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내가 멋있어?아들이 멋있어?물어요

귀여워요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21-01-18 17:33:45
아들은 20대 중반 남편은 50대 중반이에요
주말동안 남편이 아들과 스키를 탔어요
아들이 입시니 군입대니 바쁘고
남편도 바쁘고 해서 부자만 스키를 탄 건
아들이 20대.되고부터는 처음이었어요
남편은 스키탄지 20년도 넘어서 아주 잘 타는데
아들 가르쳐가면서 탔던 기억만 있는 거죠
아들에게 스키 가르쳐줄 생각으로 타러 나갔는데
아들도 그동안 많이 타봐서 그런지 잘 탔나봐요.
남편이 충격을 받은 눈치에요.
심지어 아들이 아빠보다 더 잘탔나봐요.
당연한 일이죠.남편이 잘 탄다 하더라도 이제 나이가 있고
아들은 한창 뭐든지 잘할 나이이니..


아침에 식사 마치고 모두들 제 할일 하느라 분주한데
남편이 갑자기
저 자식이 나보다 지가 낫고 싶나봐 그러더니만
저보고 아들이 멋있어?내가 멋있어?
묻는 거에요.
정말 어찌나 어이가 없는지 ㅋㅋㅋ
그래서 그럼 내가 이뻐?딸이 이뻐?하고 되물었어요.
자기가 들어보니 말도 안되는 질문 한 거 알겠는지
기 죽어서 어깨 늘어뜨리길래 안돼보여서
어깨 두드리며 자기가 멋있지
부모님 병간호 10년 넘게 하면서 군소리 없이
성심성의있게 하는 인성에
이 나이에도 돈 벌어오는 능력에 다 가진 멋진 남자지
해줬더니 눈빛이 막 달라지네요.ㅋㅋㅋ

아들의 눈부신 젊음에 기죽어하는 남편
짠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저도 그 마음 아니까요.
그렇게 위로해주니 제 마음도 좋네요.
IP : 222.113.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1.1.18 5:39 PM (61.74.xxx.175)

    남자들은 원래 철이 없지만 나이 들면 애가 되나봐요
    칭찬 해주면 콧구멍이 벌렁거리며 좋아하더라구요
    50대중반이 20대중반이랑 경쟁을 할 생각을 하다니 참 꿈도 야무져요
    할 수 없죠
    마누라들이 연기 좀 하는수밖에요
    아들 다 키워놨더니 늙어가며 애가 되나봐요

  • 2. 에구
    '21.1.18 5:40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그때는 귀에다 대고 너가 더 멋있어
    이건 비밀이야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

    라고 하세요

  • 3. 아우 ㅋㅋㅋ
    '21.1.18 5:45 PM (125.15.xxx.187)

    그야 남편이 멋있죠.ㅋㅋㅋ

    칭찬에 약한자
    그대 이름은
    남편

    맨날 맨날 멋있다고 하세요.

  • 4. ㅎㅎㅎㅎㅎㅎ
    '21.1.18 6:12 PM (183.108.xxx.192)

    남편도 귀엽고
    원글님도 귀여우심 ㅎㅎㅎ

  • 5. 센스짱
    '21.1.18 6:18 PM (175.198.xxx.103)

    원글님 센스있으시네요! 엄지 척~

    행복한 가족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

  • 6. ㅇㅇ
    '21.1.18 6:20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남자는 철드니 노망이라고

  • 7. ㅇㅇ
    '21.1.18 10:45 PM (211.193.xxx.134)

    220.76.xxx.78
    원글님 보고도 못 배우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259 20년된 아파트라서 인테리어 공사 소음 힘드네요. ㅠㅠ 8 소음 2021/02/05 1,693
1162258 식기세척기 추천해주세요 5 000 2021/02/05 1,353
1162257 아토피와 먹거리.. 영향이 클까요? 7 베베 2021/02/05 1,225
1162256 자궁근종5센티 있는데 4 안스러움 2021/02/05 1,916
1162255 "한국은 5면이 바다" 순창여중 현수막 보셨나.. 8 뉴스 2021/02/05 3,955
1162254 맞춤법 알려주세요. 7 한글 2021/02/05 6,613
1162253 박력있는 남편 14 죄송^^;;.. 2021/02/05 4,160
1162252 집 좁은 분들 책 보관 어떻게 하세요? 16 iiii 2021/02/05 4,259
1162251 갑자기 옛날광고 찾아보다가 댓글이 귀여워서요 1 ㅋㅋㅋ 2021/02/05 814
1162250 소리내서 영어책/국어책 읽기 같이 할 어린이 없나요? 15 바나나 2021/02/05 1,387
1162249 재택이 길어지니 이모님이 점점 거슬려요 32 만두 2021/02/05 27,482
1162248 반전세 도어락 교체 16 도어락 2021/02/05 2,075
1162247 연예인 좋아하는 조카데리고 놀러가려고 해요 6 나는누군가 2021/02/05 1,097
1162246 초등친구 하고싶은 스타일 15 친구 2021/02/05 2,012
1162245 건강을 위해서라도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야겠어요 6 .. 2021/02/05 1,975
1162244 조민은 진짜 아니지 않나요? 70 ㆍㆍㆍ 2021/02/05 5,107
1162243 저는 설선물.. 5 ㅇㅇ 2021/02/05 1,493
1162242 씨네 21 윤여정 X 봉준호 미나리 특별 인터뷰 3 ... 2021/02/05 1,677
1162241 방문수업때 수업시간이요 6 낭만고양이 2021/02/05 693
1162240 오뚜* 잡채, 라면처럼 하는 거 드셔 보신 분들,,, 11 요리 2021/02/05 2,580
1162239 설 선물로.. 8 궁금 2021/02/05 1,355
1162238 하루종일 트림하는 직원 20 아.. 2021/02/05 5,347
1162237 신발 브랜드를 찾아요 4 신발 2021/02/05 973
1162236 고등학교 졸업 축하 3 ... 2021/02/05 956
1162235 아프다고 죽을 사와 한통 다먹은 내가 밉다. 25 .. 2021/02/05 5,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