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국 못 가게 되서 울적하네요.

00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21-01-08 16:35:45

남편이 미국에 있는 직장으로 이직을 계획중이어서 이미 가는 걸로 생각하고 저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남편이 자기가 가게될 확률은 매우 낮으니 기대하지 말라고 하네요.


사실 제가 기대에 들뜬 건 요즘 제 직장생활이 힘들어서였거든요.

최근 보스가 바뀌었는데 너무 업무도 갑자기 많이 늘고 성과 압박도 심해서 입맛도 없어지고 심신이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 남편이 미국에 가게될 수 있다고 하니 그걸 백프로 믿고 나는 일단 육아 휴직을 일년 내고 애들 적응 시켜야 되니 같이 따라갔다가 계속 거기 살게 되면 퇴사를 해야지..하는 상상을 하며...


올해 업무가 무지 많고 보스가 밀어부쳐도 올해만 견디자.. 이랬거든요. 괴롭더라도 남편 직장을 이유로 우선 일년이나마 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상상을 하며 미국에서 애들 공부시킬 수 있겠구나..하는 희망을 가지며 즐거운 상상을 했습니다. 갑자기 애들 영어공부 빡시게 시키구요..하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거죠.


근데 남편이 저에게 미국 가는거 왜 혼자 다 가는 것처럼 생각하냐...갈 확률은 낮으니 혼자 앞서 생각하지 말라고 해서 기운이 쭉 빠졌습니다. 더불어 지금 제 직장에서 또 죽은듯이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턱 막히네요.


저보다 더 상황 어려우신 분도 많으시고 힘드신 자영업자분들 생각하면 제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ㅠㅠ

IP : 193.18.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8 4:40 PM (211.208.xxx.210)

    에구 실망이 크시겠어요. 정신과 의사가 하는 강의 들어보니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예를 들어 미국 발령 꼭 날거야, 아님 백신 접종 빨리 시작할거야 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으면 만에 안 되었을 경우 실망감이 너무 커서 극복하기 오래걸린다고. 미국에 안 가시더라도 번아웃으로 느껴지는데 몇달이라도 휴직하시면 안될까요? 좀 쉬세요....

  • 2. 그렇죠
    '21.1.8 4:44 PM (121.165.xxx.46)

    저도 남편이 미국갈수있는 파트여서 몇번 기대 크게하다
    실망이 더 크고 나중엔 원망까지 가봤습니다.
    그냥 처한 현실에서 행복해지는게 낫더라구요.
    이런 시절에 안가시길 정말 잘하신거구요.

  • 3. 원글
    '21.1.8 4:49 PM (223.62.xxx.209)

    감사합니다. 허한 마음이 회복이 안되네요. 남편이 못 갈 수도 있다고 하니 갑자기 머리가 멍 하면서.. 그럼 차라리 내가 전문대 간호대라도 가서 엔클렉스 시험봐서 미국 이민 시도해 볼까 이런 생각까지 갑자기 하였습니다. 제가 미친거죠.. 나이만 삽십대면 할텐데 어느덧 마흔에 접어 들어서 나이도 많은데요ㅜㅜ 정녕 제가 돌았나봅니다

  • 4. 전 또
    '21.1.8 4:5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코로나 때문에 못가게 된줄 알고..

    전 코로나때문에 못가게 되서
    아들 만나본지가 ..

  • 5. 미국아짐
    '21.1.8 5:11 PM (73.164.xxx.159)

    이 시기에 안오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학교문도 닫고 온라인수업하고 17명에 한명 코로나확진자예요.

    뭐 일하나 볼려해도 예약없이 안돼고 공무원 일하는 사람도 확줄여서해서 일처리 하는데 몇달걸려요.

    지난달이사해서 1달안에 주소옮기러 가야하는데 예약할려니 2월말이나 가능해요.

    정상으로 돌아가지가 않아요.

  • 6. 원글
    '21.1.8 5:28 PM (223.62.xxx.209)

    위로 감사합니다. 그래도 가신 분들 부러워요.. 저는 내년에 갈 줄 알았거든요.

  • 7. 음...
    '21.1.8 8:22 PM (39.7.xxx.68)

    이 시기에 안오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22222
    기회는 또 생기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5283 가족앞에서 생리현상 3 놀람 2021/01/08 1,827
1155282 우리 여니대표 천잰가봐요~ 20 가만 생각해.. 2021/01/08 4,433
1155281 주식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41 홧병 2021/01/08 25,467
1155280 남자아이 교복바지 길이를 어떻게 해야될까요? 4 ... 2021/01/08 1,326
1155279 미국으로 돈을 보내려는데.. 4 -- 2021/01/08 1,390
1155278 동화책 제목아시는 분 계실까요 3 궁금이 2021/01/08 1,228
1155277 노른자위 땅에 30평형대..'질 좋은' 공공임대 뜬다 25 뉴스 2021/01/08 4,454
1155276 최강동안은 유재석 같아요 10 ㅇㅇㅇ 2021/01/08 4,736
1155275 정말 몰라서요 6 관계자 2021/01/08 1,722
1155274 윤스테이에 나오는 냄비 4 냄비 2021/01/08 5,781
1155273 코로나19 확산 현황 차트 (1월8일 0시) 2 ../.. 2021/01/08 1,528
1155272 동상에는 가지떼??혹시 아시나요?? 9 ㅇㅇㅇ 2021/01/08 1,232
1155271 인복 많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투 (1boon펌 8 ㅇㅇ 2021/01/08 7,721
1155270 예비중2 수학 늦은편인가요? 5 2021/01/08 2,106
1155269 지금 윤스테이 보고있는데요 21 윤스테이 2021/01/08 8,090
1155268 친한동생 카톡에 안좋은소식이 쓰여있는데 어찌물어봐야할까요 5 겨울 2021/01/08 5,839
1155267 가스보일러가 난방 아닐때도 돌아가는 소리가 나요 4 ㅇㅇ 2021/01/08 3,804
1155266 친구가 톡방에 계속 신세한탄을 해요 5 짜증나 2021/01/08 3,042
1155265 그깟 남자 키가 뭐라고 그리 목을 매나요? 7 .... 2021/01/08 2,465
1155264 얼결에 애플 테슬라 주주 ㅎ 4 나무 2021/01/08 4,029
1155263 경기도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예정이래요 21 경기도 2021/01/08 4,995
1155262 조정은 언제 올까요 6 ㅇㅇ 2021/01/08 3,577
1155261 예비고등..갑자기 생긴 틱 3 두렵 2021/01/08 1,708
1155260 19) 부부들도 모텔 많이 가시나요 67 겨울밤 2021/01/08 32,759
1155259 친정식구들 오는데 싸구려 쥬스 사온 남편 35 참내 2021/01/08 8,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