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가 보고 싶어요

iiiiii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21-01-14 10:47:50

어제 부장님이랑 외근을 나갔어요
부장님이 안경을 벗고 안경닦이로 렌즈를 닦으시는데 갑자기 문득 옛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릴적에 엄마가 누워있다가 갑자기 눈물 또르르 흘리거나 할때 
엄마 왜울어~물어보면 엄마아빠 보고 싶어서 했었어요. 그땐 응......아......그냥 그랬어요
또, 엄마랑 한가롭게 책 읽거나 저희 엄마가 그림을 그리셨었었는데 
엄만 그림 그리고 저는 옆에서 함께 책읽거나 저 할일 하면서 같이 있을때 갑자기 안경 코까지 걸쳐 쓰고 
예전에 엄마가 학교 다녀와서 외할아버지한테 
다녀왔습니다~하고 인사드리면 안경 코에 걸쳐 쓰시고 엄마를 쳐다보면서 어~~왔니~~해줬다는 
그 얘기 하셨던 엄마 모습이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에고. 외근길 바빠 그냥 그랬던 생각이 잠깐 났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엄마가 보고 싶더라구요. 
갑자기 허망하게 돌아가신 우리 맑고 고왔던 엄마. 
저희 엄마이기 이전에 제가 그런 사람을 생애에 또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에요 
남편한테 한참 엄마 얘기 하고 잠이 들었는데 엄마가 꿈에 나와주셨어요 
멀리서 편안하게 계시는데. 그때 그 모습 그대로네요
전 점점 나이 먹어가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나중에 내가 죽고 엄마 만나면 제가 너무 늙거나 
머리 하얘져서 누구세요~~하면 걱정했었는데 
그 생각이 또 드네요....ㅎ

엄마. 엄마. 엄마. 

IP : 106.243.xxx.2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4 10:51 AM (223.39.xxx.8)

    원글님 마음 예쁘신 듯.
    원글님 어머니도 마음 예쁘셨을 듯.

  • 2. ...
    '21.1.14 10:56 AM (125.186.xxx.133)

    마음이 아리네요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 3. 겨울이네
    '21.1.14 10:56 AM (14.138.xxx.99)

    2년 전 쯤 돌아가신 울 엄마 생각나 눈물나네요. 정말 내가 죽으면 만날 수 있는건가요? 정말 그랬으면 졸겠어요.

  • 4. ...
    '21.1.14 11:01 AM (175.192.xxx.178)

    눈물나네요. 엄마 살아계신데 잘해드리진 못하고 있어서 죄송하네요.

  • 5. ...
    '21.1.14 11:02 AM (180.70.xxx.31)

    님...
    이글보니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나서 눈물이 흐르네요.
    너무 너무 그리워요.
    엄마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6. ,,,,
    '21.1.14 11:05 AM (121.165.xxx.30)

    저도 우리엄마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 ..
    '21.1.14 11:08 AM (39.109.xxx.13) - 삭제된댓글

    아... 뭐 이렇게 글 몇줄로 훅 들어오시나요.
    눈물 났어요.
    원글님,
    나중에 엄마 만나시면 그때도 엄마가 우리딸 참 이쁘다 하실거예요.

  • 8. ㅇㅇㅇ
    '21.1.14 11:14 AM (120.142.xxx.207)

    원글님 글 읽으니 저도 엄마 생각이... 재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셨죠. 작별인사도 없이...
    저도 이런 사람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엄마였어요. 자식들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사람들이 다 좋아하시던...
    말도 별로 없으셨고 주변 사람들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시던... 소리내지 않고 미소를 잘 짓던 엄마.
    남에게 한없이 마음이나 물질이나 아깝지 않다 내어주시던 엄마. 갑자기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남들은 복많은 분이라 돌아가실 때도 복을 받으셨다지만 남은 저희는 십년은 더 사실 수 있는데 왜 빨리 가셨나 억장이 무너졌죠.
    그 엄마가 매일매일 매시간 생각나서 여전히 그립네요. ㅠ.ㅠ

  • 9. 엄마 엄마
    '21.1.14 11:38 AM (96.231.xxx.3)

    저두 친정엄마 작년 3월에 보내 드렸어요.
    엄마는 이북에서 내려 오셨기 때문에 평생을 고향에 계신 부모님 그리다 가셨어요.
    외할아버지가 엄청 자상하셨고 엄마가 막내딸이라 사랑 많이 받으셨대요.
    엄마가 돌아가시기 얼마전
    엄마 하늘나라 가시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다 만나세요 하니까
    꼭 그러실 거라 하시면서 행복한 표정 지으셨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 아직도 많이 나지만
    그렇게 그리워 하시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랑 행복 하실 거 생각하니
    위로가 되네요.

  • 10.
    '21.1.14 4:39 PM (210.94.xxx.156)

    저도 11년도에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0733 일진출신 연예인은 뭘 믿고 방송에 나오는거죠? 22 ,ㅡ 2021/02/01 6,659
1160732 고용보험 관련 잘 아시는 분~ 5 고용보험 2021/02/01 1,175
1160731 마음에 병이 든 것 같은데요.. 11 봄봄 2021/02/01 4,567
1160730 12년 가사도우미, 문자로 해고 통보 76 ㄴㄴ 2021/02/01 31,415
1160729 배달원들 화물엘레베이터 타라고 하는 아파트 10 ㅇㅇ 2021/02/01 2,758
1160728 어젯밤 가출한 햄찌 돌아왔나요? 5 가출 2021/02/01 2,280
1160727 명절 진짜 각자 원가족과 지냈음 좋겠어요 7 ... 2021/02/01 2,439
1160726 리스가 여자탓이면 바람펴도 된다고 28 ..... 2021/02/01 5,967
1160725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의과대학 인가요? 3 병원 2021/02/01 1,685
1160724 나가면 꼭 뭘사게 되네요 19 2021/02/01 4,956
1160723 칼국수 먹으러 왔어요 14 ... 2021/02/01 3,908
1160722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게임이란? 3 sunny 2021/02/01 1,088
1160721 신고가에 판 아파트 한달뒤 거래취소..가격왜곡 불렀다 13 ... 2021/02/01 5,169
1160720 여태껏 엎고 쏟은것 중 최악은 뭐였나요~~ 75 ㅋㅋ 2021/02/01 8,155
1160719 코다리 전문점에서 먹었던 코다리조림이 먹고싶어서요. 5 ㅇㅇ 2021/02/01 2,798
1160718 외국인은 표창장 어찌 생각하는지 17 넘오래끄네 2021/02/01 1,249
1160717 대학병원서 수술받으신 분 19 최근에 2021/02/01 3,088
1160716 코로나 방역하지 말고 감기처럼 생각하고 그냥 살아라 그럼 안되.. 49 코로나종식 2021/02/01 5,457
1160715 트러플오일 소비방법좀요 12 2021/02/01 2,456
1160714 재능이라는것도 완벽하게 신비한것도 아닌것같아요. 8 ㅇㅇ 2021/02/01 1,881
1160713 국가장학금 신청 언제.하나요? 7 ... 2021/02/01 1,660
1160712 여러분~~ 저는 이제 명절에서 해방되었습니다~~ 50 올레~ 2021/02/01 21,333
1160711 염색할때 오일 바르면 미끄덩 할까 두려워요. 9 그게요 2021/02/01 2,461
1160710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인천형 핀셋지원’이 모범사례로 소개되었.. 4 인천시 박남.. 2021/02/01 1,054
1160709 요즘 시골에 외지인 차량 들어오면 마을분들 난리가 난대요 8 ㅇㅇ 2021/02/01 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