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무식하게 자식만 낳은 엄마도 있어요.

AAAaakk 조회수 : 4,024
작성일 : 2021-01-17 12:41:34
1960년생이시고 전문대 나와서 유치원 교사하다 결혼 후
전업하셨는데
아버지도 전문대 나와 중소기업 다니셨고요.
중소기업도 꾸준히 안다니시고 이직 반복하셨어요 불안하게

그 와중에 애 셋 낳아서
제대로 씻기지도 않고 단벌로 학교보내서
초등 저학년 때 까지 냄새난다 놀림받고 컸고
왕따도 당했어요.

저 취업하니까 생활비 왜 안주냐길래
나 서울에서 힘들게 사는데 생일 명절만 조금씩 드리겠다 했고요.

아빠 직장 불안하면서 왜 엄마는 전업주부로 살며 애 셋이나 낳았냐고
아빠 일은 계속 하실 줄 알았고
셋 낳은 건 너희끼리 의지하고 살라고 그랬고
지금 내 나이면 자식 봉양 받을 나이인데 고려장이라도 시킬거냐
하셨네요 그 때 엄마 나이 50살 막 되셨을 때요.

사고방식 기도 안차서
지금은 백수인 아들한테만 아파트 사줄 생각 하고 계셔서
명절에 당일치기로 친정가고 평소 연락 안해요.

왜이리 무식할까요
IP : 110.70.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1.1.17 12:45 PM (125.132.xxx.105)

    우리 시댁, 자식이 여섯입니다. 남편이 막내이고 ㅠ
    진짜 지지리도 가난해요.
    어느 날 시어머니랑 무슨 얘기하다가 아이를 많이 낳으셨다 했더니
    좀 멀리 떨어져 계시던 시부가 버럭 버럭 소리지르면서 자식은 내 재산이다.
    얘들 가진게 다 내 거다. 그래서 난 부자다. 뭐 그런 얘길하시는데 기가 찼던 기억이 있네요.
    자식들 대학 안 보내서 다 힘들게 살고 있었거든요.

  • 2. @.@
    '21.1.17 12:46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그 당시는
    아이3은 가족 계획이 된거에요.

    무~~~~식

    60년생이면 전업주부가 대부분이 세대인데

  • 3. ..
    '21.1.17 12:47 PM (218.152.xxx.137)

    그런데 이직이 잘못인가요?

  • 4. ..
    '21.1.17 12:51 PM (125.177.xxx.88) - 삭제된댓글

    40년대생 부모님때 애셋이었고 그 이후 둘만 낳아 잘 기르자였지요.

    68년생 초등 기르는 사람도 있는데 무슨 생활비타령에 마인드가 70대나이네요.

  • 5.
    '21.1.17 12:52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저 이직이 요즘 말하는 계획적 상향 이직이 아니었겠죠. 저 시절엔 한 직장에서 꾸준히 승진 못 하면, 예를 들어 에이회사에서 대리 하다가 비 회사 대리로 이직하고 씨 회사 갈때쯤엔 여전히 대리 이상으로 못 감 이런 식으로 영구낙오성 이직을 하는 거예요.

  • 6. ..
    '21.1.17 12:53 PM (125.177.xxx.88) - 삭제된댓글

    위에 60년대생이면 자식셋이 가족계획된거라는 댓글이 지워졌네요.

  • 7. ㅇㅇㅇ
    '21.1.17 12:57 PM (121.187.xxx.203)

    글쎄요.
    주변에 엄마같은 유형이 많아
    욕하려들면 내 입만 아프다 예요.
    그러려니하며
    원글님은 야무지게 본인 인생을
    잘 챙기며 살면 될 거 같은데요.
    못마땅한 엄마는 엄마 인생 사는 거고
    내 인생은 내거니 제대로 살아보리라 ...

  • 8. ㅁㅁ
    '21.1.17 1:12 PM (119.149.xxx.122)

    부모님은 혹시 자식들 낳아놓으면 자기 밥벌이 할때 되서
    인당 용돈 3명에게 받으면노후가 괜찮을거라 생각하신걸까요
    그무렵엔 간혹 그런생각하는 어른들도 있었거든요
    근데 60년대생들 요즘 그런생각 안하죠 ㅋ

  • 9.
    '21.1.17 1:15 PM (222.109.xxx.29)

    저 61년생인데 자식이 재산이라는 개념은 어처구니없네요 저때는 자식이 둘도 많다는 캠페인 중이었어요

  • 10. 블루그린
    '21.1.17 1:48 PM (118.39.xxx.92)

    캠페인을 왜 했겠어요 없는 사람들이 그래도 출산 많이하니 한거겠죠

  • 11. ...
    '21.1.17 2:08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제가 70년대생인데 저희 부모님은 40년대생이거든요. 그 40년대생들이 결혼하고 자식 낳던 시대에도 둘만 낳아 잘 기르자 가 국가 켐페인이었어요. 저 학교 다닐 때 3형제자매인 집도 드물었어요. 대부분 2.

  • 12. ㅡㅡ
    '21.1.17 2:14 PM (211.202.xxx.183)

    61년생이 전문대 나왔는데
    무식하다고요?
    원글님 부모님이 그러하신거죠
    저포함 제 친구들 자식에게 손벌
    리는 사람하나없이 지금도 밥벌이
    하고있어요

  • 13. 에구
    '21.1.17 2:28 PM (121.165.xxx.46)

    그러다 치매오면 더 큰일
    가지마세요
    생각이 80대인채로 사는 사람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0267 전세 세입자 갑질 7 ..... 2021/01/17 3,164
1160266 레드향 천혜향 12 Lee 2021/01/17 2,884
1160265 두 식구 50평대 사시는 분 계세요? 19 ..... 2021/01/17 6,784
1160264 기 약하고 맘 여린 여자 배우자감 별로예요? 39 ㅡㅡ 2021/01/17 14,070
1160263 정인이 수목장 묘지 찾아가는 길 4 수목장 2021/01/17 1,835
1160262 살짝 바보같이 맹한 전문직 친구 118 친구 2021/01/17 26,467
1160261 85인치 티비 사고 싶은데 10 어느걸로? 2021/01/17 2,640
1160260 드라마 그냥사랑하는사이 많이 안보셨나봐요 8 ㅇㅇ 2021/01/17 1,628
1160259 요즘 좋은 키친 타올이 뭘까요? 3 키친타올 2021/01/17 1,510
1160258 고혈압있으면 흑염소먹음 인되나요? 4 흑염소 2021/01/17 2,045
1160257 욕조 막힌거는 업자 불러야만하나요? 17 2021/01/17 2,348
1160256 (455,143)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탄핵 청원 4 김명수아웃 2021/01/17 577
1160255 감사합니다 34 ㅇㅇ 2021/01/17 6,150
1160254 나혼산 황재균편 보신분 질문드려요 3 나혼자산다 2021/01/17 4,412
1160253 시몬스 매트리스 질 백화점과 인터넷 차이 많이 날까요? 5 당근주스 2021/01/17 2,933
1160252 외벌이 가계부 좀 봐주세요. 50 가계부 2021/01/17 5,124
1160251 필터 샤워기 괜찮죠~? 3 자몽 2021/01/17 1,505
1160250 5년된 한샘 씽크대 상부장이 쳐지고 갤러리장 필름지가 들뜨네요 7 캡쳐 2021/01/17 2,122
1160249 저 오십둘인데요 지금 머리 자르면 8 지금 2021/01/17 3,310
1160248 백팩하나 사기 힘드네요 10 가방 2021/01/17 3,756
1160247 친정부모님 언니랑 친정 2021/01/17 1,595
1160246 대낮에 야한 영화이야기.... 73 음란마귀 2021/01/17 26,497
1160245 기관, 2주간 韓 증시 13조 매도…“차익거래 성격” 3 13조 매도.. 2021/01/17 1,834
1160244 종로 쪽 도수치료 3 노란우산 2021/01/17 624
1160243 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 12 xx 2021/01/17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