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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집 아이들 일과에요.

ㅇㅇ 조회수 : 4,371
작성일 : 2021-01-19 16:45:20
큰아이 중등 1
작은 아이 초등 1

저희 부부는 맞벌이어서 8시 같이 출근하고 7시 함께 퇴근합니다. 
큰아이는 자기는 학원이 적성에 안맞다며 인강으로 공부를 해요
하루에 5시간 수학, 영어 선행학습을 하고
살뺀다고 운동 1~2시간 
독서, 비즈십자수, 그림 색칠하기 2시간
넷플릭스 1~2시간 시청 
핸드폰 1시간

작은아이는 원래 태권도 피아노 다니는데 요즘은 쉬고 있어요
핸드폰 게임 1시간
영어 학습 동영상 2시간
영어 책 읽기 20분
영어파닉스 30분(큰애가 도와줌)
독서 3~4시간(WHY, 설민석의 한국사, 세계사 같은 만화학습책을 좋아해요)
수학 학습지 20분
(영어는 노출이 중요하다고 하길래 작년부터 시작한거에요
아이는 영어 전혀 못함 . 아침에 "엄마 에그 주세요." 이 정도?ㅋ)

밥은 제가 해놓고 가면 아이들이 챙겨 먹구요

저희가 퇴근하기 전에
둘이서 거실 청소를 해요.

퇴근하면 저는 저녁 준비를 하는 사이에
아빠는 큰애 영단어, 한자 외운거 확인은 10분정도
작은애 수학 학습지 푼거 확인 10분 정도 합니다
저녁먹고 아이들과 놀거나, 같이 TV보거나, 같이 넷플릭스 영화보거나
하다가 10시에 제가 동화책 읽어주면서 재워줘요

작은아이는 정말 철부지 장난꾸러기 아이이고
큰애는 이제 중2되는데도
잠잘때만 자기 방에 들어가고 항상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있고 싶어해요.
작은애 예비소집도 큰애가 데려가고(누나랑 온 아이는 자기밖에 없었대요ㅠㅠ)
학교에 뭐 가지러 갈 일 있어도 큰애가 다 갑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핸드폰 하루 종일 하고싶다고 할 정도로
게임, 핸드폰 좋아하지만
하루 1시간 사용은 꼭 지킵니다.
문득 아이들이 참 착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ㅋㅋ
어떤가요? 





IP : 211.214.xxx.1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마
    '21.1.19 4:46 PM (116.32.xxx.73) - 삭제된댓글

    이렇게 착한

  • 2. ..
    '21.1.19 4:47 PM (1.237.xxx.26)

    와~~~
    대단하고 기특하네요.
    성별이 어찌 되는지..부럽네요.

  • 3. ..
    '21.1.19 4:48 PM (1.237.xxx.26)

    그림 새칠하는거 보니..첫째가 여자 아이군요.

  • 4. 헐.
    '21.1.19 4:49 PM (112.145.xxx.70)

    만약 아들들이라면 상위 0.01% 입니다.

  • 5. --
    '21.1.19 4:51 PM (108.82.xxx.161)

    아들들
    아이패드-노트북-핸드폰 오가며 놀지않나요?
    핸드폰을 딱 1시간만 한다는거에서 이미 놀랍네요

  • 6. ㅇㅇ
    '21.1.19 4:52 PM (211.214.xxx.105)

    큰애는 딸이고 작은애는 아들이에요. 큰애는 어릴때부터 조숙하고 똘똘한 편이고 작은애는 그저 장난꾸러기 남자아이구요

  • 7. ㅇㅇ
    '21.1.19 4:54 PM (211.214.xxx.105)

    보석십자수니 피포페인팅이니 하는거 눈아프고 시간많이 걸리는것같아서 하지말라고 하고싶은데..그걸로 스트레스 푼다고 하더라구요

  • 8. 대단합니다.
    '21.1.19 5:01 PM (220.94.xxx.57)

    우리집은 아들 둘 중3,중1예비들

    제가 집에 있어도 수학 3장예습
    아님 학원 숙제 다 하고나면 폰, 컴퓨터 게임밖에

    안해요

    계속 뭐 먹을꺼없나 냉장고만 계속 열어요.

  • 9. 아이구 배야...
    '21.1.19 5:17 PM (218.38.xxx.15)

    원글님...배가 아파요오오~~~~
    농담이고, 남매가 둘다 참 기특해요. 더이상 바랄게 없겠습니다.^^

  • 10. .....
    '21.1.19 5:21 PM (222.106.xxx.12)

    이런 애들이 현실에 존재하다니 ㅋㅋ

  • 11. ㅇㅇ
    '21.1.19 5:27 PM (211.214.xxx.105)

    보석십자수니 뭐니 쓸데없는 거 많이 한다고, 게임 너무 좋아하한다고,
    애들한테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배부른 소리였나봐요. 칭찬 많이 해줘야겠어요 ㅠㅠ

  • 12. 아..
    '21.1.19 5:27 PM (223.38.xxx.178)

    훌륭하네요~

  • 13.
    '21.1.19 5:50 PM (14.58.xxx.16)

    전생에 의병이나 그 도우미 셨다고 생각하렵니다 ㅜ
    부럽습니다

  • 14.
    '21.1.19 5:51 PM (14.58.xxx.16)

    주작아니죠? ^^;;

  • 15. 하아;
    '21.1.19 5:58 PM (116.37.xxx.144)

    이글보고 집에 널부러진 아이들 보니 하아;;그저 웃지요. 원글님 야무진 아이들 부럽습니다

  • 16. .....
    '21.1.19 6:42 PM (175.123.xxx.77)

    자랑 통장에 돈 입금시키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 17. ㅎㅎㅎㅎ
    '21.1.19 6:43 PM (61.81.xxx.191)

    주작아니죠ㅋㅋ댓글에 크큭 웃고있어요
    저희집애들..유튜브와 게임에 빠져서
    수학 반쪽도 다 안하구있네여ㅎ
    냅둬유 엄마두하기 싫치, 이럼서ㅎ

  • 18. 우린 전부
    '21.1.19 6:59 PM (222.117.xxx.175)

    우린 애들이고 어른이고 죄다 누워서 지내네요. ㅜㅜ 심지어 고양이도 누워서 눈동자만 굴림

  • 19. 저희집도
    '21.1.19 7:57 PM (125.138.xxx.28) - 삭제된댓글

    올해 중3 딸 초2 아들 남매에요.
    저희는 주말부부이고 저는 오전8시30분에 집에서 나와 퇴근은 2시면 집에 도착해요.
    아침은 7시50분에 아이들과 같이 먹고 점심은 제가 도시락 준비후 출근하면 두애들이 점심식사전까지 다 마치고 12시에 전자렌지에 1분30초 데운후 동생 점심까지 먹인후 동생 학원 갈 시간까지 확인해요.
    저는 퇴근후 집에 와서 집안청소후 저녁준비 해서 5시에 아이들과 식사후 티비도 보고 핸드폰도 해요.
    그리고 저희는 한 방에 모여 같이 자면서 아이들에게 자기전에 엄마가 오늘도 고맙다고 이야기 해주니 아이들도 고맙다고 훈훈하게 이야기하고 잠들어요.
    저도 공부 좀 못 해도 착한 제 아이들에게 고맙고 눈에 하트가 고여 있다고 주변인들이 얘기해요. ㅎㅎ

  • 20. 익명中
    '21.1.19 8:15 PM (124.50.xxx.66)

    아이고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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