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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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아들 어찌 위로해줄까요?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지딴에는 될줄 알았나본데 떨어지고 넘 상심이 커서 눈만 마주치면 우네요. ㅠㅠ
어제 결과 나오고 오늘까지 퉁퉁 부어서 한숨쉬고 울고 쾅쾅 거리는데 위로해줘도 위로가 안된대요.
좋은경험이라 해도 절대 아니라고 쪽팔리다고 ㅎㅎ
어찌 위로해줄까요?
한해 마지막을 저놈 퉁퉁거리는거 보며 보내고 싶지 않아요. ㅠㅠ
1. 음
'20.12.31 7:13 PM (61.253.xxx.184)그래도 쪽팔리는게 낫지
평생 한번도 쪽 안팔리는 애들도 많아요
그거 얘기해주세요
엄마한테(식구들한테) 잘난척 하고싶었는데, 엄마보기 부끄러워 그럴수도...
그냥 만원짜리 구겨진거...진흙묻어 더러운거 그거 만원짜리 맞냐?
맞지...그런거다...아무리 구겨지고 더러워져도 가치가 변하는건 아니다.
너도 그렇다. 니 가치 하나도 안변했다.
엄마는 니가 회장돼도 내아들이고
떨어진 지금도 내아들이다. 여전히 사랑한다.
끝.2. 맛있는거
'20.12.31 7:13 PM (211.245.xxx.178)먹이세요.
군대가 있는 아들 아이 초밥 먹고싶다는데..ㅠㅠ
귀여운 중딩이 맛있는거 사주면 풀릴거예요.ㅎㅎ3. ...
'20.12.31 7:14 PM (61.72.xxx.76)죄송해요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ㅎㅎ
혹시 치킨과 한우면 좀 위로가 될지도 몰라요4. 낙선
'20.12.31 7:15 PM (210.103.xxx.75)첫댓글님 감사해요~ 그렇개 얘기해줘볼게요.
어제 낙선소식 들은후론 밥도 안먹어요 ㅋ
어제 저녁 오늘아침 굶고 겨우 점심 한술뜨고 오늘저녁도 안먹고 있어요. 에휴5. ....
'20.12.31 7:16 PM (112.186.xxx.26) - 삭제된댓글윗님들 말 맞아요.
우리애도 전교회장 떨어지고 부회장 됐는데
치킨 사주니 뚝...
남자애는 먹이는게 최고....6. 데이
'20.12.31 7:17 PM (211.217.xxx.204)저도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죄송해요.
요즘 특목 자사고 발표시즌이라 그 얘긴가 하고 들어왔다가 풉 웃음이 나와버렸어요.
안아주시고 토닥토닥 해주시고 맛난거 시켜주세요.^^7. ..
'20.12.31 7:17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우리 아이는 두표 받았어요.
둘째는 성적 부족으로 출마도 못하고요.
즐거운 추억이 되었네요 이젠
아드님 귀여워요.8. 낙선
'20.12.31 7:19 PM (210.103.xxx.75)부회장만 됐어도 저러진 않았을텐데 ㅎㅎ
밥도 안먹고 먹고 싶은것도 없다고ㅋㅋ 세상 무너진것 같은 얼굴 이틀째에요. ㅎ9. ᆢ
'20.12.31 7:19 PM (125.138.xxx.28)저희 딸 도 낙선이네요.
저희딸은 점심에 초밥 사주고 위로해줬어요10. 음
'20.12.31 7:21 PM (61.253.xxx.184)이어서 아들은 단순명쾌하고
사랑한다! 하고 어깨 팡팡 때리고 끝내야해요
어쩌고 저쩌고........세세하게 할 필요 없어요 ㅋㅋ11. ㅈㄱ
'20.12.31 7:34 PM (58.230.xxx.177)치킨이건 베라건 햄버거건 좋아하는거 시키고 나오라하세요
12. 음.
'20.12.31 7:36 PM (125.176.xxx.139) - 삭제된댓글대학교에 떨어진것도 아니고, 중학교 전교회장 선거에서 떨어진거에도 이렇게 엄마가 신경써줘야하는거군요...
참, 나. 부모노릇하기 너무 힘드네요. (저는 초등엄마예요.)
원글님과 덧글 분들 모두 좋은 부모실거같아요.13. ᆢ
'20.12.31 9:01 PM (219.240.xxx.26)저희아이는 초딩때 나깠다 떨어지고 창피해서 학교안간다고 울고불고 하더니 다음날 멀쩡히 등교했어요. 학교가니 아무렇지도 않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