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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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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적이신데 예민하신 친정엄마

아련 조회수 : 2,837
작성일 : 2021-01-15 11:30:24
평생 고생하셨고 자식에겐 다 내어주시는 60후반 엄마세요 
이제 일도 내려놓으셨고 몸이 안아픈곳이 없으셔서 하루일과가 병원다니셔요
모임도 평생 없으셨고, 그래서 친구도 없으세요
즐기는 생활을 전혀 안해보신 불쌍한 엄마예요
어제 전화드리니 목소리가 너무 다운되셔서 마음이 안좋았어요
저는 타지에 있거든요
언니들은 같은 지역에 사는데 일찍 주무시기도 하고 걱정이 많으신지라
손주들 데리고 와도 일찍 가라고 다그치는통에 언니네도 엄마 기분 살펴가며 통화하고 방문하네요
코로나만 아니면 엄마에게 가보고 싶은데 참..
여행도 모르고 사신 엄마
노후는 자식들이 매달 모아서 드리는 정도고 이것도 부담 갖으시는 상황이고 자식들에게 폐끼치는거 엄청 싫어하세요
자식들중에 정말 잘 나가는 자식이 하나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제가 미안한 부분이에요
집에서 티비만 보시는거 같은데 뭘 권유해드리면 좀 재밌게 사실지 고민되네요
IP : 211.251.xxx.2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5 11:33 AM (121.165.xxx.30)

    그예민이 사람환장하게 하는거죠.
    예민해서 맞추기도 힘든데 평생엄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니.
    매정하게도 못하고
    잘하고싶은데 너무 예민하고 감정기복이 크니
    주변가족들눈치보게되고...

    안타깝고 안스러워 뭐라도 하시라고해도 아마 못하실거에요
    그냥 하고싶으신대로 사시는게 가장편하실거에요.
    사람들과도 어울리기 힘들고 .

    가끔가서 말벗되드리고 전화드리는게 최선이죠
    뭐해주신다하면 기쁘게 받으시고.
    아마 그게 가장큰행복이실거에요

  • 2. ..
    '21.1.15 11:38 AM (180.228.xxx.172)

    권유 안 하는걸 권유합니다.
    어머님만의 예민함은 어머니의 자존감의 또다른 표현입니다.
    70년 가까이 잘 살아오신분을 왜 바꾸려고 하세요.
    원글님의 시각을 바꾸시는 연습을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 3. 그냥
    '21.1.15 11:44 AM (121.165.xxx.46)

    나이들면 살던 패턴대로 사는게 좋아요.
    전화 자주 드리세요.

  • 4. ......
    '21.1.15 11:46 AM (211.178.xxx.33)

    그래서 나이드신 어머니들이
    종교 생활 하시는거죠.
    코로나 좀 해결되면
    성당 다니시며 봉사하시던가
    길동물 돌봐주는 봉사활동 안내해드리세요

  • 5. 원글님
    '21.1.15 11:51 AM (223.38.xxx.70)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는 80대중반
    혼자사세요.
    코로나전까지 주3회 구립수영장에서 수영다니는게 큰 일이었죠.
    주1회 노래교실은 또다른 낙이었구요.
    거의 1년을 못하고 집에만 계시니 근력도 다 빠지고 약간 우울증?같은것도 생기는것 같아서!
    휴대폰 유투브 보고 좋아하는 노래듣고
    따라부르는걸 가르쳐 드렸어요.
    와이파이 설치하기도그래서 데이터무제한 노인 우대가 있더라구요.
    카톡하는법도 알려드리고요..
    그랬더니 옛날노래도 찾아듣고
    노래교실에서 배웠던것도 찾아들어요..
    물론 갑자기 화면이 안나온다, 이거 왜이러냐,
    수시로 전화는해서 자주 찾아가서 봐드려요.
    원글님 어머님은 한창 젊으신데 유트브는 안보시나요?
    또다를 즐거움이 될수있을텐데..

  • 6. 엄마가
    '21.1.15 11:52 AM (211.36.xxx.8)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이나 좋아하시는 거 뭐든지
    알아보거나 아는거 보내드리세요.

  • 7. 읽어보니
    '21.1.15 11:54 AM (211.221.xxx.105) - 삭제된댓글

    생각만 바꾸면 다 장점이시네요
    자식들 귀찮게 성가시게 안 하시고 그저 묵묵히 사시는 분이이죠

    아마도 자식 입장에서 맘이 아프신 것 같은데 전화나 드리고
    식물들 몇개 구입해서 키워보시라 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코로나 끝나면 여행한번 계획 해 보심 좋을듯합니다

  • 8. 근데
    '21.1.15 11:59 A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어머님 바꾸기도 쉽지 않아요
    잘 키워주셨으면 각자 따로 잘 사시고 코로나 아니라면
    가끔 여행다니고 그러는게 즐거움이실텐데

    종교 싫고 개독 특히 싫은데 ㅎㅎ 그 활동이 생동감을 주더라구요 남욕하고 남탓하고 신나게 박수치고 노래부르고
    뭐라도 한마디 들어오고

  • 9. 근데
    '21.1.15 12:02 PM (218.147.xxx.237)

    어머님 바꾸기도 쉽지 않아요
    잘 키워주셨으면 각자 따로 잘 사시고 코로나 아니라면
    가끔 여행다니고 그러는게 즐거움이실텐데

    종교 싫고 개독 특히 싫은데 ㅎㅎ 그 활동이 생동감을 주더라구요 남욕하고 남탓하고 신나게 박수치고 노래부르고
    뭐라도 한마디 들어오고

    모임도 없고 친구도 없고 한심해보이지만
    놀고싶고 돌아다니고싶고하면 애 제대로 키우기가 쉽지않고 희생하면서 사신부분 이제와서 원망은 안하시면 좋겠어요 받을때 오롯이 받다가 갑자기 사회생활 하셨어야지하면 쉽지않거든요

  • 10.
    '21.1.15 12:09 PM (211.117.xxx.212) - 삭제된댓글

    제 친정엄마와 같은 성향이시네요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그냥 사시던 패텬이 젤 편하실거에요
    저도 안쓰러워요 절에 다니시는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요즘 못가시니까 우울하시겠죠
    그런부분까지 자식이 해드릴수는 없구요
    항상 엄마를 생각한다는 관심을 보여드리는것만이 할수있는 유일한부분같아요
    잘 안드시더라도 택배로 음식자주보내시구요
    옷 신발 모자등등 선물도 과하지 않게 선물해드려요 괜찮다 너 돈쓰지마라 하시면서도 은근 좋아하시네요

  • 11.
    '21.1.15 12:33 PM (210.99.xxx.244) - 삭제된댓글

    그냥 편하게 해드리세요. 코로나로 자식이 임종도 못보고 가시는 뉴스보면 두려우실듯 엄마는 내기준에 맞게 완벽한 인간이 아니니 거기에 맞게 그러려니 사세요 엄마가 잘하고 계시네요

  • 12. ^^
    '21.1.15 7:59 PM (125.176.xxx.139)

    우선 원글님과 언니분이 엄마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참 보기좋네요. 어머님이 잘 키우셨네요. ^^

    그런데, 왜 지금 엄마가 심심하시거나 뭐 그러실꺼라고 생각하시나요.
    딸의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어머님은 지금의 생활이 익숙하셔서 편안하실지도 몰라요.
    ' 재미있게 사시는 것' 보다는 ' 심심해도 편안하게 사시는 것'이 더 좋은신걸지도 모르잖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는 지금 한창 아이키우고사느라 너무 바쁘고 힘든데, 열심히 버티고 살고있어요.
    가능하다면, 나이들어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조용히 지내고싶어요.
    밖에서 누구 만나고, 뭐 하고, 모임하고 그런거 다 귀찮고.
    지금 바쁘게 사는거 만큼! 나이들어선 조용히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지내고싶어요.
    본인이 선택한 삶이예요. 존중해 드리고, ' 엄마를 많이 사랑한다.' 라는 표현을 자주 하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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