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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의 사소한 친절도 확대해석하는 친구

조회수 : 4,078
작성일 : 2021-01-21 15:36:19
40이 넘도록 제대로 된 연애 안해 본 친구 A가 있습니다.
꾸준히 연애하고 결혼한 저에게 이상한 말해서
(너는 남자 없이 못 살자나? 저도 연애 안하면 더 잘나갔겠지? 등등)
개인적으로 저는 멀리하고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남자들의 사소한, 별 뜻 없는 친절도 확대해석해서
저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느니, 자기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느니 해서
듣는 사람 고문하더니만 여전히 그러나 봐요.
최근에 A를 만난 친구 B가 전하기를, 여전한 것 같다며,
간만에 만났는데 대화 주제가 기승전 그남자 나한테 마음 있어 라서 괴로웠다고 하네요.

사소한 친절(거래은행 지점 사원의 영업 문자, 선배의 우산 씌워주기 등)을 자기를 좋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자기한테 적극적으로 들이대지 못하는건 자기가 너무 잘나서라고;;
그 남자가 자기한테 친절한걸 보고, 주변 여직원들이 자기를 경계한다고 대착각을 해요.
그러지 말고 연애를 좀 해보라고 하면, 자기는 아빠처럼 자기를 다 받아주는 사람을 원한답니다.
너는 그 사람 엄마처럼 다 받아줄 수 있어?라고 물어보면 본인은 싫다네요.
천하의 김태희도 저 멘탈이면 연애가 어려울텐데 말이죠.
점점 비뚤어지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자기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여자들이 자기를 질투하는 것이라고 투사하는 그 친구를 보니 씁쓸해요.
문학소녀로 꿈을 키웠던 여고시절과 대학시절을 같이 보냈었던지라.
그 비뚤어진 마음이 저를 한동안 공격했었고, 친구라고 다 참고 지냈던 시간들도 새삼 생각나서 아프네요.


IP : 203.142.xxx.2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1.21 3:47 PM (203.230.xxx.251) - 삭제된댓글

    이상한 분 맞네요
    측은하기도 한데 식구아니면 그거 받아주기도 힘들거 같아요

    근데 논외로
    원글님 연세가??
    여고 시절? 이런말 쓰시는 세대가 오십대 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십대도 이런말 쓰나요?

  • 2. 안쓰럽네요.
    '21.1.21 3:50 PM (223.39.xxx.125)

    마음의 병이 있는건지
    예쁘기라도 했음 좋겠네요.
    아니라면..참 주변인들이 더 보기가 힘들죠.

  • 3.
    '21.1.21 3:51 PM (203.142.xxx.241)

    엇 40대 중반입니다ㅠㅠ
    너무 노티 나는 말투였나여?ㅎㅎㅎ;;;
    그쳐... 식구도 아닌데, 저 남자 나 좋아하는거 같아라고 백날 말하는거 들어주기도 힘든데
    대학교 남자 동문들한테 '쟤는 우리 친구들 중에서 사만다(네... 섹스앤더시티의 그 사만다;;) 같은 애'라고 말하고 다닌걸 알고서는 손절 했습니다.
    저를 사생활 문란한 여자로 만들었어요... 사실은 전혀 문란과는 거리가 멀고 남자친구 몇명 사귀고 결혼한 죄 밖에 없는데 말이죠.
    회사 20대 신입 여직원들 죄다 안 이쁘고, 하는 짓 여우라고 욕합니다.
    절친이라 생각했는데 뒤에서 저런 소리를 하고 다녔다는게 너무 상처가 컸어요.

  • 4. 그냥
    '21.1.21 4:09 PM (113.10.xxx.49)

    도끼병이네요. 이런 병은 아줌마들한테도 엄청나게 많아요^^

  • 5. sandy
    '21.1.21 4:20 PM (58.140.xxx.197)

    손절각 ㅠㅠ

  • 6. ...
    '21.1.21 4:26 PM (58.122.xxx.203)

    나이 많은 미혼 친구 만날 때 어느 정도 각오는 해요.
    저도 알게 모르게 남편 얘기 자식 얘기 하게 될 테니
    반대로 그 친구한테는 듣기도 싫은 얘기겠죠.
    가끔 부풀리고 상상인지 실제인지 가능성 없는 남자 얘기 할 때도 다 참고 들어줘요. 쿵짝 맞춰주면서 다양한 연애 얘기도 듣고 뭐 재밌죠.
    적당히 선 지키면 힘들 것도 없고 나랑 다르다고 다 손절할 순 없으니까요.
    말씀하신 저 친구는 불쌍을 넘어 짜증이니 저같아도 안 만나요.

  • 7. 도끼병
    '21.1.21 4:38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그거 못고쳐요

  • 8. 저도 봤음
    '21.1.21 4:38 PM (1.252.xxx.100) - 삭제된댓글

    아가씨도 아닌 아줌마인데..쳐다봤다고 자기한테
    관심 있는거 같다고.......
    도끼병인 아줌마나 아가띠 은근 많음

  • 9. 친구라면서
    '21.1.21 5:00 PM (219.250.xxx.53) - 삭제된댓글

    이런데서 판깔고 같이 비웃고 욕하고
    친구가 아니네요 ㅋㅋㅋ
    씁쓸하고 슬프다면서 이런데서 왜 같이 욕해달라고 판까나요?
    그냥 손절하면 되지
    님도 그 친구하는 말에 상처받았겠지만
    마찬가지로 님도 어지간히 그 친구한테 상처줬을것 같아요

  • 10. 도끼병
    '21.1.21 5:00 PM (202.166.xxx.154)

    남자나 여자나 답 없죠

  • 11. ....
    '21.1.21 5:08 PM (221.157.xxx.127)

    그냥 신경 끊으면되는거 아닌가요 누구나 다 착각하고살아요

  • 12. ㅇㅇ
    '21.1.21 5:13 PM (123.254.xxx.48)

    공주병 도끼병 나이들면 좀 나아지던데 아주 약간. 이미 40대 중반이면 글렀어요.

  • 13. ㅋㅋㅋ
    '21.1.21 5:16 PM (211.206.xxx.180)

    아 저는 여러 부분에서 빵빵 터졌네요.

  • 14.
    '21.1.21 5:48 PM (116.42.xxx.41)

    왠지 그분 안이쁘거나 무매력일것 같아요 ㅋㅋ

  • 15. 00
    '21.1.21 5:50 PM (211.196.xxx.185)

    그거 관계망상이에요 농담아니고 치료받아야 돼요 그 망상이 더 체계화되고 공고해져서 시간 지날수록 치료가 어려워져요

  • 16.
    '21.1.21 6:09 PM (39.7.xxx.13)

    똑같은 여자 있었어요. 손절했지만 친구였다고 말하기가 수치스러워요. 그냥 미친x였음. 아마 원글님이 연락 안받는것도 질투라고 생각할겁니다

  • 17. ㆍㆍㆍ
    '21.1.21 6:14 PM (210.178.xxx.199)

    중학생 자식 있을 나이에 조카뻘 되는 애들 질투하면서 도끼병에 걸린 여자라니? 40대 중반 아줌마 놀라고 갑니다.

  • 18. 영통
    '21.1.21 6:24 PM (106.101.xxx.71)

    그냥 두세요. 그 친구 행복. 그러거나 말거나.

  • 19. 절교
    '21.1.21 8:32 PM (101.87.xxx.115)

    손절한 인연인데 신경을 왜 쓰세요.
    저도 저런 경우 두번 정도 봤는데 한명은 대학교 동기 한명은 나이 같은 회사 동료...
    저는 맞장구쳐주고 부추겨줬어요. 그 남자가 너 좋아하는거 같다고...
    그렇게 착각하는게 별로 해될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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