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정 잘꾸려서 살고있어요
아이들 이쁘고 남편도 좋은사람이고요
근데 저를 자신 분풀이로 삼았던 아빠에대한 한이 항상 있어요집살때 돈도 보태주시고 혼수도 넉넉하게 해주셨는데요
제가 전화 바로 못받을때가 몇번있었는데 그걸로 엄청 싸우고 나서 관계회복이 안되요
애키우면서 바로 전화안받았다고 절 죽일듯이 욕하는데
진짜 절망스러웠어요
그후에 전화니 뭐니 하는것도 싫고 얼굴보러 가는것도 힘들어요 코로나땜에 다행이긴하네요
남편이 아버님 사실날 얼마안남았다고 화해했음 좋겠다고 해서 안부전화 드리긴 했는데
전화할때마다 절 멸시하는듯한 그 목소리를 들으면 온몸이 얼어붙고 구렁텅이에 빠지는것같아요
그런 목소리 듣고나면 끈떨어진 연같을때가 있고 그러네요
내아이한테는 절대 그런기분 느끼지않게 해줄거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와 사이안좋은건 평생에 한이에요
ᆢ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21-01-05 22:49:02
IP : 218.51.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1.1.5 10:52 P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집살때 돈도 보태드리고.. 혼수도 넉넉히...
다 돌려드리시죠.. 참.. 부모는 해주고도 원망듣는...2. ...
'21.1.5 11:01 PM (125.187.xxx.25)마음 자체가 좁고 외롭고 황량한 사람들이 있어요. 젊었을땐 님이 어리니까 반항 못해서 휘두르는 재미로 학대했을거고 이제 나이들어서 님이 한 가정 잘 꾸리고 잘 사시니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님 괴롭혔던 거 솔직히 본인이 잘못한 거 아버지가 가장 잘 알거에요. 도둑이 제발 절여서 일부러 그러는 거죠. 모자르고 부족한 사람인거고..
원글님이 어서 아버지에 대해 마음을 잘 정리하셨음 좋겠네요. 오히려 죽고 나면 아버지에게 못했다는 자책감 들까 걱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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