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이야기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점
우리 사회가 폭행에는 끔쩍해도 폭언에는 좀 무심한면이 있습니다
얼마전 82에 올라온 어떤 현상에 대한 법칙중에
어느 사회적 문제가 (그 문제가 학대라면) 수면위로 올라오기까지
수천번의 학대가 존재한거라는 법칙이었는데 제가 까먹었네요
수면 아래 (아이가 끝내 숨을 거두지 않았다면) 수백 수천 수만번의 학대와 폭행이 일어나는동안 아이는 얼마나 심한 독설과 욕설에 노출됐을까요?
아이의 세상의 한 부분인 가정안엔 cctv도 녹음기도 없어 증명할수 없지만 고운말로 그렇게 잔인한 고문을 가했을까요?인격체로 생명체로 생각하지도 않은 작은 아이에게 말이죠.
유선이라는 배우가 2년간 의붓 남매를 학대하는 새엄마로 출연한 어느 영화에선
세상 누구도 알지도 도와주지도 못하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음식을 흘린 동생의 실수에 폭발한 새엄마는 대뜸 누나의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썅년아 부터 시작 온갓 욕설을 퍼부으며 말이죠
죽임을 당할만큼 고통받은 정인이에게 가해졌을 고문수준의 폭행 만큼이나 정서적 학대인 폭언과 욕설도 못지않았을거란 생각에
가해자 장하영이 더욱 희대의 살인범이자 무서운 악마라는생각이 듭니다
1. ㅠ~
'21.1.15 7:34 PM (110.70.xxx.11)다른글을읽다가 빡쳤네요
이게사실인지 아닌지모르지만 기레기들장난인가
공소장이 누구땜시바꾸었다는데
그럼이때까지 그랬단말인거같아서2. 공감
'21.1.15 7:34 PM (115.21.xxx.164)가해자들은 항상 아니다 나는 착하고 선한 사람이다 라고 강조
3. 공감
'21.1.15 7:37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그 엘베에서
큰아이에게 손가락질 하며 혼내면서
폭력행사는 정인이에게 하죠
유모차를 밀어 버리고
유모차를 까불러대서 아이가 발이 하늘로 가고
망할년 죽일년 저주 받을년4. 00
'21.1.15 8:29 PM (67.183.xxx.253)우리사회가 전반적으로 폭력에 무딘 사회예요. 우리나라 40대, 50대이상 기성세대들이 특히 어릴적 부모와 선생에게 훈육이란 미명하에 맞고 자란사람들이 많고, 남자들은 탁히 학교에서 선생에게 각목으로 엎드려 뻗쳐하며 맞고 자란데다, 군대가서 고참에게 맞고, 심지어 직장에서 상사에게 맞은 사람들도 꽤 많아서.물리적인 폭행에 대한 인식이 재대로 잡혀있지 않아요.. 눈에 보이는 물리적 폭행에대해서도 둔감힌 편인데 하물며 언어퍽행이나 정서적 학대에 대한 개념은 더 없죠. 옛날 기성세대들은 요즘 젊은 애들 너무버릇없다며 아이가 잘못하면 부모나 선생에게 회초리라도 맞아야하는데 안 그래서 너무버릇없다고 혀 끌끌 차는 기성세대 노인분들 아직도 우리사회에 많아요. 시민들이 시비붙어 폭행으로 경찰조사 받고 걍 플려나고 귀가시키는 행태도 결국 우리사회가 폭행을 큰 범죄로 보지 않기때문이예요..아직도 우리사회엔 70년대 군부독재시절 횡횡하던 폭력에 대한 잔재가 아직도 사회곳곳에 남아 있어요
5. 00
'21.1.15 8:35 PM (67.183.xxx.253) - 삭제된댓글ㄴ 물리적인 폭행에 대한 개념도 안 잡혀 있는데 부모가 아이에게.가하는 온어폭행과 정서적 감정적 학대는 그저 집안문제고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로 치부되죠. 우리나란 이런부분에서 아직도루진국입니다.그래서 7,80년대 미국로 이민간 교포 1세대 부모들이 미국에서 살면서 이웃집 미국인들에게 아동학대로 경찰에 자주 신고되곤 했어요. 한국기준으런 부모가 아이를 체벌한건데 미국인들 기준으런 아동학대에 해당된 케이스가 많아서 한국부모들이.아동학대 신고 많이.받았어요. 아직도 우리나란 아동학대 전담 기관도 시스템도 아동학대전담 인력도 없잖아요. 그만큼 우리나라가 아동학대에.관해 무지하고 개념도 없고 사회시스템도 구축 안된거예요
6. ..
'21.1.15 8:38 PM (14.35.xxx.47)동의합니다.
그래서 제가 딴 글에도 썼지만 아동학대의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해요.
공통의 기준이 없으니 각가정에 알아서 맡겨버리는 문화가 학대를 양산하고 신고와 처벌도 소극적이게 만드는 듯요.7. 00
'21.1.15 8:38 PM (67.183.xxx.253)ㄴ 물리적인 폭행에 대한 개념도 안 잡혀 있는데 부모가 아이에게 가하는 언어폭행과 정서적 감정적 학대는 그저 집안문제이고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으로 종종 치부되죠. 우리나란 이런부분에서 아직도 후진국입니다. 그래서 7,80년대 미국로 이민간 교포 1세대 부모들이 미국에서 살면서 이웃집 미국인들에게 아동학대로 경찰에 자주 신고되곤 했어요. 한국기준으론 부모가 아이를 체벌한건데 미국인들 기준으런 아동학대에 해당되는 케이스여서 한국부모들이 미국에서 아동학대 신고 많이 받았어요. 아직도 우리나란 아동학대 전담기관도, 시스템도, 아동학대 전담인력도 없잖아요. 그만큼 우리나라가 아동학대에 대해 무지하고 개념도 없고 사회시스템도 구축이 안된거예요
8. ㅇㅇ
'21.1.15 8:53 PM (180.230.xxx.96)아니 다른거 다 떠나서 이제 돌된 아이 혼낸게 뭐가 있나요
말길도 못알이듣는애 한테 그래봤자 하나도 못알아 들을텐데
정말 너무 무지해요
아이들 낳고 기리는 사람들은 무조건 일정한 교육좀 받으며
키우라고 했음 좋겠어요
결론은 훈육을 위해 때렸다는 말은 말도 안된단 얘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