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가 보고 싶어요

iiiiii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21-01-14 10:47:50

어제 부장님이랑 외근을 나갔어요
부장님이 안경을 벗고 안경닦이로 렌즈를 닦으시는데 갑자기 문득 옛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릴적에 엄마가 누워있다가 갑자기 눈물 또르르 흘리거나 할때 
엄마 왜울어~물어보면 엄마아빠 보고 싶어서 했었어요. 그땐 응......아......그냥 그랬어요
또, 엄마랑 한가롭게 책 읽거나 저희 엄마가 그림을 그리셨었었는데 
엄만 그림 그리고 저는 옆에서 함께 책읽거나 저 할일 하면서 같이 있을때 갑자기 안경 코까지 걸쳐 쓰고 
예전에 엄마가 학교 다녀와서 외할아버지한테 
다녀왔습니다~하고 인사드리면 안경 코에 걸쳐 쓰시고 엄마를 쳐다보면서 어~~왔니~~해줬다는 
그 얘기 하셨던 엄마 모습이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에고. 외근길 바빠 그냥 그랬던 생각이 잠깐 났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엄마가 보고 싶더라구요. 
갑자기 허망하게 돌아가신 우리 맑고 고왔던 엄마. 
저희 엄마이기 이전에 제가 그런 사람을 생애에 또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에요 
남편한테 한참 엄마 얘기 하고 잠이 들었는데 엄마가 꿈에 나와주셨어요 
멀리서 편안하게 계시는데. 그때 그 모습 그대로네요
전 점점 나이 먹어가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나중에 내가 죽고 엄마 만나면 제가 너무 늙거나 
머리 하얘져서 누구세요~~하면 걱정했었는데 
그 생각이 또 드네요....ㅎ

엄마. 엄마. 엄마. 

IP : 106.243.xxx.2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4 10:51 AM (223.39.xxx.8)

    원글님 마음 예쁘신 듯.
    원글님 어머니도 마음 예쁘셨을 듯.

  • 2. ...
    '21.1.14 10:56 AM (125.186.xxx.133)

    마음이 아리네요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 3. 겨울이네
    '21.1.14 10:56 AM (14.138.xxx.99)

    2년 전 쯤 돌아가신 울 엄마 생각나 눈물나네요. 정말 내가 죽으면 만날 수 있는건가요? 정말 그랬으면 졸겠어요.

  • 4. ...
    '21.1.14 11:01 AM (175.192.xxx.178)

    눈물나네요. 엄마 살아계신데 잘해드리진 못하고 있어서 죄송하네요.

  • 5. ...
    '21.1.14 11:02 AM (180.70.xxx.31)

    님...
    이글보니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나서 눈물이 흐르네요.
    너무 너무 그리워요.
    엄마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6. ,,,,
    '21.1.14 11:05 AM (121.165.xxx.30)

    저도 우리엄마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 ..
    '21.1.14 11:08 AM (39.109.xxx.13) - 삭제된댓글

    아... 뭐 이렇게 글 몇줄로 훅 들어오시나요.
    눈물 났어요.
    원글님,
    나중에 엄마 만나시면 그때도 엄마가 우리딸 참 이쁘다 하실거예요.

  • 8. ㅇㅇㅇ
    '21.1.14 11:14 AM (120.142.xxx.207)

    원글님 글 읽으니 저도 엄마 생각이... 재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셨죠. 작별인사도 없이...
    저도 이런 사람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엄마였어요. 자식들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사람들이 다 좋아하시던...
    말도 별로 없으셨고 주변 사람들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시던... 소리내지 않고 미소를 잘 짓던 엄마.
    남에게 한없이 마음이나 물질이나 아깝지 않다 내어주시던 엄마. 갑자기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남들은 복많은 분이라 돌아가실 때도 복을 받으셨다지만 남은 저희는 십년은 더 사실 수 있는데 왜 빨리 가셨나 억장이 무너졌죠.
    그 엄마가 매일매일 매시간 생각나서 여전히 그립네요. ㅠ.ㅠ

  • 9. 엄마 엄마
    '21.1.14 11:38 AM (96.231.xxx.3)

    저두 친정엄마 작년 3월에 보내 드렸어요.
    엄마는 이북에서 내려 오셨기 때문에 평생을 고향에 계신 부모님 그리다 가셨어요.
    외할아버지가 엄청 자상하셨고 엄마가 막내딸이라 사랑 많이 받으셨대요.
    엄마가 돌아가시기 얼마전
    엄마 하늘나라 가시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다 만나세요 하니까
    꼭 그러실 거라 하시면서 행복한 표정 지으셨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 아직도 많이 나지만
    그렇게 그리워 하시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랑 행복 하실 거 생각하니
    위로가 되네요.

  • 10.
    '21.1.14 4:39 PM (210.94.xxx.156)

    저도 11년도에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1582 지나가면 유독 젊은 남자들이 쳐다보는 이유가 뭘까요? 51 ... 2021/02/03 8,486
1161581 속이 안 좋은데 아침 식단을 생식가루로 바꿨더니 식단 2021/02/03 1,599
1161580 (도움절실) 국가건강검진을 했는데 결과가 허무합니다 7 건강이 복 2021/02/03 3,060
1161579 혹시 눈 오는 곳 있나요? 17 외출 2021/02/03 2,596
1161578 주호영 '선거무효 소송 진행하라' 6 에휴 2021/02/03 1,184
1161577 이낙연 대표를 보면 75 확실히 2021/02/03 3,343
1161576 친정엄마를 과연 꼬실 수 있을까요? 7 희망사항 2021/02/03 3,110
1161575 추미애 전 장관 페북글 26 감사합니다 2021/02/03 2,514
1161574 코트는 왠만하면 다 이쁜것 같아요 9 2021/02/03 4,606
1161573 곰솥을 샀습니다. 12 도가니 2021/02/03 2,548
1161572 완전 물린 주식 고민 32 루시맘 2021/02/03 7,879
1161571 편두통 처방 약 장기간 복용 중인데 5 두통 2021/02/03 1,390
1161570 해운대 호텔추천요 8 담에 2021/02/03 1,960
1161569 에어프라이어 어디에 두세요? 위가 막혀 있으면... 6 에프 2021/02/03 2,354
1161568 식단 심각한가요? 13 je 2021/02/03 3,010
1161567 결혼 안 하는게 뭐가 어때서 13 ㅇㅇ 2021/02/03 3,722
1161566 비트코인이랑 페이팔 크레딧이랑 바꾸려고해요 2 초보 2021/02/03 860
1161565 굴비 쪄서 구워야 하나요? 9 ㅁㅁ 2021/02/03 1,363
1161564 가죽 자켓 하나 살려는데 도움좀 주세요 3 .. 2021/02/03 1,031
1161563 애가 아둔한데 성실해요 23 ㅇㅇ 2021/02/03 4,717
1161562 [문숙] 단호박 수프와 야채 수프 4 하루하루 2021/02/03 2,484
1161561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코로나19 종식의 전제 중 하나가 효과적.. 3 ㅅㅅ 2021/02/03 2,760
1161560 국가건강 검진에 추가로 몇가지 더 받아볼건데요 3 국가검진 2021/02/03 1,066
1161559 이낙연 "수사·기소 완전 분리, 2월 내 발의해주길&q.. 17 ㅇㅇㅇ 2021/02/03 1,288
1161558 예비고) 메가스터디할때 전용탭 필요성 문의 6 고딩맘 2021/02/03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