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을 지난 몇개월 간 느낌으로만 알다가
아, 하고 깨달은 날부터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모두 순하고 성실하다고 하는 동료라 제가 말한들 아무도 믿지 않겠져.
원래 팀장은 감정적이고 욱하고 막말 하는 사람이라 더 이상 새삼스러울 것도 없어서.
암튼, 저는 전보 신청을 했고 이번 인사 이동 때 팀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일단락 됐는데 왜 아직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힐까요?ㅠㅠ
저를 제외하고 팀장 포함 다른 팀원들끼리 아침 차담을 10시 다 되도록 하고 왔어요.
평소에도 아침 차담은 제가 잘 끼지도 않았지만,
교묘하게 저를 배제한다는 느낌을 받은 뒤에 저런 일을 겪으니 더 못참겠더라구요.
동료는 이건 저를 왕따시킨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차담을 한거라고 하지만,
다른 층에 파견 근무 나갔던 직원을 굳이 전화해서 불러서 티타임 했으면서
저는 부르지도 않은게, 왕따가 아닌건가요?
표면적으로는 좋게좋게 마무리 되고, 저는 다른 팀으로 전보를 가게 되었지만
그리고 그 팀에 더 있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지만,
내심 제가 다른 팀으로 옮겨줬으면 하는 동료의 바램대로 된거네 싶어 씁쓸합니다.
부서 사람들 아무도 모를거 같아요.
이 답답함은 어찌해야 할까요?
선배님들 지혜를 주시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