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학년 올라가는 여아인데요. 심심해 하길래 책 읽어라 했더니 집에 읽을 것이 없다고 볼 멘 소리를 하길래 책을 사려고 하는데 딱히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학년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만한 책들 알고 계시면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참고로 이 아이는 비문학을 좋아해서 소설은 잘 안읽는 독서편식쟁이 입니다. 그래서 명작단편 장편 읽혀보려고 나름 시도를 했었는데 안읽어요. 재미가 없대유.....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있잖아요. 저는 5학년때 인생 소설이었는데 그래서 읽어보라고 사줬드만 음...그냥 그래..이러고 말아요. 요즘 애들이 다 이런건지 저희 집 애가 이상한건지...모파상의 단편집 같은 것도 응...그냥 그래..심드렁하고.. 수준이 아직 유치한 단계라 그럴까요? 전천당 시리즈 같은거는 되게 좋아했는데 문제는 이런류는 진짜 30분짜리 용이드라구요. 그런데 과학 쪽 책은 어른들 읽는 두꺼운 것도 곧잘 읽고 좋아해요. 과학잡지도 좋아하구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이 포진해 계신 82쿡에 부탁드립니다. 좋은 책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