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코로나 시국에 연애도 못하고 생기가 사그러 드는 느낌

ㅡㅡ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1-01-10 19:07:28

제가 몇년 전에 나이 많은 미혼 언니들을 보며

이쁘고 직장도 좋고 성격도 좋은데 생기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제가 그짝이 되고있네요

어쩌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고 저도 40이 되었는데 ㅠㅜ

연애를 안하도 산것도 아니고 거의 늘 연애하며 지내다가 2년 전에 헤어졌죠 38..

헤어지고 나니 덜컥 나이도 너무 많고 불안하기도 하고

열심히 운동도 하고 이런저런 취미 모임에 나가며 만나보자고 작업오는 남자들...예전엔 만나지도 않았을 호감 안가는 사람들도 그냥 다 만났어요

저도 나름 열심히 노력했죠

그런데 더 자괴감만 들고..

그러다 작년에 코로나가 터지고 작년 초 까진 소개팅도 좀 했는데 중반부턴 모임도 만남도 자제하는 추세라

가끔 등산도 가고 아예 집에만 있던것도 아니고 노력을 안한것도 아닌데 연말엔 그냥 다 지쳐버려서 그냥 집에 혼자 있었네요

12월엔 업무외에 가족 외엔 아무도 단순 친구도 한명 안만난것 같아요

혼자 산지도 오래되었고 그냥 집이 편하기도 하고 마냥 집에 있으라면 있을수도 있을 것 같이 이젠 이 짓도 편해요

근데 그러다 보니 생기도 사라지는 듯이..

꾸밀 일도 없고 누굴 만날 일도 없으니 동네 공원 산책 갈때도 대충 모자쓰고 마스크쓰고 둘둘 감고 나갔다 옵니다

결혼을 하면 제일 좋겠지만 결혼을 안하더라도 연애는 해야하고 연애도 못하면 생기라도 잃지 말아야하는데...

노화는 점점 오는게 느껴지지 그냥 생각이 넘 많아지네요

연예인 정도로 동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줌마 느낌은 안나고 잘 꾸미고 다니는 편이였는데

그래도 설레여야 썸이라도 시작될텐데 참 그게 쉽지 않은 나이가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 시대가 만남이 없어지는 그런 시대구요
모일수가 없으니...카페도 못가고..사람 만나기 넘 어려운..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뭐가 못났다고 나는 이 나이 먹도록 짝도 없을까

학력도 나쁘지 않고. 노후 잘 되어있는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잘 컸고. 부동산도 일찍 시작해서 실리에도 밝아요. 최근 재개발 예정지 물건 또 하나 샀어요.

어리지도 않으니까 한눈에 빠지는 그런 사람 만나기 어렵다보니 이것저것 다 눈에 들어오는데
그러다보니 또 이 나이에 부모로부터 독립못하고 같이 살거나
주식이며 부동산이며 재태크 하나 안하고 취미에 빠져 사는 남자도 매력 없어 보이고

제가 코로나 전까지 매일 운동하며 살다보니 자기관리 안하고 배나오거나 어좁이나 멸치인 남자들도 매력 없고..

그렇다고 제가 나이에 비해 이쁘장하지만 괜찮은 남자가 제게 한눈에 빠지는 절세미인도 아니다보니

건어물녀가 오늘도 집에 혼자서 아침에 일어나 명상하고 운동하고
밥 차려먹고 부동산 책 읽다가 티비도 보다가
외롭고 쓸쓸하게 생기를 잃어가며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저도 참으로 답답합니다


IP : 58.148.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요
    '21.1.10 7:09 PM (121.165.xxx.46)

    최강 능력자시고 아직 창창하신데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히 관리하시고
    내년 봄에 얼굴 보이고 다니게될때를 대비해서
    스스로 웃고 더 활기차게 사세요
    그럼 됩니다.
    돈 한푼 없는 전업주부인 저는
    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애 키우가 시들어버린건 저네요.

  • 2. ㅜㅜ
    '21.1.10 7:15 PM (221.155.xxx.130)

    내년봄....

  • 3. 노싱글
    '21.1.10 7:19 PM (223.38.xxx.118)

    저보단 나으시네요ㅡㅡ
    그래도 희망 갖고 하루하루 살아야죠
    결혼은 아직이라도 좋은 남자 만나서 연애는 하세요ㅋㅋ

  • 4. ㅡㅡ
    '21.1.10 7:20 PM (220.127.xxx.238)

    적으신거 보니
    왠만한 남자는
    성에
    안차겠네요 ㅜ 외모야 경제력이야 모든게
    완벽해야 성에
    찰듯 ㅜㅜ

  • 5. ㅡㅡ
    '21.1.10 7:27 PM (58.148.xxx.5)

    그렇다고 제가 제 투자에 다 만족하는것도 아니에요

    결혼해서 몇년전에 서울 요지에 아파트 청약하나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새 아파트에 살며 아파트값 상승에..

    결혼을 안해서 청약을 안 넣었던걸까.. 남들은 노력없이 가진것 없어도 일찍 부자 남자와 결혼해서 잘만 산다던데..
    아니야, 나는 적어도 내 노력으로 이루어놓았으니 이만한것도 감사할 일이야..

    생각이 하루에도 오락가락.. 정신도 오락가락..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618 요즘 장례식 어떻게 치루나요 8 ㅇㅇ 2021/02/06 3,191
1162617 군대 가기전 PT 10 2021/02/06 2,201
1162616 우리나라 땅을 외국인이 소유하는게 두려워요 18 .... 2021/02/06 2,556
1162615 유빌리 로 시작하는 팝송 2 ㅠㅠ 2021/02/06 1,975
1162614 엄마 계산이 참 희한해요 3 ... 2021/02/06 4,068
1162613 상가 4층과 5층이 1천만원차이면 7 상가 2021/02/06 2,181
1162612 때가 많은 체질(싫은 사람 패스)로 태어남 7 ㄴㄴ 2021/02/06 2,400
1162611 자원봉사인데.. 6 의료보험 2021/02/06 1,231
1162610 대학 학과좀 봐주세요 16 오데뽀 2021/02/06 3,054
1162609 얼굴에 지방이식 해보신분 계세요?? 14 지방이식 2021/02/06 3,746
1162608 올레드 65인치 or 나노셀 75인치 4 티브이 2021/02/06 2,378
1162607 일요일에 영업하는 부동산이 많을까요? 4 ... 2021/02/06 1,765
1162606 저 만두피 직접 만들어보려고해요. 17 ... 2021/02/06 2,976
1162605 60대 부부 생활비 38 가난 2021/02/06 27,727
1162604 닭발탕 글 찾으려니 안 보이네요 2 ㅇㅇ 2021/02/06 1,326
1162603 저희 시어머니도 설에 오지말라시네요 5 MandY 2021/02/06 3,751
1162602 어제 이창동 감독의 소설제목 ( 요양병원 노인 관련 ) 좀 알려.. 7 .... 2021/02/06 2,352
1162601 네이버뉴스 들어갔다가 설마하고 가져왔어요 33 ㅌㅌ 2021/02/06 18,519
1162600 결혼할때 셤니 허풍에 당했네요 ㅋㅋㅋ 12 .. 2021/02/06 7,414
1162599 안철수 따라갔던 사람들 복당 시킨다네요. 25 아마 2021/02/06 3,752
1162598 아들 원룸 청소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주니 2021/02/06 1,944
1162597 불쾌하다라는 표현 10 ㅇㅇㅇ 2021/02/06 2,911
1162596 안부러워하는 친구에게 자꾸 자랑하는 심리.. 13 ... 2021/02/06 7,902
1162595 고기사러갑니다 7 한우국거리 2021/02/06 2,260
1162594 가족간 돈문제땜에 섭섭함 7 2021/02/06 4,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