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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얘기) 옛날 드라마에서 왜 허약한 자식한테 몰래 챙겨줬는지 알거 같아요 ㅎㅎㅎ

...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21-01-14 13:02:10
옛~날에 어릴때 가난한 시절 배경 드라마.. 육남매? 같은 거였는데
유난히 마르고 허약한 자식한테 몰래 닭 삶아 먹이던 장면보고 차별이네~ 했거든요
근데 울집 두냥이가 딱 그 짝이에요
먹보랑 입짧은애
먹보는 넘 살쪄서 고민이고 ㅜㅜ
입짧은애는 그와중에 넘 잘놀아서 수척해지고
먹보 침대밑에서 자는거 확인하고 마른 아이 챙기려고 다른방에서ㅜ간식 꺼내는 순간!
축지법으로 먹보냥이가 와서 마주보고 있네요 ㅜㅜ
오늘도 닭다리 몰래 먹이기는 실패...
IP : 112.186.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4 1:03 PM (223.38.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요!!
    아주 입짧은애 밥그릇 들고 쫒아다니고ㅜ
    어쩔땐 아주 미워요. 너무 안먹어.

  • 2. ... .
    '21.1.14 1:06 PM (125.132.xxx.105)

    아예 방에다 넣어 주고 문을 닫아 버린다더라고요.
    먹보가 눈치채도 못 빼앗아 먹도록요.

  • 3. ..
    '21.1.14 1:12 PM (106.102.xxx.19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나만 안 주면 서러워요. 인간 먹보 올림.

  • 4. 흐흑 저도
    '21.1.14 1:15 PM (182.222.xxx.168) - 삭제된댓글

    축지법 으하

    한 놈은 뙈지고 앙상한 할아버지냥은 한 번만 더 먹자고 사정사정을 해요
    몰래 다른방에 데려가 문을 닫아놓고 먹이려하면 밖에서 뚱냥이가 열라고 문을 긁으며 나도 달라고 울고불고 난리가...

  • 5. 우리
    '21.1.14 1:15 PM (223.62.xxx.116)

    우리 애들도 그래요.
    까칠해도 예뻐요

  • 6. ...
    '21.1.14 1:18 PM (119.64.xxx.182)

    마당냥이가 4마리 아깽이를 데려왔는데 한배에선 나온 녀석들이 크기가 달랐어요. 둘은 우량, 하나는 보통 나머지 하나는 반정도밖에 안돼더라고요.
    우리가 밥을 안 줬으면 아마 마지막 새끼는 도태됐을지도 몰라요.
    근데 매일 달라는대로 챙겨주니까 에미가 끼고 먹이더라고요.
    밥을 주면 먼저 온 녀석들이 엄마를 부르고 기다려요. 에미가 왔는데 허락을 구하는 모양새.
    에미는 다시 나가 막내를 찾아오고 다른 세마리는 기다려요.
    막내가 가장 먼저 먹고 세째가 먹고 나머지를 에미랑 두마리가 같이 먹거나 따로 따로 먹거나...
    어느새 몸 크기가 다 비슷해지더라고요.
    다른 세녀석이 새 사냥-일종의 성묘식-에 성공해서 혼자 다 먹고 나면 에미가 얼싸안고 막 칭찬해요.
    막내는 잠자리만 잡아도 그렇게 폭풍칭찬을 하더라고요.
    근데요. 1년이 채 안돼서 호기심 많고 용감했던 세마리는 누군가 약을 먹여 고통스럽게 죽었고요.
    그 뒤에 세월지나 에미는 두마리를 더 낳아서 살아 남은 막내에게 육아를 맡기고 또 새로운 아기 다섯마리를 낳았는데 누군가 약을 먹여서 새끼들에게 수유하던채로 죽었어요.
    결국 지금 남은건 최약골이던 막내와 그 남동생 그리고 막내의 새끼 한마리요. 그 사이 막내가 세번의 출산을 했고 그중 한마리만 살아남았어요.
    이 막내가 잠자리 잡고 그리 폭풍 칭찬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최고의 새사냥꾼이 됐어요.
    자연 그대로였으면 그 일가는 최후를 맞이했겠죠.
    그나저나 우리집 주인님도 스트릿 출신인데 거대한 몸집과 안오울리게 입이 짧아도 너무너무 짧아요. 밖에 있었으면 굶어죽었던지 얼어죽었을텐데 인연과 운명이란게 있나봐요.

  • 7. ㅎㅎㅎㅎ
    '21.1.14 1:40 PM (112.221.xxx.67)

    근데 동물이긴하지만 얄밉네요

  • 8. ㅇㅇ
    '21.1.14 2:42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뚱보랑 허약이 두마리인데
    우리 뚱보는 그래도 허약이 꺼를 탐내지는 않더라구요
    식성이 달라서 뚱보는 바삭한 건사료와 스낵류를 좋아하고
    허약이는 습식이랑 촉촉한 간식을 좋아하는데
    확실히 뚱보는 스낵 간식 바스락 소리만 들려도
    집 반대편 끝에서 자다가도 정말 축지법 마냥 나타나고
    비실이는 깨작깨작 억지로 조금씩 먹으니 애가 타네요
    근데 뚱보가 5년전엔 입짧은 날씬이였다는 반전이 있어요
    살이 찌더니 살이 살을 부르는 듯에 식탐도 늘어요

  • 9. ..
    '21.1.14 6:28 PM (27.179.xxx.216) - 삭제된댓글

    119.64.xxx.182
    너무 감동적이면서 넘 슬프네요..
    그냥 죽어서 편해졌으려니 생각해야겠죠ㅜ

  • 10. ..
    '21.1.14 8:03 PM (121.136.xxx.186)

    저희도 남매냥이가 누나는 빼빼 말랐고 동생은 수컷이기도 하고 덩치가 누나 두배만해요.. 그래도 다행인 건 동생이 누나밥은 탐하지 않고 엄마밥만 탐한다는거? ㅋㅋㅋ 우리 둘째도 살 좀 쪘음 좋겠어요~ 왜이리 살이 안찌는지 잘 먹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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