기 다 받았어요. 주2회 나갔고 그나마 남편 퇴근 전에 안들어온 적 없어요. 위에 썼다시피 집안일은 여전히 제가 다 했고요. Athena님, 긴 세월 남편이 혼자 벌며 기다렸다고 쓰셨는데 어이가 없네요. 결혼 후 7년간 직장 다녔고요. 그 때는 제가 실질적 가장이었어요. 남편 직업 안정된 후 아이 초등 입학하고 시부모님 병원 수발이 시작되니 회사 그만두라고 난리친게 남편이고요. 물론 그 때 그 말 듣고 그만 둔 건 제 결정이고 후회합니다.

  • 17. 쪼잔한놈
    '21.1.24 9:26 P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남자가 쪼잔하게... 더 잘 나가시고 앞으로는 집안일도 시키세요. 동등해지시길!!

  • 18. ...
    '21.1.24 9:27 PM (58.122.xxx.203)

    참 세상 사는게 다 다르다지만 진짜 인생 불공평해요.
    이렇게 진취적이고 능력도 있는 분이 이런 고민을 하시는 걸 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전 전업에 친정 물려받을 거 1도 없고 게다가 요즘은 친정엄마 병원 모시고 다니느라 일주일에 두세번은 집도 비우고 남편 밥도 못 챙겨줘요.
    그래도 아무 불만 없고 주말에는 저 쉬라 하고 남편이 대청소 다 하고 힘들면 시켜먹자고 하고 장모 병원비 당신이 다 내라고 하고 그래요. 저 예쁘고 날씬하지도 않아요.
    저 잘난 거 하나 없어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남편 만난게 제가 운이 좋아 그런거겠죠? 정말 좋은 배우자 만나는건 로또 1등 되는 것만큼 100프로 운인가봐요. 전 노력한게 없었고 그냥 그 때 이 남자를 만나 결혼한 것 뿐이거든요.
    멋진 분이신데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 19. 윗님
    '21.1.24 9:52 PM (175.114.xxx.64)

    좋은 남편 만나셔서 참 부럽습니다.
    밖에서는 세상 좋은 사람으로 여겨지는 제 남편의 진짜 모습은 아무도 모를거에요.

  • 20. 122.32
    '21.1.24 10:10 PM (220.79.xxx.102)

    말하는거 참 못됐네요. 다 님의 남편같은줄 아나봐요?
    창피한줄아세요~남의집 자세한 상황을 어찌안다고 저렇게 확신에차서 얘기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남편은 그냥 님이 사회생활하는게 싫은가봐요. 현명한 남편이라면 절대 안그럴텐데, 속이 좁다싶네요.
    굴하지말고 화이팅하세요.

  • 21. ..
    '21.1.24 11:18 PM (218.146.xxx.239) - 삭제된댓글

    가나다라마

  • 22. 에효
    '21.1.24 11:45 PM (68.172.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자기 자신한테 짜증나있는 상황인지 몰라요
    그걸 스스로 어쩌지 못하고 있는데
    부인이 다 받아주니까 거기다가 짜증부리는 거죠
    아가들 잠투정 같달까

    그러지 못하게 하려면 훈육이 필요해요

  • 23. 에효
    '21.1.24 11:50 PM (68.172.xxx.216)

    남편분은 자기 자신한테 짜증나있는 상황인지 몰라요
    어쩌지 못하고 있는 어떤 것이 있는데
    다 받아주는 좋은 아내가 있으니 거기다가 짜증부리는 거죠
    잠투정하는 어린 아이같은

    그러지 못하게 하려면 훈육이 필요해요

  • 24. ..
    '21.1.25 12:03 AM (49.166.xxx.56)

    자기입장?처지에.비래 노력하는? 즐거운 오ㅓ이프가 밉고 질투나서 그렇쵸

  • 25. 가스라이팅
    '21.1.25 12:29 AM (119.56.xxx.92)

    찌질한 한국형 가스라이팅

  • 26. 와이프가
    '21.1.25 2:27 AM (124.62.xxx.189)

    나보다 더 잘 나가는게 싫다.
    와이프가 내 그늘에 있었으면 좋겠다...
    한마디로 소심하고 쪼잔한 형

  • 27. ....
    '21.1.25 3:19 AM (39.124.xxx.77)

    그냥 아내가 집안일에 시가일에 찌들어 살고 찌그러져 있어야 하는데,
    사회생활하면서 활기를 필거 같으니 짜증나는 찌질이 같아요. 돈문제도 아닌것 같고
    집안일 그대로 한다니 집안일 많아져서 그런것도 아닌것 같고..

    그냥 찌질이 또시작이네 하고 넘겨야지요..

  • 28. 혹시
    '21.1.25 11:27 AM (211.206.xxx.52)

    조심스럽게 부부사이 여쭤봅니다.
    애도 다 키웠겠다 부인이 자기 하나 먹여살릴수 있는 능력 갖추면
    혹시나 이혼당하겠다 싶어 그런거 아닌가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막상 부인이 돈벌면 싫어하는 남자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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