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퇴근해서 집 정리하고 저녁도 준비해놨는데
평소보다 남편이 퇴근한다는 전화가 늦더라고요.
(보통 8시)
남편이 전화가 왔어요
" 퇴근하는 길~ 거의 다 가긴 했는데 좀 늦어~"
그렇잖아도 평소보다 퇴근이 늦어서
배도 고프고 살짝 말이 훈장 선생님처럼 나갔어요
" 거의 다 와간다면서~~ 왜 늦는다는 거야~ " 했더니
" 붕어빵 사오라며~! "
그 순간 제 눈이 ㅇ.ㅇ 으로 되면서
저도 모르게
" 아뢌엉~~" 살짝 혀굴린 목소리가 나가고야 말았어요.
남편이 바로 받아 치더라고요
"말투 변하는 거 봐라~~"
으흐흐.. 사실 그전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올때
두손 가볍게 오지 말고
거~ 붕어빵 사오고 그럼 얼마나 좋냐고
반 강제적으로 통보하 듯 했는데...ㅋㅋ
그날은 남편과 사이좋게 붕어빵 나눠 먹었어요.
아...제가 두마리인가 한마리 더 먹긴 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