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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정책이 좀더 일관성이 있었으면

코로나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21-01-01 05:45:36
미국 동부에 사는데 서울에 계신 친정 아버지가 아무래도 돌아가실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귀국했어요. 급하게 보스톤 총영사관애 연락해서 자가격리 면제권을 발급해 달라고 했더니 아직 임종하시기 전이면 발급이 안 된대요. 할 수 없이 일단 출발 했는데 공항가는 길에 부음을 들었어요. 엘에이에서 비행기 갈아 타면서 거기 총영사관에 연락했더니 거주지도 아니고 대면으로밖에 발급이 안 되니까 아침 아홉시 반에 문 열면 직접 찾아 오래요. 비행기는 오전 열한시 발. 다 포기하고 일단 귀국했어요. 인천 공항에서 보건소로 이동시켜서 코로나 검사 받고 자가격리하는 친정집으로 바로 왔어요. 장례식도 못가고 삼오제도 못가고 친정 식구들도 다 저희를 피해 나가 있어서 얼굴도 못 보고요. 덩그러니 빈집에 앉아서 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요.

반면 비슷한 지역에 사는 사촌언니가 있는데 서울에 계신 큰이모도 곧 돌아가실 것 같다고 해서 저보다 조금 늦게 귀국하게 되었어요. 언니는 미리 와서 간병하고 있었고 형부가 임종을 지키러 오시는데 아무 문제없이 한국에 도착해서 코로나 검사만 받고 자가격리 면제권 받아서 징례식도 삼오제도 잘 참석하셨어요. 타이밍이 절묘하게 비껴갔으니 제가 운이 나빴다는 건 알겠는데 이 정도는 정상 참작해서 인천에 도착해서라도 면제권을 받을 수 있었던 거 아닐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무것도 못한게 너무 허망해요.
IP : 119.70.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 6:07 AM (211.193.xxx.134)

    이제 지난해군요
    코로나 때문에 세계 각나라에서 갑자기 바뀐것 정말 많습니다

    문제없다고해서 비행기가 출발했는데 도착하려니 안된다고
    회항한적도 있고

    갑자기 입국이 되니 안되니 격리가 있니 없니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나라도
    다 마찬가지로 그렇더군요

    이런 것을 아시면 좀 마음이 .......

  • 2. 그러게요.
    '21.1.1 6:17 AM (37.201.xxx.244) - 삭제된댓글

    저도 해외인데...
    너무 이해가 되네요.
    여름에 격리할때도 구마다 달랐어요.

    해외 입국자가 소수이고 왜 오냐는 식으로 적대시되다보니 의견이 받아들여지기 힘들어요.
    더구나 저는 주재원으로 나와 이래저래 아이 관련해서 문의해보면 공무원의 탁상행정...
    정말 안일하고 무책임함에 놀라울 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 3. 해외입국자
    '21.1.1 8:04 A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막자는 여론도 많아요... 영국입국자 때문에 변종바이러스 감영자도 생기고요. 심해지면 더 단속하고 좀 덜하면 풀어주는 것 같아요... 이 시기에는 다들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
    '21.1.1 8:47 AM (116.88.xxx.163)

    자가격리 면제를 해 준다 해도 한국 계신 가족들과 접촉해도 될지 모르겠어요...저도 비슷한 경우라 늘 마음무겁게 하루하루 지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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