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미를 몰라서 쓰는 게 더는 용납 안되면 좋겠어요.
인터넷만 할 줄 알면 아래처럼 구정에 대한 서글픈 역사가
있음을 알텐데요.
설날이 맞는 말이잖아요.
구한말인 1895년 양력이 채택되면서 신정과 구별되는 구정으로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일제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설을 쇠는 사람들이 핍박당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설날이면 학생들의 도시락을 조사해 제사음식을 싸온 학생에게 벌을 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후 85년엔 설날을 ‘민속의 날’로 지정해 ‘설’의 명칭을 되찾고 사흘간 연휴키로 결정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는 시간을 독점 관리하고 통제했어. 이때 쟁점은 양력과 음력이었어.
1910년대부터 일제가 양력을 사용하고 음력 폐지를 유도하면서 1920년대 후반에 이르면 음력폐지론이 공공연하게 조선인 사회 내부에 등장했지.
음력폐지론의 초점은 음력설을 향하고 있었거든.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음력설은 버려야 할 과거 문화로 여겨졌어.
음력설을 구정, 양력설을 신정이라 칭하고 구정을 버려야 할 구습으로 치부했잖아. 보건사회부에서는 음력설을 버리고 양력설을 추진하는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어.
양력설을 주장하는 명분은 ‘문명한 나라에서는 모두 양력을 쓴다’, ‘모든 선진 국가는 신정을 쇠는 것이 상식이다’, ‘음력은 비과학적이다’, ‘음력은 미신이다’ 따위였어.
일제강점기와 마찬가지로 1950년대에도 정부는 음력설을 쇠지 못하도록 단속했지. 1960년대에는 증산과 수출, 성장과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구정 공휴일을 인정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했어.
1970년대에는 근대화 및 근검절약을 주입하면서 역시 구정 공휴일 불가론을 펼쳤지. 심지어 정부에서는 구정 대신 신정을 법정 공휴일로 제정했어.
하지만 서민들은 여전히 음력설을 고수했단다. 정부의 시책은 음력설을 양력설로 전환시키는 데 실패하고 오히려 음력설과 양력설로 나뉘어 두 차례에 걸쳐 설을 지내는 결과를 낳았지.
1989년에는 민속의 날이란 낯선 명칭 대신 우리 고유의 명칭인 ‘설’을 되찾게 됐지.
일제강점기부터 1985년까지 85년 동안 강력한 정책이 시행됐지만 양력설은 자리 잡지 못했어. 이제 음력설이 우리의 설날이지.
왜 구정이라고 하나요?
ㅡㅡ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21-01-01 12:16:21
IP : 115.161.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1.1 12:24 PM (39.7.xxx.132)구정에 그런 슬픈 사연이...
2. ....
'21.1.1 12:33 PM (58.176.xxx.152)역시 대단한 민족이네요. 85년.... 을 지켜내다니 감동입니다.
5천년 역사가 그냥 있는게 아니죠.3. 맞아요 설
'21.1.1 12:35 PM (49.171.xxx.226)설이라고 해야해요.
양력 1월1일만 신정이라고 하고
우리 명절인 설은 그냥 설입니다.4. 맞아요
'21.1.1 1:06 PM (211.186.xxx.27)설이죠 설.
5. 명칭이 뭐가중요
'21.1.1 1:30 PM (117.111.xxx.145)설날인사 두번하는거 너무 이상해요.
85년을 지켜온건 그렇다 쳐도.. 실질적으로 한해가 바뀌는 날 새해인사에 온갖 덕담에 떡국까지 끓여먹고 나서
뻘쭘하게 음력설에 또 한번 .....
새해는 1월 1일에 설날로 맞이하고(이건 일제 강점기 상관없을듯 - 우리나라가 음력을 쓴다면 모를까..)
차라리 정월대보름을 명절로 하던가 그랬으면 좋겠어요.
8월 추석이야 보름달 봐야 하니 음력으로 하는게 맞을거고요..6. 설날
'21.1.1 2:20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일제잔재.
설날이라 해야죠.
까치까치 설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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