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위, 아래 각각 딱 한가지에 패딩코트 2개, 목도리 하나, 어그 부츠나 신발 한 가지, 장갑
더 이상 필요가 없네요.
설령 코로나 끝나고 누굴 만나도 이젠 내 취향인 거 몇 가지로 살아야겠다 싶어요.
밖으로 나가는 일은 집 가까운 재래시장 가끔 갈 때 입고
그 외는 식료품도 배달시키니
옷이 필요가 없어요.
안 그래도 정리 해보니 유행 따라 사기도 했지만 팔기도 그렇고 하지만 새거인
잘 입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 것들이 집안 이곳저곳에서 나오는데
이제까지 옷이랑 가방이며 차림과 꾸밈에
뭐하러 그리 시간 들이고 돈 들였나 싶어요.
지금 내가 인생 새로 시작하는 20대 30대 신혼부부라면
가구에도 돈 안 들일 거 같고
옷이며 부엌 살림이며 여기 저기 내놓는 것들 중에서 받아다 써도
되겠다 싶어요.
그 정도로 새거 사는 게 의미가 없고 취향도 살면서 바뀌고
여러 가지 물질들 사모으는 거 다 짐이고 부질없다 싶어요.
자기한테 기쁨을 주는 어떤 특정한 물건들 외에는 많이 갖지 않아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다 싶어요.
꾸미는 데 들인 돈과 시간만 해도 얼마인지
지금이라도 꾸미는데 쓸 돈으로 내가 저건 부자들이나 하는거지 싶은데에 한번씩 써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