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끔 살아온 날들이 후회될때가 있습니다

조회수 : 3,538
작성일 : 2021-01-12 19:17:53

뒤돌아보면 제 삶은 다 제가 선택해서 만들어진 삶인데

참 잘못 선택하고 세팅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래서 40이 된 나이에도 여전히 방황하며 사는구나...싶고

충분히 평범하게 잘 이쁘게 살 수 있었던 삶인데


쓸데없는 곳들에 더 힘을 빼고..

저희 부모님도 그냥 좋은동네 새아파트 하나 청약받아서 이제까지 잘 살았으면 고생 안했어도 되는데

여기저기 사고팔고 사고팔고 그러면서 부동산 자산은 좀 있을지 몰라도 그동안의 생활은 피패했고..지금도 여전히 70넘은 엄마는 20억대 자산을 소유하지만 쓰러져가는 다가구 주인세대에 살며 이런 겨울에는 환기를 안해 벽에는 곰팡이 쓸고 그런 집에 사세요

그렇게 살꺼면 그돈은 도데체 무슨 소용이랍니까


제 삶도 돌아보면 비슷했던것 같아요

어렵고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도, 지방에 살던 사람들도 서울에 올라와 좋은남자 만나 평범한 가정 잘 꾸려나가며 사는데

저는 서울에서 좋은교육 받고 많은것들 보고 누리며 살았는데 여전히 꼬이고 꼬여서 이렇게 살고 있어요

그 모든게 그냥 다 내가 선택했던 과거죠. 그냥 심플하게 중요한것에만 힘쓰고 나를 아끼며 내 삶을 가꾸며 살았으면 이렇게 꼬인 인생도 안살았을텐데..

IP : 58.148.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1.1.12 7:21 PM (182.212.xxx.47)

    그래요. 어쩌겠어요.

  • 2. ... .
    '21.1.12 7:22 PM (125.132.xxx.105)

    때론 감사할 일이 있는데 못 보고 후회와 반성으로 찌그러진 삶을 살 수도 있어요.
    그러지 마세요.
    제가 보기에 원글님, 그래도 어머니 경제력 있으셔서 님에게 얹혀 살지 않으시고
    님 학벌 좋고 생각 깊으시고 머리 좋아 보이시니 얼마나 좋아요.
    좋은 거만 보고 지난 일은 그냥 흘러보내세요.

  • 3. 지나가다
    '21.1.12 7:31 PM (221.148.xxx.203)

    다가구주택 저도 소유하고 있지만
    자기건물이나 마찬가지이구요
    관리만 적당히 되면 월세수입 쏠쏠하고 괜찮은 선택입니다
    돈벌기 쉬운게 어디있겠어요

  • 4. ㅜㅜ
    '21.1.12 7:32 PM (223.39.xxx.232)

    저도 40여년을 그렇게 후회와 미련으로 살았는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구요 ㅠㅠ 노력하는중이예요

  • 5. ...
    '21.1.12 8:00 PM (58.143.xxx.223)

    솔직히 평균 이상의 삶이신 것 같은데요

  • 6. 00
    '21.1.12 8:10 PM (113.198.xxx.42)

    제가 쓴 글인줄... 충분히 좋은 선택하고 잘 살수 있었는데
    선택이 조금씩 엇나가니 이런 결과가...
    때로 숨쉬기가 어렵네요.
    어쩌면 좋아요

  • 7. ....
    '21.1.12 8:15 PM (39.7.xxx.150)

    저도 그래요. 원글님은 어머니 자산이 20억이니 물려받을거라도 있으시네요. 저는 노후가 하나도 준비 안되어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8964 가끔 생각나는 개 동동이 4 ..... .. 2021/01/14 1,282
1158963 인생은 한달뒤 일년뒤 계획보다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 3 ... 2021/01/14 2,925
1158962 성적인 접촉이 없으면 성희롱이 아닌가요?? 7 .... 2021/01/14 1,738
1158961 결혼 앞둔 남친이 있는데 만사 귀찮아요. 43 자취녀 2021/01/14 11,157
1158960 진짜 분노해야 하는 일 5 ㅇㅇ 2021/01/14 2,747
1158959 로봇청소기 구매 후기 21 ... 2021/01/14 4,604
1158958 귀여운 아기 노래하는 영상 힐링하세요 24 99 2021/01/14 3,052
1158957 싱글이라 할 일 없으니 자기개 파양받아달란 또라이 13 .. 2021/01/14 3,190
1158956 실업급여 구직활동 할 때 1주일에 한 번 하는건가요? 3 .. 2021/01/14 1,880
1158955 대만 TV에서 "한국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하.. 8 유튜브 2021/01/14 4,456
1158954 주식 예약 문의합니다 2 주식주문 2021/01/14 1,615
1158953 처음으로 펀드수익률이 나는데요 3 펀드 2021/01/14 2,009
1158952 독서가 취미인데 취미에 생활이 매몰돼요 37 ㅇㅇ 2021/01/14 6,368
1158951 이휘재네 집 구조가 이렇다고 48 아라서 2021/01/14 33,410
1158950 국내 해외주식을 같이 하니 밤낮이 없는 기분 6 ... 2021/01/14 1,934
1158949 (펑예) 37개월 아이에게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남편 34 --- 2021/01/14 7,471
1158948 한국투자증권은 펀드는 어디서 매수하나요??? 3 ..... 2021/01/14 1,421
1158947 아이패드 빛샘현상 잘 아시는 분들 혹시 계시나요 1 .. 2021/01/14 726
1158946 코노라19 근절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8 비누인형 2021/01/13 1,252
1158945 예비고 2.3 학생 공부 5 고등생 2021/01/13 1,542
1158944 장하영 바보같아요 이미 대세가 기운 게임 37 ㅇㅇㅇ 2021/01/13 14,456
1158943 충격! 충격! 검찰이 선정한 전문가들 모두 포렌식 의견서 서명 .. 6 허위공문서 2021/01/13 2,743
1158942 영어고수님들, '꿈꾸는 달'을 시적 표현으로 쓰려면? 4 영어 2021/01/13 1,463
1158941 홍차캔 스리랑카산 vs 폴란드산 5 .. 2021/01/13 972
1158940 살찌면 왜 누워있는지 알겠어요 8 살찌면 2021/01/13 4,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