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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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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에너지라는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 조회수 : 3,562
작성일 : 2021-01-08 20:55:31

저 학교 다닐때요

아침에 간신히 일어나서 학교를 가다보니

한 겨울에도 덜 마른 머리로 등교하곤 했거든요.

등교길에 머리가 얼어서 얼음이 얼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스타킹 안말라있으면 그냥 젖은거 신고 등교했는데

덜 마른 스타킹을 신고 한겨울에 등교를 하면

다리에서 하얀 김이 설설설.

추운건 잘 몰랐고 너무 창피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신기해요.

어떻게 그러고 다녔는데 감기 한번을 제대로 안걸렸는지.

저뿐 아니라 머리,스타킹 그꼴로 등교하는 애들 종종 있었는데

걔네들도 아프진 않았었죠.

지금 그랬다가는 아마도 독감으로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갈거에요.

아니, 그 이전에 추워서 집 밖으로 못나가죠.

머리를 안감고 나가는걸 택하지 한겨울에 덜마른 머리로 나가는건 상상도 못해요.


IP : 175.193.xxx.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1.1.8 8:57 PM (121.165.xxx.46)

    저도 사십대까지 그러고 머리 고드름 달고 뛰댕기다
    오십대 넘으니 절대 못그럼
    머리 안감는거 택해요. ㅎㅎㅎ 왠지 지저분
    근데 머리 안감아도 냄새도 안나고 그냥 살짝 그래요
    예전같지 않아요.

  • 2. 서울의달
    '21.1.8 8:58 PM (112.152.xxx.189)

    저는 20대 청바지 입고 눈오는산 등산 한거요.
    기모도 없던시절 앏은 청바지 입고 등산을 했는지

  • 3. ...
    '21.1.8 8:58 PM (125.177.xxx.158)

    그러게요 그 한겨울에 스타킹에 스커트 차림 ㅠㅠㅠ 진짜 생각하면 신기.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내복을 치마 안에 입고 정강이까지 내복을 접어입었죠.
    친구들이 놀리고 그랬어요 ㅎㅎ
    학교가 잠바를 못 입게해서 항상 코트만 입었어요.
    학교교복 코트 아니면 떡볶이 코트라고 유행하던거 있었는데 96~97년 무렵.

  • 4. 한여름에
    '21.1.8 9:03 PM (1.230.xxx.106)

    어떻게 찬물로 샤워를 했는지...

  • 5. gg
    '21.1.8 9:04 PM (211.229.xxx.174)

    하이힐 신고 등산 정상까지 오른적 있어요 ..멀쩡했음 . 친구들과 강의 마치고 즉흥적으로 간거라 마침

    등산화 구비를 못했어요 ..전 8센치 하이힐을 신고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따라갔다가 정상까지 올라갔음 ..

    참 젊었었죠 ㅎㅎ

  • 6. ㅁㅁ
    '21.1.8 9:04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ㅎㅎ진짜 20대초반이었나
    동지섣달 엄동설한에 한뼘짜리 미니스커트에 스타킹

    내몸에게 뭔짓을 했던건지

  • 7. ...
    '21.1.8 9:30 PM (220.75.xxx.108)

    겨울에 청바지 하나 입고 나갔다가 집에 와서 벗으면 다리가 벌갰어요 ㅋㅋ 그때는 그래도 하나도 안 추웠는데...

  • 8. 저는
    '21.1.8 9:42 PM (124.80.xxx.216)

    고딩때부터 타지로 나와 자쥐했는데
    새벽부터 일어나 밥해먹고 도시락 싸가지고
    학교가고 그러고도 방과후에 학원갔다가
    밤늦게 자취방으로 와서 설거지에 빨래에
    밥해먹고 또 공부하고...
    비슷하게 20대도 그렇게 살았는데
    참 부지런하고 성실했다는게 제가 했음에도
    대단하고 대견해요 ㅋㅋ

  • 9. ..,
    '21.1.8 10:15 PM (175.125.xxx.61)

    20대때...오늘같은 날씨에
    목폴라 반팔 니트에 파카? 혹은
    코트 하나 걸치고 다녔네요.
    그땐 한겨울 실내(카페나 식당)에 들어와
    코트 벗을 때...반팔소매가 참 멋있었더랬어요.

  • 10. ㅋㅋ
    '21.1.8 11:02 PM (124.50.xxx.74)

    그쵸 스타킹에 힐하나 겨울에 열심히도 돌아댕겼단

  • 11. ㅇㅇ
    '21.1.9 12:50 AM (175.211.xxx.182)

    ㅎㅎㅎㅎ다들 비슷했군요
    재밌어요

    저는 제일 생각나는게 22살땐가,
    한겨울에 기모없는 레깅스같은 블랙진입고 힐신고
    가죽자켓 얇은거 입고 놀이공원 야간 갔었어요.

    힐에 양말 신으면 멋 안난다고 절대 양말도 안신었던 나의 청춘.
    지금은 잘때도 양말 신고 자요 발시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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