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제가 잘못한 건가요?^^;;

예비고1맘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21-01-20 10:05:54
끝이 날 줄 모르던
온라인 수업의 연속에
제가 이제 고1 되는 아이에게
몇 번 뭐라고 잔소리 좀 했어요

아이는 차라리 오프 수업이 낫다며
빨리 학원 갔으면 좋겠다고..
그래. 온라인 지겹기도 하겠지
이해하마..눈 딱 감고 참아주며
가능한 원하는대로 메뉴 해주고
점심 한 끼 정도는
무슨 PC방 스타일로
예쁘게 코디까지 해가며
쟁반에 점심 차려주었죠

집합제한 언제 풀리나 소원했는데
이제 슬슬 주 1회. 2회
이번주는 3회까지 늘어났네요

오늘 10시까지 가는 날이라
몇 시까지 깨워달라기에
이제 정신이라는 걸 차린 건가 싶...

아이 아빠 보내놓고
저는 오후 출근이라
느긋하게 아이 아침 준비 하는데

싸늘한 시선..

그렇게 좋아?
으응??
뒤돌아 보니 아이가 어느새
잠에서 깨서 씻으러 가는 중인데
내가 나가니까 그렇게 좋아?
무슨..??
아이 말로는
제 얼굴에 생기가 돌면서
저 진짜 몰랐는데
콧노래를 부르고 있더라는..
아뿔싸..저 진짜 몰랐..

그런데 문제는..
그게 그렇게 섭섭하대요..ㅠㅠ
뭐 이런...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부터 시작해서
엄마는 내가 나가니까 행복하다는둥
퉅퉅..징징..
결국 아침 거르고 점심값 챙겨서
쌩 하고 나가버리네요

아 진짜..
한 마디 하고 싶었지만서도
생각해보니
지금 이런 텅 빈 여유..
넘 좋은 것도 사실이고. ㅎㅎ

문득 아이 어릴 때 생각도 나네요

4살까지 끼고 있다가
처음 5살에 유치원 보냈는데
딱 하원하는 2시 15분까지만
행복했던....
어느날은 동네맘들에게
이런 속내 고민했는데
왜 그래요..ㅠㅠ 질책 들을 줄 알았는데
하나같이 다
저도저도 나도나도..해서
화들짝 놀랬던 기억도 납니다..^^

아이 좋아하죠..아끼고 사랑하고..
그런데
이런 감정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그때도 그렇고..
바라만 봐도 좋고
먹는 거, 노는 거, 자는 모습
너무 예쁜데
한편으론 저 혼자
이 고요함을 즐기고 싶은 마음??

사실 지 방에서
문 꼭 닫고 이어폰 끼고 있으면
있는지 없는지 티도 안 나는데
느낌이 달라요..아주 달라요

그랬던 저도
키운 만큼 더 키우고 나면
주말 마다 이제오나 저제오나
전화하고 닥달하고 그럴런지..
지금처럼 쿨~~한 엄마가 될런지...

출근 하기 전
이 여유 제대로 느끼고 준비하렵니다
앙..몰라..
좋은 건 사실인데 뭐...^^

IP : 182.209.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0 10:13 AM (119.64.xxx.182)

    엄마도 자유시간이 필요하죠. 새벽 칼바람에 출근하는 가족이 안쓰러우면서도 월요일이 좋더라고요.

  • 2. 폴링인82
    '21.1.20 12:25 PM (115.22.xxx.239) - 삭제된댓글

    밥 챙겨줘야 되는 딸 말고
    밥상 차려오는 딸 해볼래?

    홀가분해서 그래 딸아~
    미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744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2월8일(월) 15 ... 2021/02/08 1,163
1162743 다이어트 계획 좀 봐주세요 31 슬림 2021/02/08 3,928
1162742 노희경의 드라마 거짓말/바보같은 사랑/고독 기억하세요? 6 ... 2021/02/08 2,512
1162741 美 이어 EU까지···'반도체 자립' 나섰다 18 .. 2021/02/08 4,556
1162740 이런것도 수면장애 일까요? 9 이것은 2021/02/08 2,569
1162739 방어회는 우럭이랑 비슷한 식감인가요? 13 .. 2021/02/08 3,598
1162738 지인아는분이 17만뛴차 50만이하로 주겠다고하시는데 고민고민 55 qodkdk.. 2021/02/08 8,571
1162737 엘베없는 4층에 될만한 업종이 뭐일까요? 24 ? 2021/02/08 5,631
1162736 남편이 코로나 의료진 입니다. 88 oo 2021/02/08 25,663
1162735 국민대 응용화학나노 vs 외대 통계 15 미리감사 2021/02/08 2,719
1162734 발리에서 생긴 일 안 본 눈이라 2화까지 봤는데 7 휴휴 2021/02/08 3,025
1162733 이재명은 검찰에 본인휴대폰 비번부터 제출해라 7 기소중지 2021/02/08 1,282
1162732 이름에 ‘현’ 영문이요 7 .. 2021/02/08 5,838
1162731 23살 딸아이 다리가 짝짝이래요 5 ... 2021/02/08 3,528
1162730 한국인만 읽을 수 있는 문자 /펌 jpg 8 와아 2021/02/08 4,204
1162729 열심히 하는 예비고1들은? 7 ㄱㄴ 2021/02/08 1,686
1162728 귀여운 이야기 7 잠꾸러기왕비.. 2021/02/08 2,101
1162727 60대 이후 1 60대 2021/02/08 3,033
1162726 제사, 차례는 우리나라만 지내는 건가요? 17 궁금 2021/02/08 4,406
1162725 구해줘 홈즈 번동아파트 4 ... 2021/02/08 6,282
1162724 걱정 가득인데 이시간에 라면은 잘도 들어가요. 2021/02/08 1,647
1162723 법세련은 법무법인 '명경'의 세무 관련을 어떻게 알았을까? 7 검찰개혁 2021/02/08 1,008
1162722 기아차 주주분들 꿀잠 주무세요. 15 ㅇㅇ 2021/02/08 6,990
1162721 나이들면 운동 뭘할까요? 8 쿨한걸 2021/02/08 3,408
1162720 어제부터 손등과 손바닥이 노래요 3 오늘 2021/02/08 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