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차려주고나면 제 식욕은 뚝 떨어지네요
점심은 밥을 좀 잘 줘야 되겠다 생각하고
고등어 굽고 감자 사라다 김칫국 끓여서 김이랑 멸치조림이랑 인스턴트 잡채 해가지고 차려줬어요.
식구들이 너무 맛나게 잘 먹네요
다 좋은데 이렇게 식구들 밥 차려 주고 나면 저는 정말 식욕이 뚝 떨어져요. 조금도 입맛이 없어요.
계속되는 집안일에 지쳐서 그런 거겠죠 .
식구들은 오늘 반찬이 왜 이렇게 맛있냐며
엄마는 왜 안 먹냐는데. . 식욕이 1도 없네요.
계속되는 집안일 싱크대 늘 지저분하고
정말 엄마들은 지칩니다 지쳐요ㅠ
1. ..
'21.1.9 2:25 PM (124.59.xxx.232)진짜~오전 잠깐 빼고는 씽크대가 마를날이 없어요
그렇다고 짜증 표출하면 다들 집에 갇혀 있는데 분위기 안좋아 지니까 꾹 참고 혼자 꿍시렁 대고 마네요2. ..
'21.1.9 2:26 PM (211.109.xxx.109) - 삭제된댓글매우 공감합니다.
지쳐서 차리는 사람은 식욕이 없어요.
그러다 나중에 배고프면
그냥 국에다 밥말아서 대충~ ㅜㅜ3. ..
'21.1.9 2:28 PM (39.118.xxx.86)중학교때 국어 선생님이 40대 여자분이셨어요.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한알 먹으면 배불러서 밥 안먹어도 되는 그런 약좀 개발 됐음 좋겠다구요 ㅋㅋ 그 선생님도 퇴근하고 집에가셔서 또 애들 밥 차려주고 집안일에 쉬지도 못하셨겠죠 ㅠㅠ
4. 72년생
'21.1.9 2:4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작년부터 식구들 밥차려주고 저는 누워서 쉬어요.
엄마 왜 안먹냐고 하는데 일단 눕고 좀 있다 나가서 국에 밥말아 해치우고 설거지해요.
이렇게 늙어가네요5. 저요저요
'21.1.9 2:56 PM (221.158.xxx.19) - 삭제된댓글식사준비하면서 냄새로 식사한느낌이에요 ㅎㅎ
식구들 맛있게 먹고있을때 전 밥대신 커피마시고요(후식?)
다치우고 좀 쉬면 그때야 배고파서 대충 먹구요6. 이상하게
'21.1.9 3:01 PM (223.62.xxx.14) - 삭제된댓글대충 먹는데 살은 제일 많이쪄요.
7. 닉네임안됨
'21.1.9 3:05 PM (119.69.xxx.42)저도 그래요.
남편하고 둘이 있는데도 한 끼 하고 나면 바로 못 먹어요.
상차리고 씽크대 보면 치우면서 음식 하는데도 기본으로 국자 숟가락 접시 젓가가락 등등 쌓여있어 치우고 나오면 기운 더 빠져 있어요.
혼자 먹는 남편에게 미안해 식탁의자에 널브러져 있다가 나중에 먹어요.8. ..
'21.1.9 3:07 PM (49.164.xxx.159)옆에서 과일이라도 드세요.
우리엄마가 그래서 그렇게 과일을 좋아하시나 싶네요.9. ㅠ
'21.1.9 3:07 PM (210.99.xxx.244)저도요 식탁에서 식사한지 오래됨
10. ..
'21.1.9 3:1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살은 안찌시겠네요.. 철없게 부럽..ㅡ.ㅡ
11. phrena
'21.1.9 4:45 PM (175.112.xxx.149)오~~일단
넘 반가와요 흑흑흑 눈물 한방울 쥬륵~
제가 딱 그래요
음식 하기 좋아하고 잘해서, 누구에게나 식당 차리란 말
듣는 정도인데
식구들 식사 간식 동동거리며 챙기다 보면
정작 저는 한 식탁에서 같이 식사하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일단 숨이 찬 느낌ᆢ ㅠ 모랄까;) 음식 조리하며
수증기 음식 냄새 넘 들이켜서 맑은 공기 들이쉬며
좀 기대누워 쉬고만 싶은ᆢ
제 중딩 시절 절친 집에 놀러가면
친구 어머니께서 저를 이뻐하셔서
교자상 펴고 삼십가지 넘는 반찬으로 차려주셨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ᆢ누구에게나 그렇게 베풀어주시지마
정작 당신은 지치고 속 늬글거려 가족이랑 같이 밥을
못 드셨다고ᆢᆢ ㅠ
한국 음식이 특히 노동집약적 조리ᆢ
주부의 뼛골 쏙 빼는 구조라 특히 그런듯
가족들이 같이 안(못)먹는 저를 타박하는데
저는 제가 너무 체질적으로 나약해서 그런줄 알고 죄책감을ᆢ12. sandy
'21.1.9 4:56 PM (121.134.xxx.167)식사준비하면서 냄새로 식사한느낌이에요 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