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릴적엔 빨래 어는게 일상이었는데...
1. ᆢ
'21.1.8 7:35 PM (219.240.xxx.26)맞아요. 저 남쪽나라 경상남도 살았는데 수도권에 비함 따뜻한 곳인데도 빨래 얼어 딱딱하고 그랬어요.
2. 아
'21.1.8 7:36 PM (121.165.xxx.46)맞아요. 밖에다 젖은 빨래를 너니 걷어오면 얼어서 뻣뻣한거 펴고 그랬어요
이불밑에 깔고자고 그랬고요. 생리대도 면을 쓰니 엄마가 이불밑에 깔아주고 그러셨어요.
아랫목에 한자리 따끈하니 거기로 발을 쑤욱 넣고 자고 그랬는데
그런 앤틱 빈티지 감성이 그립네요.
온수매트는 아무리 높혀도 그렇게 그런 느낌은 나지않아요.3. 호수풍경
'21.1.8 7:37 PM (182.231.xxx.168)그 언 빨래 밑에 고드름도요...
베란다에 빨래 말리는데 퇴근해서 전기요 틀고 이불위에서 찬 김 좀 녹이고? 개요...4. ㅇㅇ
'21.1.8 7:38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빨래는 얼고
온수도 안나오던 시절
엄마는 어떻게 한겨울 찬물에 손빨래하고 설거지했을까
한밤중에 연탄불 갈고 차도 없이 무거운짐 혼자 다 들어 나르고
아침마다 도시락 싸고 밥상 들어서 방으로 나르고
그 시절에 엄마 고생한 거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5. 음
'21.1.8 7:38 PM (223.62.xxx.161)빨래줄에 빨래가 얼었다 녹았다 했어요 진짜 ㅎ
지금 이 추위가 일제강점기 때 겨울 추위와 비슷하다는데
우리조상님들 안 돌아가신거 대단하심요.6. ㅎㅎㅎ
'21.1.8 7:39 PM (115.140.xxx.213)빨래를 외부에 널어 놓으니 얼었다가 녹았다가 하면서 말랐었죠
글고 아랫목에 밥 묻어 놓기도 하구요
겨울밤이면 고구마에 동치미 먹거나 땅속에 묻어둔 무 깎아 먹거나 그랬었는데~7. ...
'21.1.8 7:39 PM (1.225.xxx.75)오빠 따라서 한강에 스케이트 타러갔던 기억이 나요
그땐 겨울에 얼음 지치다가 한강에 빠져서 사망한 사람들도 있었어요
60년대 초반8. 전
'21.1.8 7:39 PM (106.101.xxx.105) - 삭제된댓글그 고드름 따먹은 적도 있어요.
것도 여러번9. 에휴
'21.1.8 7:39 PM (121.165.xxx.46)수도 없던 지방은 강물에 가서 고무장갑도 없이 빨래를 했다던데
그게 뭐 사람 사는게 아니고 지옥이지요.
지금은 참 고생이랄게 없는데
또 마음고생들이 심하죠.10. 한강
'21.1.8 7:41 PM (121.165.xxx.46)맞아요. 한강에 스케이트 썰매타고 그랬었어요
한강이 참 맑았었는데11. 흠
'21.1.8 7:41 PM (210.99.xxx.244)맞아요. 고드름 언 빨래
12. sens
'21.1.8 7:41 PM (49.167.xxx.205)저 부산 살았었는데도 겨울에 빨래 얼었었어요
아랫목 쩔쩔 끓어 종아리 데었었어요 곰이라고 놀림당하고..
댓글보며 추억 돗네요13. 저도
'21.1.8 7:41 PM (119.64.xxx.11)기억나네요.
빨래가 빨랫줄에서 황태처럼 얼었다 녹았다 하며 말랐죠.ㅋㅋ14. 흠
'21.1.8 7:41 PM (210.99.xxx.244)빙판길에 연탄재 뿌린거도 생각나요
15. 맞아요
'21.1.8 7:41 PM (14.52.xxx.225)빨래 얼었던 거 기억나요.
그래서 제 동생이 엄마한테 내 옷은 좀 삶으라고. ㅎㅎㅎ
삶으면 따뜻한 옷이 되는줄 알았나 봐요.
그리고 70년대 후반에 영하 17도였던 날 기억나요.16. 아하
'21.1.8 7:42 PM (121.132.xxx.20)빨래줄이 밖에 있었어요
2층 양옥집이었었는데 야외 베란다쪽에 항상 빨래를 널었었나봐요
그래서 얼었었구나
급 이해가 가네요 ㅎㅎ
저도 이불밑에 덜 마른 빨래 깔고 자고 했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닥 대단한 추억거리가 아니었을텐데
신기하게도 돌이켜보니 참 그 모든게 다 정스럽고 그립고 그렇네요
그 시대로 완전히 돌아가라면 선뜻 선택은 못하겠지먄
한 일주일정도 살으라면 그렇게 해보고 싶어요
지금보다 우풍도 심하고 춥고 그런집이었는데..
실내에도 그리고 밖에도 1,2으로 통하는
계단 있는 2층 양옥집.
그런 집이 지금 수십억원 하는 아파트 집 보다도 더 뭔가 멋있었던거 같아요
그때는 그냥 그런 흔하디 흔한 서민집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되게 그리워요
근데 1층집 세줘서 1층집에 다른 가구 살았고
마당에도 작은 방 하나 만들어서 거기도 세주고..
윗집 아랫집 마당집의 애들은 다 친구로 지냈었어요 ㅎㅎ
응팔 분위기 나던 딱 그때 넘 그립네요
갑자기 왠 추억팔이 ㅋ17. 맞아요
'21.1.8 7:43 PM (175.117.xxx.202)빨래얼면 딱딱하게굳어서 아랫목에 깔아놓고..
기름보일러도 이상하게 아랫목이 있었구요. 어떤방은 냉골이였어요 신기하게도. 그리고 찬물에 설거지 하시느라 목장갑끼고 그위에 고무장갑끼고 설거지 하시던 기억이...18. 요즘도
'21.1.8 7:43 PM (211.246.xxx.149)얼어요.
전 세탁기가 없어서
손빨래하고 꼭 짜도
탈수를 제대로 못하니
물기 많은체로 걸어두면
금방 얼어요.
매해 겨울마다 빨래는 얼어요ㅋㅋㅋ19. 잠실 3단지
'21.1.8 7:43 PM (121.165.xxx.46)연탄때는 아파트 살았는데
웃풍이 어찌나 심한지
겨울에 공부하다 책상에 앉지도 못하고
이불쓰고 막
그랬네요. 70년대 중반20. 어릴때
'21.1.8 7:44 PM (211.246.xxx.149)엄마랑 목욕탕 갔다오는길엔
젖은 머리가 얼곤 했어요.21. 원글
'21.1.8 7:47 PM (121.132.xxx.20)머리카락 얼었던 것도 그때는 흔한 일이었죠
왜 그런가 했더니 가끔 목욕탕 다녀오느라 그랬었구나... ㅎㅎ
그때는 한번씩 꼭 가서 때 밀고 하는게 일이었는데
낙이기도 했구요
목욕하고 나오면 개운해서 넘 기분좋았던 기억나요
목욕탕 갈때는 가기 싫다고 떼쓰고 울고 그랬는데
신기하게도 나올땐 180도 다른 행복한 기분인게
그 어린 맘에도 참 신기햇었어요
그래도 자존심이 있어서 기분좋다는 티는 많이 안냈었던.. ㅎㅎ
오늘 옛날 생각 은근 나네요22. ....
'21.1.8 7:49 PM (106.102.xxx.114) - 삭제된댓글징판이 타서 갈색으로 변한 곳이 집집마다 한두군데는 다 있었죠.
23. ㆍㆍ
'21.1.8 7:49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왜 그때는 집안에 빨래 널 생각을 못했을까요?
얼어서 서있는 빨래..잘못 건드리면 꺾어진다고 조심하라 했던 기억이나요
주택살던때 마루에 연탄난로 놓고 뜨거운물 들통에 데워썼었어요24. 자취생
'21.1.8 7:50 PM (175.223.xxx.203) - 삭제된댓글주인집 짤순이 신세졌죠.
주인댁도 세탁기없이 짤순이만 있었죠.25. Juliana7
'21.1.8 7:51 PM (121.165.xxx.46)집이 좁기도 하고 널곳도 없었어요
사십대까진 아침에 머리감고 전철역 걸어가면
머리가 다 고드름 달렸었는데
요즘은 절대 못그래요.26. ㅎ ㅎ
'21.1.8 7:51 PM (61.47.xxx.130)어릴때그랬죠
동네 처마 끝에고드름도생각나고요27. .....
'21.1.8 7:51 PM (112.152.xxx.246)윗님댓글보고 머리카락 언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네요.
딱딱하게 가닥가닥 ~
아이구 40년전 기억이 소환되네요 ㅎㅎ28. ...
'21.1.8 7:53 PM (175.223.xxx.45)밖이 아니라 웃목에 둔 걸레가 얼어있곤 했었어요. 아랫목은 절절 끓고. 우풍이 너무 세서
29. 그땐
'21.1.8 7:55 PM (219.240.xxx.137)눈도 참 많이 왔었어요
눈 치우는게 일이었는데
올해 눈 참 오랜만이네요.30. 원글
'21.1.8 7:55 PM (121.132.xxx.20)빨래대라는게 따로 없었나봐요
마당에 긴 줄이 있었고 빨래가 죽 널려있었던게 기억이 나요
바람불고 하면 날라가니까 빨래집게로 꼭 집어놓는것이 아주 중요했었죠
안그럼 땅바닥에 떨어지니까요
그러고보니 빨랫대라는게 굉장히 중요한 발명이네요31. 그땐
'21.1.8 7:55 PM (116.123.xxx.207)겨울 옷도 허접했을 텐데
그 추위 어찌 견디셨는지
빨래 언 풍경 자주 봤어요
물 끓여 이불 빨래해도
고무장갑도 없이 손이 빨갛게 되곤 했죠
목욕탕도 없이 고무다라에 뜨신 물 부어 목욕하고
그랬죠. 겨울엔 끄덕하면 고드름 열리고~32. 곰돌이
'21.1.8 8:00 PM (125.132.xxx.207)옛 기억들이 소환 되네요.
학교 오가는 길, 발도 너무 시렸어요.
너무 시려서 얼은 느낌..
뜨뜻한데 들어가면 발이 녹으면서 근지러웠어요.
그렇게 추운데도 운동장 조회 한다고 밖에 세워놓고..ㅎ33. ...
'21.1.8 8:08 PM (175.112.xxx.243)이디선가 읽었는데 뇌가 과거에 좋은것만 기억나게 하는게 생존본능이래요.
그 당시는 어찌 버텼냐 싶을 정도인데
겨울이면 슬픈일도 참 많았던 시절이네요
연탄중독으로 죽는 친구들있었고 부모님만 돌아가셔서 고아되신분들도 있고
겨울은 유난히 슬픈사연이 많은 계절이기도 했어요34. Asd
'21.1.8 8:11 PM (122.35.xxx.158)옛날 생각들 많이 나네요.
35. phrena
'21.1.8 8:21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강남 아파트촌도
겨울이면 빨래 얼었답니다
그땐 저희집이나 이웃,친구네를 보아도
실내건조란 개념이 없던 것 같아요
베란다 샷시 밖의 빨랫줄에 널었는데
동태마냥 얼어붙은 빨랫감ᆢ넘 익숙 :)
저희 엄마는 대중 목욕탕은 물 더럽다고
새벽 첫물받는 거에 목욕하느라 다녀오면
젖은 머리가 가닥가닥 꽝꽝 얼어붙어 서로 부딪혀 소리 났고
그 시절엔 아파트건 양옥이건 방바닥에 누런 종이??같은 거
바르고 철철이 니스칠 했는데ᆢ 구들장 집중된 곳은
익어서? 타서? 찐고동색으로 변하고
학교 다녀오면 이불 펼쳐있는 아랫목으로 다이빙~^^
크리스마스 무렵 저희 엄마는 늘 떡을 하셨는데
방앗간 다녀올 때 기억이 이상하게 발목 넘어 무릎께까지
눈이 쌓여있던 기억ᆢ
저희는 아파트촌인데도 김장을 땅에 묻었는데
흙이 정말 꽝꽝 얼어붙도록 추웠었죠
그리고보면 그 시절 길냥이들 산새들ᆢ
그 추운 동절기를 어떻게 버텼는지
그리고 이상하게 고생스럽지가 않고 (전혀)
아련하고 다정한 ᆢ훈훈한 기억으로 소환되어요
원글님처럼ᆢ36. 70년대까지
'21.1.8 8:30 PM (211.187.xxx.172)서울기준
동네 공터에 겨울엔 물 부어 얼려서 스케이트장 열렸죠. 50원??? 였던듯.....그땐 안전장비따위 없고 벙어리장갑만 단단히 챙기고.....스케이트가 전혀 고급 스포츠가 아녔던 기억.
근데 80년대쯤 되면서 부터 겨울에 하나도 안 춥고
공터에 스케이트장은 커녕 맹물도 잘 안 얼고
스케이트장도 다 실내로 들어가면서 고급화 되고 그랬던거 같아요37. 관악캠퍼스
'21.1.8 8:37 PM (125.138.xxx.25)서울대 관악캠퍼스 2년차에 입학했는데, 그 관악산 바람 맞으며 등교하면
폐가 아플지경이었어요. 물론 코 속도 얼구요.
그때는 정문에서부터 걸어가야했는데 20분 이상 걸어 올라가야 강의실 건물들이 나타났죠.
지금처럼 패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껏해야 모직 코트에
뻣뻣한 부츠 신고 걸어가면 강의실도 별로 따뜻하지 않아서 매일 강의시간에 졸던 생각만 나요.
뭐 먹는 것도 지금처럼 영양 갖춰서 먹지도 않았고 저녁부턴 과외 아르바이트 다니느라 늘 피곤했었죠.
크게 행복한 추억은 아니네요.38. 맞아요
'21.1.8 9:49 PM (14.41.xxx.27)거실에(주택) 널어둔 청바지가 동태처럼 얼어서
한참 멋부리던 대학1학년에 수업을 못갔던 ㅋㅋ39. ..
'21.1.9 7:48 AM (49.195.xxx.28)그 추운 겨울 솜잠바 하나로 버틴것도 신기해요.. 저 어릴적엔 롱패딩은 없고 오리털도 없었어요 다 솜으로 만든 잠바 ㅋ 점퍼라고 않하고 잠바라고 했죠~ 그 솜잠바 입고 얼굴은 얼어서 볼만 빨개져서 눈만오면 아침 일찍부터 눈사람 만든다고 연탄 굴리던 기억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