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좋은 스타일은 맺고 끊는게 불분명한듯
거절도 잘못하고 좋은사람이라 가끔 호구잡힐때도 있던데 다 자기가 할만하니 그러려니..욕하면서도 거절을 못하더라구요.
저는 뭘 받으면 꼭돌려줘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이고 남한테 아쉬운소리도 잘안하고 듣는것도 싫어하는 편이지만 그친구하곤 적당히 잘 주고받으면 지냈어요.
다른동네로 이사갔는데 본인이 부탁받아 하던걸 못하게되니 저한테 부탁하더라구요.
자기가족일이에요.
한번은 해줬는데 엄청 힘든거 아니지만 돈이 오가거든요.
뭘 대신 사주는거라서. 약간 제가 손해라면 손해보는건데 전 그사람한테는 그정도 부탁을 들어줄수있지만 사실 한다리 건너의 부탁이고 그사람이 중간에서 잘라야하는데 못그러는거죠.
그럼 저라도 잘라야하나요?
전 원래 그런부탁은 하지도 않는데 그부탁하는 지인의 가족이 좀 개념이 없다고 생각들고 이럴때 제가 안해준다고하면 사이가 좀 소원해지겠죠?감수해야하는건데 ..
원래 전 차갑고 냉정한 스타일인데 그지인과 마음을 나누며 지내다보니. 손해를 감수하고 서로서로 이렇게 사는게 정인건가..싶기도하고...그러네요.고민이에요.
이래서 전 주위에 사람이 별로없나봐요ㅎ
1. ..
'21.1.16 10:54 AM (106.101.xxx.198)제가 님같은 성격인데... 그래서 저도 주변에 사람없구요^^;;
저희 엄마는 흔히말해 인싸... 하루에도 수십번 전화통에 불이 날정도인데....
제가 옆에서 보니.. 손익을 따지는 성격아니고..
반응은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튀어나오고(상대방이 속마음을 짐작해야하는 피로감이 없음)
예스맨이에요. 부탁도 잘들어주고 남에게 부탁도 잘하고요.
나 어릴때 옆집살던 내또래엄마랑도 지금도 전화통화주고받으시고..
(거리상으로 5시간되는 먼거리여도.. 나랑 필요없는 인연이다 라는 개념자체가 없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인간관계에서 그런거 따지는 편;;)
님이 그사람이 좋으면 사소한 손해같은건 따지지마시고 받아주세요..
그사람입장에서도 그게 어려운일이라고 생각됏다면... 아예 님에게 부탁을 안했겠지만... 그사람입장에서는 해줄만하니까 부탁하지않았을까요..2. 호구노
'21.1.16 11:04 AM (97.70.xxx.21)아..윗님의 댓글에 깨달음을 얻었네요.
그지인도 들어줄만하다고 생각해서 부탁하는거군요.
저희엄마도 ..님 엄마와 굉장히 비슷한 성격인데 전 아빠를 닮았나봐요ㅎ3. 호구도
'21.1.16 11:09 AM (223.33.xxx.214)사람 없기는 마친가지에요.
4. ...
'21.1.16 12:20 P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저도그래서 사람이없나봐요ㅎ
아이친구를 데리고 같이영화보러갔는데요
제가 차로 왔다갔다태워줘 영화표끊어줘 다했는데
그럼그친구는 당연히 팝콘정도살줄알았거든요.
근데 돈한푼안갖고오고 그냥영화끝나고 차내려주니쌩하고 가드란ㅠ
그아이엄마가 놀랍더군요 그런기본예의조차 안가르치는구나십ㄱ어서요
게다가 저한테 고마웠다는 일언반구연락조차없었어요
어이없죠?
근데 문제는 그엄마는 학교에서 마당발이에요 아는사람두많고 활동적. 전 조용한아웃사이더구요
마당발이고 별생각없이 인간관계 넓게맺는사람들이
글케 기본예의가없다는 오해를받을만한 행동들을하던데
그게그들한텐 당연히 해줄수있지. 라는건가봐요 이제보니5. 호구노
'21.1.16 12:28 PM (97.70.xxx.21)니꺼도 내꺼 내꺼도 내꺼 일케 사는 호탕한 사람들이 마당발에 인간관계가 좋은걸까요ㅎ
전 피해주는것도 싫고 받는것도 싫어서 혼자인가봐요.쭉..6. ...
'21.1.16 12:36 P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저도 남한테피해주는거 기본예의없는거 시러해요.
근데 마당발보면 남한테 피해주는것도 거리낌없더라구요 그걸피해준다고 생각안하는듯.
그리고 또 본인이한대로 남들이 본인한테하면 것도그냥넘어가요ㅎ 한마디로 생각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내뱉고 행동하면 마당발되는듯
전 매사에 너무 생각 또생각하느라 사람없구요ㅎ7. 과연,,
'21.1.16 2:51 PM (121.162.xxx.174)정말 그럴까요
사람 좋은 스타일
자기는 거절 부담 안기 싫으니 남에게 떠넘기거나
자기가 욕 먹는게 싫으니 해주고 마음으로 욕하거나 다른데서 징징거리는걸
사람 좋다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