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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기 세상을 넓혀 가고 싶어해요

ㄹㄹ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21-01-04 00:41:10
예비 초6

얼마전부터 슬슬 올라오더니
최근에는 아주 자기 마음대로 세상을 살고 싶어해요

사춘기 ... 뭐 그런걸까요?
내 아이가 벌써 그만큼이나 컸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어릴때부터 청개구리도 그런 청개구리 없었으니 아직은 아니야... 라고 믿고 싶어요

교우관계 좋아요 방학이 슬픈이유는 친구들과 못놀아서라고 해요
부부관계 좋아요 그리고 부모와의 관계도 좋아요 (최소한 저랑은 좋을때는 좋아요 -악역담당)
동생도 좋아해요 (평소에는 약올리지만 위기에 몰리면 그런 완벽한 팀도 없다죠)

근데 최근엔 책읽다가 새벽 세시 네시에 자고 아침 열두시넘어 일어나고
자기 해야할 일도 안하면서 하고 싶은건 하겠다고 해요
(아직 핸폰도 없고 컴도 제가 완벽 사수해서 새벽에 뭐 딴걸 하진 못하고 할 엄두 조차 못내는듯... 순진?단순?)

안된다고 좋게 말해도 아직 어린 동생은 엄마말 착실히 듣고 해야할것 착착해서 하고싶은거 (예를들면 유튭이나 넷플릭스?)
착착하니 얼마나 자기도 비교되고 힘들겠어요

머리로는 알지만 집에서는 완전 짜증과 막말??(제 기준으로는 막말이에요ㅎㅎ)을 마구마구 날리는데
니가 호르몬이 널을 뛰는구나 싶다가도
오구오구 내새끼하면 애 망칠까봐 최소한 그러지는 말자라고 말은 해요

근데... 그냥 이렇게 둬도 될까요?
물론 제가 이 상황에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다는 것도 알지만
내려놓고 그저 믿고 맡기는게 불안한 ... 12살 처음 키워보는 맨날 초보 엄마는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나를 많이 닮았다는 것도 알지만
그때 그 시절 내가 이래서 아쉬웠던걸 알려줘도 아이의 귀에는 들어가지 않을 거라는걸 아는 좌절감이 더 커요

다들 이런 시기들 거치면서 키우신거죠? 선배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다만 둘째는 그냥 엄마 바라기... 숙제 하자 그럼 즉시 끝냄... 미루는것 없음
항상 자기 일은 최대한 빨리 끝내서 (보고 배우는게있겠죠 ㅠㅠ) 칭찬받는데
동생이 얼마나 얄미울까 싶다가도... 또 동생도 하는거 못하는 첫째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비교하지 말아야지... 알면서도 그게 참... 어렵네요

내 눈빛과 말투에서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싶은데 그것도 참 어렵네요 ㅎㅎ


IP : 14.49.xxx.1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4 12:43 AM (221.154.xxx.180)

    큰 문제 아니면 두세요. 다만 할 일을 안해가면 혼내세요.
    안하다의 기준은 정말 안하는거에요
    엄마는 오늘하면 좋겠는데 애는 내잉하겠다 하는거 말구뇨

  • 2. ???
    '21.1.4 12:44 AM (121.152.xxx.127)

    책은 낮에 보면 될테고...생활은 규칙적으로 해야죠
    아직 키도 커야하고요

  • 3. ㅇㅇ
    '21.1.4 12:46 AM (14.49.xxx.199)

    큰문제 아니면 두라는말 참 많이 들어요
    저도 제가 다 통제해야 하는성격이고 아이도 자기가 다 통제해야하는 성격이라 제가 아이에게 맞춰야하는거 머리로는 알아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정말 정말 노력할게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ㅠㅠ
    엄마되는건 참 힘들지만 힘든만큼 더 행복한것도 알지만 아이를 바꾸지 않고 내가 바뀌는게 정말로 어려운 거네요
    매일 매일 노력하겠습니다!!

  • 4. ㅇㅇ
    '21.1.4 12:48 AM (14.49.xxx.199)

    낮엔 해가 떠 있으니 할게 많아요 (아이입장)
    놀기도 해야하고 장난도 쳐야하고 막상 공부한다니 책이 눈에도 안들어오고 ㅎㅎ (방학숙제요 학원도 안보내요)
    밤되니까 할거 없으니 책읽고 지금 또 방금 와서 책 다읽었는데 뭐할까 해서
    밀린 숙제나 하라그랬더니 좋다고~ 아싸 하면서 (밤샐 이유가 생겼다는...) 숙제하네요

    저 키에 민감하거든요 저도 어릴때 몸이 약해서 많이 안컸고 남편도 큰 키는 아녀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무조건 아홉시 열시에 불껐는데 이젠 그게 안통하네요

    정말 컸나봐요
    자기만의 세상을 견고히 지어가는데 제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결과적으로는 방해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 5. 생활습관은
    '21.1.4 12:53 AM (175.208.xxx.235)

    생활습관은 당연히 부모가 잡아줘야죠.
    집에서 규칙이란게 있어야죠.
    밤 12시에 두꺼비집을 내려버리시고 늦게까지 책 못 읽게 하세요

  • 6. 원글
    '21.1.4 12:55 AM (14.49.xxx.199)

    ㅋㅋ 두꺼비집
    내렸죠 그건 초딩 저학년때나 통하던 방법
    이젠 내리면 자기가 올립니다
    키도 이제 저만큼 커요
    두꺼비집이 뭘 하는건지도 완벽하게 알고요

    내일은 일곱시반에 무조건 깨워볼게요
    일단 나부터 빨리 자는 것을 모범으로 보여야겠슴다

    늦은 밤인데 .... 댓글들이 참 고맙습니다... 그냥 혼자 나만 이런 고민하는게 아니라는 마음이 들어 조금 덜 외롭고 그렇네유~

  • 7.
    '21.1.4 12:57 AM (97.70.xxx.21)

    동갑아이 키우는데 기본생활시간은 그렇게 맘대로 하면 안될것같은데요.
    깜깜한 밤에 자야 키도크고 면역력도 좋아지고 해가 뜰때 하루를 시작해야지 아직 중학생도 안된아이가...
    저라면 아침에 깨울것같아요.졸려서 밤에 자겠죠

  • 8. 원글
    '21.1.4 1:00 AM (14.49.xxx.199)

    네 지난 1월1일 제야의 종소리 듣고잔다고 하다가 늦어지고 늦어지고 이제 삼일 되었네요
    슬슬 ~ 원래 패턴대로 돌려줘야겠죠?
    아침에 무조건 일찍 깨울께요
    용기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9. ㅇㅇ
    '21.1.4 2:14 AM (211.193.xxx.134)

    저라면 저정도면 간섭안하고 그냥 둡니다
    다만 잠에 관한 책을 하나 구해서 아이에게 줍니다
    그것을 읽히고
    다음에는
    늘신한 키를 가진 모델들이 나오는 잡지같은 것 하나 보여줄겁니다

    그리고 좋은 책들을 많이 공급해 줍니다

    이게 다입니다

  • 10. ..
    '21.1.4 5:23 AM (73.140.xxx.179)

    제 댓글 꼭 보여주세요. 일찍 자야 키큰다! 일찍 자야 키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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