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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싫어하던 남편

감자맘 조회수 : 5,046
작성일 : 2021-01-07 12:58:01

개는 동물이다

동물과 사람은 별개다

같은 공간에 사는건 옳지않다던 남편


딸이 저지른 입양으로 인해

어쩔수없이 개할배가 되고

안방침대는 절대 허락치 않던 남편


베란다만 나갔다와도 발을 닦이라 하고

개 만진 손으로 식탁에 앉았다가는 불호령

식탁 근처도 못오게 했던 남편


등산 데리고 다니고

산책 데리고 다니고

애견운동장 데리고 다니더니


퇴근후 뽀뽀세례에도 얼굴을 내어주고

밥 먹을때 식탁옆에 딱 끼고 손등에 밥 얹어 먹이고

눈 마주치면 귀여워 죽겠다

안논다고 켄넬에 들어가버리면 미워 죽겠다

딸이 자취방 데려가면 보고싶어 죽겠다며

어느날인가는 딸방 빈침대에 누워있더군요

그 침대는 개가 자기 침대인양 쓰는곳인데

그 털많은 곳에서 말입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다음에 데려오면 자기가 이방에서 개랑 잘거래요

ㅋㅋㅋㅋㅋ

아직 안방침대는 안되나봐요

곧 되겠죠??  음하하하하 우히히히


저한테 살짝

딸이랑 한달씩 번갈아가며 키울까? 하지를 않나



IP : 14.52.xxx.19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7 1:00 PM (175.192.xxx.178)

    ㅎㅎㅎ
    귀여우세요.
    그래서 말 함부로 하면 안 돼요.ㅎㅎㅎ

  • 2. ㅇㅇ
    '21.1.7 1:00 PM (117.111.xxx.219)

    유기견 한마리 들이세요

  • 3. 울 서방은
    '21.1.7 1:02 PM (121.165.xxx.46)

    터앙 암컷이 자기 옆에서 잔다고 마치 연애하는 사람처럼
    밀땅하고 있어요

    고양이가 자기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부려먹는데도 좋다고 ㅎㅎ
    문열어라
    긁어라
    하루종일 시중드느라 바쁘네요
    나가서 자면 삐지고 난리
    자길 버렸다고

  • 4. 사랑
    '21.1.7 1:05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시중들면서 이렇게 행복하다니

  • 5. ㅋㅋㅋ
    '21.1.7 1:06 PM (121.152.xxx.127)

    유튜브에 그런류의 그동영상 많은데 넘 웃겨요 ㅋㅋ
    강아지 집에서 왜 키우려고 하냐고 화내던 아저씨
    막상 데려와서 키우니까 강아지한테
    “아빠가 아이폰 사주까~ 아빠랑 카톡할래~ 우쭈쭈~~”
    막 이럼 ㅋㅋㅋㅋ

  • 6. 디마프
    '21.1.7 1:07 PM (1.235.xxx.148)

    강쥐 키우기 전, 만지고 손 씻어!

    키우고 나서, 손 씻고 만져라!

  • 7. ㅎㅎ
    '21.1.7 1:08 PM (121.168.xxx.142) - 삭제된댓글

    비호감이지만..
    여 에스더씨가 남편 홍씨가 키우는 개랑 바람나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ㅋㅋ 자기 귀찮게 안해서 너무 좋다고

  • 8. ㅎㅎ
    '21.1.7 1:11 PM (110.12.xxx.155)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
    어디 개를 집안에 들이느냐 말하는 사람들에게
    애교 많은놈 1달만 붙어 있게 해주고 뭐라하는지 보구 싶어요.

  • 9. ㅋㅋ
    '21.1.7 1:11 PM (1.231.xxx.117)

    제 얘긴줄요 ㅋㅋㅋ 반려견 반려묘는 진짜 미치도록 귀엽습니다~

  • 10. ㅋㅋ
    '21.1.7 1:29 PM (110.9.xxx.132)

    애견운동장에서 게임끝~~ 남편분 이쁜 사랑하시길 ㅋㅋㅋㅋㅋ

  • 11. ㅋㅋ
    '21.1.7 1:32 PM (110.9.xxx.132)

    121.165터앙 집사님. 혹시 남편분 냐옹이랑 곧 살림차리겠어요~~ 글 쓰신 분 아닌가요? 그글도 저한텐 레전드여서 길가다가 생각나서 웃고 그랬었는데 ㅋㅋㅋㅋ 남편분들 귀여우심

  • 12. 남자들
    '21.1.7 1:32 PM (118.39.xxx.238)

    원래 아저씨들 로망이 충성스런 대형멍뭉이예요.. 대장놀이에 푹 빠짐..

  • 13. ..
    '21.1.7 1:34 PM (175.193.xxx.192)

    미치겠다!! 천성이 따뜻한 분인거죠~~^^

  • 14. ...
    '21.1.7 1:41 P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우고 나서 손 씻고 만져 ㅋㅋㅋ

  • 15. ㅁㅁㅁㅁ
    '21.1.7 1:44 PM (119.70.xxx.213)

    ㅋㅋㅋㅋㅋㅋ

  • 16. 원글이
    '21.1.7 1:46 PM (14.52.xxx.196)

    유기견입양은 ㅠㅠㅠㅠ
    딸이 강아지를 다시 데리고 들어올거라서 어려워요


    그리고 하나더
    거실에서 티브이 틀어 예능이나 그런거 보고 있으면
    개나오는것 좀 틀라고 ㅋㅋㅋㅋㅋㅋ
    개훌륭, 세나개, 동물농장 열혈시청자입니다

  • 17. ㅎㅎㅎ
    '21.1.7 1:57 PM (125.139.xxx.241)

    남편분 너무 귀엽~
    제 친오빠도 그러하답니다
    딱 남편분 같은 마인드였는데 새언니가 워낙 동물에 대한 사랑이 넘치니 따라가더군요
    강아지 두마리랑 같이 사는데 드라이브 갈때도 꼭 반려견들 데리고 가고 캠핑도 그렇고 떨어지면 그렇게나 힘들어 하대요 ㅎ
    최근에는 오빠네 사무실에 길냥이까지 들여 품어 주니 과연 이 오빠가 내가 알던 우리 오빠 맞나 싶어서 웃었어요

  • 18. 여기도
    '21.1.7 2:08 PM (101.127.xxx.213)

    개를 어떻게 집안에서 키우냐던 사람이 남들에게 개 키우라고 말 합니다.
    키우기 전에는 몰랐다며 너무 이쁘다네요.

  • 19.
    '21.1.7 2:16 PM (211.221.xxx.105) - 삭제된댓글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도 힐링
    그냥 앉아만 있어도
    걸어가는 뒷궁대안 보고 있어도
    할짝 할짝 물 먹는것만 봐도
    넋 놓고 자는 것만 봐도
    느무 이쁜 천사
    댕댕아 넌 왜 그리 이뿌냐 응?
    사랑스런 우리 댕댕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거라~~

  • 20. ... ..
    '21.1.7 2:26 PM (125.132.xxx.105)

    강아지가 좋은 집에 가서 사랑받고 사네요.

  • 21. 어제
    '21.1.7 2:43 PM (117.111.xxx.143)

    울 남편한테 개 한마리 키울까 했더니
    전에 같으면 질색팔색할텐데,
    살짝 고민하더니, 진돗개를 키우자네요ㅠ
    자기는 진돗개가 젤 이쁘다고..

    아파트에서 어떻게 진돗개를 키우냐했더니
    조그만 크기 분양해서 키우면 되지 않냐는..
    생전 진돗개 못 본 사람처럼 얘기하네요.
    진돗개가 무슨 치와와 종류로나 착각한듯요.

    어이없어서 진돗개는 안 된다 해서 결국 결렬됬네요.
    아마 저희 남편도 개 키우면 원글님 남편보다 더 했음 더했지 덜 하진 않을꺼에요.ㅎㅎ

  • 22. 빵 터졌어요.
    '21.1.7 2:54 PM (175.122.xxx.249)

    강쥐 키우기 전, 만지고 손 씻어!

    키우고 나서, 손 씻고 만져라!33333

  • 23. ㅋㅋㅋ
    '21.1.7 3:25 PM (113.29.xxx.161)

    무슨 종이에요? 상상만해도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 24. 원글이
    '21.1.7 3:59 PM (14.52.xxx.196)

    시고르자브종
    이름은 감자입니다
    곧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릴게요
    그전에 올린 사진들도 있습니다 ㅎㅎ

  • 25. 차라리
    '21.1.7 4:17 P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유기견 한 마리 입양하세요.

  • 26. 어머
    '21.1.7 4:25 PM (223.62.xxx.18)

    시고르자브 라는 종도 있구나~어떻게 생겼지? 하고
    초록창에 검색해보니 ㄷㄷㄷ
    저만 몰랐던거예요?ㅋㅋㅋ
    그나저나 원글님 혹시 노트펫이란 데에서 감자 취재한 적 있어요?
    보호자 성함 초성은 ㅇㅅ 씨던데요.ㅎ
    만약 원글님네 감자가 그 아가라면 넘 이쁘네요.
    우리집 막내 어렸을 때 생각나요.ㅋㅋ 귀크고 쫑긋하니 뽀송뽀송~

  • 27. 원글이
    '21.1.7 4:29 PM (14.52.xxx.196)

    감자아닙니다
    그녀석도 한번 보고싶네요 ㅎㅎ

    줌방에 사진 올렸어요
    와서 봐주세요
    애들크니 개 사진 들여다보고 살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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