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실하고 선한 얼굴의 가면을 쓴 동료
1. 토닥토닥
'21.1.20 2:55 PM (175.208.xxx.235)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진짜 소름 돋더라구요.
아닌척 나이스한척 하지만 표범처럼 제게서 채가고 얻어갈까 궁리만 했던 사람이더라구요.
전 그것도 모르고 순수하게 제 일상 이런얘기저런얘기 다 했구요.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등에 칼을 딱 꽂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저도 나이 오십에 세상 헛 살았네 싶었지만.
그동안 제가 만난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 더 많았고, 인생 수업 했다 생각해야죠.
원글님 위로드려요~~ 진짜 사람 조심헤야히는건 맞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예요2. 불편한 진실
'21.1.20 3:34 PM (153.136.xxx.140)직장내에 예의바르고 친절한 사람이 있으면 경계하게 됩니다.
물론 선의의 사람도 있겠지만, 얼굴에 본인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보다 더 무섭더군요.
철저히 숨기는 사람은 사회 평판이 너무 좋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인성 좋은 사람중의 한사람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만고의 진리이자
불편한 진실인것 같습니다.3. 이익
'21.1.20 3:38 PM (117.111.xxx.188)그래서 직장동료는 친구가 될수없나봅니다
내이익을 동료에게 주진않으니까요4. 사람이젤무섭지
'21.1.20 3:56 PM (203.142.xxx.241)그러게요... 저는 이 사람 소시오패스일까? 나르시스트일까? 판단이 안서더라구요.
절 위한 조언이랍시고 한 시간 가까이 얘기를 헀는데, 기승전 네 탓이다... 였어요.
이 번 일 겪으면서 하나 얻은 팁은, 순간 돌아설 때 표정을 봐야합니다.
앞에서는 웃고 있었지만 돌아서는 순간 표정이 그 사람의 진심이예요.
제 등에 칼 꽂고서 제가 애써 피했는데, 굳이 저랑 같은 테이블에서 점심 먹은걸 보면, 대담한 스타일인거죠.
이런 스타일은 피하고 보는게 상책이라는 깨달음도 얻습니다.5. ..
'21.1.20 4:20 PM (218.52.xxx.71)맞아요 돌아설때 표정, 내가 안본다고 생각할때 짓는 찰나의 표정이 진심이더라구요
돌아서는 순간 쌔하거나 씩웃는게 드라마에만 나오는게아니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