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전철을 탔어요.
서 있는 사람이 많은데 저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여자분이 본인 베낭을 옆자리 얹어두고 통화를 하고 있더라고요.
젊은이들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서 있기만하고
제가 다가가서 베낭 좀 치워 달라고 했어요.
그러자 베낭을 본인 옆으로 댕기면서 앉으라고
베낭을 치워주셔야 앉지 어떻게 안냐고 하니 그제사 가방을 바닦에다 팽개치더라고요.
그리고는 계속 통화를 고래고래 합니다.
몰라 어떤 여자가 베낭 치우라네 이러면서
제가 다시 옆에 분에게 시끄럽다고 통화 좀 조용히 해 달라고 했어요.
앞에 서 있던 커플이 킥킥거리고 웃고
그 아줌마가 화가 났는지 씩씩거리더니 그냥 다음 정차역에서 내리더군요.
그 빈자리에 커플 중 여자분이 안더니 저한테 엄지척을 ....
저는 그냥 싱긋 웃어주었네요.
우리 전철에서는 매너 좀 지킵시다