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때 맞았던 기억이 나요
초1때 전 학년 운동회 연습하는데
제가 우리 조 대열을 못 찾아서 혼자 일어나서 빼꼼했더니
체육샘이 너 나와. 이러고 멱살로 저는 공중으로 들어올려서
양 싸다구를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때렸어요
얼굴이 벌게지고 정신이 아득해진 기억.
잠깐 일어선게 뭔 죄였을가요.
그리고 그 시절 뭔 군대처럼 그렇게 각맞춰 운동회연습을 시켰을가요.
마스게임이니 뭐니.. 북한같애요.
원주 단계초 별명이 킹콩선샹님이었어요
얼굴도 기억나요 뽀글머리에 곰보자국.
그 새끼를 지금 다시 만나면 면상을 날리고 싶네요.
7살 아이에게 뭔짓을 한건지.
그 후 저는 엄마에게 말도 못했는데 동네에서 소문이 나서 엄마가 교뮤실 찾아가서 개지랄떨어쥬셨었다 하네요. 커서 들음.
갑자기 생각났어요.
1. co
'21.1.17 1:26 PM (211.193.xxx.156)얼마나 상처었을까...
그래도 어머님이 항의해 주셨네요.
그때는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찍소리 못할 때였는데
무식한 선생님들 많으셨죠.2. 헐
'21.1.17 1:37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미친놈이네요.
얼마나 충격이 컸을지.3. ...
'21.1.17 1:52 PM (211.250.xxx.201)맞아요
뭐잘못하면 너학교에서 선생님이 그러냐했냐고
학교에가 물어본다하면 엄청쫄아서 잘못했다고ㅠㅠ
그거믿고?제멋대로인 선생들...
전 6학년때 원산폭격?
머리박고 뒷짐지고
머리가얼얼했는데도 집에가서 말도못꺼냈었죠4. rntmf
'21.1.17 2:31 PM (121.174.xxx.54)초등 6학년 체격이 통통했던 저는 가슴이 봉긋봉긋 부풀었는데
남자 담임 선생님이 신체검사 시간에 속옷 속으로 손을 넣어 줄 자로 가슴둘레를 재었어요
부끄러워서 자리에 겨우 돌아와 앉았는데
다시 제이름을 부르면서 잘못 재었다고 다시 재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인데 1966년도엔 이랬답니다
지금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 저를 분노하게 만듭니다5. 국민학교1학년
'21.1.17 4:00 PM (112.154.xxx.39)담임이 남자40대쯤 되는 대머리 였어요
이름도ㅈ기억나는데 미친ㄴ이 초1 준비물 안가지고 온 학생 자리서 일어나게 해서는 한쪽귀를 잡고 따귀를 얼마나 쎄게 때렸다 내짝꿍 벌벌 떨면서 서 있다 맞았는데 내자리로 넘어졌었어요
준비물도 풀하나 가위하나만 안가져와도 일어서게 해서는 몸을 날리듯 때렸어요
청소 제대로 안해도 귀잡고 따귀때렸구요
그공포가 얼마나 심했는지 준비물이나 숙제 깜박할까봐 책가방 앞에 맨날 큰종이로 써놓고 등교할때 빠진거 있나 체크하고 밤잠도 설쳤어요
떠들어도 때려서 입꾹 다물고 발표도 안하고 반전체가 진짜 조용했어요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 초3때까지 발표도 못하고 늘 조용히 있었네요 초4되서야 예전성격 다시 나왔구요
전 그래도 따귀 안맞았는데 그때 맞았던 친구들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요?
오죽했음 80년초반 폭력적인 선생들 많았던때 였고 저소등층 많은 동네였는데도 초1짜리 따귀는 너무 심해서
항의들어가 2학년때 학교 그만두고 어디 외국간다고 없어졌는데 소문에 짤린거라고..약했던 남학생이 몇번 맞았고 갑자기 학교를 안오다 한참후에 왔는데 고막이 나갔나 그랬대요 근데 걔네 아빠도 교사였는데 담임이 모르고 건드렸다나
겨우 8살짜리를 집에서도 그리 안맞는데 아이들 따귀 때릴 생각을 어찌 했을까요? 친구들 맞는것만 봐도 공포 그자체였어요6. Jj
'21.1.20 7:05 PM (39.117.xxx.15)ㅜㅜ 진짜 상또라이들 많았네요 선생자격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