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아들과 갈등
작성일 : 2021-01-15 01:06:23
3150574
남편도 아니고 아들과 냉전이네요.. 6학년 되는 아이고. 제가 얘기만 조금만 길게 할라치면 잔소리로 받아들여요. 기본적인 얘기였어요. 이제 6학년 되니까 영어공부 좀 더 열심히 해야한다 이런...엄마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얘기 아닌가요? 근데도 잔소리하지 말라는 반응이라 제가 언짢아했더니 저보고 성격이상하다는 얘기도 했네요. 결국 저도 빈정이 상해서 이제 꼭 필요한 말만 하리라 흥~ 이런 속좁은 결심만 하고 서로 냉랭하게 각자 방에 들어왔네요. 부모의 권위를 내세워 많이 혼내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사람 지치는 노릇이고 그닥 갱생의 효과는 없더라고요. 이정도 나이대 버릇없는 말투.. 걍 넘어가시나요.. 그냥 꽁하고만 싶어지는데 어른답게 품어줘야 할지 따끔하게 반성할때까지 마이웨이 할지..지혜 좀 나눠주세요.
(주말부부라 주중엔 남편의 중재가 없네요)
IP : 124.53.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1.1.15 1:16 AM
(211.193.xxx.134)
님 방식이 망했다는 걸 아직 못느끼시나요?
제가 보기에는 완전 망했습니다
이제 잘해보시려면
그냥 좋은 친구를 목표로 하세요
2. ㅡㅡㅡ
'21.1.15 1:17 AM
(70.106.xxx.249)
오은영 저서 많던데 읽어보세요
사춘기아이에 관한것들 많아요
3. ..
'21.1.15 1:21 AM
(118.218.xxx.172)
이제 사춘기 시작이네요. 애가 듣기싫어하면 더이상 안해야해요. 서로 감정만 상하더라구요.
얘기를 하더라도 ~~~했으면좋겠다. 혹은 ~~하는게 어떻겠니? 정도로 해요. 가끔 버릇없거나 쌓인게 많은날은 속후련히 너죽고 나죽자 한번 싸워요.그래야 엄마도 버티죠~~~
4. 저는
'21.1.15 1:34 AM
(149.248.xxx.66)
몸소 역지사지 시켜주는 분(시모)이 계셔서 아들이 듣기 싫어하면 바로 스탑합니다. 울 시모가 나이 오십된 아들며느리에게 아직도 시기콜콜 잔소리하는 분이거든요. 그 잔소리가 얼마나 듣기싫은지 알기에 내가 내자식에게 잔소리 어쩌다 할때도 아들이 그만하라는 늬앙스 보이면 바로 멈춰요. 길게하지말고 같은잔소리 두번하지말고 아무리 좋은소리도 듣기싫다하면 안해야해요. 자식도 본인생각있고 인격체에요.
5. ㅇ
'21.1.15 3:23 AM
(115.23.xxx.156)
그나이때 애들 사춘기오면 그렇더라구요 그냥 저는 내려놓구 삽니다!!!잔소리도 안해요 그냥 먹고싶은거 해주고사주고 가끔 사랑한다 말해주고요~다 한때다 싶어요 철들면 안그래요
6. 잔소리
'21.1.15 5:29 AM
(180.229.xxx.124)
를 멈추거나
할꺼면 아주 따끔하게 눈물 쏙 빼놓거나
7. ㅇㅇ
'21.1.15 5:39 AM
(211.219.xxx.63)
180.229.xxx.124 님
님이 말한 것같이 하다가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생겼을 때
책임질 자신없으면
글 지우세요
무식하면 좀 나대지 말아야지
8. 짧게
'21.1.15 7:34 A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그나이 때 엄마가 길게 말하면 다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짜증. 욕도 배워 오든데요.
몇 년뒤 애는 자기가 그런 말 한거 기억도 못하드라구요
도닦는 심정으로 사랑한다 해주고 맛있는거 챙겨주고 말은 짧게. 잘해주면 또 사이 좋아지드라구요
9. ㅇㅇ
'21.1.15 8:59 AM
(14.49.xxx.199)
우리집인가요 ㅋㅋ
얼마전에 저도 이런 비슷한 문제로 글 쓰려다가 내가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걸 알아서 쓰다가 뒤로가기 버튼 눌렀네요 ㅠ
저도 아직 멀었어요
내려놓는다면서 두고보자 이런식으로 말하고요
어젠 하도 안되겠어서 (동생이랑 말싸움) 계속 약올리고 싸우면 종아리 맞는다고도 해서 어제 결국 한대 맞았어요 ㅠ
에효~~~~~
다른 분들 말대로 그냥 좋은 사이로 지내는 걸 목표로 하자고 해도 최소한의 것들은 가르쳐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그쵸 ㅠ
10. ...
'21.1.15 10:32 AM
(1.241.xxx.220)
잔소리 사실 저도 듣기 싫긴해요.
남편이 운전 가르쳐주는데 같은 말 반복하면 저도 버럭. 어른도 이러는데...ㅡㅡ;;
상사가 잘하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도움도 못줄거면서 하는 말이면 잔소리 되구요. 알잖아요 우리도......
이러면서 저도 뒤돌면 감정 컨트롤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78091 |
방구석 히키모코리가 쿠팡 안쓰면 알리, 테무 헛소리 4 |
ㅇㅇ |
08:07:44 |
208 |
| 1778090 |
총살당하는 한이 있어도 싹 쓸어 버리겠다 3 |
00 |
07:58:17 |
420 |
| 1778089 |
우리부터 1년차 신입MZ직원ㅡ네엄마가 누구신지.. |
사위 |
07:47:09 |
570 |
| 1778088 |
빰아래 세로줄 할머니주름이 생겼어요 6 |
ㅇㅇ |
07:37:48 |
700 |
| 1778087 |
[단독] “북한 오물풍선전, 사실상 국군이 먼저 도발…아군에도 .. 12 |
미친것들!!.. |
07:36:55 |
852 |
| 1778086 |
매불쇼 감옥간다 겁박하는 김Say |
우숩다 |
07:31:37 |
665 |
| 1778085 |
에슬렌저 룩 패딩 77.88사이즈 어디? |
그린올리브 |
07:26:19 |
101 |
| 1778084 |
27세 딸 쌍수 상담 가는데 6 |
ㅅㅅ |
07:24:14 |
644 |
| 1778083 |
"발사하고 돌아오니 밥값 내라?"..누리호 주.. 3 |
ㅇㅇ |
07:14:31 |
1,978 |
| 1778082 |
82사이트 하단에 야한광고가 떠요 1 |
ㅇㅇ |
07:11:22 |
464 |
| 1778081 |
중국산 당근.. 5 |
.. |
06:54:15 |
922 |
| 1778080 |
사람 상대 안하는 직업?이란게 있을까요 10 |
.... |
06:45:56 |
1,032 |
| 1778079 |
농협조합원들은 해택이 많은듯하네요 1 |
농협 |
06:42:29 |
690 |
| 1778078 |
"없어서 못 판다" D램 가격 폭등...주도권.. |
ㅇㅇ |
06:27:54 |
1,253 |
| 1778077 |
내란 때 천주교 신부님들 힘써줘서 생각나요 4 |
순화 |
06:24:36 |
422 |
| 1778076 |
쿠팡 죽인 다음은 다이소 30 |
멸공 |
05:57:25 |
6,003 |
| 1778075 |
가락시장에 김장김치 파나요 1 |
ㅇㅇ |
05:22:39 |
469 |
| 1778074 |
모든것이 실패한 인생같아요. 5 |
111 |
04:55:57 |
2,841 |
| 1778073 |
“갑자기 수상한 국제전화”…불안한 소비자들 ‘탈쿠팡’ 움직임 13 |
ㅇㅇ |
03:53:33 |
2,962 |
| 1778072 |
쿠팡, 두줄짜리 사과문도 없어졌네요? 9 |
헐 |
03:44:58 |
1,556 |
| 1778071 |
통관부호는 내년에 어차피 바꿔야하는거네요 1 |
ㅇㅇ |
03:19:31 |
1,350 |
| 1778070 |
남편 재치 짱 3 |
센스 |
03:19:04 |
2,045 |
| 1778069 |
일본은 라인도 빼앗는데 우리는 쿠팡에 과징금도 못 때림? 35 |
어이없네 |
03:02:58 |
2,230 |
| 1778068 |
면허 얼마만에 따셨나요? 12 |
흠 |
02:54:16 |
697 |
| 1778067 |
쿠팡 죽이기가 아니라면 SK 및 통신사들도 같은 수위의 처벌 34 |
.... |
01:56:41 |
2,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