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테리어에 대한 남편과 나의 수싸움

..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21-01-03 13:09:17

지난달 갑자기 셀프인테리어에 꽂혀서

내년 6월 한달 기간으로 계획잡고

매일 매일 자료 뒤지고 공부하고 도면그리고

내 지식만큼 남편의 지식과 염려도 늘어나서

처음엔 너 하고 싶은데로 다 해라하던 남편

반셀프(각 공정을 별도로 예약)말고 턴키(인테리어 사장에게 모두 맡기기) 로 해야 디자인이 통일되고 좋다고 하더니

이제는 슬슬 딴 소리를 합니다.

관리비도 비싼데 퇴직하면(남편은 4년, 저는 7년 남았어요)

감당못한다고 싼 곳으로 옮겨야하는데.. 이럽니다.

얼마정도 생각하냐고 물어도.. 알아봐야지하고

그럼 얼마 예산잡느냐..(처음엔 오천을 불러도 육천을 불러도 알겠다햇어요.)

해도 알아봐야지..

그래.. 엎자 했어요. 저도 직장다니고 단기임대 알아봐야하고

일하면서

공사 감독 쉽지 않고..

그냥 말자고 했어요.

그런데 사실 전 지난주에

철거,목수,가구,도배, 타일

죄 계약금 걸고 예약했어요.

185만원이네요.

딸아이방에는 쪼그맣게 톰과제리에 나오는 제리가 다니는 문 만들고(냥이전용)

거실 책장은 냥이 구멍 뚫어주려고

월 100만원씩 들던 저금

월 10으로 줄여놓고 혼자 즐거워했었네요.

제 생애 가장 행복했어요. 계약금 다 날려먹어도 괜찮을 만큼요.


이제 던졌으니

남편이 따로 인테리어 업자 알아보고 금액 빼오면 다시 협의하든지

버티기 들어갑니다.


IP : 112.149.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먹었음
    '21.1.3 2:06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하세요. 인테리어 싹 하고 나면 삶의 질이 달라져요.
    남자들이랑 이런거 의논하면 괜히 복잡해져요.
    아예 묻지도 말고 내맘대로 해야해요.
    전 체리색 몰딩 오크색 창틀 오크색 방문 등 전체적으로 심란한 집이였어서 인테리어필름지 작업하고 주방 화장실 다 뜯어내고 공사 싹 했어요. 컬러며 기타 등등 내맘대로 다 했어요. 남편은 하는 동안 안해도 괜찮은 집이라고 궁시렁댔는데 공사 끝나고 나서는 집 이쁘다고 좋아해요. 화장실만해도 변기랑 세면기만 바꾸자는거 타일도 새로 했더니 하고 나서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안나오네요. 변기에 앉아서 핸드폰 계속 보고 있어요.
    계약금 걸었음 걍 하세요. 맘 먹었을때 해야 하고 나이들수록 하기 힘들어요. 저도 지금 생각하면 살면서 이걸 어케했나 싶은데 공사할때 신경쓰고 몸 고달팠지만 너무 만족합니다.

  • 2. sp..
    '21.1.3 2:12 PM (112.149.xxx.124)

    네 윗님. 너무너무 하고싶어요. 천정의 몰딩은 죄다 떼고 걸레받이도 아주 얕게하고 싱크대도 같을 높이로 싹 저일하고 화장실도 문에 슬리퍼 안걸리게 하고
    그렇게 하고 싶어요. 헌데.. 남편이 돈 다 갖고 있는 남편이 저를 못 믿어요. 허허허.
    일일이 설득하면서 진행하기가..
    저도 업무 스트레스 적지 않고 멀티가 잘 안되는 인간이라
    남편이 적극 찬성해도 일고 반셀프인테리어 하면서 몸 아플까 걱정인데
    저리 나오니.. 참..
    싸우는 것도 귀찮네요. 늙은 몸이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티가 나서요.
    하면 좋은데 안해도 어쩌겠나.. 그렇게 마음 달래고 있어요.

  • 3. sp..
    '21.1.3 2:15 PM (112.149.xxx.124)

    대출 받을까 어쩔까 생각중이에요. 한 오천 대출받아서 내맘대로 고쳐쓰고
    퇴직하면 퇴직금으로 갚음되니까요,
    아.. 로또라도 되면 제 집 하나 장만해서 따로 살아보고 싶네요.
    ㅎㅎ

  • 4. ...
    '21.1.3 2:46 PM (110.70.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인테리어하면서 신랑이랑 의견충돌 엄청났어요. 평소엔 자칭 공처가일 정도로 제 말 잘 듣는 사람인데.
    결국엔 매일 출근하는 저보다는 재택하는 남편이 현장에 있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하고나서 1년은 아쉬운 것만 보이더니 그래도 살아보니 올수리한 집이 얼마나 편하고 쾌적한지 알겠어요. 공사 꼭 하세요~

  • 5. sp..
    '21.1.3 2:56 PM (112.149.xxx.124)

    제 남편은.. 저한테 뭐그리 서운한게 많은지 갱년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ㅎㅎ
    그냥 한번 둬 보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9705 장례식을 못하면, 어떤 형식적 절차로 대체하나요? 9 장례 2021/01/03 3,189
1149704 슈돌 윌리엄 아빠 샘 해밍턴? 직업은 개그맨이에요?? 7 ㅇㅇ 2021/01/03 5,607
1149703 넋두리2ㅡ백일상 어떻게 15 2021/01/03 2,238
1149702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사주볼 때 4 wps 2021/01/03 3,626
1149701 진주시 경상대 근처 괜찮은 호텔 알려주세요 3 진주시~ 2021/01/03 3,663
1149700 며칠전 여배우 35 2021/01/03 29,269
1149699 연예인한테서 빠져나오는 방법 알려주세요 49 덕질 2021/01/03 8,033
1149698 정인이가..죽었죠 그니까? 20 ufghjk.. 2021/01/03 7,763
1149697 물걸레 로봇청소기 좋네요 6 ㅎㅎㅎ 2021/01/03 4,047
1149696 우리가 기레기를 욕하는 가장 큰 이유 4 ㅇㅇ 2021/01/03 1,034
1149695 어제 그알은 제가 차마 다 못보고 7 ㅇㅇ 2021/01/03 2,639
1149694 82는 어쩌다 알바 기레기들의 소굴이 되었을까요 45 ㅇㅇ 2021/01/03 2,212
1149693 이케아책상 구입해보신분 4 ... 2021/01/03 1,878
1149692 고등인데 올해도 온라인 병행이겠죠? 11 온라인수업 2021/01/03 3,464
1149691 수원 피부과 추천 부탁드려요. .. 2021/01/03 965
1149690 이케아에서 정말 잘 샀다 싶은 물건 가구 하나씩 추천합시다 60 비우고채우고.. 2021/01/03 15,797
1149689 처자다가 애랑 대화하는거 시끄럽다고 지랄하는남편 39 ... 2021/01/03 7,175
1149688 고등 전학 아시는분..(경기도) 5 고등 2021/01/03 1,937
1149687 슈돌 나레이터가 바꼈네요. 하하가 하네요 17 ... 2021/01/03 6,785
1149686 김근식 "민주당, MB·朴 사과 안해도 용서하는 게 진.. 12 .. 2021/01/03 1,833
1149685 경기동부 통진당 손가혁님들, 이거 한 번 읽어주세요. 21 이거읽고 2021/01/03 1,549
1149684 앞으로 종교도 비대면의 시대가 오면 천주교 성체는 1 어떻게 할건.. 2021/01/03 2,145
1149683 이케아 식탁 의자 샀는데 만족스럽네요 3 .. 2021/01/03 4,144
1149682 아빠를 위해 저도 염치없이 기도부탁드립니다 44 .... 2021/01/03 4,128
1149681 코로나19 확산 현황 차트 (1월3일 0시) 3 ../.. 2021/01/03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