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관찰기
작성일 : 2021-01-11 09:27:32
3148057
수술할 노인들이 많은 병실에 보호자로 있으면서 관찰했는데
노인들이 귀도 어둡고
젊은 사람들이 보통 속도로 하는 말을
즉각즉각 뇌에서 정보처리를 못하잖아요
간호사들이 같은 말을 기본 3번 정도 반복해야 하고
두번째 세번째 말할 땐 말이 짧아지네요
힘들긴 하겠죠
그냥 처음부터 또박또박 천천히 한번만 말할 방법을 생각 못할까요?
간호사 비난하려 쓰는 글은 절대 아니고 안타까워요
간호사가 설명을 주욱 하고 있으면 잠자코 듣고
말이 끝나면 질문하면 좋겠는데
중간에 말 자르고 질문하면
그 다음 간호사의 말 속도가 더 빨라지네요
핀트 안맞는 엉뚱한 질문도 잦고
가방끈 짧으신 시골 사는 어머니랑 함께 있으면
힘들었던 게 생각났어요.
천천히 말해야 하고
일상적인 단어나 용어도 더 쉬운 어휘로 바꿔서 말씀드려야 하고 말이죠
나는 나중에 노인 돼서 병원에 오게 되면
저런 점을 조심해야지 생각하지만
그때 가면 다 까먹는 거 아닐까 싶긴 해요
IP : 117.111.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21.1.11 9:33 AM
(220.116.xxx.31)
부모님 때문에 병원에 자주 가는데 요즘은 병원 근무자들이 정말 힘들겠다 싶어요.
노인 환자 비율이 정말 높아요
2. ㅇㅇ
'21.1.11 9:37 AM
(110.12.xxx.167)
노인 아니어도 간호사들의 설명 들을때 약간 불편함을
느껴요
기계적인 설명 따다닥하고 빨리 끝내버리고 싶어 해서
질문이라도 하려면 짜증난다는 표정도 엿보이고
그래서 되도록 질문안하고 듣기만 해요
물론 수십명한테 같은 소리 하려니 힘들겠지만요
여러번 다니니 그소리가 그소리구나 싶어
이제는 척척 알아듣고 가라는데도 잘알아서 다니지만
처음 몇번은 시스템도 모르고 어리버리 하잖아요
3. ㅁㅁㅁ
'21.1.11 9:43 AM
(117.111.xxx.96)
맞아요
전 친정엄마 모시고 다니면서
빠릿빠릿 눈치껏 대응하고 있지만
울 엄마도 말귀 못알아듣는 편이라ㅜ
혼자 있으면 분명히 면박 들었을 거예요
4. ,,,
'21.1.11 10:04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나이 들면 젊었을때 다짐했던 결심들이 물거품이 돼요.
모든 기능이 퇴화 되서요.
예전 부모님들이 했던 이상한 행동들이 그땐 그래서 그랬구나
머리 속에 떠오르면서 이해가 돼요.
그래도 저렇게 늙지는 말아야겠다 다짐하면서 늙으면 무심하게 늙는것보다 실수가 줄어요.
늙을수록 긴장감이 더 필요해지네요.
5. 아
'21.1.11 10:06 AM
(61.100.xxx.37)
환자들 맞춰서 하나하나 다 하면
간호사들 화병나서 일 오래 못해요
간호사들이 딱부러지고
ㅅㅅㅏ가지??없는 이유가
있더라구요(내가 살아야하니까)
간혹 천사같은 분들이 있긴하지만요
6. ..
'21.1.11 10:22 PM
(183.96.xxx.180)
와~ 저만 이런 생각 하는줄 알았는데..
간호사가 우리 아빠한테 뭔가 설명하는데 진짜 싸가지 없이 말하더라구요. 젊은 사람한테라면 안 그럴텐데 완전 깔아보고 무시해서 나오는 행동~ 어르신들이 좀 답답한 면도 있지만 나만 해도 재차 묻는 경우 있는데 노인한테는 불친절해도 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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