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고양이 데리고 나가라네요.

rhd 조회수 : 11,321
작성일 : 2021-01-14 09:02:02

저희는 50대 맞벌이 부부에요.

외동아이가 너무 외로워해서 7년전 귀여운 냥이를 식구로 들였습니다.

(저는 반대했는데 남편이 아이한테 먼저 약속해버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들인 아이에요.)

겁 많고 순하고 건강하고 아주 예뻐요.

남편도 귀여워하는 편이에요, 틈만나면 안고 침대에 누워있어요. 재워준다면서.

고양이 용품을 사는건 싫어하지만요.놀러가서 삐쩍 마른 길냥이 보면 먹을걸 주기도 해요.

그럭저럭 행복한? 아니 무난한 가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저의 착각이 깨졌습니다.

한달전에 고양이 화장실을 모래로 바꿔줬어요.

예전엔 작은 사이즈의 펠렛. 두부모래 2개를 쓰다가

고양이에게 펠렛 화장실은 인간에겐 푸세식과 똑같다는 말에 충격받아서

아주아주 큰 사이즈의 화장실에 20킬로그램의 모래를 채워주었지요.  태어나서 처음 써 본 모래화장실인데 금방 적응하더니 요즘엔 수시로 들락거려요. 심심해도 한번씩..

저는 그 모습이 넘 사랑스러운데 남편은 점.점.점.. 화가 나나봅니다.

말로만 듣던 사막화가 시작되었거든요.

똥가루가 온 집안에 퍼졌다고.. 아무리 그것은 모래라고 해도...투덜투덜화내더니

오늘 아침엔

발바닥에 붙은 모래를 털면서.. 역대급으로 화를 냈어요.

화장실앞에 받침도 두고 수시로 청소기로 밀었는데 오늘 아침엔 빨래를 급히 너느라 청소기를 못 밀었더니

화장실앞을 지나던 남편 발바닥에 모래가 붙은 거에요.

저는 밥 먹다 말고 청소기를 밀고 냥이 화장실을 아이 방으로 옮겼죠.

조금뒤에 추운날 화내면 혈압오른다고 화 내지말라고 내가 잘 치우겠다고 부드럽게 말했는데

고양이때문에 매일 혈압이 오른답니다. 그리고 다시 점,점.점. 화가 치솟는지

이게 사람사는집이냐 고양이집이지. 고양이가 그렇게 좋으면 데리고 나가살것이지. 어쩌구저쩌구하더니 나가버렸어요.

평소엔

부인.. 다녀오겠습니다.

또는

사랑하는 부인.. 다녀오겠습니다.. 이러고 나가거든요.

한편.. 저의 외동딸은 중딩때부터 남편과 사이가 점점 벌어지더니 대입때 극강으로 나빠져서

이후 좋았다 나빴다를 거듭하더니 취업시즌인 요즘엔 서로 말도 안 섞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아이는 아빠를 이해 못하겠다하고

남편은 제가 아이 앞에서 면박주고 무시해서 아이도 자기를 무시한다고 합니다.

아이 어릴때 저도 그런 면이 없잖아 있었기에 저도 여러번 사과하고 남편에게 최대한 맞춰줬고요.

아무튼 남편과 아이/남편과 고양이 사이에서 점점 샌드위치가 되어가는 기분이네요.ㅎ

남편이 그러고 나간뒤

아이는 울면서 청소를 하고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미안할것 없다. 나한테도 우리 냥이는 돌봐야 할 식구니까..

그리고 오늘 든 생각이 끝까지 일을 놓지 않은 것이 참 잘했구나이다.

아빠가 남들이 보기엔 세상없는 사랑꾼인데 오늘 엄마한테 하는거 봐라.

20년 넘게 같이 벌고 가사노동도 엄마가 훨씬 많이 했건만 아무렇지도 않게 냥이 데리고 나가라고 하지않니?

남자가 아무리 잘해줘도 믿으면 안된다. 믿을 건 나 자신뿐이니 너도 정신 빠짝 차리고 능력을 키워라.


앞으로 냥이는 남편이 있는 동안은 아이방에만 있게 할 생각이에요. 안보이면 화도 좀 누그러지겠지요.


참 우습지도 않네요. 데리고 나가라니.. 이집이 자기껀줄 아나봐요.

언제 이혼전문 변호사 한번 만나봐야겠어요.

가진 재산은 최근 매매가 9억원인 집 한채

남편이 가진 주식 2억원

4억~5억 받으면 변두리 빌라는 구해지려나요?

일단 아이 시험까지는 무덤덤하게 참을 생각이에요.

시험 끝나면 대출받아서 아이 방 구해 내보낼생각이에요.

남편이  아이한테 공무원시험보라고 잔소리하다가 애가 짜증내면 집 나가라고 수시로 뭐라했는데 진짜 내보내야겠어요.

다 키워줬으니 고시원을 들어가든 알아서 하는거라고 아무리 홧김이지만 이러고 협박하는데

데리고 온 자식도 아니고.. 참.


아침 6시에 일어나 밥 차리고 빨래 널고 있을 때 남편은 소파에 앉아서 뉴스보며 논평했던거.. 새삼스레 분하네요.

가사노동 분담하기 싫다고 주2회 아줌마 부르는데 그나마도 저와 반땅. 그것도 분하네요.

내가 번 돈은 모두 생활비로 쓰고 자기가 번돈은 가구 바꿀때나... 그리하여 20년넘게 직장다니고 제가 가진 현금이 꼴랑 이천만원인거..  이것도 분하네요.


IP : 203.142.xxx.241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1.14 9:09 AM (115.161.xxx.185)

    음...고양이 무지 좋아하고
    길냥이도 한번씩 챙기는 일인인데요.
    사막화가 뭔지도 아시는 분이
    남편발에 모래 붙고 바닥 사방에 있도록
    둔 것은 남편과 협의가 된 부분이 아니죠.
    필렛은 푸세식이라는 얘기도 뭐 틀린 건
    아니겠지만 20kg 모래가 거실에 턱하니
    있음 남편도 부담되는 면 있겠어요.

    그냥 아무 문제 없던 필렛 쓰면 되잖나요?
    고양이를 남편보다 더 우위에 둔듯함에
    화난거 같은데 정작 원글은 또 이혼생각이라니
    고양이가 가정분란 거리 안되게 조절을 하셔야지
    진짜 고양이 화장실 문제로 이리 가족이 난리날
    건 아니잖아요.

  • 2. 으휴
    '21.1.14 9:13 AM (124.49.xxx.182)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이상하게 남자들은 자기 불편하면 조금도 아량이
    없어지나봐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갈고 이혼하려 했었어요. 지금은 더 나이드니까 조금 수그러졌는데 사실 그냥 수그러든 게 아니고 제가 둘이 있을때 이혼할 결심으로 따박따박 이야기를 했어요 내가 느끼는 실망감 책임감 등등이요.
    한번이 아니고 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몇년을 이야기하고 달래지 않았어요 정 안되면 전 혼자도 살 수 있거든요
    다행히 조심하더라구요. 가족은 편한 존재일망정 만만한 존재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요

  • 3. ...
    '21.1.14 9:13 AM (122.38.xxx.110)

    화나는 남편도 좀 이해를 해보세요.
    내남편이 스트레스 받는데 고양이가 죽는 것도 아니고 푸세식 써도됩니다.
    누가 우선인가요.

  • 4. ...
    '21.1.14 9:13 AM (49.161.xxx.249)

    남편을 파양시켜 버리라 하고싶지만 ㅎ 일단 기분 가라 앉히시구요. 냥이 화장실은 어디에 있을까요?
    저도 10년냥이 키우면서 사막화때문에 괴로웠어요. 화장실 안써본게 없고.. 리빙박스아시죠? 마트가면 수납하는 박스요. 제일 큰 대자형으로 사서 모래 3분의1정도 넉넉히 채워놓구요 앞에 모래털고나올 발판 깔아주시고 사용해보세요. 모래 바깥으로 안나와요. 높이가 높아서 어찌들어가려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폴짝 뛰어 올라서 잘들어가요. 사람이 너무 싫은부분이 있는데 모래밟히는게 너무 싫으셨나봐요+ 평소에 아이도 엄마도 고양이 우쭈쭈 행복해하니 소외감느끼던게 모래로 터진걸수도 있고...암튼일단 문제를 개선해서 남편이 불편하지 않게 해주세요.

  • 5. 펠렛 쓰다가
    '21.1.14 9:13 A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냥이들이 안 좋아해서
    벤토나이트 쓰다가
    내가 견딜 수가 없어서
    두부모래 쓰고있습니다

  • 6. ...
    '21.1.14 9:15 AM (112.186.xxx.187)

    사막화 줄여주는 화장실 있어요
    방지 매트도 있고요
    화장실 자리를 옮기시든지요

  • 7. 펠렛 쓰다가
    '21.1.14 9:15 AM (203.247.xxx.210)

    냥이들이 안 좋아해서(거실에 싸 놓고 신장염 생기고)
    벤토나이트 쓰다가
    내가 견딜 수가 없어서
    두부모래 쓰고있습니다

  • 8. 고양이만의
    '21.1.14 9:15 AM (118.235.xxx.31)

    문제는 아닌것같네요 아이와도 사이가 안좋다잖아요 자기만 우쭈쭈해줘야하는 유아같은데요

  • 9. 고양이
    '21.1.14 9:15 AM (14.32.xxx.215)

    안키우는 입장에서 뭣이 중한데...싶네요

  • 10. ..
    '21.1.14 9:17 AM (116.88.xxx.163)

    저도 집에서 모래가 밟히는 건 못 견딜 것 같아요...ㅠㅠ..

  • 11. ㅡㅡ
    '21.1.14 9:18 AM (39.7.xxx.74)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분 이해가 되네요.
    반려견, 반려묘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려보면
    동물이 우선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함께 살아가는 거지만 그 아이들로 인해서
    기본적인 삶에 피해가 가고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면
    고칠 건 고쳐가면서 가족의 화목과 평화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화가 난다고..
    나가라고 하는 욱하는 남편분은 쫌 밉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라요~^^

  • 12. ...
    '21.1.14 9:19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니고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 새끼가
    화내는게 아니고 모래알러지가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땐 원글님이 어떻게 하셨을까요.

    평소 쌓인것도 있으시겠지만 좀 소중하게 생각해봐요.
    똥가루처럼 더럽게느껴서 참을 수 없이 화나는것도 알러지라면 알러집니다.

  • 13. 지가 사줘놓고
    '21.1.14 9:20 AM (112.184.xxx.17)

    이상하네요.
    전 남편만 나가면 될거 같은데.

  • 14. ...
    '21.1.14 9:21 AM (117.53.xxx.35)

    남편분이 데려와놓고 이러는 건 그냥 화풀이같네요. 아이와 사이가 좋지 않으니 그냥 그 불만과 화를 고양이 모래 탓을 하는 걸로 보여요. 어떤 모래를 쓰시는 지 모르겠는데 화장실 앞에 모래 막는 매트 둬 보셨나요? 전 고양이 화장실 두 개 거실 끝에 두고 쓰는데 방이랑 거실에 난리가 나진 않아요. 그리고 실내에선 슬리퍼를 신는게 좋은데...

  • 15. ㅇㅇ
    '21.1.14 9:22 AM (211.36.xxx.93)

    아빠와 딸 사이를 멀어지게하는데 엄마도 한몫을 하고 계시네요.

  • 16. 샤렐
    '21.1.14 9:23 AM (221.146.xxx.13) - 삭제된댓글

    화장실이 방안에 있나요?
    베란다 특히 베란다에서 한 단
    낮은 부분에 놓으시고
    물을 쓰지 마시고 빗자루로 썰고
    걸레질만 하면 전 거의 거실내로
    들어오는 모래를 못느껴요.
    그리고 색상이 하얀 써스테인을 쓰시면
    밟히는건 어쩔수 없지만 시각적으로
    시커먼 모래가 아니니 좀 낫구요.

  • 17. ㅇㅇ
    '21.1.14 9:25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허걱


    자식도 아니고 냥이로..화가 치밈??


    왠 시트콤 ㅋㅋㅋㅋㅋㅋㅋㅋ

  • 18. ㅡㅡㅡ
    '21.1.14 9:25 AM (220.95.xxx.85)

    개인적으로 남편분 갱년기 같네요

  • 19. . .
    '21.1.14 9:26 AM (175.223.xxx.180) - 삭제된댓글

    고양이 문제가 아닌 듯.
    남편과의 님, 아이 관계 개선에 좀더 노력해보세요.

  • 20. ..
    '21.1.14 9:28 AM (223.53.xxx.118) - 삭제된댓글

    화장실을 베란다 안쪽 쯤 멀리 두시고 매트 많이 깔아두시고요..남편 괘씸해도 살살 달래가며 냥이 잘 지켜주세요ㅡ.ㅡ

  • 21. 호수풍경
    '21.1.14 9:28 AM (183.109.xxx.109)

    저도 온 집안에 모래 천지라 펠렛으로 바꿨는데,,,
    안좋다고 해서 사막화 방지화장실을 샀는데 이거랑 펠렛 화장실같이 놓으니까,
    펠렛으로 가서...
    매트 사고 펠렛 떨어지면 치우려구요...
    나야 혼자사니 상관없지만, 같이 사는 사람이 불편해 하면 다시 생각해보는게 어떨지...

  • 22. 아니
    '21.1.14 9:28 AM (222.110.xxx.248)

    아무리 그래도 그까짓 고양이가 중해 사람이 중해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
    동물을 최우선으로 해야 의식있고 세련된 사람이라는
    식의 허위의식이 요새는
    급기야 사람 관계를 잡고 가정을 파괴시키네요.
    그래봤자 한줌거리 고양이 한마리 갖고.
    대단한 거 모시고 사네요.

  • 23. . . .
    '21.1.14 9:28 AM (175.223.xxx.180)

    고양이 문제가 아닌 듯.
    남편과 님, 아이 관계 개선에 좀더 노력해보세요.

  • 24. 제 생각도
    '21.1.14 9:29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가족구성원의 관계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거 같네요..

  • 25. 남편이
    '21.1.14 9:29 AM (110.70.xxx.13)

    갱년기인거 같아요 질 달래주세요 지나면 무척 고마워 할겁니다.

  • 26. ...
    '21.1.14 9:29 AM (124.49.xxx.58)

    에고. 고양이 사막화로인한 스트레스나 우선순위 문제가 아니라
    남편의 사고가 촛점아닌가요.
    화나고 짜증이 난다고 나가라는둥 자기가 집주인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남편분이 근본적인 평소생각이였나본데
    앞으로라도 가족은 내가 마음에 안들면 내말안들으면
    쫒아낼수있는 존재다라는 황당하고 자기중심적 사고 교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걸리겠지만 희생 배려만 하지마시고
    소중한자리에 본인을 두세요.
    그리고 남편분한테. 니가나가라 내가 세입자냐 등 충격요법도
    필요하네요.
    묻어두면 그런 말폭력 또 나옵니다.

  • 27. ....
    '21.1.14 9:30 AM (115.137.xxx.86)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어찌 보면 문제의 핵심은 고양이 똥모래가 아닌 듯 싶네요.
    남편분 가사 노동 전혀 안 하고 고양이 이뻐만 했지
    손이 없나 발이 없나 남편은 왜 청소기를 안 미나요?
    딸과도 사이가 벌어진 것 보니 남편분 가족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맞습니다.
    계속 그렇게 살다 보면 남편만 손해란 걸 모르겠죠.
    아이들한테도 말을 함부로 하니 따님도 아빠와 말을 안 섞는 거고.
    근데 평생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가사 분담할 것 같지도 않고
    청소기는 더더욱 밀 것 같지도 않네요.
    당분간 아이들과 청소기 더 자주 돌리시고 한 일주일 있다가 이야기해보세요.
    진심으로 고양이 데리고 나가는 걸 원하느냐고.
    본인이 원하는 게 뭐냐고 그 진심에 대해 들어보세요.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28. ㅇㅇ
    '21.1.14 9:32 AM (125.180.xxx.185)

    캠핑이나 바닷가 다녀와서 모래가 버적거려도 짜증나는데 세상에 동물 키우면서 집안을 사막화라니..왜 밖에 사는 동물을 집에 키우려고 집을 야생화시키는지 이해가 안감. 가족구성원과의 관계가 우선이고 사람이 우선시 되야할 것 같은데요.

  • 29. 동물..
    '21.1.14 9:34 AM (125.240.xxx.21)

    집에서 모래밟히면 진짜짜증날것같아요..
    이런일로이혼하려한다니.. 고양이를내보낼순없나봐요

  • 30. 님 좀 이상한듯
    '21.1.14 9:34 AM (121.165.xxx.112)

    부부싸움은 부부싸움으로 끝내세요.
    왜 아이를 끌어들여 동조를 구하시나요?
    가뜩이나 아빠와 사이도 안좋은 딸에게
    남편 험담을 왜하시나요?

  • 31. ㅇㅇ
    '21.1.14 9:37 AM (211.36.xxx.93)

    제말이요.
    계속 이런식으로 해왔으니 자식이 아빠랑 멀어진것 같아요.
    이간질 시킨거나 같죠
    모를 것 같죠
    딸이 나중에 나이들고 나면 다 알게돼요.

  • 32. 남편이
    '21.1.14 9:37 AM (121.137.xxx.231)

    웃긴거 아닌가요?
    반려동물을 우선시 하라는 게 아니라.
    처음 고양이를 들인 것도 남편이고 평소에 이뻐하면서
    뭔가 수고스럽고 자기 기준에 안맞는 상황 생기면 저렇게 돌변하는거..
    고양이 이쁜 모습만 보고 이쁜 짓만 보고 키우려고 했다면 안돼죠
    이런 분들이 키우다가 유기하는 상황도 만들고 그러는 거죠.

    모래가 너무 밟히고 도저히 힘들겠다 싶으면 상의해서 고양이도 사람도 서로
    만족할 기준을 선택해야지
    자기 분에 못이겨서 자기가 데려온 식구를 데이고 나가라는게 참..

  • 33. 이해합니다
    '21.1.14 9:38 AM (175.215.xxx.162)

    아내는 많은걸 참고 맞춰주며 사는데
    남편은 자기 짜증나는거 하나로 버럭하고 못참는거.
    이거 저는 우리나라 엄마들 탓이 크다고 생각해요.
    울아들 최고 이러면서 얼마나 어화둥둥 키웠나요.
    젊은 세대들은 좀 많이 달라졌음 합니다.

    그리고 사막화는 진짜 냥이 키우는 집은 다들 고통받는 문제죠. ㅎ
    화장실주변에 매트 꼭 깔아주시고 무선청소기 바로바로.
    카페트형 매트보다 벌집구조로 모래가 아래로 빠질수있는게 좋더라구요. 울집은 청소기도 가까이 놨어요.
    펠렛도 두부모래도 다써봤는데 다 싫어하고 오직 벤토더군요.
    사막화에서 자유로운거 딱 하나있어요. 유니참모래라고.. 이건 화장실부터 바꿔야하긴 하는데 정말 좋았으나 역시 냥이들은 거부 ㅎㅎ
    첨부터 익숙해진 애들은 괜찮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수의사들은 무조건 벤토하래요. 화장실을 싫어하게되면 신장문제로 커질수있는데...
    수술비 겪어본 저로서는 벤토 해줍니다 ㅎㅎ
    울집은 남편 애들 다 모래밣히면 스스로 청소기돌려요.
    일방적으로 짜증내고 자기편한것만 생각하면 어찌 동물을 키우나요. 가족들 앉아서 이거이거는 우리가 해줘야 되는거다, 이제 얘도 가족이다, 이런 이야기 나누고 대화해보세요.

  • 34. 못난게
    '21.1.14 9:38 AM (220.85.xxx.141)

    문제가 생기면 해결 해 보려는 생각은 없고
    일단 화부터 내는 건
    사람이 못나서 그런거죠
    직장 지키신거 진짜
    잘 하셨어요

  • 35. 애가 울면
    '21.1.14 9:39 AM (223.39.xxx.193)

    아빠가 고양이 모래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나보다 진심은 아닐꺼야..라며 남편을 두둔?(평상시에 님과 남편은 사랑하는 부인 다녀오겠다고 인사할 정도면 사이 좋은거 같은데) 하셔야지 저걸 가지고 딸에게 남편만 이상한 사람 만들면서(가뜩이나 둘이 사이 안좋은데) 능력키우라고 얘기하시는 건 좀 아닌듯한데요.. 말못하는 고양이에게 푸세식은 해주기 싫고 말할줄 아는 남편이 하는 불만은 무시하고....

  • 36.
    '21.1.14 9:41 AM (220.73.xxx.68)

    고양이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사람이네요

  • 37. 일단
    '21.1.14 9:42 AM (220.87.xxx.209)

    저도 반려인이지만 모래는 ...글쎄요. 일단 남편분도 냥이를 이뻐하니 다른걸로 바꾸시고 얘기해보세요.

  • 38. 하나
    '21.1.14 9:43 AM (112.171.xxx.126)

    모래밟히는걸 저리 싫어하면 두부모래 다시 쓰시는수밖에 없네요
    네이버에 고양이매트 치면 벌집모양매트 쓰는데 모래잘잡아줘요. 모래도 사막화안되는걸로 검색해서
    알아보시구요. 저흰 에버크린과 로얄캣츠섞어쓰는데 괜찮아요.
    잘 해결하시길요.

  • 39.
    '21.1.14 9:44 AM (112.184.xxx.17)

    댓글들에 놀라네요.
    남편이 맘대로 아이한테 사준 고양이
    맞벌이인데 모래를 아내만 치워야하나요?
    왜 원글한테만 잘못했다고 그래요?

  • 40. ...
    '21.1.14 9:46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모래로 바꿔버린건 아내잖아요.
    남편은 모래가 싫고요.

  • 41. 고양이
    '21.1.14 9:47 AM (112.161.xxx.143)

    사막화가 얘기의 중심이 아닌 거 같네요
    그것만 문제라면 다시 원상태로 바꾸던지 청소를 자주하던지 해결책이 있겠지요
    문제점은 본인이 싫으면 양보하거나 참아주지 못하는 남편 성격때문이죠
    원글님도 그래서 화가 난 거구요
    평생 맞벌이 하면서 가사분담안하고 본인 뜻대로 살아왔으면서 집은 자기만의 소유라 착각하면서 나가라고 하니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참다가 터지신거구요
    딸도 이제 성인이니 여자의 삷에 대해서 느낀 바를 솔직하게 얘기한 거구요
    근데 해결책은 모르겠네요

  • 42. 남편의
    '21.1.14 9:48 AM (211.178.xxx.140)

    불편함보다 고양이의 불편함(푸세식)을 더 챙기시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다른 부분에선 괜찮은 남편이라면, 남편 불편함도 더 챙기세요.
    고양이가 푸세식 쓰면 뭐 좀 어때요....
    가족불화나 남편 멘탈이 더 중요한거죠.

    그리고 고맘때 딸들, 아버지랑 많이들 그래요.
    저도 버럭 성질 잘 내시는 아버지랑 매일 싸우고, 울고, 독립하고 싶다 그랬는데
    나이드니 아버지도 노인되시고, 저도 둥글해져서 그냥저냥 그래요..ㅎㅎ

  • 43. 허허 참
    '21.1.14 9:48 AM (175.215.xxx.162)

    몇몇 댓글보니 왜이렇게 유기견 유기묘가 많은지 알겠네요.

    모래가 밣히면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해보고 가족구성원이 협력해서 해결을 봐야지
    뭣이 중한디? 하면서 동물 치워버리면 해결?

    그저 내생활에 불편주면 갖다버리고 없애는게 최상의 방법이에요?

    자식키우는 엄마들...그런 사고방식 자녀들도 학습합니다.
    동물허세나 동물우선 그런거는요, 노부모님은 병원에 안데려가면서 개한테는 생일파티에 유산물려주고 그런데에 대입하세요.

  • 44. 아..
    '21.1.14 9:48 AM (112.145.xxx.70)

    이 글을 보니 고양이는 절대로 키우지 말아햐하겠다는 생각이.....

  • 45. 남편나가
    '21.1.14 9:49 AM (112.184.xxx.17)

    모래를 바꾼 아내의 책임이면 고양이를 맘대로 사준 남편은 잘못이 없나요?
    이건 모래는 핑계예요.
    아무리 모래가 문제라도 다 나가라니.
    남편만 나가면 되겠구만

  • 46. ...
    '21.1.14 9:49 AM (124.49.xxx.58)

    고양이를 입양한것도 남편인데
    키우며생기는 불편함해결과 죄인취급은 부인이 지어야하는
    이상한 책임전가 진심 이해불가. 게다가 맞벌이인데.
    고양이 들인 사람이 두부를 쓰던 매트를 깔던
    자기가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해야하는것 아닌가요.
    댓글보니 남편을 또다른 자식으로 양육하는 분 많은듯하네요.

  • 47. 모래보다큰문제
    '21.1.14 9:53 AM (223.62.xxx.86)

    아빠와 딸 사이를 멀어지게하는데 엄마도 한몫을 하고 계시네요.22222

  • 48. ...
    '21.1.14 9:54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동물 치우란 얘기가 어디있어요
    혼자 상상해서 댓글다나요

  • 49. 가끔
    '21.1.14 9:55 AM (121.165.xxx.46)

    그러기도 하는데
    남편도 고양이 없으면 못살게되서 간식도 사주고 캔도 사주고 그러는데요

  • 50.
    '21.1.14 9:56 AM (14.47.xxx.130) - 삭제된댓글

    애랑 아빠 왕따놀이 하는듯....

  • 51. ....
    '21.1.14 10:02 AM (218.155.xxx.202)

    처음부터 두부쓰다가
    여기서 푸세식 어쩌고 해서 모래로 바꿨다가
    제가 돌아버릴거 같아서 다시 두부로 왔어요
    처음부터 두부썼으면 아무 문제 없어요
    인류가 푸세식만 썼던 5천년동안 아무 문제 없었듯이요
    개나 고양이가 무조건 최고의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인간의 환경에 맞추기도 하고
    인간도 고양이에 맞추기도 하고
    그렇게 두루두루 살아야죠

  • 52. ..
    '21.1.14 10:02 AM (58.236.xxx.154)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동안 자상해보였던건 평생 원글님이 맞추며 살았기 때문이죠 자기주장이 거의 없으셨나봅니다
    불편한 사람보고 나가살라고 하시지. 가구바꿀때나 돈 내놓는 건 심한거예요

  • 53. 쪼잖ㅐ
    '21.1.14 10:02 AM (59.30.xxx.248)

    남편이 이상한데 부인이 이상하다니
    남편이 쫌팽인데요?

  • 54. 11
    '21.1.14 10:03 AM (116.39.xxx.34)

    원글님 여러모로 쌓인게 많으신듯요..그리고 댓글중에 아이랑 아빠 이간질 시킨다고 하는데 그럼 아이앞에서 뭐라고 해야하죠? 이해불가

  • 55. ㄴㄷ
    '21.1.14 10:05 AM (124.49.xxx.36)

    음. 그래. 나가라는건 잘못이지 끄덕이며 읽다가 딸에게 아빠얘기하는거보구 아니다 싶네요. 그쟎아도 둘의 사이가 안좋은데 딸 요청으로 고양이 사준 아빠를 더 나쁜 사람 만드셨어요. 부부일은 부부로 끝내고 자식에게는 부모의 자리는 우습게 만들지 마셨어야지요. 왜 딸에게 동조를 구하십니까. 아빠 더 나쁜놈 만들면 이 상황이 나아지나요

  • 56.
    '21.1.14 10:05 AM (1.238.xxx.169)

    동물을 사람위에 두면 그집은 망합니다 이건 사주명리학적으로 그렇습니다 동물은 절대 사람위에 존재하면안돼요

  • 57. 햇살처럼
    '21.1.14 10:08 AM (222.98.xxx.68)

    서운한 말들은 화났을 때 한거구..정상참작해주세요.

    고양이도 식구인데 남편은 식식구죠.

    제발 펠렛으로 도로 바꿔주세요.

    다시 평화가..

  • 58. 나쁘다
    '21.1.14 10:09 AM (61.72.xxx.104)

    고양이 모래때문에 짜증이 날 수는 있지만 청소기 한 번 깜빡했다고 저리 성질내는건 노이해. 본인이 돌려도 되고 돌리기 싫으면 잘 보고 피해서 안 밟았으면 됐을일인데 자기가 밟아놓고 짜증나니까 화풀이하는 느낌.

    화장실에대해 얘기하자면 리빙박스는 비추입니다. 냥이가 폴짝 뛰어서 잘 드나든다고 불편한게 아닌건 아니죠. 요즘은 초대형 리빙박스만하고 세척도 편하고 재질도 좋게 초대형 오픈형 화장실 아주 잘나옵니다. (대표적으로 굿똥 오픈형, 묘래박스 등등)
    본문에 이미 아주 큰 화장실로 교체하셨다고 하는 걸 보면 초대형 화장실 사신 듯 하니 화장실을 바꾸실 필욘 없겠고. 대신에 사람 욛실에도 깔고 냥이 화장실 매트로도 쓰는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쓸 수 있는 벌집매트 큰 사이즈 사셔서 화장실앞에 길게 깔아주시면 한결 덜 하고 화장실 입구 바로 앞에 평판형 스크래쳐 하나 놓으시면 계단식으로 그거 밟고 내려와서 매트 밟고 하면서 모래가 더 많이 빠져서 좋더라고요. 대신 평판 스크래쳐 관리가 추가되겠지만...

    아니면 냥이가 두부모래 잘 썼으면 다시 원래대로 두부모래를 쓰시는 방법도 있는데 두부모래도 요즘엔 나노입자 극세입자라고 하면서 아주 가늘게 잘 나오니까 그런걸로 해주시고 두부모래와 같이 가필드 굵은입자 (가는입자는 사막화 너무 심하니 절대 노노) 모래 조금 섞어 주시면 냥이가 좀 더 좋을거고 가필드 응고력이 최상인 모래라서 응고력이 상승합니다. 많이 섞진 마시고 벤토입자 같은 천연모래라서 사막화방지는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되겠고요.

  • 59. ㅇㅇ
    '21.1.14 10:10 AM (175.127.xxx.153)

    남편분 갱년기인가봐요
    뭔가 요즘 서운한 일이 있었는데 그 화살이
    마침 눈에 띈 힘 없는 고양이한테 간게 아닐까요
    어쩌겠어요
    이혼이 쉬운것도 아니고 이혼가정보다는
    원글님이 조금 더 맞춰 사는게 낫죠

  • 60. ....
    '21.1.14 10:11 AM (112.214.xxx.223)

    고양이 있고
    모래도 쓰지만
    모래 밟히는거 싫어요

    나가 살래도 죽어라 안 나가니
    그러려니 삽니다

  • 61. 현명하다고 착각
    '21.1.14 10:13 AM (121.169.xxx.179) - 삭제된댓글

    기계적 중립병들 ,참 , 거울들 좀 보시길

    남편분 아이와 벌어진 틈도 메꿀 능력없는 분이고
    성격 좋은 원글님과만 사이가 좋은 거네요.
    아이에게 하듯이 지금 냥이에게 고대로 하고 있고요
    미성숙한 사람이네요

  • 62. 에고고
    '21.1.14 10:13 AM (116.122.xxx.50)

    유튜브에 나오는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만 보다가
    직접 키울 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는걸 82 보면서 알게 되네요.
    반려동물 키우기 전에 이런 부분까지 다 감안해서 결정해야겠군요.

  • 63. ㆍㆍ
    '21.1.14 10:14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이상한 댓글이 많네요. 7년을 예쁘게 길렀으면 가족이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모래로 바꿨으면 같이 청소해줄수 있는거지. 모래 밢힌다고 나가라니요. 같이 모래 청소하고 돌볼 사람이. 그럴 민음이 전혀 없고 이쁜것만 보겠다는거고 갱년기나마나 그렇게 이기적으로 구니까 자식이나 부인마음이 떠난근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7년 기른 자기 스트레스 받는다고 나가라는거 사소한거 아니고 평상시 태도가 보여서 전 원글님 공감이에요. 애 독립이며, 본인 미래 생각하지요. 화나네요.

  • 64. ㅇㅇ
    '21.1.14 10:16 AM (223.38.xxx.102) - 삭제된댓글

    저 고양이 엄청 예뻐하고 길냥이도 세 마리 거둬
    저희 집에 고양이가 4 마리예요.
    사막화 이야기 있어서 아주 처음부터 전 두부모래 썼어요.
    생후 한 달도 안 돼 죽어가던 냥이 구조한 길냥이도
    아기 때부터 두부 모래 쓰니 적응해 그러려니 하고 쓰겠죠.
    그런데 작년 여름 태풍때 우리 집에 찾아 온 두 마리 어린 냥이를
    창고에서 머물게 해주며 창고에 배변판을 넣어주고
    모래랑 가장 비슷할 테니 벤토나이트를 썼죠.
    그러다가 날이 너무 추워지고 집에 들어오고 싶어 해
    집으로 들이며 그 냥이들 쓰던 벤토나이트 배변판을 하나 더 들였는데
    정말 말로만 듣던 사막화 제가 못 견디겠더라고요.
    털 빠지는 거 청소 자주 하고 다 괜찮은데
    집 바닥에 모래 굴러다니는 건, 진짜 힘들어 벤토나이트 치웠어요.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어요.
    뭐 냥이들이 푸세식이라고 뭐냐? 할 수도 있지만
    같이 동고동락 하려면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죠.ㅋㅋ
    다른 건 다 제가 양보하고 모래만은 냥이들에게 강제 양보시켰네요.
    그래도 만약 냥이들이 두부 모래 적응을 못해 배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제가 감수해야겠지만, 두부모래 문제없이 잘 씁니다.

  • 65. 울집에도
    '21.1.14 10:20 AM (218.144.xxx.210)

    님 남편과 똑같은 남자가 있어 잘 아는데
    고양이 모래 문제가 아니라 님과 딸한테 불만을
    고양이를 통해 화풀이 하는 거에요
    님과 딸이 누구보다 고양이를 사링한다는 것을 알기에 그 약점을 잡고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쪼잔한 행동을 하는 거에요ㆍ저도 샌드위치되어 힘들때가 많아
    그 마음 이해합니다

  • 66. ㅇㅇ
    '21.1.14 10:32 AM (61.253.xxx.156)

    고양이 키우려면 감수해야 할 일들인데 남편은 고양이를 같이 키우는게 아닌가요? 왤케 갑질을 할까요? 가부장 노릇을 하려면 혼자 돈이라도 왕창 벌어오던가 생활비도 안준다고요? 그 가정에서 고양이보다 쓸모없는 존재는 남편 아닌가요? 고양이는 귀엽기라도 하죠.

  • 67. 진짜
    '21.1.14 10:32 AM (118.235.xxx.5)

    난독증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원글님 속터져 죽겠네요 탈 중고생인가요 무려 취준생이예요 어마가 이간질한다고 아빠랑 사이가 멀어진게 아니라 아빠의 행동때문입니다 애들은 바보가 아니예요 고양이도 남편 본인이 사온거잖아요 어딜 나가래요 부인이 부리는 사람인가요? 전업에게도 그런말은 하는게 아니예요 원글이 잘못한것은 맞벌이까지 하면서 너무 희생만 한겁니다 투쟁없이 얻어지는게 없는거니까요ㅠ

  • 68. ....
    '21.1.14 10:34 AM (122.35.xxx.188)

    똥같은 모래를 밟고 열이 팍 치솟아서 "나가"라고 말한거지, 그게 정말 이혼하자는 말은 아니잖아요.
    전 애들 키우면서 "나가"라고 화낸적 있어요. 그치만 단 한번도 나가길 바란 적은 없습니다.
    그 순간 뚜껑 열리면서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이지요
    남편분도 딸이 나가는 것도, 님이 나가는 것도 바라지 않아요

    님, 모범생일 것 같아요.

    그나저나 님이 버는것은 생활비로, 남편이 버는 것은 특별한 일로 쓴다는 경제구조.... 바꾸어야 해요
    전 남편이 버는 돈으로 생활비하고, 내가 버는 돈은 내 통장에 저금해요. 대신 가사일은 거의 다 제가 합니다.
    님같은 생활형태면 가사일 시켜야죠. 아줌마 써도요.... 남편이 안하면, 아줌마비용 다 내야죠. 그런데 아줌마로 해결이 모두 되는 것은 아니니, 나머지도 도와야죠.

  • 69. ㅇㅇ
    '21.1.14 10:36 A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모래밟히면 남편이 치워도 되는건데 왜 원글님한테 화내는건가요?
    냥이도 남편분이 데려왔다면서 너무 이기적이네요

    원글님도 맞벌이하시는 분이신데 가사일 똑같이 분담 해야죠.
    생활비 원글님 급여로 사용하셔서 모아논 돈 조금밖에 안되는것도 속상할거 같아요.

  • 70. 둥이
    '21.1.14 10:38 AM (116.124.xxx.130)

    여기 희안한 댓글들 많네요.

    본인 기분 좋으면 고양이도 이쁠텐데 기분이 나쁘니 고양이 핑계로 화풀이 하는것을 엄하게 댓글을 다네요.

    한줌거리 고양이 한마리 갖고 무슨 호들갑이냐는 분..
    이런 류의 댓글 정말 너무 싫어요. 글의 깊이는 못 읽고 해결은 자기 편한대로..
    한줌거리 고양이 길바닥에 내쫒으면 이 가정이 화목해 질까요??

  • 71. 아니
    '21.1.14 10:46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고양이를 누바 내쫓으랬다고 소설을써요.
    펠랫썼을땐 괜찮았다잖아요.

  • 72. 아니
    '21.1.14 10:46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고양이를 누가 내쫓으랬다고 소설을써요.
    펠랫썼을땐 괜찮았다잖아요.

  • 73. 아니
    '21.1.14 10:53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푸세식에서 일보는 고양이는 안타깝고
    똥간에서 사는것 같다는 남편은 이기적이고 유치한건가요.
    한달이면 오래 버텼구만요.
    원글님은 가만히 있어서 뜬금없이 남편이 나가랬겠나요.

  • 74. ㅋㅋㅋㅋㅋ
    '21.1.14 10:56 AM (223.39.xxx.90)

    걸핏하면 딸램들한테 나가라고 하신 모양인데 본인이 털려나게 생겼네요. 원글님 성품이 존경스럽습니다. 난독+프로비공러들은 무시하시구 화이팅입니다!

  • 75. Gg
    '21.1.14 11:04 AM (1.232.xxx.175)

    남편은 왜 청소기 안돌린대요???
    자기발에 묻어나는게 그렇게 짜증이 나면 청소하면 되죠.
    고양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 태도가 문제인듯.

  • 76. 아니
    '21.1.14 11:15 AM (112.156.xxx.235)

    저도 동물좋아하지만

    남편보다 고양이가우선입니까

    뭔 이혼운운해요ㅋ

    남편이불쌍하네

    고양이보다못한존재고

  • 77. 으악
    '21.1.14 11:23 AM (221.150.xxx.170)

    맞벌이. 외동딸
    왠지 남편 자리 위치가 없었던거같네요.
    맞춰주려고 고양이 받아줬지만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거죠.

  • 78. 어렵다
    '21.1.14 11:37 AM (118.42.xxx.172)

    두가지로 얘기해야되네요.
    1. 고양이 화장실 문제는 남편 의견이 맞고
    2.가족 문제는 남편이 많이 잘못

    원글님이 다소 희생하며 살았고
    분함이 이해가요ㅠ
    그래도 아이 앞에서 남편이자 아빠에 대해
    부정적 언급은 피하셔야...;;

  • 79. 000
    '21.1.14 11:42 A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고양이 두마리 6년째 기르고 벤토 쓰고 있어요
    저는 고양이 화장실 세탁실에 놓고
    고양이 출입구 따로 만들어줬어요
    화장실앞에 매트있고 문턱 넘으면서
    따라오는 모래는 거의 없어요
    그거와 별개로 남편분은 너무 이기적이네요

  • 80.
    '21.1.14 11:54 AM (122.35.xxx.25)

    여기 몇몇 댓글들 진짜 웃기네요.
    부인이 시녀도 아니고 이 정도 했으면 노력하신건데 남편을 이해하라니 ㅉㅉ
    남편 분이 어른스럽지도 못하고 자기 감정 주체도 못하고.. 원글님 사시는 동안 감정 많이 상하셨겠어요.
    어떻게 같이 살아온 사람에게 고양이 데리고 나가 라는 소리가 나올까요?
    고양이 7년을 데리고 살았으면 가족인데... 헐~입니다.

  • 81. 아파트
    '21.1.14 12:01 PM (220.72.xxx.193)

    사신다면서요
    화장실이 베란다에 있는 거 아닌가요
    우리집 두 냥이 펠렛 쓰다 벤토 쓴지 2년됐는데
    거의 사막화 없어요.
    베란다 젤 끝에 화장실 두고 발매트 길게 놨거든요
    걸어오면서 모래가 발매트에 다 빠져요.
    베란다와 거실사이엔 캣도어 달았구요.
    해결가능한 것부터 하시고 남편과는 잘 대화해 보세요. 혹시 회사에 무슨 일이 있는지...갱년기인지...건강에 이상없는지 살피시고요.
    냥이 화장실로 이혼이라니 원래 이혼하고 싶은데 냥이문제를 일부러 핑게 삼는 거 아니면요 ㅠㅠ

  • 82. ....
    '21.1.14 12:08 PM (210.207.xxx.130)

    하여간 늙은 아줌마들.. 나이들면 이렇게 되나 남자편 오지게 드네요.
    남편은 왕이고 부인은 시녀인 프레임은 본인들 삶에나 씌우시구요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부인한테 해결 맡기며 화까지 내는 남자 무식하고 멍청한거 맞습니다.
    배려가 권리가 아니라구요. 문제 파악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 어휴.
    사회가 우쭈쭈 받아주니 뭐가 문젠지 모르는 남자들이 변하지 않는겁니다...

  • 83. 위에 점넷님은
    '21.1.14 12:19 PM (121.165.xxx.112)

    아직 젊어서 투쟁정신이 투철하신가 봄
    30년을 살아보니 싸워봤자 바뀌는 것도 없고
    무식하고 멍청한 놈 선택한 내 책임도 있고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하게 살기위함이라
    차선책을 택하는 건데
    늙은 아줌마들의 집단 오류가 되는거군요.
    열심히 잘 싸워보시길.. 화이팅!!

  • 84. 아무리그래도
    '21.1.14 12:26 PM (124.50.xxx.74)

    아이한테 그런말은 안할랍니다

  • 85. ㅇㅇ
    '21.1.14 12:28 PM (27.124.xxx.153)

    반려동물과 가족관계. 보시는 시각이 다양하네요

  • 86. 둥이
    '21.1.14 12:41 PM (223.38.xxx.65)

    원글님이 펠렛으로 바꿀 줄 몰라서 여기에 글 쓰신 걸까요?
    가족의 다양한 문제가 고양이를 매개로 터졌음을 자꾸 고양이 모래 바꾸면 될거라니요..

  • 87. ㅇㅇ
    '21.1.14 12:46 PM (61.253.xxx.156)

    배려받고 배려하면서 맞춰나가는게 아니라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춰주는게 행복할 수 있나요? 결혼한 김에 그러고 사는게 어떻게 가정이 유지는 되겠지만 그게 행복하지는 않을거예요.

  • 88. ㅅㅈㄷㅈ
    '21.1.14 12:57 PM (221.152.xxx.205)

    그물모양 모래 거름 발판 사서 방 전체에 깔아 두세요 그럼 모래 안돌아 다닐꺼에요

  • 89. ,,
    '21.1.14 1:09 PM (211.201.xxx.28)

    자기가 왜 청소기좀 돌릴 생각 못하는건가.
    하긴 아내는 식사중이고 내 발에 모래 밟혔다
    화가 나지만 청소기 일단 돌리고 아내 식사 다 끝나면
    대화로 이 별것도 아닌 일을 풀어볼 생각했으면
    아내랑 딸이랑 멀어지지도 않았겠죠.
    가족들에게 단물만 빨고싶은 유아적이고 미성숙한 남편같아요.
    고양이 모래는 그저 그 한 사건에 불과하구요.
    원글님이 그 거 한 가지 가지고 변호사 만날 생각 했겠어요?

  • 90. 닉네임안됨
    '21.1.14 1:15 PM (125.184.xxx.174)

    칠년을 냥이와 생활 했는데 남편이 저런다면 저건 냥이 모래 때문이 아니에요.
    뭔가 못마땅한 상황이 있으니까 냥이모래 핑게 대는거죠.
    청소기를 못 돌리는 사람도 아니고 불편하면 본인이 돌려야죠.
    그게 가족들과 본인을 위한거지 짜증을 내고 나가라니요.
    우리 시아버지가 생전에 시어머니 께 조금 맘에 안 들면 욕하면서 나가라 하고 자식들에게 전화 돌려
    니네 엄마 데려가라고 하는걸 격었는데 온 식구들이 얼마나 가슴조리며 살았는지 모릅니다.
    자식들이 아무리 말을해도 팔십 넘어 돌아가시기 전까지 절대 못 고치더군요.
    원글님 은 꼭 남편 말투 고쳐서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거의 비슷한 연령은 남편이 있고 유기묘 데려다 8년째 키우고 있지만 자식입니다.
    자식한테 안 좋다는데 그리고 가격도 비슷한데 벤토로 안 바꿔 줄 부모가 어딨나요?
    이쁠때만 자식 인가요?
    미울때도 자식입니다.

  • 91. 12
    '21.1.14 1:37 PM (203.243.xxx.32)

    아빠와 딸 사이를 멀어지게하는데 엄마도 한몫을 하고 계시네요. 2222
    사람을 고양이보다 우선 해야지요. 위계가 뒤집힌 듯한 느낌이 들어요.

  • 92. ooo
    '21.1.14 1:56 PM (180.228.xxx.133)

    펠렛이나 두부모래 등은 그냥 푸세식의 불편함이 아니라
    예민하고 까다로운 냥이들이 걸리기 쉬운 하부요로계 질환
    유발하기 쉬워요.
    방광염이나 신장질환으로 병원비 수백씩 깨지는 것 보다
    평소에 초대형 화장실과 벤토로 관리해주는게
    더 싸게 먹혀요.
    나 편하자고 그런 모래들 썼다가 병 걸리면
    가정의 평화가 더 중요하니 그깟 한줌거리밖에 안되는
    고양이쯤이야 길에 내다 버릴 사람들 많네요.

    자기가 선택해서 거둔 생명이면 책임지고 돌볼 줄 아는
    모습 보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 생명이 아프지 않도록 조금은 고민하고 방법도 찾아보면서
    같이 사는거지 귀찮고 불편하다고 막 키우거나
    데리고 나가버리란 소리 하는 부모 밑에서 자식이 뭘 배우겠어요.

  • 93. ..
    '21.1.14 2:27 PM (203.142.xxx.241)

    어마어마한 댓글에 놀랍니다.
    - 고양이 화장실에서 나온 모래가 돌아다니지 않도록 발판 스크레처량 미끄럼 방지 매트 깔고 수시로 청소기로 밀었는데 오늘은 빨래 너느라 못했어요. 제가 빨래 정리하는동안 남편은 뉴스보고 있었고요. 남편이 난리치고 나간 뒤에 화장실은 아이방으로 옮겼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대형 벌집형 매트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냥이는 남편이 없는 시간대에서만 집안에 돌아다니고 남편오면 아이방에 감금할겁니다. 남편오기 한시간전에 로봇청소기도 돌리고 일반청소기도 밀으라고 아이한테 잘 당부했고요.
    - 아이와 남편사이를 이간질한다? 글쎄요. 지난 수년간.. 아이랑 남편이랑 사이가 악화되었던 중3부터 저는 아이에게 늘 아빠를 이해시키려 애썼던것 같아요.. 남편과 언쟁을 하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아이를 더 혼내고 끌고 나가서 타일렀어요. 아이는 이제 24살. 능력있고 다정한 남친이 있는 여자어른입니다. 지금껏 남편의 입장을 이해시키려 해왔는데 이젠 통하지도 않고.. 인간 대 인간 여자 대 여자로 현실을 인정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냥이 데리고 나가라,라는 말에서 굴욕감을 느꼈고 그런 제 모습이 같은 여성인 아이에게 어떻게 비추어질지도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 남편이 고양이를 들이고 난 뒤.. 캣타워라던지 장난감이라던지.. 뭔가를 사들이면 남편에게 잔소리를 들었어요. 거실에 놓으면 지져분하다고 뭐라뭐라,, 아이방에 놓아도. 또 뭐 샀구나하고 뭐라뭐라.. 참다못해.. 내가 키우자고 했냐/난 반대하지 않았냐//하고 따진적이 있는데 얼마전부터는 말도 못알아듣는 짐승에게 내 일생의 실수가 널 데리고 온거라는 둥..말하고 자꾸 냥이 물건 사면 내다 버린단 말도 여러번 했어요. 그정도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어요. 동물에 대한 감성이 다른 거니까 그럴수도 있지하고요.

  • 94.
    '21.1.14 2:43 PM (222.110.xxx.35)

    깔끔도 더럽게 떠는 남편이네요
    인성이 안좋아요 냥이한테도 막말도 자주 했네요
    저희 집도 남편 한 깔끔하고 동물이랑 같이 사는 거 싫어하는데
    두 딸 위해서 자기 방에만 못 들어오게 하는 걸로 합의하고
    12년째 두마리 냥이랑 살아요
    모래가 베란다에서 발가락 사이에 끼어 들어와 남편 방 앞에 떨어져 있은 적도
    있지만 뭐라 안해요
    자기 발바닥은 뭐가 그리 깨끗하다고 세균이 우글거릴텐데..
    그깟 모래 몇 알에 광분하나요?
    이성적이지 않고 오직 자기 편견에 사로잡혀서 가족 들들 볶는 거죠
    딸도 이미 다 알지요
    아마 님 남편 노후에 외로워질 거 같네요

  • 95. ..
    '21.1.14 2:44 PM (203.142.xxx.241)

    가끔 아이랑 말해요. 아빠는 고양이를 질투하나봐. 보는 앞에선 예뻐하지 말자..
    실제로 제가 무관심할때 남편이 냥이를 더 이뻐하더군요.
    - 아내나 딸에 대한 불만을 약한 동물에게 표출한다는 댓글에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저는 남편에게 성격이 허용하는 최대치로 다정하게 대했습니다. 뭘 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 이혼, 불행한 가정. 이런 건 저와는 상관없는 단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잘하면 아무 문제없을거라 생각했고 남편이 기본적으로 선한 인간이라는 믿음도 있고요. 이제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1996년에 결혼해서 24년 넘게 살았어요. 이혼이라는 거.. 할 수도 있다 생각해요.

  • 96. 이어서
    '21.1.14 2:53 PM (203.142.xxx.241)

    돌아가신 아버지는 딸들 중 한 아이를 무척 미워했어요. 그 당시의 주부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경제력 없는 엄마는 안 때리는게 어디냐며 그저 죽어지냈고 가끔씩 침묵시위정도.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난 절대 저렇게는 안산다 생각했고 엄마처럼 살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 97. 정말
    '21.1.14 3:05 PM (121.189.xxx.197)

    위로 드려요
    똑똑한 우리 딸들은 그렇게 살지 않겠죠
    그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위안해요..

  • 98. 보통은
    '21.1.14 3:33 PM (223.39.xxx.51) - 삭제된댓글

    엄마가 나가라고 하지 ㅇㅐ비가 딸한테 나가라고 안해요 ㅡㅡ 보아하니 그집 아자씨 좋을땐 한없이 좋은거같다가도 자기맘에 안들면 인정사정 없는 스타일같은데 개피곤하실듯ㅋ 고양이한테 줄 애정 본인한테 달라는건가 어흐 징그러 ㅎ

  • 99. 원글님
    '21.1.14 4:29 PM (112.161.xxx.143)

    원글과 댓글에서 님의 좌절감이 느껴집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많이 참고 노력하신 거 같아서 맘이 아파요
    근데 이번 일을 계기로 님이 지키고자 하는 가정이 실상 나혼자만의 희생을 요구하는 허상이었나 싶은거죠?
    지금 님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남편하고 솔직한 대화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혹시나 남편이 공감해주면 다행인데 아니면 더 이상 노력안하고 홀로서기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기적이 남편분이라 재산분할이 아까워서 협의이혼해줄거 같지는 않네요

  • 100. ...
    '21.1.14 5:00 PM (223.38.xxx.178)

    고양이 화장실 앞에 이 매트 깔아주세요

    https://m.pethroom.com/product/clean-up-mat/36/category/108/display/1/

  • 101. 와..
    '21.1.14 6:08 PM (86.161.xxx.6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쓰신글이 맞아요.
    엄마가 달이랑 아빠를 갈라놓은게 아니라..
    아빠가 좀 찌질한거예요.

    저도 나름 까칠하고 독설에다 딸이랑 사이 안좋은 남편이랑 살지만.
    딸아이가 성인이 되서 아빠가 싫지만 이런면은 괜찮다고 해요.
    요즘 같이 술먹고 해서 좀 친해졌는데..
    전에는 같이 뭘 먹지도 않았어요.

    정말 별로인 인간이 제일 약한자를 괴롭히는거예요.
    나이가 먹었으면 그런짓은 안하는데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는거면 사람 인성 자체가 별로라 생각해요.

    원글님 부부 나이가 저희랑 비슷하고..
    딸아이 나이도 제 딸이랑 비슷해서..

    고양이 모래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남편이 문제예요.
    괜히 고양이 모래로 ㅈㄹ 을 하는건데
    본인이 소외된듯하고 갱년기라 짜증내는건데.
    여러 사람과의 관계가 문제가 되면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죠.
    남자들이 나이 먹을수록 우쭈쭈를 바라지만 그것도 해줄만해야 해주지요.

    그리고 고양이 화장실이랑 모래는 잘 바꾸셨어요.
    7살이면 시니어라 화장실이 중요해지거든요.

  • 102. 갑자기
    '21.1.14 6:15 PM (98.35.xxx.252)

    드는 생각인데 실내화를 권하면 어떨까요?
    저는 집에서 맨발로 다니면 뒷꿈치가 아픈 듯한 착각이 들어서 실내화신고 있어요. 청소도 깨끗이 못해서 남편한테도 실내화 신겼고요.

  • 103. 자식은요..
    '21.1.14 7:08 PM (124.50.xxx.74)

    그냥 슬플뿐이예요 우리 부모는 왜이러나
    그냥 슬프고 짜증나죠
    자식이 24든 30이든
    미혼이든 기혼이든
    우리 부모는 왜 맨날 싸우나 그냥 슬프고 힘들 뿐이예요
    니 아빠가 어쩌구 질했고 못했고
    그냥 듣기 싫어요

  • 104. ...
    '21.1.14 8:18 PM (112.149.xxx.124)

    223님. 올려주신 링크보고 아침에 주문한 매트 취소.. 이걸로 주문했어요. 모양이 참 이쁘네요. 고맙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소고기랑 상추/깻잎 사왔습니다. .집에 오니 딸아이가 침대 뒤에 화장실 옮겨놨더군요. 굿똥 화장실이라 무지막지 큰데 베란다 확장해서 다행이에요. 거실엔 모래는 고사하고 먼지 한 톨 없이 깨~끗.
    밥솥에 취사 버튼 눌러놓고 아이 방에서 잠시 고양이랑 놀았어요. 애교를 얼마나 부리는지 그와중에 남편 들어오는 소리.. 냥이는 납작 엎드려서 문틈으로누가 왔나 내다볼 뿐 문 열어달라고 떼쓰지는 않네요.
    구박떼기 신세인 줄 저도 아는 모냥이에요.
    취사 완료될때까지 냥이랑 놀다가 나가보니
    주섬주섬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고 있더군요. 고기 사왔는데 구워서 먹자하고 밥 차려서 냥이는 딸방에서 우리 셋은 주방에서 말 없이 소고기 먹었습니다.
    이혼할 때 이혼하더라도 밥은 먹여야져 뭐.
    밥 먹고 난뒤 가뿐하게 설거지 하고 딸은 방에서 공부하고 냥이는 딸방에 있고 저는 컴켜고 들어앉아있고
    훤하게 치워진 거실에서 남편 혼자 신나게? 넷플릭스 보네요.
    윌스미스가 경찰로 나오는데.. 무슨 장르인지 요정들이 나오네요. ...전 같으면 옆에 앉아서 같이 보고 기분도 맞춰줬을텐데.. 그러고 싶지 않네요.
    주신 댓글들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 105. 조기 위에
    '21.1.14 8:30 PM (112.149.xxx.124)

    화장실 관련 조언도 감사합니다.
    혹시나 지우실까봐 복사 떠놨어요.
    ==========================================.

    화장실에대해 얘기하자면 리빙박스는 비추입니다. 냥이가 폴짝 뛰어서 잘 드나든다고 불편한게 아닌건 아니죠. 요즘은 초대형 리빙박스만하고 세척도 편하고 재질도 좋게 초대형 오픈형 화장실 아주 잘나옵니다. (대표적으로 굿똥 오픈형, 묘래박스 등등)
    본문에 이미 아주 큰 화장실로 교체하셨다고 하는 걸 보면 초대형 화장실 사신 듯 하니 화장실을 바꾸실 필욘 없겠고. 대신에 사람 욛실에도 깔고 냥이 화장실 매트로도 쓰는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쓸 수 있는 벌집매트 큰 사이즈 사셔서 화장실앞에 길게 깔아주시면 한결 덜 하고 화장실 입구 바로 앞에 평판형 스크래쳐 하나 놓으시면 계단식으로 그거 밟고 내려와서 매트 밟고 하면서 모래가 더 많이 빠져서 좋더라고요. 대신 평판 스크래쳐 관리가 추가되겠지만...

    아니면 냥이가 두부모래 잘 썼으면 다시 원래대로 두부모래를 쓰시는 방법도 있는데 두부모래도 요즘엔 나노입자 극세입자라고 하면서 아주 가늘게 잘 나오니까 그런걸로 해주시고 두부모래와 같이 가필드 굵은입자 (가는입자는 사막화 너무 심하니 절대 노노) 모래 조금 섞어 주시면 냥이가 좀 더 좋을거고 가필드 응고력이 최상인 모래라서 응고력이 상승합니다. 많이 섞진 마시고 벤토입자 같은 천연모래라서 사막화방지는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되겠고요.

  • 106. 아니
    '21.1.14 8:54 PM (175.124.xxx.134)

    남편놈은 손이 없나??

    모래 밟히면 직접 치우면 되는거지
    밥먹다가 말고 아내가 치우게 하다니...............

  • 107. 유후
    '21.1.15 12:34 PM (221.152.xxx.205)

    사막화방지매트를 전체에 깔면 모래가 돌아다닐래야 다닐 수가 없어요 꼭 다 까세요

  • 108. 유후
    '21.1.16 9:22 AM (221.152.xxx.205)

    아님 실내용 슬리퍼 사다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9085 그네는 대통령제를 입헌군주제로 6 ㅇㅇ 2021/01/14 703
1159084 염색 대신 쓰는 헤어스프레이 제품 어때요 3 ... 2021/01/14 1,001
1159083 가벼운 스텐냄비 쓰시는분 계시는지요 3 은은 2021/01/14 1,313
1159082 혹시 인하대 전과가 다른 학교 보다 좀 쉽나요? 2 전과 2021/01/14 1,432
1159081 이제 건강검진 규칙적으로 할려구요 계획을 세울건데요 1 ....... 2021/01/14 958
1159080 전기과 전자과 어디가 나은가요? (차이가 뭔지. 취업) 12 비슷한가요 2021/01/14 2,886
1159079 며칠지나 발견한 잘못 계산된 영수증 해결 안되겠죠? 5 2021/01/14 982
1159078 혈압 140/80 혈압약 먹어야 할까요? 8 72년생 2021/01/14 4,877
1159077 잠못자고있는데 한약 복용은 의미없죠? 2 건강 2021/01/14 671
1159076 이가 못생기면 별로일까요? 20 강아지 2021/01/14 2,895
1159075 요즘 카카오톡딜 중독 ㅜ 14 카카오톡딜 2021/01/14 3,187
1159074 자꾸 시간지난 김밥 먹으라는 엄마 7 자꾸 2021/01/14 2,591
1159073 몇프로 수익나면 익절하시는지요 5 주식 2021/01/14 1,948
1159072 경실련 "文정부, 서울 아파트값 82% 올린뒤 거짓통계.. 18 ... 2021/01/14 1,828
1159071 지인들이 만나자고 연락오는데... 20 ㄱㄷ 2021/01/14 4,589
1159070 데스크탑이 노트북보다 7 궁금 2021/01/14 1,359
1159069 31세 단순노무공무직을 하고 있습니다 스펙을 쌓아서 공부할지 고.. 7 gg 2021/01/14 1,919
1159068 차량용 공기청정기 추천 부탁드려요 1 .. 2021/01/14 609
1159067 말티즈가 푸들보다 대범하고 당찬가요 대체로? 9 .. 2021/01/14 2,113
1159066 오늘 대한항공 왜 이렇게 올라요? 19 ㅇㅇ 2021/01/14 5,082
1159065 "독립운동가를 능멸한 만화가를 처벌해 주세요.".. 12 ........ 2021/01/14 1,353
1159064 고앵이 때문에 12 2021/01/14 1,537
1159063 주식 매수주문했을때요? 3 모모 2021/01/14 1,407
1159062 50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외국에서 사는 것 11 무일푼 2021/01/14 3,088
1159061 포장채 물에 넣고 데우는조리 제품들..괜찮나요? 7 음식 2021/01/14 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