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날 줄 모르던
온라인 수업의 연속에
제가 이제 고1 되는 아이에게
몇 번 뭐라고 잔소리 좀 했어요
아이는 차라리 오프 수업이 낫다며
빨리 학원 갔으면 좋겠다고..
그래. 온라인 지겹기도 하겠지
이해하마..눈 딱 감고 참아주며
가능한 원하는대로 메뉴 해주고
점심 한 끼 정도는
무슨 PC방 스타일로
예쁘게 코디까지 해가며
쟁반에 점심 차려주었죠
집합제한 언제 풀리나 소원했는데
이제 슬슬 주 1회. 2회
이번주는 3회까지 늘어났네요
오늘 10시까지 가는 날이라
몇 시까지 깨워달라기에
이제 정신이라는 걸 차린 건가 싶...
아이 아빠 보내놓고
저는 오후 출근이라
느긋하게 아이 아침 준비 하는데
싸늘한 시선..
그렇게 좋아?
으응??
뒤돌아 보니 아이가 어느새
잠에서 깨서 씻으러 가는 중인데
내가 나가니까 그렇게 좋아?
무슨..??
아이 말로는
제 얼굴에 생기가 돌면서
저 진짜 몰랐는데
콧노래를 부르고 있더라는..
아뿔싸..저 진짜 몰랐..
그런데 문제는..
그게 그렇게 섭섭하대요..ㅠㅠ
뭐 이런...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부터 시작해서
엄마는 내가 나가니까 행복하다는둥
퉅퉅..징징..
결국 아침 거르고 점심값 챙겨서
쌩 하고 나가버리네요
아 진짜..
한 마디 하고 싶었지만서도
생각해보니
지금 이런 텅 빈 여유..
넘 좋은 것도 사실이고. ㅎㅎ
문득 아이 어릴 때 생각도 나네요
4살까지 끼고 있다가
처음 5살에 유치원 보냈는데
딱 하원하는 2시 15분까지만
행복했던....
어느날은 동네맘들에게
이런 속내 고민했는데
왜 그래요..ㅠㅠ 질책 들을 줄 알았는데
하나같이 다
저도저도 나도나도..해서
화들짝 놀랬던 기억도 납니다..^^
아이 좋아하죠..아끼고 사랑하고..
그런데
이런 감정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그때도 그렇고..
바라만 봐도 좋고
먹는 거, 노는 거, 자는 모습
너무 예쁜데
한편으론 저 혼자
이 고요함을 즐기고 싶은 마음??
사실 지 방에서
문 꼭 닫고 이어폰 끼고 있으면
있는지 없는지 티도 안 나는데
느낌이 달라요..아주 달라요
그랬던 저도
키운 만큼 더 키우고 나면
주말 마다 이제오나 저제오나
전화하고 닥달하고 그럴런지..
지금처럼 쿨~~한 엄마가 될런지...
출근 하기 전
이 여유 제대로 느끼고 준비하렵니다
앙..몰라..
좋은 건 사실인데 뭐...^^
오늘 제가 잘못한 건가요?^^;;
예비고1맘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21-01-20 10:05:54
IP : 182.209.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1.20 10:13 AM (119.64.xxx.182)엄마도 자유시간이 필요하죠. 새벽 칼바람에 출근하는 가족이 안쓰러우면서도 월요일이 좋더라고요.
2. 폴링인82
'21.1.20 12:25 PM (115.22.xxx.239) - 삭제된댓글밥 챙겨줘야 되는 딸 말고
밥상 차려오는 딸 해볼래?
홀가분해서 그래 딸아~
미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162026 | 주식 이제 새로운 종목 찾기가 힘들어요. 12 | ㅇㅇ | 2021/02/04 | 3,925 |
| 1162025 | 수학과외비 비싼거 같은데 봐주세요ㅠ 17 | 수학 | 2021/02/04 | 3,651 |
| 1162024 | 어느 방탄팬이 엄마랑 여행갔던 사진속에서 RM을 발견 13 | ㅇㅇ | 2021/02/04 | 5,933 |
| 1162023 | 신혼초에. 시댁에서 받은 모멸감 다 잊고 잘 사시나요? 25 | u.. | 2021/02/04 | 7,205 |
| 1162022 | 홍준표 "경복궁 무너지면 대원군 탓?" 11 | 부동산 | 2021/02/04 | 1,119 |
| 1162021 | 떡국떡에 1 | ? | 2021/02/04 | 1,260 |
| 1162020 | 조영제가 혹시 시력에 영향을 주나요? 5 | ㅇㅇ | 2021/02/04 | 2,169 |
| 1162019 | 비대면 졸업식에 꽃은 보내나요? 11 | ㅎㄹ | 2021/02/04 | 1,729 |
| 1162018 | 지금도 한국인의 협박과 공격을 받고 있다는 소트니코바 | 거짓말 | 2021/02/04 | 1,521 |
| 1162017 | 29세 미혼 여동생 집 대출 좀 봐주세요 4 | 궁금하다 | 2021/02/04 | 2,258 |
| 1162016 | 이거 쇼핑중독이죠? 10 | 그만하자 | 2021/02/04 | 4,036 |
| 1162015 | 새로 전세 들어가려는데 봐주세요. 9 | 근저당 | 2021/02/04 | 1,321 |
| 1162014 | 아파트 매수 결심할 때 11 | ㄷㄷ | 2021/02/04 | 2,987 |
| 1162013 | 학교 줌수업중에 학원간다고 나가버리는 학급친구 14 | ... | 2021/02/04 | 2,910 |
| 1162012 | 저도 늦었지만 도시락 반찬 추억 6 | ㅇㅇ | 2021/02/04 | 2,051 |
| 1162011 | 간장게장이 싱거워요 2 | 모모 | 2021/02/04 | 1,098 |
| 1162010 | 운전 괜찮을까요? 2 | 흠 | 2021/02/04 | 1,175 |
| 1162009 | 염색은 집에서 하시나요? 13 | .. | 2021/02/04 | 4,070 |
| 1162008 | 전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있어요. 8 | 누구에게도 .. | 2021/02/04 | 2,593 |
| 1162007 | 족편은 따뜻하게 먹는건가요? 2 | 혹시 | 2021/02/04 | 788 |
| 1162006 | 82에서 추천 받은 종목. 한**** 9 | ... | 2021/02/04 | 2,675 |
| 1162005 | 고등보다 대학입학하면 돈이 덜 들까요? 5 | 학비 | 2021/02/04 | 2,147 |
| 1162004 | 단톡방 설계자에게 . 1 | ㅇㅇ | 2021/02/04 | 1,127 |
| 1162003 | 당근마켓 4 | 당근당근 | 2021/02/04 | 1,727 |
| 1162002 | 보리굴비(부세) 집에서 드셔보신분!!! 31 | ㅁㅁ | 2021/02/04 | 3,7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