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매들은 대화를 이렇게도 많이하나요?

--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21-01-23 10:54:41

(물론 케이스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저는 7살차이 남동생이랑 자라서... 어릴적도 그렇고

지금도 거의 대화랄것이 없어요. 제가 타고난 말수도 적은거같기도하고요

어릴적엔 저만 따로 외할머니가 키워주셨다보니 또 말이란걸 별로 안함...

오죽하면 할머니가 얘가 말은 할줄아나?하고 종종 말걸어보셨다해요


그리고 결혼해서 3살터울 자매를 낳고

지금 둘다 초등인데

와 진짜 하루종일 같이 얘길해요.ㅋㅋㅋㅋ

눈떠서부터 (한명이 자고있으면 굳이 또 깨워서 얘기시작)

자기전 침대에까지 어찌나 끝없이 말을 하는지

얼른 자라고 몇번 문열고 얘길해야 끝나요

평생 묵언수행급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신기할뿐입니다.ㅋㅋㅋ


평생 이렇게 재밌고 친구같이 잘 지내겠지요?

당연히 모든 자매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 주변에 친구, 지인들은

대부분은 언니, 여동생이랑 정~~말 잘 지내더라구요.

우리아이들도 그럴수 있길 기대해보네요.

IP : 125.179.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3 10:57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자매들도 자매 나름 아닐까요 ..전 남매인데도 제 인생이야기나 재태크 이야기 제일 많이 털어놓는곳이 남동생이거든요 ...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사람인 제동생이 제일 나은편이예요 ...제주변 사람들중에서는요 . 사촌여동생들이 동갑내기 사촌들하고도 친한데 ..그래도 제인생에 가장 큰영향을 주는건 남동생만한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

  • 2. dd
    '21.1.23 10:58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다 큰 자매인데 둘이 티비로 유튜브 보면서
    재잘재잘~ 까르르거리는데 너무 보긴해요
    어릴때 사이좋으니 성인돼도 사이좋네요

  • 3. ...
    '21.1.23 10:59 AM (222.236.xxx.104)

    자매들도 자매 나름 아닐까요 ..전 남매인데도 제 인생이야기나 재태크 이야기 제일 많이 털어놓는곳이 남동생이거든요 ...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사람인 제동생이 제일 나은편이예요 ...제주변 사람들중에서는요 . 사촌여동생들이 동갑내기 사촌들하고도 친한데 ..그래도 제인생에 가장 큰영향을 주는건 남동생만한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자매도 성격이 둘다 다르면 이야기를 하루종일은 못하겠죠 .

  • 4. dd
    '21.1.23 10:59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 다 큰 자매인데 어제도 둘이 티비로 유튜브 보면서
    재잘재잘~ 까르르거리는데 너무 보기 좋긴 해요
    어릴때 사이좋으니 성인돼도 사이좋네요

  • 5.
    '21.1.23 11:01 AM (61.74.xxx.175)

    형제나 자매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엄마들이 있잖아요
    저런 모습 보면서 역시 하나 더 낳길 잘했다고들 하더라구요
    저는 외동이를 키워서 듣기만 해도 흐뭇한 모습이네요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사촌동생이 외숙모와 외숙한테 동생을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라구요
    부모가 돌아가신 그 슬픔을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 존재가 누가 있겠냐구요
    그 때 저는 아이한테 좀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좋으시겠어요

  • 6. 어머나
    '21.1.23 11:07 AM (221.138.xxx.203)

    그럼요. 그러다가 사춘기오면 또 미친듯이 싸우고요 ..
    언니가 대학 가면 그때부터 다시 꽁냥꽁냥 좋아요

    지금 반백년 살았는데도 언니랑 얘기하면 너무좋아요.
    저희는 얘기하다 밤샌적도 많아요 ㅎㅎ
    웃다가 배땡겨요ㅎㅎ ㅡㅡㅡ 친정엄마는 질투하고 ㅎ

  • 7. 우리집
    '21.1.23 11:21 AM (218.101.xxx.154)

    남매 키우는데 걔들도 어릴땐 원글님네 애들처럼 그렇게 자랐어요
    자매나 형제들은 엄청 싸우면서 크던데 원글님은 복받으셨네요^^

  • 8. 자매도
    '21.1.23 11:24 AM (223.39.xxx.227)

    잘 맞아야 가능한듯해요
    전 자매많아도 클때 친구랑 놀았지 자매랑 안놀았어요...
    너무 무서운 아버지밑에서 다들 숨죽이고 사느라
    자매들끼리 재잘재잘 대화해본 기억도 없네요ㅠ
    어릴때 성격 안맞았던 자매랑은 지금도 안맞아서
    의절했어요
    안맞는 사람은 끝까지 안맞더군요
    그래도 다른 자매들이랑은 막 정이 넘치고 그러진않아도
    무난하게 지내는 편이라 부모님돌아가시고나니
    자매가 있다는것만으로도 든든하긴해요
    누군가 그렇게 잘 맞는 사람이 있다는것도
    축복인거같아요

  • 9.
    '21.1.23 11:35 AM (121.139.xxx.72)

    하루종일 얘기해요.
    저랑 제 동생들 어릴때 하루종일 놀고 얘기하고
    엄마가 얼른 자라고 하실때도 이불 속이서 소근소근.
    그러다 사춘기때 동생이랑 말이 안통한다 생각들고
    한 몇년간 조용하다가 결혼하고 시도때도 없이
    또 어릴때 그때처럼 수다 떨어요. ㅎㅎ

    전 아들만 둘인데 큰 애만 말이 많지 작은앤 조용해서
    어쩌다 말문이 좀 터져야 말을 하네요.
    어릴땐 그렇게 둘이 떠들어서 좀 조용히 놀으라고
    할 정도였는데 사춘기 지나면서 서로 말을 아끼더라구요.

    저처럼 얘들도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수다스러워질런지
    지금은 집이 조용하네요.

  • 10. 네2
    '21.1.23 11:56 AM (116.123.xxx.207)

    전 큰언니랑 유독 친한데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전화하는데요
    1시간은 기본이죠.
    시간여유가 있다면 더 길게도 하구요

  • 11.
    '21.1.23 12:36 PM (118.235.xxx.160) - 삭제된댓글

    우리 자매 4명, 올케.
    이렇게 5명 모이면 얼마나 서로 할 말이 많은지
    제가 끼어들 틈이 없어요.
    계속 웃게 되고... 재미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053 남편의 이런태도 뭐죠… 어리둥절 12:23:19 75
1592052 내가 20대일때 그때랑 너무 다른 상황 50넘어서 12:22:52 73
1592051 강남 80대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며느리라는 말이... 2 12:20:06 429
1592050 남자들은 어버이날 처가댁 전화 고민하나요? 1 ㅋㅋ 12:18:36 123
1592049 아니,도대체,왜,무슨 죄를 지었다고~ 13 .... 12:08:48 965
1592048 이자소득 종소세 공제 될까요? 1 12:00:38 187
1592047 옥상서 여친살해한 20대는 '수능 만점' 의대생…신상정보 확산 13 11:59:59 1,550
1592046 모든 대화가 자랑인 친구 어떻게 대처하나요 18 ..... 11:55:14 1,329
1592045 명언 *** 11:53:43 206
1592044 아이대학에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와요 17 갈까 말까 11:52:48 951
1592043 주변의 부잣집 딸 보니까요 5 ... 11:51:28 1,209
1592042 50세입니다. 돋보기 쓰면 편하나요? 4 dd 11:48:13 427
1592041 어릴적 다방가서 우유에 소금 넣어 마셔보신분 5 추억방울 11:42:52 476
1592040 의대증원 사실상 1509명 확정 12 네네 11:42:44 1,342
1592039 겨드랑이 제모 여쭙니다 4 .. 11:42:01 221
1592038 수능만점자가 데이트폭력을 저지른사건이네요. 15 ㅇㅇ 11:41:36 1,863
1592037 퇴사한 회사가 엉망이 되가고있다 들었는데 9 달달 11:37:34 1,302
1592036 시부모님께 전화드렸어요 8 ** 11:36:51 1,053
1592035 동료나 선후배가 저만보면 하는 말 2 인간관계 11:36:11 571
1592034 중간고사 답안지에 이름 안 쓰면 빵점인가요? 11 궁금 11:35:12 757
1592033 최근 군대보내신 분들께 질문이요 4 도움좀 11:34:34 367
1592032 폭력으로 이혼합니다 5 11:33:02 1,506
1592031 6000만원 보석도 관저도 지인에게? 2 11:31:54 648
1592030 통풍이 콜라겐 섭취 영향인것 같아요 나만아파 11:27:36 460
1592029 듀오링고 광고 안보기/무한하트 3 ..... 11:24:27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