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상실감 마음 조절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년 반 전에 제가 사는 곳에 유일하게 새로 신축 단지가 대규모로 지어졌는데
아파트로 나온것은 p가 3억정도 붙었고
아파텔로 나온것은 p가 8000정도 붙어 4억에다 전세 2억이라 2억만 있으면 살수 있었어요. 대출도 90% 나왔구요. 84형들이요
부동산 끼고 나온 집들 다 둘러보고 임장 했습니다
당시에 서울은 미친듯이 오르는 상황이였고 이 지역은 유독 몇년째 안오르는 지역이였어요
그래서...서울 구축을 사자..라는 생각으로 그 아파텔은 결국 안샀고
서울 구축은 더 올라서 너무 비싸 못샀습니다
지금은 그 아파텔이 13억이 갑니다.. 2년 안되는 사이에 9억이나 올랐고 더 오를것 같네요
문제는 제가 돈이 있었는데 안샀다는거
그리고 앞으로 새아파트는 경기도든 어디든 최소 8억이상은 할것 같은데
이제 제 경제적 능력으론 새아파트를 못 살것 같다는 생각에
그게 제 기회였는데... 그거 샀으면 제 생활이 한단계 상승될수 있었는데..
제 무지한 판단에.. 상실감에 요즘 몸도 아프고 정신도 아픈데요
이 상실감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내것이 아니다..
내 인연이 아니다..
지금 내 상황도 충분히 감사하다 그렇게 생각할려고 노력하지만
몸이 너무 아플정도로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여기엔 산전수전 다 겪은 내공 높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조언을 구해봅니다
서울에 아파트 하나 없다는 것, 그리고 이제 새아파트는 사기 힘들것 같다는것.. 그 가격이 기회였는데 놓쳤다는것
웃음을 잃었습니다
1. 경제
'21.1.17 6:06 PM (223.62.xxx.197)이번은 늦었으니 자금 잘 모으며 공부하세요.
경제는 순환합니다.
노통 때 정말 부동산 잡을 줄 알고 있던 거 팔고 전세 살다 멘붕.
15년도 대출 푸는 거 보고 영끌 해서 샀어요.
자금이 고만고만한 사람은 대출 풀면 사는 거예요.
한동안 더 오를 수 있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 거. 또 기회 옵니다.2. ...
'21.1.17 6:20 PM (125.177.xxx.182)그런 사람 한 둘도 아니고 너무 너무 많아요. 힘내세요.
3. ㅇㅇㅇㅇㅇ
'21.1.17 6:22 PM (1.126.xxx.34)항우울제 추천하고 갑니다.
다들 늘 그런 것 겪어요. 서울 아니더래도요..4. 하나를
'21.1.17 6:22 PM (210.103.xxx.120)잃으시고 이젠 두번째 건강을 잃으시고 계시네요 ㅠ 본인게 애초에 아니었던것을 어찌 미련을 못버리고 더 큰걸 잃고 계신가요? 건강마저 잃으신다면 정말로 회복하지 못하십니다. 어서 미련 버리시고 다시 우뚝 일어나세욧!!!
5. 내
'21.1.17 6:28 PM (183.100.xxx.13)내것이 안될려고 나와 인연이 안닿았을뿐......
밤잠 못자고 울렁증에 화병같은 앓이 하는 사람들이(님과 같은)사람들이나포함 수두룩.
어디 털어 놓지도 못하고..내탓이요 ㅂㅅ 같이 이러면서돈 있는데도..
그냥 내것아니엇다 정신승이하면서 버팁니다.
사는게 그렇지 뭐 하다가
.6. 음
'21.1.17 6:33 PM (118.217.xxx.165)그런 사람들 많아요.
저도 비슷한 경우구요. ^^;
다음 사이클 기다려야죠~
그때 내가 왜 안샀을까.. 그 이후 5억이 올랐네.
저도 돈 갖고있으면서도 못샀어요.
지나고보면 좀 더 떨어지면 사려는 내안의 욕심때문에 스스로 한 결정이였고, 지나고 자책해봐야 어쩌겠어요.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니 조금 여유를 갖고 기다려봐요. 우리7. ...
'21.1.17 6:34 PM (221.157.xxx.127)팔았는데 오른것도 아니고 애초에 내것인적이 없는건데요
8. ᆢ토닥
'21.1.17 6:35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그심정 너무잘 알아요
가만히 누워도 심장이 터질것같고 숨이막힐때가 있어요
욕심버리세요 어떻하겠어요
전 기회가 또 오겠지 하고 생각해요
다른쪽으로 투자도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기도 하구요9. 에효
'21.1.17 6:37 PM (180.70.xxx.42)생각해봤자 뭐하나요
저는 남편이 경제주도권자라 제가 추천한 집 다 시큰둥 귓등으로도 안듣더니 그 집들 다 4억 이상씩 올랐어요.
그놈의 인구절벽 내세우며 평생을 하락론하예요.
지금도 또 하락론 외칩니다.
하락하면 뭐하나요 4억오르고 많아야 1억빠지는데..
부부사이도 나빠졌고 우울증까지 왔는데 계속 마인드컨트롤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복이 온다 그래 언젠간 나에게도 행복이 올거야하면서욫10. 가슴이싸아함
'21.1.17 6:41 PM (58.123.xxx.42)저도 이미 지난일이라고 마음을 다독여도 한번씩
대체 내가 무슨짓을한거지하며 마음이 싸아할때가있어요
오늘도 우후죽순 재개발하는곳지나오며 한숨쉬고 (여긴 평촌 호계동)
계속 원망스러워요 이렇게 계속 집값을 방치한정부가...11. 새옹
'21.1.17 6:56 PM (112.152.xxx.4)걱정마세요
이러다 또 순식간에 더 떨어질까봐 아파트 못 사는 시대가 와요12. 음
'21.1.17 6:58 PM (110.70.xxx.25) - 삭제된댓글그걸 이길수있나요? 집있는저도 다른지역 천정부지 오르니 이사는 불가하고 진작 옮길걸 싶고 여윳돈 투자할걸 싶고 앉아서 거지되는 느낌을 많은사람들이 느껴요 진작 공급하지 핀셋 어쩌구하면서 문정권만이 아니라 앞으로 민주당 운동권들 아웃이예요
13. 저도
'21.1.17 7:00 PM (124.54.xxx.37)그래요 사려던 집 이천만원 올리길래 안샀는데 그집이 지금 10억넘게 올랐네요 많이 괴롭다가 좀 다가 그래요 그냥 내 복이 여기까지다 하고 삽니다
14. ...
'21.1.17 7:08 PM (223.38.xxx.73)저도 그렇고 수도권 약 40프로 가정은 님과 상황이 비슷합니다.
이번에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다시는 투표 못할 것 같습니다
내가 찍은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괴롭힐줄 몰랐습니다15. 희망
'21.1.17 7:11 PM (122.36.xxx.14)집집마다 그런 히스토리 없는 집 없어요
주저앉아 과거 생각하지 말고 미래 대비하세요16. ᆢ
'21.1.17 7:14 P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계약안했으면 ,도장안찍었으면
내집이 아닌거예요
imf때 전세살고있는 아파트 재건축되어. 4개월
이주기간있었는데
수서 서초 과천 일산 돌아다니다가 일산에 구입했네요
지금 아파트 10배 가까이 차이나요
당시 기자들 다 집팔고 전세가고 남은돈 투자하라고
기사썼어요 ᆢ나쁜놈들 ᆢ
계약서 안썼고 바라보기만한 시도조차 안한 집은
내집이 아니예요17. 그냥
'21.1.17 7:19 PM (61.83.xxx.237)많은 국민에게 화병을 준 정부
저도 1년여 괴롭다가 이제 겨우 진정되었어요.
내가 찍은 정부에 이렇게 당할줄 몰랐어요.ㅜㅜ18. oo
'21.1.17 7:52 PM (122.37.xxx.67)토닥토닥....그거 샀다고 손에 당장 13억을 쥐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는 돌고 도는거니까요.
예전에 사주명리학 책을 보니까 재복이라는게 들어왔을 때 안좋은 영향이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그때 돈 쉽게 벌었으면 다른걸 잃었을 수도 있다...이렇게 생각하시고 다음turn을 준비하세요
부동산이 오를지 내릴지 누가 그걸 정확히 알겠습니까...
위험을 피하고 안전한 길을 선택한것뿐...근데 장기적으로는 이런 스탠스가 더 좋은거에요
지금 있는 돈 들고 경제공부 시작하세요. 앞으로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대세가 뒤집힐지 아무도 모릅니다19. ..
'21.1.17 7:54 PM (49.169.xxx.133)근데 아파텔이 2년만억 9억이 오르나요?
호가가 그렇다는거죠?
속상하시겠어요.20. ....
'21.1.17 8:07 PM (175.117.xxx.77)아파트도 아니고 아파텔이 1.5년만에 9억이 상승하다니 어딘지 진짜 궁금하네요. 저 정도면 대한민국 최대 상승률일텐데....
21. 전
'21.1.17 8:53 PM (14.32.xxx.215)강남인데 대체 어디가 9억 10억씩 오르나요 ㄷㄷㄷ
22. 저도
'21.1.17 9:47 PM (119.69.xxx.229)저도 2019년에 이사가려고 돌아다닌 집들 다 수억씩 올랐어요. 생각하면 후회스럽고 깝깝하지만 내 선택인데 누굴 탓하겠어요. 그런 사람들 한둘 아닉고요
23. 저도
'21.1.17 9:48 PM (119.69.xxx.229)그리고 그런식이면 청약 떨어진 사람들은 다 홧병나서 누웠어야죠
24. 상상
'21.1.17 10:27 PM (211.248.xxx.147)인연이 아니었던거죠.그나저나 집값이 갑자기 미친듯이 올라서 걱정이네요. 우리 자식들은 집을 어떻게 사야할지.결혼자금도 더블로 늘겠어요
25. 아마
'21.1.17 11:51 PM (124.50.xxx.90)일산 킨텍스 아파텔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어쩐지 거기 같아서..
26. ....
'21.1.18 1:08 AM (39.124.xxx.77)저도 그래요.. 놓친게 한두개 아님요....
어쩌겟어요. 진짜 인연이 아니었던 거죠 뭐...
에효.. 집값이 너무 급하게 올라서... 걱정이네요.. 정말... 이게 좋은일만은 아닌데.. 모두에게..27. ...
'21.1.22 1:27 AM (125.177.xxx.182)일산 킨텍스 아파텔이네요
저도 당시 4억하는 꿈에 그린 보러 갔었는데..
결국 안샀죠. 저도 아쉬워요
이게 그렇게 오를 줄 누가 알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